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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더러운 돈’ 명장면 BEST3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측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BEST)3를 공개했다.지난 17일 개봉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BEST1. “들어가자마자 총 보여주고, 벽에 세우고, 들고 나온다”수사 도중 범죄 조직의 불법 자금이 움직인다는 첩보를 입수한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은 범죄에 가담하기 전 평소 자신들의 부업에 끼고 싶어 하던 파출소 순경 정훈(조현철)을 영입한다. 제한 시간은 3분, “들어가자마자 총 보여주고, 벽에 세우고, 들고 나온다”고 자신만만하게 계획을 세웠지만, 불법 조직의 조직원과 현장에서 잠복 수사 중이던 광수대 형사의 등장, 예상치 못한 총격전까지 발생하면서 이들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긴다. 설상가상으로 광수대 형사까지 현장에서 사망하면서 최고의 한탕을 노렸던 이들의 작전은 한순간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명득과 동혁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직접 수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다. ◇BEST2.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 타고난 형사적 직감으로 가장 먼저 명득과 동혁을 의심하기 시작한 광수대 팀장 승찬(박병은). 뚜렷한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던 그는 동혁과 함께 움직이며 명득의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과거 명득을 직접 광수대로 발탁, 함께 일했던 동료로 명득의 사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승찬은 동혁에게 명득의 과거사를 폭로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동혁은 이 사실을 명득에게 전하며 깊은 불안감을 조성한다. 곧이어 명득을 따로 불러낸 승찬이 내민 볼펜 녹음기에는 이러한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진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라는 승찬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범죄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명득의 숨통을 단번에 조이며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BEST3. “내가 있어야 니들 돈도 찾을 수 있어” 마지막 명장면은 도난당한 돈을 되찾기 위해 혈안이 된 범죄 조직과 용의자로 몰린 동혁의 무자비한 총격전이다. ‘더러운 돈’을 훔친 용의자가 동혁임을 알게 된 범죄 조직의 보스 주기룡(백수장)은 명득 또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짐작, 상부 조직의 두목인 류제이(정해균)와 킬러 장지양(유태오)과 함께 명득을 앞장세워 창고를 찾는다. 하지만 창고에는 동혁도, ‘더러운 돈’도 모두 사라진 상태. 명득은 “내가 있어야 니들 돈도 찾을 수 있어”라며 그들을 설득하지만 류제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득을 향해 총을 겨눈다. 한편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던 동혁은 명득을 지키기 위해 반격에 나서며 백발백중 사격 솜씨로 범죄 조직을 처리해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더러운 돈’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재미를 고조시킨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09:00
예능

[TVis]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백종원과 합 안 좋아… 시즌2는 아직” (‘뉴스룸’) [종합]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가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이날 안성재 셰프는 “출연 전에 제작진에게 다이어트 제안을 받았다고 들었다”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제안이 아니고 안 하면 (출연을) 못한다고 했다”며 “제가 그때 많이 먹었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 몸무게가 좀 나갔던 상태였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살을 빼고 있었다. 동기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성재 셰프는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하게 경험을 하고 많이 공부를 하고 배워와서 2명이 심사위원이라면 공평하게 할 사람이 제 머리 속에는 나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그걸 안좋게 생각하실 줄 알았다. 거만하다고 생각할 줄 알았다. ‘나만한 사람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안성재 셰프는 백종원 대표와의 합에 대해서는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공정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대표님이 너무 잘해주시고 서로 모르는 부분을 같이 채워나가는 대화가 오가다 보니까 많이 존경스럽다. 그런데 다음에 또 만나도 제 의견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성재 셰프는 제자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 친구들을 늘 응원했고 그들이 발전해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뻔 했다. 그 친구들이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생각과 고민, 발전을 해서 tv쇼를 떠나서 같은 동료로서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안성재 셰프는 최현석 셰프를 탈락시킬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라는 추측에 “절대 아니다. 마파두부에 양고기에 여러 가지가 들어갔다. 그래서 맛을 보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표현을 할까 생각하다가 손으로 표현했다”며 “맛있고 재밌다는 표현이었다. 속으로는 ‘두부가 모자라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 아이들에게 직접 음식을 해주냐는 질문에는 “와이프가 해준 음식을 평가하면 큰일난다. 집에서 못 잔다. 무조건 맛있다”며 “조금만 애매해도 안 먹는다. 가장 떨려하며 만드는 음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종영했고,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말씀은 해주셨는데 이야기를 더 나눠봐야 될 것 같다. 더 좋은 심사위원이 있다면”이라고 대답했다.앞서, 안성재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백종원 대표와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흑백요리사’는 20명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명의 요리 대결을 그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23:15
스타

