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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양약품,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이 백두대간의 종점, 지리산에서 방목해서 키운 건강한 흑염소를 사용한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 제품을 출시했다.흑염소에는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불포화지방산) 및 미네랄 성분인 철,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은 이러한 흑염소 원료와 함께 참당귀뿌리, 지황뿌리, 작약뿌리 등의 25종 원료를 90℃ 이상의 온도에서 8시간 이상 추출하여 흑염소진액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더했다.‘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은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깐깐한 제조공정을 거쳐 생산되어 믿고 섭취하실 수 있는 제품이며, 고급스러운 패키지 + 휴대가 편리한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어 소중한 지인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흑염소 특유의 누린내가 없는 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쓰지 않아 흑염소진액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음용 가능한 제품” 이며 “체력보충이 필요한 어르신, 중년남성 및 여성, 학업 또는 과로로 인해 체력 소모가 큰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추천드린다” 라고 전했다.한편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은 일양약품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일양 헬스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6.26 18:20
스포츠일반

[경륜] 기부 천사 50명, 두 바퀴에 희망을 싣고 달리다

지난 21일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에 '기부 천사' 50여 명이 모였다. '장애 아동 후원을 위한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20일) 자전거의 날(22일), 4월 마지막 주인 스포츠 주간을 기념하고, 자전거 문화 활성화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준비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 광명시 자전거 동호회, 광명스피돔 자전거 교실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2관왕에 빛나는 사이클 선수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개회식에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자전거 타기 행사를 통해 장애 아동에게 후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행사 참가자들은 경륜 선수로 구성된 행사 운영요원의 안내에 따라 반환점인 안양천 목동교 부근으로 힘찬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4월 봄바람에 각자 자전거 뒤에 붙어있던 'KSPO 장애인 후원 자전거 타기' 깃발이 휘날렸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이번 기부 자전거 타기 행사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은 장애아동의 의료소모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기부문화 확산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남궁규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경륜경정총괄본부와 참가자들께 감사하다. 자전거 타기 기부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소중한 곳에 뜻깊게 사용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오는 28일까지 '장애 아동 후원을 위한 자전거 타기' 행사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자전거와 함께한 사진을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거나, 행사 게시글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집계를 통해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장애 아동의 의료 소모품 구매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백두대간 그란폰도 특별 참가권 등을 추첨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4.04.24 11:00
스포츠일반

자전거 타고 장애아동 후원에 동참해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28일까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아동 후원을 위한 자전거 타기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4월 마지막 주 스포츠 주간과 21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우선 ‘자전거 타기 인증 기부’는 자전거와 함께한 사진을 핵심어 표시(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누리 소통망(SNS) 계정에 게시하면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2천 원을 장애아동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구글 폼에 추첨 정보를 남기는 30명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10명에게는 2024년 백두대간 그란폰도 특별참가권도 지급한다.자전거 타기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기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경륜·경정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행사 게시글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1천 원을 장애아동에게 후원한다.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여 구글 폼에 추첨 정보를 남길 때에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오는 21일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 인근에서는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 경륜 선수, 광명스피돔 자전거 교실 수강생 등 50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타기 행사도 열린다.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에서 출발하여 목감천과 안양천 자전거도로 20km를 주행하며, 시민들에게 이번 기부 행사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은 기부금은 저소득층 장애아동의 의료 소모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전거를 타며 건강도 챙기면서 장애아동에게 기부하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분의 참여를 요청한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4.17 11:00
축구일반

