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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고척] "전사민하고 고민했는데" 이용준, 9일 선발 예정…배재환 1군 등록

오른손 투수 이용준(21·NC 다이노스)이 전반기 막판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강인권 NC 감독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앞서 9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투수로 이용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NC는 '임시 선발' 이준호가 1군 엔트리 제외돼 9일 삼성전 선발 투수 자리가 '공석'이었다.이용준의 시즌 1군 성적은 13경기(선발 12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05이다. 4월 5경기(선발 4경기)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 신인왕 레이스에 이름을 올렸지만, 5월과 6월 성적이 악화했다. 특히 6월에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이 7.43으로 좋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투구(4실점)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1회 3실점 흔들렸지만 5회까지 투구 수 57개로 버텼다.강인권 감독은 "초반 1이닝 결과가 안 좋았던 거 같다. 첫 이닝 할 때 다소 불안한 게 있었는데 이닝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불펜에서 뛰는) 전사민하고 고민한 부분이 있는데 먼저 이용준을 투입하고 1+1로 전사민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NC는 오른손 불펜 배재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배재환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0년 10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이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한 뒤 지난해 9월 전역했다.강인권 감독은 "2020년에 투구하고 한 3년 만에 처음 온 거 같다. 상무를 다녀오고 재활 (치료) 시간을 거쳤다"며 "올해 5월부터 투구를 시작했고 퓨처스에서 연투까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아서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최고 구속은 147㎞/h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배재환은 2014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한편 NC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1승 9패로 좋지 않다. 5일 키움전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민우(2루수) 권희동(좌익수) 마틴(중견수) 윤형준(1루수) 천재환(우익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에릭 페디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5 18:21
메이저리그

배재환, 내야 안타+호수비...피츠버그는 5연패

배지환(23·피츠버그)이 3경기 연속 출루했다. 수비도 안정감이 있었다. 소속팀은 패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 타율은 종전 0.269를 유지했다. 피츠저그는 0-5로 패하며 5연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2회 초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싱커를 공략했지만 3루 앞 땅볼에 그쳤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초엔 기습번트로 출루를 노렸지만,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당하며 아웃됐다. 피츠버그가 0-4로 지고 있던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쳤다. 주자를 1루에 두고 나선 그는 바뀐 투수 하비 밀러의 싱커를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사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8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더 내줬고, 만회하지 못하며 패했다. 배지환은 5회 말 상대 타자 조이 위머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막아내는 등 공수 모두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8 08:04
메이저리그

PIT 배지환, MIN전 3타수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083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11에서 0.083으로 떨어졌다.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해냈지만 다시 침묵했다. 배지환은 1회 말 상대 투수 호세 데 레온을 상대했다.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공은 2루수 앞으로 향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한 배재환은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배트는 공을 맞히지 못했다. 팀이 3-1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애런 산체스를 상대했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앞으로 흘렀다. 배지환은 이후 7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5-2로 승리했다. 도 한 명의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은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06 08:38
프로야구

[IS 창원] 전역 앞둔 NC 포수 김형준 "바로 합류시켜야"

포수 김형준(23)이 전역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전이 우천 순연되기 전 김형준에 대해 "(전역하면) 바로 합류시켜서 경기에 나서게 해야 된다. 지금도 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김형준은 9월 말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함께 상무야구단에 소속된 투수 배재환·최성영, 외야수 김성욱과 함께 전역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 중 하나가 김형준이다. 김형준은 군 복무 전까지 양의지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현재 1군 포수를 양의지와 박대온으로 운영하는 NC는 김형준이 합류하면 포수진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김형준의 올 시즌 2군 타격 성적은 52경기 타율 0.262(191타수 50안타) 5홈런 43타점. 2군 최강팀 상무야구단에서 주전 포수로 뛰며 전역일을 기다리고 있다. 안방을 보강할 수 있는 카드로 기대가 크다. 김형준 이외에도 '지원군'이 많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최성영이 계속 잘 던지고 있다고 보고받고 있다. 김성욱은 팔꿈치 수술을 하고 재활 치료 중이라 전역 후에도 재활 치료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2 19:11
야구