[TVis]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백종원과 합? 안 좋았다” (‘뉴스룸’)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가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이날 안성재 셰프는 “출연 전에 제작진에게 다이어트 제안을 받았다고 들었다”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제안이 아니고 안 하면 (출연을) 못한다고 했다”며 “제가 그때 많이 먹었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 몸무게가 좀 나갔던 상태였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살을 빼고 있었다. 동기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성재 셰프는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하게 경험을 하고 많이 공부를 하고 배워와서 2명이 심사위원이라면 공평하게 할 사람이 제 머리 속에는 나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그걸 안좋게 생각하실 줄 알았다. 거만하다고 생각할 줄 알았다. ‘나만한 사람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또 안성재 셰프는 백종원 대표와의 합에 대해서는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공정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대표님이 너무 잘해주시고 서로 모르는 부분을 같이 채워나가는 대화가 오가다 보니까 많이 존경스럽다. 그런데 다음에 또 만나도 제 의견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안성재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백종원 대표와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흑백요리사’는 20명의 유명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명의 요리 대결을 그렸다. ‘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종영했고,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23:05
경제일반

유통가로 번진 '흑백요리사' 열풍

유통업계에서도 '흑백요리사'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앞다퉈 관련 마케팅에 나서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넷플릭스에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출연자들이 운영 중인 식당은 물론이고 유통업계도 일찌감치 이들과 협업하며 인기에 편승하고 있다.편의점이 가장 분주하다. GS25는 이달 말부터 흑백요리사 출연 요리사들과 협업한 간편식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 GS25 관계자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로서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고 말했다.우선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 선두주자인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과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 유명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장호준 셰프의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도 내놓는다.또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쓰촨 요리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와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경쟁사인 CU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출시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토대로 한 패자부활전에서 백종원·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메뉴다. CU는 향후 권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서 소개된 주요 메뉴를 추가로 상품화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도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컬리는 최근 출연 셰프들이 내놓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모아 기획전으로 '흑백요리사 열풍 속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마련했다. 지난 9일 기준 최현석 셰프 브랜드 '쵸이닷' 새우 봉골레 파스타, 오세득 셰프의 가지 라자냐, 정지선 셰프의 유산슬 덮밥 등 다수가 품절 상태일 정도로 인기다. 이에 추가 '컬리온리' 제품과 밀키트 출시를 준비 중이다.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은 자체 숏폼 서비스인 ‘당근 스토리’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식당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식당 이용자들의 리뷰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가 이 수많은 밈과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제 막 전편이 공개돼 화제성이 절정에 오른 만큼 관련 요리상품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1 07:00
스타

“방송 미련 없어…내 스타일대로” 욕설DM·곽튜브 논란에 입 연 빠니보틀 [종합]

‘절친’ 곽튜브 논란 속 역풍을 맞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욕설 DM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빠니보틀은 23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미국 서부 가족여행을 막 끝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요, 다 잘 해결되겠져 머”라며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불거진 각종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빠니보틀의 절친인 유튜버 곽튜브가 학교폭력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된 가운데, 빠니보틀을 향한 도 넘은 참견도 이어졌다. 급기야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니보틀과 한 누리꾼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이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형, 곽튜브 나락간 것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사람 나락가던 말던 상관 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고 하자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고” “별 것도 아닌 걸로 시비를 건다” “나락을 내가 보냈냐” 등 응수하며 거친 욕설을 보내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빠니보틀은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주시는 점은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냥 놀러댕기는 백수 따위입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일련의 논란으로 방송 활동에 타격이 생길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단 입장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저한테 방송은 그냥 파티같은 거더라구요. 진짜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파티 재밌다고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나겠죠.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제넘게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건 어떤 일에 대해서 기사나 여론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대로 평가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여행 내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아님 말구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곽튜브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도 주저없이 업로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크리에이터로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ENA ‘지구마블 세계여행’,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등 다수 방송에서 활약해왔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전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곽튜브는 두 차례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 시즌2 첫 녹화에 컨디션 난조로 불참하는 등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심지어 자신이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한 누리꾼을 통해 학창시절 절도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폭로글을 쓴 누리꾼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에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아 이번 논란을 빌미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곽튜브님이 욕먹게 하고 싶었다”면서 “저는 곽튜브님과 같은 중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아직 고등학생 2학년이라서 나이도 같지 않다. 모두 허위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2:02
연예일반

