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05건
산업

카페가 플랫폼으로…서울카페쇼서 만나는 2026 커피 트렌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카페 공간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그리고 감성과 자연적 요소들을 결합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커피박람회 '서울카페쇼'가 19일 시작됐다.‘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글로벌 35개국 631개사, 3903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제24회 서울카페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다.서울카페쇼는 올해 커피 한 잔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확장을 조명한다.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주요 산지 국가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커피·차·디저트·원부재료·장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카페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선보인다.매년 서울카페쇼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머무는 핵심 공간 중 하나인 A홀에서는 ‘카페 이노베이션 뱅크’를 주제로, 신규 창업부터 브랜드 확장, 운영 전략까지 카페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장비·원부재료·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은 물론, 메뉴 개발과 고객 경험, 공간 콘셉트 등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카페쇼를 빛나게 하는 커피와 함께 카페를 구성하는 차·디저트·감성 굿즈·테이블웨어·인테리어 소품 등이 B홀에 모인다. 카페 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저트 브랜드 운영자, 라이프스타일 MD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한다.3층 C홀의 ‘오감만족 커피 테이스팅’에서는 커피 생두부터 완성된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시음하고, 로스터기·제연기·그라인더·커피머신·추출기구·정수필터 등 최신 장비를 직접 비교·체험하며 자신의 커피 취향과 비즈니스에 맞는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다.마지막 D홀은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을 주제로 국내외 신흥 로스터리의 시그니처 메뉴, 최신 머신 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커피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커피 전문가와 바리스타, 수입·유통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각 홀의 주제에 따라 비즈니스 관계자는 A홀과 B홀을, 커피를 사랑하는 일반 고객은 C홀과 D홀을 집중 공략하면 효율적이다. 서울카페쇼는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내세웠다. 더불어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은 전 세계 7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커피 지식 플랫폼으로 UN 산하 기관인 국제커피기구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을 주제로 커피를 비롯한 F&B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국내외 리더들의 고객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업계 리더와 소통할 수 있는 ‘플리너리’ 세션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와 정민규 현대백화점 더현대 VMD팀 책임 디자이너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커피를 비롯해 브랜딩, 고객 경험 분야에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월드커피리더스포럼’ 챔피언 세션에는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조지 진양 펭을 비롯해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2025의 챔피언인 인도네시아의 조지우스 오드리 테자 등이 참석해 세계 커피 시장의 변화를 전문가를 통해 보여준다.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카페쇼는 올해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커피가 만들어내는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강조하고, 한 잔에 담긴 산지·도시·브랜드·창작자의 이야기를 통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커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9 11:16
산업

'당신은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이에요'...감동' '텍스트 힙'에 푹 빠진 유통가

