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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6→0.193, 좌타 약세 극복한 배제성...설욕전 겨냥

KT 우완 선발 배제성(25)이 LG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배제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자신의 시즌 열 번째 출격. 배제성은 5월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다. 5경기에 등판, 3승1패·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 1위 기록.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7일 수원 SS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승수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KT의 6-5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LG전에서는 고전했다. 4월 7일 나선 개인 시즌 첫 등판에서 4⅓이닝 5피안타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 말 사사구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유강남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 LG전에서 나왔다. 배제성은 개막 초반 슬라이더 영점이 흔들렸다. 특히 좌타자 상대 몸쪽 구사에 애를 먹었다. 사구 허용에 대한 부담 탓이다. 정확한 제구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배제성은 "손장난을 쳤다"라고 표현했다. 강한 팔 스윙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박승민 투수 코치와 교감하며 팔 스윙에 변화를 줬다. 좌·우타자 가라지 않고 강한 팔 스윙을 하기 시작했다. 5월 1일 KIA전을 기점으로 슬라이더 제구가 잡히기 시작했다. 배제성도 "(슬라이더가) 원하는 라인에 들어가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4월 등판한 네 경기에서 0.436를 기록했던 좌타자 상대 피출루율도 크게 낮아졌다. 5월 다섯 경기에서는 0.193에 불과했다. 4월에는 좌타자 상대 39번 승부 중 9번 볼넷을 허용했다. 5월은 58번 중 6개뿐이었다. LG전 첫 등판에서는 만루포를 허용한 유강남 외 홍창기·오지환·김현수 '좌타' 라인에 모두 출루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5월 배제성'은 좌타자 상대로 강해졌다. 2일 KT-LG전은 배제성과 LG 좌타 라인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배제성은 2020시즌 LG전 다섯 번 등판에서 1승1패·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7월 21일 5이닝 6실점 하며 고전한 전력이 있다. 지난해 가장 약했던 타자는 좌타 오지환이다. 11번 중 7안타를 허용했다. 김현수는 피안타율 0.273, 홍창기는 0.200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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