[IS 통영] ‘과르디 창원’ 이창원 감독, 돌풍 뒤에 가려진 아픔의 우승

‘돌풍’으로 알려진 동명대의 우승에는 아픔이 있었다. 창단 2개월 만에 대학축구 정상에 선 이창원 동명대 감독이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는 27일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결승전에서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는 불과 두 달 만에 대학축구 왕좌를 차지했다. 새 역사를 쓴 이창원 감독은 “아마추어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것 같아 영광스럽다. 동명대가 창단하고 안착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원 감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예술대를 지휘했다. 이 감독은 2022년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에서 대구예술대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 대구예술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됐고,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축구부가 해체됐다. 대구예술대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운 제자들도 갑작스레 자리를 잃은 것이다. 그때의 아픔을 떠올린 이창원 감독은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갔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해해달라’고 했다”면서 “선수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프로팀 코치직 제의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다수 제자가 이창원 감독을 따라 창단을 앞둔 동명대로 재입학했다. 우승 멤버 중 2005년생이 아닌, 2003~04년생 1학년이 많은 이유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나를 믿고 (동명대로) 따라왔다”며 “나는 동명대가 손을 내밀어서 넘어오게 됐다. 선수들도 16명이 따라왔다. 하나의 팀으로 잘 응집된 것 같다”고 우승 배경을 꼽았다. 선수들이 어려운 결심을 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이창원 감독의 축구다. 이 감독의 오랜 별명은 ‘과르디 창원’이다. 세계적인 명장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별명이다. 실제 동명대는 결승전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등 인상적인 전술을 선보였다.별명이 마음에 든다던 이창원 감독은 “내가 포항제철고 감독을 할 때 맨시티 경기를 엄청 많이 봤다. 팬들에게 매번 과르디올라 영상을 본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과르디 창원’이라고 했다”며 “기본적으로 나는 패스 축구를 구사한다. 공간을 찾아 뛰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서) 마무리 짓는 패스 축구를 좋아한다. 항상 변함없다”고 전했다.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 이창원 감독은 “작년에 P급(최상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언제든 기회만 된다면 더 높은 곳에서 (감독직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꼭 대회 우승이 아니더라도 항상 팀을 발전하게 하려고 한다. 다음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2.29 00:11
축구일반

[IS 피플] ‘아스널 연구’ 박규선 한남대 감독, “만화 축구? 이기기 위한 내 방법”

잘 나가는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다. 2023년 대학축구 최고 지도자로 우뚝 선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특색있는 본인 축구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박규선 감독은 지난 4일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남대는 올해 춘계연맹 통영기, 1·2학년 연맹전 백두대간기, 추계연맹 태백산기 등 세 대회에서 우승했다. 전국체육대회까지 트로피 4개를 수집했다. 수상 후 취재진과 마주한 박규선 감독은 “(우승해서) 기분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학교 세리머니 행사에서) 트로피 4개를 올려둔 걸 보고 대단한 걸 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무엇보다 뚜렷한 축구 색채를 유지하면서 성적을 낸 터라 더욱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고, 수적 우위를 점하는 축구로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골키퍼를 필드 플레이어처럼 활용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규선 감독의 축구가 구현하기 어려워 ‘만화 축구’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차츰 완성도를 높여 성적까지 냈다. 박 감독은 “내가 하는 축구가 ‘만화 축구다’ ‘이게 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축구는 이기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이기기 위해 내 방법으로 가는 것이다. 이런 축구를 한다고 지는 건 아니다. 올해는 결과도 나왔다”고 자부했다.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의 요체는 연구다. 박규선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을 본다. 요즘 아스널을 많이 본다. 언제 수적 우위를 두고 패스를 만드는지, 압박을 하는지 등을 보고 배운 것 같다”며 “(연구를) 정말 많이 한다. 유럽 축구뿐만 아니라 국내 고등학교에 빌드업하는 팀이 많은데, 그런 팀 경기를 보면서 좋은 것들을 내 팀에 녹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선수 구성으로 전술을 완성해야 하는 고교 축구가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다르지만, 볼을 점유하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기조는 K리그1 광주FC와 닮았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는) 수적 우위를 두는 축구를 많이 한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축구에 관해 30분 넘게 통화했는데, 그분만의 철학이 있더라. 어떻게 수적 우위를 만들고 포지션별로 상황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말씀해 주셨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김희웅 기자 2023.12.06 05:43
축구일반