대학생 박소연(21) 씨의 요즘 ‘최애’(가장 사랑하는 것)는 독서다. 시간이 날 때면 도심 대형 서점을 찾아 신간을 뒤적인다. 박씨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양귀자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모순'을 읽으며 2030 여성들의 고민에 때로는 울고, 때로는 무릎을 치며 공감했다. 그는 모순뿐 아니라 '천년의 사랑', '원미동 사람들' 등 양귀자의 다른 작품들도 모두 읽었다. 박씨는 “작가의 한 문장이 위로가 되는 경험이 소중해요. 모순에 나오는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라는 문장이 제 인생 문장이에요”라고 말했다.문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Z세대’(Gen Z·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종이책을 읽고 있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드는 행위 자체가 ‘힙하다’고 여겨지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Hip) 트렌드가 확산하면서다. 앞서 언급한 박씨뿐 아니라 최근 대형 서점 곳곳에서 책을 펴드는 Z세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8월 소설 판매량은 564만 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7만 권)보다 23.4% 증가했다. 소설 장르의 강세도 뚜렷하다. 올해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1위, 양귀자의 '모순'이 3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5위, 정대건의 '급류'가 6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7위에 오르며 톱10 중 소설이 절반을 차지했다.해외도 비슷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월 “Z세대가 도서관과 책으로 눈을 돌리며 지난해 영국의 책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6900만 권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젊은 세대의 독서 열풍이 이어지자 식품·유통업계도 ‘텍스트’에 주목하고 있다. 백화점은 수익성이 낮아 외면하던 서점을 재정비해 들이고, 편의점은 독서 감성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교보생명과 협업해 독서와 편의점 콘셉트를 결합한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책갈피 굿즈가 동봉돼 있으며, 소설과 에세이에서 발췌한 위로가 되는 문장 60종이 무작위로 담긴다. CU는 협업을 기념해 교보문고 강남점 지하 1층에서 ‘문장 한입 상점’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연세대학교 연세유업과 교보문고는 지난 9월 ‘연세우유 교보문고맛 생크림빵’을 선보였다. 책 표지를 연상시키는 질감의 비스킷빵 속에 헤이즐넛 프랄린 크림을 넣어 ‘독서할 때 먹기 좋은 디저트’라는 콘셉트를 강조했다.현대백화점은 올해 4월 목동점 7층과 신촌점 지하 2층에 휴식과 독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 ‘리스닝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오디오북·전자책 플랫폼 ‘윌라’의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해 쇼핑 중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 ‘책+쇼핑몰’ 결합의 성공 사례로는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가 대표적이다. 2017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별마당 도서관’을 들여 명소로 만든 이후, 전국 스타필드로 확산되며 강력한 집객 효과를 내고 있다.출판업계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독서 열풍이 거세지면서 텍스트 힙 현상이 전방위로 나타났다”며 “책 꾸미기, 필사, 독서 굿즈 등을 통해 텍스트 힙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7 07:45
산업

뵐페 리미티드, ‘러버덕 사케’ 한국 출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노란색 오리 ‘러버덕’ 캐릭터가 그려진 사케가 국내 출시했다.뵐페 리미티드는 웃음과 행운을 상징하는 러버덕을 인쇄한 사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러버덕의 유쾌한 감성과 일본 후쿠오카현의 전통 양조장 다카마사무네의 정통 사케 제조 기술이 결합된 협업 프로젝트다.러버덕 사케는 ‘러버덕 유즈’와 ‘러버덕 사케’ 2종이 출시된다. 러버덕 유즈는 프리미엄 유자 사케로, 에히메현산 100% 유자와 일본산 사케가 만나 완성됐다. 햇볕 아래 정성스럽게 키운 유자의 신선한 과즙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첨가물 없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은은한 쓴맛이 조화를 이룬다. 가볍고 산뜻하지만 과육의 농밀함이 살아있는 질감이 특징이다. 용량 720ml에 알코올 도수는 10%다.러버덕 사케는 일본 전통 양조 기술로 빚어낸 정통 사케다. 맑고 투명한 빛깔 속에 은은한 쌀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꽃향기, 과일 아로마가 어우러지고, 청량한 첫인상과 균형 잡힌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고 산뜻한 피니시가 매력적이다. 용량은 720ml이고 알코올 도수는 15%다.신제품의 또 다른 매력은 러버덕 캐릭터가 평면 라벨이 아닌 입체로 병에 부착되어 유쾌한 비주얼을 강화했다. 러버덕 유즈는 캐릭터의 상징색인 노란색 보틀로, 러버덕 사케는 순백의 화이트 보틀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뵐페 리미티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러버덕 캐릭터가 국내 소비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웃음과 행운을 상징하는 러버덕 사케를 즐기며 기분 좋은 연말 맞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러버덕 사케 시리즈는 전국 백화점·대형 할인점·주류 전문 매장·편의점·스마트 오더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3 15:57
산업

‘크리스마스 모드’ 돌입한 백화점 “우리가 핫포토존! 미디어파사드 구경 오세요~”