이오콘텐츠그룹, ‘최고의 선택’ 등 중국 공동협업 진행..글로벌사업 본격화

이오콘텐츠그룹(대표 오은영)이 중국과 영화 ‘최고의 선택’ 등 한국 IP의 협업 소식을 알렸다. 26일 이오콘텐츠그룹에 따르면 이오콘텐츠그룹은 지난18일 중국 북경시 유니버셜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K-Story&comics in China’ 행사에 한국 대표 콘텐츠 회사로 선정돼 참석했다. 영화 및 드라마 대본을 원천 IP로 소유하고 있는 이오콘텐츠그룹 및 웹툰회사와 출판사 등 9개 한국기업이 중국 영화&드라마 제작사, 투자사, 방송사 총 51개사와의 미팅을 진행한 이번 행사는 우수한 K-Story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오콘텐츠그룹이 한국 대표 기업으로 ‘한국 창작자 육성 방안 및 한중 콘텐츠 협업 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 대표는 “현재 양국 모두 콘텐츠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성장속에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창작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포문을 열며, 이러한 창작자를 어떻게 발굴하고,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떻게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분석을 이어갔다. 중국 콘텐츠시장은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전 콘텐츠분야에 걸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화 시장은 2021년 기준 한화 약 10조원을 돌파하며 미국 시장의 박스오피스를 넘어 전 세계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또한, 같은해 기준 웹소설 시장은 한화 5조원(268.1억RMB), 애니메이션 시장은 한화 4조원(205억RMN)에서 2023년 323억RMB을 예상하는 등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고 다양한 스토리IP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완성도 높은 K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중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한화 7000억원 이상을 벌어드린 SF대작 ‘독행월구’는 한국 인기 웹툰작가 조석의 ‘문유’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또한 한국 드라마 ‘미생’, ’킬미힐미’, ’디어마이프렌드’, ‘청춘시대’ 및 한국 영화 ‘수상한그녀’, ’써니’, ’베테랑’, ’너의결혼식’, ’미씽’, ’플랜맨’,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끝까지 간다’, ‘미쓰 와이프’, ‘과속스캔들’, ‘숨바꼭질’, ‘결혼전야’ 등이 중국 현지 작품으로 리메이크 돼 중국인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중국 회사들이 웹툰, 웹소설, 출판소설 등의 원천 IP 못지않게 이미 영화 시나리오나 드라마 대본으로 완성된 스토리 IP를 보유한 이오콘텐츠그룹의 작품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중국 제작사 관계자는 “웹툰이나 웹소설을 구매하면 다시 작가를 구해서 영화 시나리오나 드라마 대본을 만들어야하는데, 이오콘텐츠그룹의 IP들은 이미 대본상태로 완성된 작품들이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라며 협업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오콘텐츠그룹이 보유한 작가집단을 통한 원천 스토리 개발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이 처음부터 함께 스토리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5월 KBS, MBC, SBS, CJ, JTBC 등 국내 굵직한 방송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대한민국 대표 IP회사로 선정되어 북미시장 방송영상 최대 마켓인 ‘2023 LA Screenings’에 참석하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오콘텐츠그룹은 160여명의 전문 작가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오리지널 IP를 개발하는 Story LAB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11편의 원작IP 영상화 권리를 포함하여 총 50여편의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OTT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제작 및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 영화 ‘백수아파트’ 등의 공동제작을 진행중이고, 2024년 이후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죽음의 꽃’, ‘견우와 선녀’, ‘소랑 소랑 소랑’, ‘탐나는 연애’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6 16:43
해외축구

