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82건
산업

징검다리 연휴 앞둔 유통가…'10월 특수' 정조준

추석 특수를 보낸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10월 연휴를 맞아 또 한 번의 특수 맞이에 나섰다. 백화점은 의류 등 잡화를 중심으로 대형마트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추석 특수에 이어 또다시 대목27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소비심리 위축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해 추석 연휴 반짝 특수를 누렸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9월 14∼18일까지 백화점 3사 매출이 전년 추석 연휴(9월28일∼10월2일) 대비 10%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매출도 20%가량 증가했다.이에 유통업체들은 국군의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한다.통상 유통가에서는 추석 이후부터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가 있는 11월 전까지를 매출이 감소하는 비수기로 꼽는다.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데다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또 한 번의 특수를 노리게 됐다.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로 ‘매출 2연타’ 노려백화점 업계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이번 주말 곧바로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 행사 기간 패션을 중심으로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1∼9일 패션이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대표 쇼핑 축제인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남·여성 패션과 잡화, 리빙까지 3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29일과 다음 달 1∼6일 제휴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상품을 단건으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 다음 달 9∼13일에는 명품과 패션, 잡화에서 동일한 신백리워드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에선 패션과 리빙, 스포츠 등의 200여개 브랜드가 가을철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는 '더 세일' 행사를 마련했다.통합 세일 외에 점포별로도 팝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마트, 과일 등 먹거리 할인대형마드들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휴 동안 할인 행사를 한다. 이번주 핫프라이스 특가 상품은 사과로,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상생 사과(4~7입)’을 현재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엘포인트 회원 대상 먹거리 할인도 진행한다. 1++(9)등급 프리미엄 한우 ‘마블나인’ 전품목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하며,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제주 흑돼지 간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델리 코너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연휴 행사를 준비 중이다.이마트는 외식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의 ‘버거’와 ‘윙봉’을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1개에 2980원인 ‘어메이징 더블더블버거’를 내놨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더블 버거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 홈플러스 역시 축산·과일·델리 등 고객이 즐겨 찾는 품목과 나들이 먹거리를 할인가에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1:26
경제일반

백화점 업계, 가을 정기세일 돌입…징검다리 연휴 특수 겨냥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끼어있는 데다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가을·겨울 옷을 구매하는 시즌인 점을 고려해 저마다 패션 부문에 힘을 주는 분위기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고 24일 밝혔다.패션을 중심으로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다음 달 1∼9일 패션이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대표 쇼핑 축제인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남·여성 패션과 잡화, 리빙까지 3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7∼29일과 다음 달 1∼6일 제휴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상품을 단건으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다음 달 9∼13일에는 명품과 패션, 잡화에서 동일한 신백리워드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패션과 리빙, 스포츠 등의 200여개 브랜드가 가을철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는 '더 세일' 행사를 마련했다.통합 세일 외에 점포별로도 팝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더현대 서울에서는 다음 달 1∼13일 뮤지컬 알라딘 팝업 행사를 통해 뮤지컬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상품 20여 종을 선보인다.판교점은 가을 이사 철을 맞아 다음 달 6일까지 '리빙 페스타'를, 목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나이키 대전'을 각각 진행한다.이밖에 점포별로 가을 음악회나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행사도 준비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늦더위가 지나고 찾아온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4 08:32
산업

현대백화점 정지선·교선 ‘형제 경영’ 강화, 단일 지배구조 완성 의미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단일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고, 최측근인 장호진 전 현대백화점 대표를 지주사의 수장으로 앉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교선 형제-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가 완성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임시총회에서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장호진 대표 사내이사 3인의 선임을 마무리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3월 설립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넘겨받고 자사 신주 9857만6164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 지분 30.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각 38%, 28% 보유하면서 정지선·교선-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이로써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전 2030'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정 회장 형제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 활동 전반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형제경영을 지휘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도 유지한다.정지선 회장과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은 장호진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 지주사다.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를 편입했다. 자산(별도기준)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지에프(G.F)홀딩스는 그룹 전체 임직원이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Future)를 만들어 나가는(Generate)데 중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그룹의 컨트롤 타워로서 유통·패션·식품·리빙 등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신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지속 성장을 선도해 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경영 효율화와 함께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행보도 보이고 있다. 먼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8일 임시주총에서 자사주 649여만주의 소각을 결의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6일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한섬이 총 발행 주식 수의 5% 수준인 123여만 주를 내년 2월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초 13개 상장사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일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백화점을 맡아온 김형종 대표와 임대규 홈쇼핑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신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이 승진하면서 현대백화점 대표를 맡게 됐다.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보임됐다.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미래 지향형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3 06:50
산업