[IS 청담] 패스 축구로 ‘한남 천하’ 연 박규선 감독, 대학축구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2023년 대학축구를 가장 빛낸 사령탑으로 뽑혔다.박규선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19년부터 한남대를 지휘한 박규선 감독은 올해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한남대는 지난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첫 우승, 7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18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불과 한 달 뒤에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무엇보다 창단 첫 추계대회 정상에 섰다는 게 의미가 컸다.파격적인 패스 축구로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운영하는 축구를 한남대에 이식했다. 한남대는 골키퍼부터 웬만해서는 걷어내는 볼이 없을 정도로 경기를 장악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보는 재미와 성적 두 토끼를 잡은 것이다. 박규선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대학축구가 많이 어렵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런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해준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남들보다 한 번 할 거 두 번 더하고 선수들과 소통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부도 밝혔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가 내년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훈련하고 있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수단체상도 역시 한남대 차지였다.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한남대 중원을 책임진 김동진은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학축구연맹은 2023년도 대학축구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했다. 우수지도자상은 오해종 중앙대 감독, 서혁수 제주국제대 감독, 박종관 단국대 감독,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수상했다. 오해종 감독의 중앙대는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2023 U리그 왕중왕전 등 두 대회를 제패했다.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는 1·2학년 한산대첩기, 태백산기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종관 감독은 단국대의 한산대첩기 정상 등극, 서혁수 감독은 제주국제대의 한산대첩기, 백두대간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우수선수상은 민동진(중앙대) 김민찬(인천대) 최지호(경기대) 신기환(중원대) 김광희(단국대) 등 13명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박영우 인제대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이 받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단국대가 차지했다. 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KFA) 심석우(주심) 송학동(부심)이 수상했다. 이재 통영시축구협회 회장, 김중동 태백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동 한국축구신문 기자, 김병용 국제뉴스 부국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한길수 건국대 체육부장, 김병상 SBS미디어넷 스포츠 제작팀장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청담=김희웅 기자 2023.12.04 21:02
축구일반

3개월 만에 또 ‘우승’ 오해종 중앙대 감독,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네요”

오해종 중앙대 감독이 활짝 웃었다. 중앙대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다. 오해종 감독이 지휘하는 중앙대는 23일 숭실대 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왕중왕전을 제패한 중앙대는 4년 만에 U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경기 후 오해종 감독은 “1년 동안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중앙대는 적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부담을 안고 싸웠다. 이번 결승전은 홈경기 누적 관중 수가 많은 팀의 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학교 캠퍼스 구장이 아닌 제3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기에 개최 대상에서 제외됐고, 숭실대 운동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실제 숭실대 운동장 주변에는 온통 숭실대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응원도 당연히 일방적이었다. 전반에는 숭실대에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후반 허동민의 날카로운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오해종 감독은 “어웨이 가서 경기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전달을 많이 했다. 이기려고 덤비면 운동장 (파악 등이) 부족하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습득할 때까지는 인내하면서 기다리자고 했다. 수비에 충실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를 못하게 하는 전술을 사용하면서 기다렸다”고 밝혔다.중대부고에서 20년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오해종 감독은 지난 2021년 모교인 중앙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 8월 모교의 백두대간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끈 후 “이제 시작이다. (내가) 대학 초년생이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중앙대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해종 감독은 석 달 전 자신의 발언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U리그까지 제패한 오해종 감독은 “내가 그때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이야기한 대로 U리그 왕중왕전(우승)까지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동작=김희웅 기자 2023.11.24 12:47
축구일반

[IS 동작] 2023 대학축구 최고봉은 중앙대…숭실대 꺾고 U리그 ‘우승’

중앙대가 대한축구협회(KFA) U리그1 정상에 등극했다. 오해종 감독이 지휘하는 중앙대는 23일 오후 2시 숭실대 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왕중왕전을 제패한 중앙대는 4년 만에 U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지난 2021년 중대부고 사령탑이었던 오해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중앙대는 지난 8월 백두대간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중앙대는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단국대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적지에서 치른 결승전도 부담감이 클만했지만, 허동민의 ‘한 방’으로 숭실대를 잠재웠다.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는 2권역에서 16경기 무승(13승 3무)을 질주하며 챔피언에 올랐고, 왕중왕전에 참전했다. U리그 왕중왕전 최초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홈경기 누적 관중 수가 많은 팀의 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학교 캠퍼스 구장이 아닌 제3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기에 개최 대상에서 제외됐고, 숭실대 운동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홈팀 숭실대는 ‘최강 숭실’이라는 현수막이 걸린 그라운드에서 홈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앙대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홈팀의 기에 눌리지 않았다. 결승전인 만큼 격렬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중앙대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숭실대는 간헐적인 압박으로 대응했다. ‘1골’이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한 판인 만큼, 양 팀은 수비를 단단히 구축했다. 그 탓에 두 팀 모두 득점까지 ‘한 끗’이 부족했다. 전반 11분 숭실대가 수비수 김동현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격 쪽에서 좋은 장면을 연출한 숭실대는 전반 32분 김현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중앙대 수문장 김기훈에게 막힌 후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대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5분 최선규의 크로스에 이은 강효온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넘기며 탄성을 끌어냈다. 전반에는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중앙대가 후반 초반부터 공격 모드에 돌입했다. 역습을 내세운 숭실대는 더 날카로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6분 숭실대 이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깥으로 내준 볼을 김승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17분에 깨졌다. 중앙대 미드필더 허동민이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웅크렸던 숭실대는 라인을 바짝 올려 맹공을 퍼부었다. 중앙대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갈길 급한 숭실대는 빠르게 볼을 전방으로 투입하는 등 분투했지만, 끝내 중앙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동작=김희웅 기자 2023.11.23 15:53
축구일반