연말이 다가오자 서울 도심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모드’로 변신했다. 쇼핑은 물론 ‘눈호강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벌써부터 주말마다 인산인해다. 올해도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화려한 장식 경쟁이 시작됐다.신세계백화점의 자랑 명동 본점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는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를 주제로 금빛 불빛 속 선물상자가 열리고, 하늘로 불꽃이 터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영상은 매일 수천 명이 몰려드는 ‘겨울 명소’다. SNS엔 이미 ‘명당’이 공유되고 있다. 스타벅스 서울중앙우체국점 2층 창가석은 커피 한잔과 함께 미디어파사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리로 꼽힌다. 매장을 찾은 20대의 A씨는 “영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만석이었다”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갖춘 ‘신세계 원더랜드’를 꾸몄다. 산책하듯 걷는 크리스마스 숲길은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는 평이다.더현대 서울은 올해도 감성 연출의 정점을 찍었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들어서면 현대백화점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산타와 루돌프가 감기로 선물 준비가 어려워지자, 해리가 나서는 스토리를 담은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이다. 산타의 집, 편지 공방, 루돌프의 집 등 다섯 개의 코티지가 이어지며 QR코드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광장에도 초대형 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조명 스케일로 승부를 걸었다. 본점·잠실점 외벽 전체를 3만 개의 LED로 덮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는 저녁이 되면 도심을 거대한 빛의 거리로 만든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의 따뜻한 일러스트가 낭만적인 감성을 완성했다.백화점 업계의 ‘빛의 경쟁’은 곧 매출로 이어진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의 매출은 모두 20% 안팎 늘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연말 백화점가에 다시 활기가 돌 전망이다.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연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집객 효과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방문객은 일평균 약 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고, 현대백화점은 19.2%, 신세계백화점은 20.9%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따뜻한 날씨와 계엄사태 영향으로 겨울 패션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명품과 외국인 수요,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백화점 실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지영 기자 2025.11.13 08:21
산업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7% 증가...전략적 투자 성과

신세계가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와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가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 2조8143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7.3% 증가한 수치다.백화점 사업의 3분기 총매출은 1조7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략적 투자 지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억원 감소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폭은 1분기 58억원, 2분기 109억원, 3분기 43억원이다.신세계백화점은 미래 성장을 위해 전점 리뉴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새단장을 올해 8월 마쳤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 및 패션 카테고리도 리뉴얼을 진행했다.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했다.4분기에는 명동 본점 본관과 SSG푸드마켓 청담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은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41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은 12.1% 성장했고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111억원으로 16.7% 늘었다.신세계디에프 매출은 5388억원으로 14.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보다 106억원 개선됐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등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981억원을 기록해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17억원 증가했다.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846억원으로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11억원 증가했다.신세계까사 매출은 639억원으로 6.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억원 줄었다.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14:23
산업

삼성물산 패션부문, ‘더 모어 더 베터’ 프로모션 진행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구매액이 커질수록 혜택이 커지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주요 브랜드의 전국 매장에서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 구매 금액대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he More The Better(더 모어 더 베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입동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코트, 패딩 등 신상품을 실속있게 장만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빈폴, 남성복, 여성복, 수입 브랜드가 참여하며, 참여 브랜드들의 전국 백화점, 쇼핑몰, 가두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된다. 매장 구매 고객에게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특히 구매액이 커질수록 금액권 액수가 커진다. 빈폴, 갤럭시, 로가디스, 준지, 구호플러스, 비이커, 메종키츠네, 띠어리, 핏플랍 등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1.5만원부터 최대 45만원 금액권을, 꼼데가르송, 아미, 자크뮈스, 토리버치, 수트서플라이 등은 5만원부터 최대 25만원 금액권을 지급한다. 또한, 구호와 르베이지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10% 또는 15% 할인을 제공한다.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겨울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면서, “’더 모어 더 베터’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가 준비한 감각적인 FW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2 11:55
생활문화