왕복 8시간 강행군 피한 NC, 백신 2차 접종 일정에 안도한 이유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야구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앞두고 NC가 한숨을 돌렸다. 1차 접종보단 일정이 조금 수월하다. KBO리그에 소속된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 선수들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일괄적으로 접종받는다. 지난 3일 1차에 이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접종. NC는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투수 7명·타자 5명) 중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배재환을 제외한 11명이 구단 통제하에 백신을 맞는다. 선수단이 2개로 나뉘어 움직인다. 11명 중 1군 엔트리에 포함된 8명(양의지·나성범·박민우·강진성·노진혁·원종현·임정호·송명기)은 23일 고척 원정을 마친 뒤 창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서울 숙소에 잔류했다. 1군 엔트리에 없는 3명(구창모·이재학·박진우)은 24일 당일 구단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향한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뒤 11명 모두 창원행 구단 버스에 몸을 싣는다. NC로선 수도권 일정이 맞물려 1군 주축 선수들이 창원 이동 전 접종을 마칠 수 있어 한시름 놓았다. 1차 접종 때는 일정이 꼬였다. 창원 홈경기를 치르고 서울로 이동한 뒤 접종 후 바로 창원으로 내려가야 했다. '창원 홈경기→서울 접종→창원 홈경기'로 이어져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컸다. 창원 NC파크에서 국립중앙의료원까지 거리는 약 350㎞.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왕복 8시간 정도가 걸린다. 서울 원정 후 접종하고 창원으로 움직이는 2차 접종이 연속 홈경기가 잡혀 있던 1차 접종보다 수월한 이유다. 이동욱 NC 감독도 23일 키움전에 앞서 "(2차 접종) 일정은 괜찮다. (정해진 규칙을) 지켜야 하지만 접종센터가 지방에 있는 게 아니어서 아무래도 힘들다"며 "(1차 접종 때처럼 하려면) 하루를 왔다 갔다 해야 한다. (2차 접종은) 편도만 해도 되니까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고 안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24 10:20
야구

21번째 선수? 유망주? 두산, 3번째 보상 선수 선택

두산의 보상 선수 선택. 성공 사례가 많은 만큼 주목도가 높다. 유일한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 이용찬이 NC와 계약했다. 기간 3+1년, 총액은 최대 27억원(계약금 5억원·보장액 14억원·옵션 13억원)이다. 원소속구단 두산은 검증된 선발 투수와의 결별을 선택했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부터 보상 선수를 얻을 수 있다. 이용찬은 A등급이다. 두산을 제외한 구단이 그를 영입하면, 두산에 이용찬의 계약 직전 시즌 연봉의 300% 또는 연봉 200%와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선택권을 가진 구단은 대체로 보상 선수를 선택한다. 보호 선수는 20명뿐이기 때문에 유망주나 즉시 전력감이 제외될 수밖에 없다. 두산은 지난겨울 지명한 보상 선수 2명을 잘 활용하고 있다. 내야수 박계범과 강승호 얘기다. 박계범은 '전' 주전 1루수 오재일이 삼성과 계약한 뒤 보상 선수로 지명했고, 강승호는 전 2루수 최주환의 유산으로 받았다. 베테랑 2루수 오재원의 개막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박계범이 그 자리를 잘 메웠고, 최근 그가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에는 강승호가 활약하고 있다. NC를 상대로 보상 선수를 지명한 사례도 있다. 전 주전 포수 양의지가 2019 스토브리그에서 NC로 이적했을 때, 투수 이형범을 선택했다. 이형범은 잠재력을 드러내며 2019시즌 두산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NC의 공식발표가 나오기 하루 전, 이용찬에게 전화를 받았다. 개인 휴대폰의 이용찬의 이름이 뜨는 순간 그의 이적을 직감했다고. 김 감독은 "선수가 나름대로 잘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앞을 봐야 한다. 보상 선수 지명이 남았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아야 알 수 있다. (지명할 수 없는) 입대 선수를 빼면, 중·고참급 1~2명이 (지명 대상으로)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현재 NC는 투수 배재환과 최성영, 야수 김형준과 김성욱이 군 복무 중이다. 모두 1군 전력이다. 이용찬의 FA 이적은 그의 수술(지난해 6월·팔꿈치) 이력이나 몸값보다는 보상 선수 출혈이 더 큰 부담으로 여겨졌다. NC는 이 점을 감수하더라도 이용찬이 가세하는 게 정상 수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박계범, 강승호를 뽑을 때 취약 포지션보다는 21번째 선수,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중 실력이 가장 좋은 선수를 지명했다. 이번에는 정규시즌 도중 선택한다. 취약점 보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즉시 전력감이 없으면, 유망주 투수를 눈여겨볼 수 있다. 5월까지 이어진 2021 스토브리그. 두산의 세 번째 보상 선수 선택이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21 00:01
야구

