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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피플IS] 배현진, MBC 사직→TV조선行 아니었다…파격적 행보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다음 행보는 정치인이었다. 앞서 두 차례 불거졌던 TV조선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파격적인 행보다. MBC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배현진 아나운서가 7일 보도본부장을 통해 직접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직서는 제출 하루 만인 8일 수리됐다. 이로써 MBC와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최장수 앵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MBC 장기 파업 이후 경영진이 교체되고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앵커직에서 하차했다.최승호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MBC 뉴스는 대단히 문제가 많았다"며 "국민을 배반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져버린 국민을 오도한 뉴스였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이라면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다시 뉴스에 출연하거나 뉴스 중심으로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그간 업무발령 대기 상태였던 배현진 아나운서를 둘러싸고 TV조선행이 불거졌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제기됐다. MBC 측과 TV조선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사표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장 유력하게 떠올랐던 건 'TV조선행'이었다. 하지만 다른 행보를 택했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본격적인 정치인 행보를 걷는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최장수 메인뉴스 앵커에서 정치인으로서의 변화를 꿰한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08 20:10
경제

한국당, 배현진 영입···"송파을 재선거 공천 유력"

길환영(64) 전 KBS 사장과 배현진(35) 전 MBC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에 나란히 입당한다. 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를 전략 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공을 들여왔다”며 “최근 두 사람 다 입당을 결심해 9일 입당원서를 내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월 재·보선때 길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 배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언론인 출신들을 내세워 재·보선에서 ‘정부ㆍ여당의 언론장악 프레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인 김명연 의원은 “현 정부와 여당의 공영방송 장악이 노골화됐기 때문에 이런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소신있게 언론 생활을 한 사람들이 필요했다”고 영입 계기를 설명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두 언론인은 좌파 진영 언론탄압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PD출신으로 2012년 KBS 사장에 취임한 길 전 사장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오보와 보도 개입 의혹으로 KBS 이사회가 해임제청안을 가결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해임됐다. 보도 개입 혐의(방송법 위반)로 검찰에도 고발당했지만 지난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나 현재는 백석대 특임 부총장을 지내고 있다. 배 전 아나운서는 2010년부터 8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2012년 노조 파업에서 103일간 파업하다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노조측과 불화를 빚었다. 지난해 말 해직 PD 출신 최승호 신임 사장이 취임하자 시청자들에게 고별 멘트를 할 기회도 없이 앵커에서 전격 제외됐고 8일 퇴사했다. 한편 서울 송파을은 박종진 전 앵커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등록한 지역이어서 언론인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도 송파을에 한 언론인 출신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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