빛으로 말하는 피부, 글루타넥스 x 표예진 ‘얼루어’ 화보 공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글루타넥스(GLUTANEX)가 배우 표예진과 함께한 ‘얼루어(Allure)’ 11월호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마카오 런더너 호텔에서 촬영됐다. 글루타넥스 대표 제품인 ‘글로우 테라피 앰플’과 ‘글로우 선크림’을 활용해 완성한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를 선보였다.글루타넥스의 시그니처 제품 ‘글로우 테라피 앰플’은 순도 99% 글루타치온과 PDRN,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해 피부 톤과 결을 동시에 케어한다.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빛을 선사하는 고기능 앰플이다.또한 함께 사용된 ‘글로우 선크림’은 유기자차 특유의 부드럽고 촉촉한 텍스처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된다. 거기에자외선 차단과 보습, 광채 케어를 동시에 구현해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에 이상적이다.올해 상반기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선출시 후 완판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 6개월 만에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 했다.최근 글루타넥스는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 9개 지점에 이어 AK플라자 분당점, AK플라자 수원점까지 연이은 백화점 입점을 확정했다.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글루타넥스 관계자는 “표예진 배우의 맑고 단단한 이미지가 글루타넥스가 추구하는 빛의 과학(Glow Science) 철학과 잘 어우러졌다”며 “최근 이선빈에 이어 표예진 배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감성을 폭넓게 전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로운 캠페인과 협업들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배우 표예진과 글루타넥스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 전문은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30 14:30
산업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애니의 색다른 후계자 수업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문서윤(애니) 씨가 K팝 그룹 올데이프로젝트(올데프)의 ‘애니’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데프의 성공적 데뷔뿐 아니라 문씨 개인의 안정적 활동에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초기 우려를 덜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예상과 달리 문씨가 성숙한 태도로 안정감 있는 연예계 생활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오히려 문씨가 올데프 멤버로 전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약하는 경험이, 훗날 후계자 수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올데프는 올해 K팝 업계에서 손꼽는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 드문 혼성 그룹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무대 매너를 갖춘 덕분이다. 지난 6월 발표한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와 음악 방송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괴물 신인’으로 불렸다. 한 명 한 명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 가운데서도 문 씨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다.“(올데프가) 잘될 거라 예상하지 않았다. 처음 결성됐을 때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던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발언은 ‘재벌 3세’라는 수식어에 가려졌던 이미지를 덜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문 씨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오는 12월 31일 방송되는 ‘2025 MBC 가요대제전’ 진행자로 낙점되기도 했다.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패션계의 관심도 뜨겁다. 올데프는 최근 밀라노·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13개 쇼에 초청받았다. 문씨는 베르사체·생로랑·발망·발렌시아가·톰 브라운 등 세계적 브랜드의 패션쇼에 잇달아 참석하며 ‘패션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도 잇따른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은 지난달 올데프를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공교롭게도 살로몬은 과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보유했다가 철수한 브랜드다. 신세계그룹이 전개하는 자체 브랜드가 아닌 외부 브랜드 모델로 문씨가 나서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산하 각 계열사는 문씨의 활동을 주시하며 자발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원칙적으로 올데프와 ‘애니’ 관련 업무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이 전담하고 있으나, 신세계 일가의 일원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는 분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문씨가 연예계에 데뷔한다고 했을 때 우려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기업을 이어가야 할 후계자가 대중의 시선을 받는 연예인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행보로 평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터뷰만 봐도 가정교육이 잘 배어 있고, 실력도 기대 이상이다. 냉정한 연예계에서 미리 사회적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서 분명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씨는 향후 모친 정회장의 뒤를 이어 경영 일선에 설 가능성이 큰 인물로 꼽힌다. 신세계가 백화점·패션·뷰티 등과 밀접한 사업군을 보유한 만큼, 문씨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의 누적 경험이 향후 경영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국내 유통 대기업 관계자는 “삼성가도 그랬듯 요즘은 후계자들이 막대한 상속세를 부담하지 않나.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문씨가 올데프 활동을 통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29 07:01
생활문화