[IS 포커스] 트레이드 무산, FA 영입 불발…더딘 NC의 전력 보강

전력 보강 의지는 강하다.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NC의 얘기다. 13일 베테랑 불펜 김상수(33)가 SK 유니폼을 입었다. 원소속구단 키움과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진척되지 않자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활로를 찾았다. 김상수는 키움과 2+1년, 최대 15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현금 3억원과 2022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2차 4라운드)을 받는 조건에 SK로 팀을 옮겼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김상수 트레이드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구단은 NC다. 키움 잔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김상수의 상황을 체크한 뒤 바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NC는 오른손 투수 배재환이 지난 시즌 뒤 상무야구단에 지원했다. 경험이 풍부한 김상수가 배재환의 빈자리를 채워줄 좋은 대안이라는 판단이었다. 김상수를 영입하면 임창민-김진성-김상수-문경찬-원종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을 가동할 수 있었다. 꽤 적극적이었다. NC는 구체적인 조건도 SK보다 먼저 키움 쪽에 제시했다. 현금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묶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후발 주자로 뛰어든 SK에 밀렸다. 두 구단의 동시 제안을 받은 김상수가 SK를 선택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조건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걸 고려하면 NC로선 아쉬움이 더 컸다. 전력 보강은 FA 시장에서도 시도했다. NC는 이번 겨울 FA 최대어로 손꼽힌 허경민에 관심이 컸다. '포스트 박석민'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3루수 허경민은 최상의 카드였다. 그러나 영입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허경민은 최대 7년, 총액 85억원을 제시한 두산에 잔류했다. 4년 계약(총액 65억원)이 끝난 뒤 팀 잔류를 선택하면 3년, 30억원 계약이 연장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두산은 모기업 재정 상황이 어려워 큰 지출을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지만 과감하게 투자했다. NC는 두산의 조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NC는 KBO리그 '1강'으로 평가받는다. 대부분의 야구 관계자가 뽑는 강력한 올 시즌 우승 후보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나성범이 계약 실패 후 팀에 잔류했고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도 재계약했다. 나성범-양의지-박석민-애런 알테어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타선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여기에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도 건재하다. 그렇다고 불안 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오프시즌을 알차게 보낸 몇몇 팀들이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SK가 FA 2루수 최주환에 이어 김상수까지 영입해 투타 선수층을 보강했다. 삼성은 오재일과 FA 계약해 가려운 곳을 긁었다.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1강' 자리를 지켜야 하는 NC에게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14 11:00
야구

