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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김윤식 72구 교체, 7회 9실점 '자멸'한 LG 불펜

홈 팬들 앞에서 부끄러운 경기였다.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1-11로 대패했다. 6회까지 1-0으로 앞서 5연승 도전 청신호를 켜는 듯했지만, 경기 중후반 불펜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호투하던 선발 김윤식(6이닝 1실점)을 72구(스트라이크 51구)에서 교체한 승부수가 통하지 않았다.LG는 7회 초에만 무려 9실점 했다. 과정은 졸전에 가까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윤식이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3루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투구 수를 고려하면 한 박자 빠른 움직이었다.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은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찬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1사 1·3루에서 임병욱에게 중견수를 오버하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휘집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 유영찬과 교체됐다. 유영찬은 더 크게 흔들렸다.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 이정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연거푸 맞았다. 1-5로 뒤진 1사 2루에선 이원석마저 볼넷으로 내보내 세 타자 상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뒤이어 등판한 최성훈도 피안타 3개로 추가 4실점 했다. LG는 7회에만 정우영(3분의 1이닝 2피안타 2실점) 유영찬(0이닝 2피안타 3실점) 최성훈(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까지 불펜 3명이 키움 타선에 난타당했다. 7회에만 8피안타, 9실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8회 등판한 배재준까지 1이닝 2피안타 2실점, 백기를 들었다.이날 LG는 선발 김윤식의 복귀전이었다. 김윤식은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휴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면서 시즌 준비가 더뎠다고 판단, 여유를 갖기 위한 전략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작년 후반기 모습을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김윤식은 키움 상대로 쾌투했다. 문제는 한 박자 빠르게 가동된 불펜이었다. 말 그대로 '자멸'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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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1km' 고우석, 퓨처스 재활 등판 1이닝 1실점