‘트레블’ 엔리케 감독, PSG와 2년 계약…“공격 축구는 나의 철학”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았다. 엔리케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공격적인 정체성은 타협할 수 없는 나의 철학이다”라고 힘줘 말했다.PSG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구단은 스페인 출신의 감독과 2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에서 활약한 엔리케 감독은 2014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2014~15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위해 파리에 도착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 사람을 만나고, 파리에서 생활하고, 새 언어를 배우고, 무엇보다 PSG를 지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단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정체성은 타협할 수 없는 나의 철학이다”며 “내 임무는 선수들의 최선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투자 대비 아쉬운 성적을 남긴 PSG가 새 사령탑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새 시대를 연 모양새다. 같은 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역시 엔리케 감독 선임에 대해 “새로운 스타일의 플레이로 새 사이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PSG는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보강하고, 리오넬 메시까지 품는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UCL 4강과 16강이라는 성적을 남겼고, 갈티에 감독 역시 16강에서 짐을 쌌다.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메시라는 역대급 공격진을 가지고도 결승 문턱조차 가지 못했다. 두 감독과 함께한 3시즌 동안 파리는 리그 2회 우승에 그쳤다. 특히 갈티에 감독이 이끈 2022~23시즌에는 2위 RC 랑스와 격차가 단 승점 1에 불과했다. 결국 PSG는 갈티에 감독과 1시즌 만에 결별을 택했다. 갈티에 감독과 공식적인 결별이 발표되기도 전에 여러 사령탑 후보군이 물망에 올랐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2022~23시즌 중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하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은 중단됐다. PSG의 시선은 엔리케 감독으로 향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뒤 ‘백수’인 상태였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특히 본인이 선호하는 선수들만 편애해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반면 클럽 커리어는 화려하다. 셀타 비고를 거쳐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부임 첫 해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뤄내는 위업을 썼다. 특히 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메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운 4-3-3 전형으로 유럽 축구계를 지배했다. 만약 PSG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유사한 전형을 내세울 전망이다. 마침 PSG는 전 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 입단을 앞둔 6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바로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다. 이들 모두 PSG와 협상을 마친 상태이며, 엔리케 감독 취임 후 차례로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한편 그보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1일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 체제서 4-3-3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마요르카와 국가대표팀에서 주로 측면으로 나섰던 이강인이 PSG의 중앙에 선다면 더 많은 볼 터치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특히 축구 팬들이 상상하는 ‘이강인 패스, 음바페 마무리’라는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3.07.06 09:01
연예일반

정재용 “이혼은 내 탓, 강릉에서 백수 생활”

그룹 DJ DOC 멤버 정재용이 이혼을 하게 된 경위와 이혼 이후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정재용은 3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혼 후 강릉에 내려와서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정재용은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고 털어놓은 뒤 이혼 사유에 대해 “큰 문제는 나한테 있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공연과 방송 출연이 막혀 있었고 내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아내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했다”고 설명했다.정재용은 지난 2018년 12월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5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강릉으로 내려온 이유에 대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여기뿐이었다”고 이야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20:25
해외축구

우승 실패 위기에…키미히 “매우 화가 난다”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가 경기 패배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뮌헨은 21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2022~23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맞대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뮌헨은 이날 패배로 2위 도르트문트와 격차를 1점 차로 유지했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22일 새벽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한다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대등한 경기력과 달리 경기는 허무하게 결정됐다. 뮌헨은 후반 21분과 41분 연이어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키커로 나선 라이프치히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도미닉 스보슬러이는 깔끔하게 PK를 성공시켰다.경기 패배에 팀의 부주장 키미히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는 “경기 종료 후 키미히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키미히는 “이번 시즌 우리는 너무 리드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독일 챔피언이 아닌 이유”라고 자평했다. 한편 뮌헨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10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위용을 뽐냈다. 올 시즌 11번째 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했지만, 라이프치히전 완패로 제동이 걸렸다.실제로 뮌헨은 키미히 말대로 불안정한 경기력을 뽐냈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뒤, 대체자로 내세운 사디오 마네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대회 중 팀 동료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에릭 추포 모팅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 내 최다 골은 세르지 그나브리의 몫이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수뇌부의 선택에도 다소 의구심이 든다.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이 리그에서 부진하자, ‘백수’ 토마스 투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독일 FA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리그 1위 자리 마저 위태로운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3.05.21 14:05
드라마

‘꼭두의 계절’ 자숙의 ‘시간’을 딛고 단단해진 김정현 “백 마디 말보다 행동” [종합]