투·타 유망주 군 입대 선택, 미래 준비하는 KT

1군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T의 여러 유망주가 입대를 선택했다. 강팀 도약의 발판을 만든 KT가 순리대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지난 8일 2021년 1차 국군 대표 운동선수(부사관·병)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야구단은 총 32명이다. 임병욱(키움), 김성욱, 배재환(이상 NC) 등 1군 주전급 선수도 포함됐다. 소속 선수의 입대 시점은 각 구단에 중요한 문제다. 2군이나 1.5군 선수들은 가급적 병역 의무를 빨리 마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저연차 때 주전급이 된 선수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한다.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팀 상황과 선수의 기량 성장세를 두루 고려한 뒤 결정한다. 물론 선수 의사도 반영해야 한다.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상무 야구단 서류 전형 합격자 중 KT 소속 선수는 4명이다. 투수 김민(22)과 손동현(20), 내야수 강민성(22), 포수 강현우(20)다. 김민은 2018년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유망주다. 2019시즌에도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더 손동현은 데뷔 첫 시즌부터 셋업맨을 맡았다. 2020년 신인 강현우도 데뷔 시즌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는 주전 포수 장성우의 후계자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일시적인 선전에 그치지 않으려면 2021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상위권에 안착하려면 1군 전력 한두 명이 아쉬운 시점이다. KT는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이 군 복무를 마치면 더 성숙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백이 생긴 투수진 전력은 최근 전역한 고영표와 심재민, 그리고 새로 영입한 박시영이 잘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 손동현이 제대하면 유원상·전유수·이보근 등 1986년생 베테랑 불펜투수들의 뒤를 받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KT는 군 복무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확보한 유망주들이 프로에서 많은 경험을 해야 '1군 전력'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이 더딘 선수들이 많았고, 이들은 쫓기듯 입대했다. 이제 KT는 2~4년 차 선수들의 입대에 전력이 좌우될 팀이 아니다. 기존 선수들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비로소 KT는 순리대로 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안희수 기자 2021.01.13 05:58
야구

'KS 대비 훈련' NC, 배재환 엔트리 승선 가능성↑…"가볍게 던진다"

NC 오른손 투수 배재환(25)이 한국시리즈(KS)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이동욱 NC 감독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배재환에 대해 "지금은 좋아졌다. 이전에는 제구가 안 잡힌 부분이 있었는데 정규시즌에서 봤던 부분과 다른 게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KS 무대에 선착해 있는 NC는 3일부터 KS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8일부터 자체 청백전을 시작했고 배재환은 9일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 16개. 정규시즌 막판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배재환은 정규시즌 53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준수하지만, 컨트롤 불안이 심각했다. 9이닝당 볼넷이 무려 7.33개. 10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2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해서 KS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물음표가 찍혔다. 이동욱 감독은 "구속이 빨라진 건 아니다. 오늘도 시속 145㎞ 정도에 최고 147㎞/h까지 나왔다. 던지는 걸 보면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논다는 느낌"이라며 "투구 폼도 그 전보다 간결해지고 조금 힘을 덜 쓴다고 해야 할까. 가볍게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제구랑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배재환이 불펜에 들어오면 '물량전'이 가능하다. 임창민·김진성·문경찬을 비롯해 마무리 투수 원종현까지 가동할 수 있는 필승조가 꽤 있다. 일단 정규시즌 때 보였던 마운드 운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동욱 감독은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특별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것도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09 18:53
야구

[IS 브리핑] '복귀전 사사구 4개' 배재환, 1군 제외…KIA는 전상현 말소

1군 복귀전에서 사사구를 남발한 배재환(25)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NC 구단은 이동일인 12일 투수 소이현과 배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눈길을 끄는 건 배재환이다. 필승조인 배재환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27일 동안 재조정 기간을 거친 끝에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그날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투구수 26개 중 스트라이크가 11개(42.3%)에 불과했다. 배재환은 시즌 9이닝당 볼넷이 7.33개로 많다. 피안타율(0.236)이 높지 않지만, 볼을 남발하다 스스로 무너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LG전에서도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에 발목이 잡혀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KIA는 어깨 통증을 느낀 투수 전상현과 함께 내야수 김영환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 밖에 LG 내야수 박지규, 키움 내야수 김은성과 투수 조영건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0.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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