부상 재활 중인 마무리 투수 고우석(LG 트윈스)이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11일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2군과의 2023 KBO 퓨처스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대회 직전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 중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부상을 당했다. 이에 고우석은 WBC에 출전하지 못했고,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고우석은 재활군에 머물며 회복에 힘썼다. 복귀 시기를 조율한 끝에 11일 첫 실전에 나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고우석은 최고 151km/h의 공을 던졌다. 1회 정준영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준 고우석은 손민석에게 초구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타로 이어지진 못했고, 이어진 김병희와의 승부에선 폭투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고우석은 이어진 강현우와의 승부에서 문상철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한편, 경기는 KT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올 시즌 2라운드 신인 정준영이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2볼넷 3출루에 성공하며 2타점을 올렸고, 선발 이선우도 5이닝 1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도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회 박민호의 안타와 김성진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얻었으나 곧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LG의 거포 신인 기대주 김범석도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안타를 신고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두 번째 투수 배재준이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 진해수가 선두타자 볼넷에 이어 야수의 실책이 이어져 1실점(비자책)했다. LG는 8회 선두타자 권동혁이 2루타와 함께 상대 파울 플라이 포구 실책으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강민균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KT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KT는 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KT는 경기에 앞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허구연 KBO 총재, 익산 지역 체육 관계자 10여명, 팬 300여명과 함께 홈 개막전 행사를 치렀다. 경기에 앞서 선수단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고, 올시즌 새롭게 단장한 최신식 LED 전광판 점등식도 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개막을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시즌 KT 위즈의 선전을 기원하며, 선수단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이날 KT는 600만원 상당의 수목을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시즌 익산 야구장 외야에 녹색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다이로움 홈런존’을 운영해 홈런 1개당 나무 1그루를 기증한다는 협약에 따라 이번 기탁식이 이뤄졌다.윤승재 기자 2023.04.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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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VS 17…염경엽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로 향한다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을 준비하는 염경엽(55)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로 향한다. LG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의 해외 스프링캠프다.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총 43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쏟는다. 이번 전훈의 참가 명단을 보면 사령탑의 구상이 엿보인다.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총 43명의 선수 가운데 투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투수가 전체 인원의 절반이 훌쩍 넘는 26명으로 많다. 반면 포수를 포함한 야수진은 17명이다. 나머지 9개 구단의 캠프 명단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9개 구단 중 4개 구단(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은 투수보다 야수가 1~5명 더 포함됐다. 3개 구단(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KIA 타이거즈)은 투수와 야수의 인원이 같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야수보다 투수가 각각 1명, 2명씩 더 많을 뿐이다.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투수를 캠프에 데려간다. 야수는 키움 히어로즈(투수 15명, 야수 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원이 적다. 선수단 본진에 앞서 지난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염경엽 감독은 야수진 구상을 마쳤다. 기존 좌익수였던 김현수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대의 추가 진루를 막기 위해 어깨가 강한 새 외국인 야수 오스틴 딘을 우익수로 기용하고, 대신 홍창기를 좌익수로 이동한다. 채은성(한화)이 떠난 1루수는 이재원이 맡는다. 2루수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한 서건창과 김민성이 경쟁한다. 1루수와 2루수 등 멀티 포지션을 준비하는 송찬의도 있다. 또한 문성주(외야수)와 손호영(내야수)도 호시탐탐 빈자리를 노린다. 대주자, 대수비 요원은 신민재를 포함해 정예 인원만 해외 캠프를 함께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발 투수 찾기"를 꼽았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는 변함없다. 2020년 입단한 김윤식과 이민호에게 물음표가 따라붙지만, 3~4선발로 거의 확정됐다. 나머지 한자리의 주인공을 찾아야 한다. 염 감독은 "캠프에서 3~6선발은 물론 7~8번 선발까지 만들고 싶다"면서 "강효종과 이지강, 김형준, 김대현, 임찬규 등을 선발 투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말~10월 초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비한다. 이번부터 대회 기간에도 정규시즌은 중단하지 않는다. 지난해 '세이브왕' 고우석과 '홀드왕' 정우영을 비롯해 추가로 대표팀에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을 고려하면, 비상시 불펜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세 명이 있어야 한다. 백승현과 성동현, 배재준, 함덕주, 윤호솔 등을 필승조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1.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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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박명근 참가' LG 전훈 명단 43명 확정…WBC 대표팀, 다저스와 평가전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 훈련을 떠나는 LG 트윈스가 캠프 참가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염경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LG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쏟는다. 이번 캠프에는 코치진 19명과 선수 43명이 참가한다.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2차 3라운드, 라온고 졸업 예정)이 선배들과 함께 한다. 또한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데려온 김유영(전 롯데 자이언츠)과 윤호솔(전 한화 이글스)도 스프링캠프에 동행한다. LG는 이번 캠프 기간 WBC 대표팀(2월 26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3월 1일) 등과 평가전을 통해 훈련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오지환과 정우영, 김윤식, 강효종은 선수단 본진에 앞서 지난 21일 먼저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현수와 오지환, 박해민,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은 추후 WBC 대표팀 소집 훈련에 응한다. 이형석 기자 <2023 LG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감독(1명) : 염경엽코치(18명) : 김정준, 김용일, 이호준, 모창민, 경헌호, 김경태, 김일경, 김민호, 이종범, 박경완, 박용근, 김광삼, 박종곤, 안영태, 이권엽, 고정환, 스티브홍, 유현원투수(26명) :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 김윤식, 이우찬, 김유영, 윤호솔, 진해수, 켈리, 플럿코, 임찬규, 김진성, 이민호, 함덕주, 김대현, 최동환, 유영찬, 성동현, 배재준, 백승현, 강효종, 이지강, 조원태, 최성훈, 손주영, 박명근포수(4명) : 박동원, 허도환, 김기연, 전준호내야수(6명) : 오지환, 김민성, 문보경, 서건창, 손호영, 송찬의외야수(7명):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이재원, 문성주, 신민재, 오스틴 딘 2023.01.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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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 마무리 캠프 지휘, 염경엽 감독 "신이 나더라"

LG 트윈스 지휘봉을 새로 잡은 염경엽(54) 감독이 젊은 선수의 성장 가능성에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제14대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오지환(주장)·김현수·진해수가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LG는 지난 6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염 감독은 지난 9일 이천 마무리 캠프에 참가, 선수단 훈련을 지휘했다. 이번 캠프에는 함덕주와 이상규, 배재준, 김영준, 조원태, 이지강(이상 투수) 이영빈, 손호영(이상 내야수) 신민재, 안익훈(이상 외야수) 등이 참가하고 있다. 투수 2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등 총 34명이다. 염 감독은 "성장성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보여 신이 났다. 또 2년 만의 (현장) 복귀여서 설렜다"며 "LG의 목표가 우승이지 않나. 부담보다 설렘과 책임감이 더 크게 와닿았다. 훈련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반겼다. 밖에서 본 LG의 장점도 궤를 같이한다. 염 감독은 "LG는 젊은 선수가 많이 성장한 팀이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져있다. 그래서 항상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선발 유망주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토종 선발이 약한 LG는 마운드 영건이 많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 8~9명이 필요하다. 이민호나 김윤식도 풀 타임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며 "중간중간 유망주에게 기회를 줘 육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의 목표는 우승이다. 염 감독은 육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LG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더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야구로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하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LG는 최근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류중일·류지현 감독님의 지도하에 많은 성장을 이뤘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신예 선수 성장의 연속성을 만들고 조금 부족한 디테일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11.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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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본격 출발, 9일부터 마무리 캠프 지휘