ART CHOSUN, 전시형 아트페어 '아트조선포커스(ACF)' 29일 개막

TV CHOSUN과 ART CHOSUN이 공동 주최하고 ACS(아트조선스페이스)와 PROJECT THE SKY가 공동 기획한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 ACF(Art Chosun Focus)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광장에서 열린다.ART CHOSUN은 《더리뷰 파라다이스시티》(2022,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Art Pick 30》(202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통해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의 흐름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개최된 첫 번째 ACF가 윤형근, 박서보, 김창열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됐다. 이번 두 번째 ACF는 ‘ACFuture’라는 부제로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를 제시하는 장으로 확장된다. 특히 국제 관문인 인천공항과 인접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로써 개방성과 국제성을 더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해외 무대에서도 ACF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ACF에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국제적 무대에서 주목받는 동시대 작가부터 국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 그리고 해외 작가까지 아우르며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감성빈, 강강훈, 로버트 인디애나, 마키 호소카와, 모니카 리, 미시로 코다이, 박기웅, 박이도 등 27명이다. 또한 지난 7월 ACS에서 개최된 《2025 대학미술제》의 최종 Top3 선정 작가 김수경, 이상민, 전희영(순위순)이 특별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부스 구성 또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경험을 모티프로 체크인에서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공간적 여정을 반영해 설계된다. 라운지·룸·풀(pool)·다이닝 등 호텔의 주요 공간을 차용한 각 존은 작품의 성격과 분위기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화페인트의 2026 올해의 색상이 벽면 컬러링에 적용된다. 피플로(PIPLLO)의 재생 플라스틱 가구가 협업 설치되어 예술적 감각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공간을 연출한다. 여기에 노르웨이 프리미엄 워터 브랜드 VOSS의 탄산수와 카스의 무알콜 맥주가 함께하며 아트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프스타일형 아트페어의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와 요청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도슨트가 운영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투어도 제공된다. 또한 배우이자 참여 작가인 박기웅이 녹음한 음성 도슨트가 작품 캡션에 포함되어 감상 경험을 확장한다. 더불어 올해 처음 도입되는 ‘아트페어링(Art Pairing)’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컬렉팅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작가와 작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개인화된 아트페어 경험을 제안한다.이번 ACF는 호텔·리조트·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적 플랫폼이다.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라는 정체성 아래 엄선된 작가와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자체 콘텐츠 연출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시의성있고 참신한 주제와 부제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는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8 16:10
산업

요즘 일본은 K패션이 쇼핑의 '새로운 기준'..."한국이 일본 패션 주역 될 것"

일본의 젠지 세대에게 K패션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멀하고 가격대가 높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보다 개성 있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다.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일본 중심가에 팝업스토어를 열자, 현지 언론들은 “이러다 한국이 일본 패션의 주역이 될 날도 머지 않았다”며 긴장한 분위기다.최근 도쿄를 여행한 A씨는 시부야 한복판에서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시부야 중심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 건물 외벽 전체가 ‘MUSINSA’ 래핑으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1~3층이 모두 무신사 관련 스토어였어요. 안에 들어가 보니 일본 젊은이들로 꽉 차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도 K패션이 이렇게 인기일 줄은 몰랐어요.”무신사가 시부야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는 마뗑킴, 로우클래식 등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약 80여 개 브랜드를 보기 위해 일주일 만에 2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도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4층에 첫 정규 매장 ‘더현대글로벌’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상설 매장을 연 건 처음이다. 1~2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첫 입점 브랜드는 제니·아이브·트와이스가 착용해 유명한 트리밍버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글로벌 오픈 첫 날 부터 K뷰티 브랜드를 먼저 보려는 인파가 수십미터 줄을 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일본 소비자와 만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17일부터 도쿄 시부야109에서 두 차례에 걸쳐 K패션 팝업스토어를 연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시부야 패션위크의 메인 이벤트 ‘시부야 런웨이’도 참여해 한국 신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런웨이에 서는 브랜드는 7개 중 6개가 종전 일본에 소개되지 않은 뉴 브랜드”라며 “고객은 물론 바이어와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지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 업체가 앞다퉈 일본행 티켓을 끊는 이유는 충분한 시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올해 506억3000만 달러(약 72조원)에서 2030년 828억4000만 달러(약 11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K패션이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분명하다. 개성 있는 디자인, K컬처 감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갖췄다. 일본 패션 시장은 유니클로, GU처럼 기능성과 기본 아이템 중심이지만 K패션은 빠른 트렌드 반영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젠지 세대의 ‘힙함’을 자극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일 “과거 서양 브랜드가 일본 패션을 이끌어왔지만 이 추세라면 한국이 주역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일은 옷이나 잡화가 아닌 ‘정보’를 사는 느낌을 준다”며 “유행에 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패션의 특징이 젊은 세대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무신사 관계자는 “예전엔 일본 유행이 한국으로 들어왔다면 지금은 한국 트렌드가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Z세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유행이 도쿄 패션으로 전이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