“추운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꼭두의 계절’ 속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현) 5년전 MBC골든마우스홀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김정현은 없었다. 대신 시종일관 취재진의 질문에 귀 기울이고 담담히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과거 행동을 사과하며 진솔한 태도를 드러낸 배우 김정현은 자리했다.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백 감독은 “새해 MBC 첫 금토드라마라 부담이 많이 된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캐스팅 진행 과정도 들을 수 있었다. 백 감독은 “연출로 선임되기 전에 MBC 측에서 먼저 김정현을 캐스팅한 상태였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로서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아 열심히 하자고 했다”며 “여린 부분이 많은 친구다. 격려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백 감독과 임수향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백 감독은 “임수향과는 ‘신기생뎐’ 할 때 짧은 인연이 있다. 임수향과 미팅할 때 김정현도 만났다. 첫날부터 바로 친해져서 두 삶의 호흡엔 크게 걱정이 없었다”고 자신했다. 드라마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타임슬립 구성으로 진행된다.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 구분되는 ‘꼭두의 계절’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백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설정이 드라마 ‘도깨비’와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다”면서 “전형적인 설정도 많지만 다른 드라마에 비해 좀 더 동화적으로 풀었다”고 연출 포인트를 드러냈다. 이어 작품을 “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애절한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라고 표현했다. ‘사생활 논란’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정현은 극 중 1인 2역을 맡는다. 이 세상 존재가 아닌 저승길의 괴팍한 인도자 꼭두 역과 필성병원 외과 교수 도진우 역을 맡아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작품으로 2년여 만에 대중 앞에 서는 김정현은 본격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 내내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김정현은 오랜만 복귀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손을 벌벌 떨며 마이크를 쥔 그는 작품 선택 이유부터 담담히 풀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대본도 중요하지만 길다고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기간에 먼저 손 내밀어준 MBC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시간을) 돌이키고 되짚어 보면서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많이 떨리네요.”김.정.현. 이름 석 자로 인해 작품에 폐를 끼치진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작품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팀에 폐가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더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부디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잘 부탁한다”고 했다. 2년간의 자숙 기간 끝에 맞이한 촬영장도 그에게는 감사의 연속이었단다. 김정현은 “감개무량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고 있다”며 엿띤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여름, 가을, 겨울까지 촬영하고 있는데 늘 촬영장에서 밝게 인사하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스태프) 이름을 불러 가면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현장 가는 게 재미있다. 에너지가 올라올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김인권은 “신 살리는 데는 김정현이 최고다”고 극찬했다.임수향은 극 중 좌충우돌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계절 역을 맡아 김정현과 애틋하고 유쾌한 러브라인 케미스트리를 이룬다. 임수향은 “판타지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 꼭두라는 설정 자체도 흥미로웠고 대본이 좋았다”며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수향에게 ‘꼭두의 계절’은 첫 사극 도전작이다. 임수향은 “‘신기생뎐’ 때 한복을 입어서 사극을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첫 사극 도전이다. 너무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을 노릴 만큼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수향은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대사가 많다 보니 우리 둘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다”며 “정현이가 워낙 연기를 잘하고 잘 받아줬다. 꼭두를 맛있게 잘 살려줘서 기대할 만하다”고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를 듣던 김정현은 “임수향이 파트너로서 안정적 연기를 해준다. 천방지축 꼭두가 극과 극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임수향이 중심을 안 잡아줬다면 밸런스가 무너졌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현장은 5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곳이었다. 당시 ‘시간’ 출연자였던 김정현은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을 일으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5년 만에 같은 현장에서 다른 작품을 소개하게 된 김정현에게 이 장소는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김정현은 “이곳을 5년 만에 온다. 미리 와서 이곳저곳 홀을 둘러봤다”며 “당시 기억은 잘 없고 낯설기도 하다. 동료들이 많은 응원을 줬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여러 표현이 있겠지만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내 마음속에 빛나는 단어는 감사함”이라고 진중히 답했다. 시청자에게 주고픈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부족한 게 있고 채워지지 못한 게 있다면 더 노력해서 성숙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열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현답했다. 시청률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앞서 전작 ‘금혼령’은 5% 시청률을 넘지 못하고 퇴장했다. 백 감독은 “(시청률)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 부담이 많이 된다. 5%를 넘기면서 점진적 우상향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소망했다. 지난해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이미주가 ‘꼭두의 계절’ 촬영 현장에 나가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촬영 분위기는 어땠을까. 백 감독은 “보조 출연 알바로 왔다.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진행됐다”며 “NG가 몇 번 있었는데 촬영 스케줄에 지장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독려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작품을 이같이 소개했다. “극 중 한여름에 눈이 많이 오는데요. ‘꼭두의 계절이’ 그런 기적 같은 선물로 다가가겠습니다.” (임수향), “추운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그 시간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현) 첫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5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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