염경엽(54) LG 신임 감독이 9일부터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다. LG는 "염경엽 감독이 9일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의 마무리 캠프는 이원화로 운영된다. 주전은 잠실구장에서 체력 회복 등 간단한 훈련을 진행하며, 이천 마무리 캠프는 1.5~2군 위주로 참가한다. 3일 훈련-하루 휴식으로 진행되는 이천 마무리 캠프는 7일부터 시작하고, 염경엽 감독은 이틀 후인 9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 훈련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함덕주와 이상규, 배재준, 김영준, 조원태, 이지강(이상 투수) 이영빈, 손호영(이상 내야수) 신민재, 안익훈(이상 외야수) 등이 참가한다. 투수 2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이다. 염경엽 감독은 LG 프런트와 코치,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사령탑을 거치면서 선수들을 뽑고 지도했다. 오지환, 채은성, 서건창, 김민성 등과 인연이 있다. 이천 마무리 캠프를 통해 신예 및 유망주 파악에 나선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LG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6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총 21억원에 계약했다. 이형석 기자 투수(22명) : 백승현 유영찬 이상규 허준혁 조원태 함덕주 김태형 양진혁 배재준 이찬혁 이지강 성재헌 채지선 김의준 김주완 오석주 김영준 송승기 성동현 임정우 임준형 김대현(2021신인) 포수(2명) : 전준호 김성진 내야수(7명) : 이영빈 최현준 김성협 엄태경 손호영 송대현 강민균 외야수(3명) : 신민재 안익훈 최민창 2022.1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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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더모디 3승+이명기 결승타' NC, 5위 KIA에 승차 '2경기'

NC 다이노스가 2위 LG 트윈스를 잡고 5강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LG는 1패를 더하면서 1위 경우의 수가 줄어들었다. NC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63승 3무 72패. 이날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치렀던 5위 KIA 타이거즈(66승 1무 71패)가 2-3으로 패하면서 양 팀의 승차는 전날에 비해 한 경기 줄은 2경기가 됐다. 이날 NC의 득점은 1회가 전부였지만, 충분했다. NC는 1회 초 리드오프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로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2번 타자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로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이명기는 2루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NC는 후속 타자 손아섭의 볼넷과 노진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도 3회 반격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한 LG는 후속 타자 홍창기와 박해민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현수가 단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채은성은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로 유강남을 불러들여 한 점을 만회했다. 양 팀의 득점은 3회 말이 마지막이었다. 이후부터는 지키는 야구 대결이 펼쳐졌다. NC는 선발 맷 더모디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1사구 3볼넷을 기록했으나 실점은 한 점에 그쳤다. 장타를 맞지 않고 적절하게 범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끌고 나갔다. 6회부터는 원종현(1과 3분의 1이닝)과 임정호(3분의 2이닝)가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지켜냈다. LG는 NC와 달리 선발 배재준이 2이닝 2실점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신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불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던 구원진이 빠르게 나섰다. 3회 초 등판한 이우찬(1과 3분의 2이닝)을 시작으로 송은범(3분의 1이닝) 진해수(1이닝) 김대유(3분의 2이닝) 백승현(3분의 2이닝) 이정용(3분의 1이닝) 정우영(1이닝)이 긴 이닝을 나누고 쪼개 실점 없이 지켜냈다. 마운드 총력전이었지만, 결국 LG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승리는 NC에게 돌아갔다. LG는 8회 선두 타자 김현수의 볼넷과 후속 채은성의 사구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이 번트를 시도하다 선행 타자인 김현수가 3루에서 아웃됐고, 문보경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8회 등판한 김시훈이 흔들렸으나 김영규가 불을 껐다. 이어 9회 등판한 이용찬이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21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발 더모디도 시즌 3승(4패)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의 희비는 광주 경기의 희비와도 이어졌다. 광주에서 만난 KIA와 SSG는 각각 NC, LG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5위를 지켜야 하는 KIA가 패하면서 NC와 승차는 2 경기로 줄어들었다. 1위를 지켜야 하는 SSG는 승리했고, 이를 추격해야 하는 LG가 패하면서 양 팀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도 SSG의 승리와 LG의 패배로 2까지 줄어들었다. 일요일 잠실 NC전에서 LG가 패할 경우 SSG의 매직 넘버는 1로 줄어들 수도 있다. 매직 넘버가 모두 소멸되면 SSG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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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불펜 1위' LG, 타순 한 바퀴 돌자마자 계투 가동

