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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입국 격리 면제'에 항공사 기대감…국제선 늘린다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격리를 면제하겠다는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항공사들이 국제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지역인 사이판부터 국제선 운항을 늘려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14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1일부로 일본 나고야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나고야 노선은 지난 2021년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11개월만의 재운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일본의 입국자 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주 1회로 재개하고, 기존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또 일본 주요 노선들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지난 3월 27일부로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일본 노선을 확대했다"며 "일본의 무사증 입국제도 및 자가격리 완화 동향을 살펴 추가 증편 운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3월 들어 일일 입국 제한 인원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이날부터는 7000명까지 늘린 바 있다. 또 대한민국 출발 백신접종 3차 완료자의 일본 입국 시 자가격리도 7일에서 3일로 줄였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우선 확대하는 분위기다. 사이판 노선이 대표적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 부산~사이판 노선을 재개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도 같은 날 인천~사이판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에어부산은 주 1회 운항 중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다음 달부터 주 2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항공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에 한해 7일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입국 격리 조치를 꼽아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입국 시 격리가 사라지면 해외에 나갔다 오는 부담이 줄어들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확진자가 대폭 증가해 상황을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국제선 노선을 지금보다 확대해 나갈 일만 남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5 07:00
경제

토스, QR 체크인 서비스 개시…백신접종 증명서까지 한번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앱에서 QR 체크인(전자출입명부) 서비스를 12일부터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QR 체크인도 가능할 뿐 아니라 백신접종 증명까지 확인이 가능한 통합 QR 서비스다. 토스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제공하는 통합 QR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접종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통해 접종 완료 여부 뿐 아니라 백신 종류와 회차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QR 체크인은 토스앱 홈 화면의 상단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토스앱을 켜고 한 번 흔드는 ‘셰이크 기능’을 사용하면 별도의 화면 진입 없이도 QR 코드가 생성된다.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위젯기능으로 빠르게 QR 코드를 띄울 수도 있다. 토스 가입자는 별도의 휴대폰 본인확인 필요 없이 QR 체크인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에서 QR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한다. 미접종자에게는 기존 QR 화면이 제공되고 백신 접종자에게는 통합 QR 화면이 제공된다. 통합 QR은 매달 거쳐야 하는 인증절차도 간소화 돼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 절차를 최초 1번만 거치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8 14:25
경제

캐나다도 승인한 화이자 백신, 알레르기 부작용 우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서 내놓은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바레인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긴급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은 백신기술로는 최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한 '핵산백신'이다. 이전까지 mRNA를 활용한 백신이 출시된 적 없다. '초고속으로 개발된 '최신예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영국언론은 9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이 '유사초과민반응'을 보이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사초과민반응은 특정 물질에 몸이 과민반응하는 '초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과 유사하나 이보다 반응이 작은 경우를 말한다. 문제를 겪은 직원들은 모두 스스로 놓을 수 있는 아드레날린 주사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적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0일 백신·의약품·식품에 아나필락시스 전력이 있는 사람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선 안 된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과거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이들에게 백신접종을 이미 중단한 상태다. 화이자는 백신 임상시험 시 부작용을 우려해 알레르기를 앓았던 이들을 배제하고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이력자를 뺀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서 과민성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0.63%(137명)로 위약을 투약받은 사람(0.51%·111명)보다 약간 비율이 높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맞는 환자에게 배포되는 안내문에도 알레르기가 있으면 백신 내 어떤 물질도 투약 받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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