패스 축구로 전성시대 연 한남대…“우리 색깔 발전시키겠다”

박규선(41) 한남대 감독과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가는 축구를 하면서 이따금 실수도 나왔지만, 결국 우승을 이뤘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지난 27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홍익대를 4-2로 이겼다. 조별리그부터 맹렬한 기세를 뽐낸 한남대는 태백산기 첫 정상에 올랐다.박규선 감독은 우승 후 “너무 기쁘고 좋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 예선 때부터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며 “(올해) 전국체전이 남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한남대 전성시대가 열렸다. 태백산기를 제패한 한남대는 지난 2월 열린 통영기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지난달 열린 백두대간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까지 올해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전성시대’라는 표현에 지난달에는 고개를 저었던 박규선 감독은 “(전성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표현하는 게, 힘든 훈련과 일정을 불만 없이 잘 버텨줬다. 우승을 두 번 했지만, 다른 팀보다 예선전부터 간절하게 뛰더라. 그래서 아이들이 자격을 갖췄다고 했고 그게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한남대는 짧은 패스 축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골키퍼를 여느 팀보다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가담시켰다. 물론 실수도 있었다. 전반 5분 후방에서 볼을 돌리다가 빼앗겨 홍익대에 실점하기도 했다. 그래도 한남대는 끝까지 주눅 들지 않고 일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박규선 감독은 “내가 4년 감독하면서 저런 실점을 수없이 많이 했다.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 우리가 여태까지 준비해서 왔는데, 저걸 안 하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 실수해도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하고 지는 게 낫다고 하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한남대 천하다. 박규선 감독은 “(전성시대를) 지속한다기보다 우리만의 색깔을 갖고 열심히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9 05:31
축구일반

[IS 태백] 박규선의 한남대, 한 달 만에 또 ‘우승’…홍익대 4-2 완파→태백산기 정상 등극

한남대가 한 달 만에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27일 오후 2시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벌인 태백산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박창현 감독의 홍익대를 4-2로 이겼다. 한남대는 처음으로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한남대는 지난달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를 제패한 바 있다. 당시 조직적인 빌드업 축구를 앞세운 한남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색채를 유지하며 트로피까지 추가했다.홍익대는 최원우(GK), 오석찬, 강지완, 최승혁, 박진영, 권태영, 권기찬, 이승준, 윤보람, 한준영, 안준규가 선발 출전했다.한남대는 김용범(GK), 윤상은, 조현우, 성제민, 김태환, 김동진, 김민재, 최민혁, 오서진, 최원준, 배도현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남대가 앞서갔다. 윤상은의 롱스로인이 문전에 있던 배도현 맞고 흘렀고, 오서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홍익대는 한남대의 후방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전반 5분 권태영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볼을 빼앗아 연결, 문전에 있던 한준영이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한남대가 볼을 점유하고 홍익대는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홍익대가 잡았다. 전반 18분 한남대 풀백 윤상은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홍익대 한준영이 곧장 안준규에게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안준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익대는 전반 32분 윤현석과 정효민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거듭 몰아붙이던 한남대가 또 한 번 달아났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정승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홍익대 골문을 열었다. 후반 초반부터 수세에 몰린 홍익대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윤현석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실점했다. 한남대 조현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배도현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점수 차를 좁혀야 했던 홍익대는 공격 태세를 이어갔다. 거듭 두들기니 골문이 열렸다. 후반 14분 홍익대 미드필더 윤보람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 오른쪽 구석을 출렁였다. 홍익대는 공세를 퍼붓던 후반 21분, 한남대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남대 미드필더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키커로 나선 정승배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남대가 2점 차 리드를 쥐었다.홍익대는 남은 시간 거듭 한남대 골문으로 슈팅을 쏟아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한남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8.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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