막판 극적 순위 역전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상대 타순이 한 바퀴를 돌자마자 계투진을 가동시켰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배재준을 선발로 등판시켰으나 2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만 기록한 사태에서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날 배재준은 1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배재준을 상대한 NC 타선은 1회 초 리드오프 박민우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명기가 바로 중전 적시타를 쳐 그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가져갔다. NC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이명기는 2루 도루에 실패해 아웃카운트만 쌓았지만 후속 타자인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노진혁도 적시타를 쳐 한 점 을 더 달아났다. 배재준은 흔들릴 수 있었지만 막아냈다.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만 장타를 허용했을 뿐 NC의 중심타자들을 상대로는 큰 것을 내주지 않았다. 이어 2회에도 올라온 그는 선두 타자 정진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대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날 김주원을 대신해 선발 출장했던 3루수 서호철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당겨친 안타성 타구였으나 3루수 문보경이 재빠르게 포구, 2루로 송구해 병살타로 연결했다. 나쁘지 않은 투구였으나 LG는 다소 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다시 리드오프부터 시작한 3회 초, LG는 마운드를 이우찬으로 바꿨다. 이날 전까지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2.92로 단연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LG뿐이다. 이우찬은 3회 안타 두 개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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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ERA 1위 불펜의 힘…선발 1회 부상 교체→불펜 10명 투입 승리

LG 트윈스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L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SSG 랜더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어 역전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2위 LG는 SSG를 3.5게임 차로 추격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큰 변수가 발생했다. 다승 공동 선두 아담 플럿코가 몸을 푸는 과정에서 오른쪽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플럿코는 1회 말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LG는 이후 10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최성훈(1과 3분의 2이닝)과 김진성-김대유(이상 1과 3분의 1이닝)가 5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숀 모리만도가 호투한 SSG와 팽팽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최동환(0이닝)-이우찬(3분의 2이닝)에 이어 6회 말 등판한 '필승조' 이정용이 2사 1루에서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맞아 팽팽한 0의 승부에 균형이 깨졌다. LG는 0-2로 뒤진 7회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 등에 힘입어 1-2로 따라붙었다. 이후 진해수-정우영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자, LG는 1-2로 뒤진 8회 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벤치의 메시지에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은 9회 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 4연속 볼넷으로 2-2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고우석은 9회에도 올라 실점 없이 막았다. 인천 원정에서 다소 부진했던 고우석이지만, 이날 2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10회 초 김민성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배재준이 10회 말 공 9개로 경기를 매조졌다. LG로선 이날 경기에서 졌더라면 역전 우승의 희망이 날아갈 뻔했다. 그만큼 중요한 일전에서 선발 투수가 공 하나도 던지지 못한 채 교체돼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불펜 투수가 기대 이상으로 호투하며 버텨줬다. LG 불펜의 힘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LG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3.37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지난해에도 불펜 평균자책점은 3.57로 1위였다. 필승조, 추격조 구분할 것 없이 불펜 투수 모두 좋은 활약이다. 1~2명의 투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마운드 운용이 가능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런 강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반면 SSG는 선발 숀 모리만도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LG는 막강 불펜의 힘이 발휘됐다. 덕분에 선발 투수가 1회부터 부상으로 교체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SSG를 상대로 자신감을 챙길 수도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9.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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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김민성 결승 '만루포'...LG, SSG 상대로 6-2 연장 역전승

LG 트윈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김민성(34)의 만루 홈런으로 6-2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담 증세로 단 1구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철벽 불펜의 힘으로 버틴 끝에 뒷심을 발휘했다. 한때 2.5경기였던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24일에는 4.5경기로 다시 늘었다. LG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LG는 다승 공동 1위(15승)를 거두던 아담 플럿코를 25일 SSG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플럿코는 경기 전 훈련 때 등 부위 담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공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총력전으로 맞섰다. 1회 등판한 최성훈(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진성(1과 3분의 1이닝)-김대유(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최동환-이우찬(3분의 2이닝 무실점)이 '벌떼'처럼 나섰다. SSG 마운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7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0-0 균형은 SSG 최정이 깼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결정적인 홈런을 쳤던 그는 이날 6회 말에도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끈질긴 승부로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 직후인 7회 초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SSG는 모리만도 이후 베테랑 노경은에게 남은 2이닝을 모두 맡겼다. 노경은은 8회를 잘 막았으나 9회 흔들렸다. 2사를 먼저 잡고 오지환-문보경-이재원-이영빈에게 네 타자 연속 볼넷을 기록, 밀어내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엔 결국 LG가 웃었다. 연장 10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가 야수선택으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채은성이 고의사구로 나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9회 말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김택형의 낮은 직구(시속 144㎞)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만루포. LG 배재준이 10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양 팀의 정규시즌 대결은 이날 경기로 8승 1무 7패 SSG의 근소 우위로 마무리됐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에서 더 줄지 못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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