백화점 같은 대형마트…'이마트 더 타운몰 킨텍스점’ 내부 모습은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쇼핑몰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7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백화점처럼 맛집과 문화·휴게 공간을 더한 몰 타입 대형마트로 2020년 서울 월계점, 지난 3월 인천 연수점에 이어 세번째 개장이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을 포함, 1만3223㎡(약 4000평)이 넘는 대규모 체험형 몰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테넌트(임대 매장)와 전문점도 이전 대비 약 95% 늘어난 1만7851㎡(약 5400평)다. 특히 임대매장 수는 4배 증가해 총 98곳이다.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리빙·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이 들어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산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매장만 34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1층에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엉클피터스'가 661㎡(200평) 규모로 입점했다. 2층에는 호텔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브릴’이 231㎡(70평) 규모로 문을 연다. 한식부터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미식까지 18개의 맛집과 카페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전문 식당가 ‘고멜리’도 자리했다.트레이더스 매장에 들어선 90석 규모의 ‘가성비’ 푸드코트 ‘T카페’에서는 피자와 쌀국수 등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콘텐츠에도 공을 들였다. 책으로 가는 문(만화카페), 플레이타임S(키즈카페), 포토슬레이트(포토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대표 예다. GDR 골프아카데미, 모던 필라테스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기존 이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문화·휴게 공간도 눈길을 끈다. 1층에 165㎡(50평) 규모로 마련된 ‘아트리움’은 쉼터 역할과 함께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크리스마스 등 시즌 연출 등이 예정돼 있다. 1500여권의 책이 진열된 ‘라이브러리 휴식공간’에서는 잠시 쉬거나 자유로운 독서도 가능하다.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21∼30일 신선식품, 생필품, 간편식 등 80여개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드리고자 테넌트 유치에 큰 공을 들였다"며 "인기 맛집, 백화점급 델리(즉석 조리 식품), 만화카페, 골프아카데미 등 온 가족이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일산 고객의 '최애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13:44
산업

"중소상공인 살리자" 유통가, 동행축제 힘 보탠다

유통업계가 '2023 동행축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판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 국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롯데온은 중소상공인 상품 특별 기획전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온에 입점해있는 약 1000개 중소상공인이 신선식품, 리빙, 패션,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상품 4000여 개를 선보인다. 또 해당 상품 구매자에게 최대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롯데온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알리고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동행축제에 참가한다"며 "앞으로도 입점 판매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현대홈쇼핑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동행축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여한다. 현재까지 동행축제를 통해 할인 등 혜택을 받은 누적 고객은 37만명에 달한다.올해 행사에서는 현대H몰을 통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대용량 물티슈 등을 최대 29%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쇼라에서는 육류, 세제와 샴푸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아울러 고객 1인당 최대 17%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기본으로 지급하고, 최대 7% 카드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이 외에도 매주 화요일 구매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7% 적립 혜택(최대 5만포인트)을 받을 수 있다.공영홈쇼핑은 TV·모바일·라이브커머스 등 전 채널을 동원해 8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TV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을 통해서는 동행축제 특가 기획전 등을 방송하고, 모바일 앱에서는 매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딜’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11번가는 오는 28일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3000여 개 품목을 최대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과일, 채소부터 가공식품, 김치, 반찬 등 각종 농수축산물부터 패션, 뷰티, 유아동, 실내화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여기어때는 9만원 상당의 공간대여·레저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급 쿠폰은 3만원과 1만5000원 두 장으로 공간대여와 레저 상품에 최대 네 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발급 쿠폰은 공간대여·레저 상품명에 ‘소상공인’이 기재된 상품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쿠폰 발급 및 사용은 내달 28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동행축제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생 소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6 07:00
산업

[위클리잇템] LG생건 빌리프·블랙야크 343 베스트팩 외

LG생건 빌리프, 홍콩서 '올해 최고 뷰티 어워드' 수상 LG생활건강의 빌리프 보습크림이 홍콩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뷰티 어워드 2022' 클래식 뷰티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빌리프 더 트루크림 아쿠아밤은 지난 2010년 8월 출시됐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슈어 뷰티 어워드 4대 백화점 부문의 스킨케어 최다 판매량 1위에 오른 인기 제품이자, 빌리프 베스트 셀러 가운데 하나다. LG생활건강 빌리프는 2011년 영국에 첫 진출한 데 이어 2013년 태국과 홍콩 공략에 나섰다. 2015년에는 미국, 2018년에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상륙했다. 미국과 유럽 세포라에 입점했다. 블랙야크, '343 베스트팩' 완판 블랙야크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했던 등산 가방 ‘343베스트팩’이 완판됐다고 최근 밝혔다. 343베스트팩은 자사 모델 아이유의 추천 시리즈로 조끼형 어깨 끈으로 디자인된 등산 가방이다. 조끼형 어깨끈과 넉넉한 포켓으로 물병이나 간단한 등산용 간식, 휴대폰 등 수납이 편리한 점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간단한 당일 산행이나 트레일 러닝에 적합해 아웃도어 활동으로 건강 관리에 힘쓰는 이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블랙야크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내년 초 새로운 버전의 가방을 출시 할 계획이다. 기존제품(10L, 15L)보다 수납 용량을 늘린 12L, 16L모델로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크림, 우원재 ‘콤마’ 협업 기념 머천다이즈 발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AOMG 아티스트 우원재의 EP 앨범 ‘콤마’ 발매를 기념해 리빙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투셰'와 협업한 머천다이즈를 선보인다. 이번 머천다이즈는 앨범의 타이틀 콤마를 테마로 완성했다. 우원재가 직접 모든 디자인과 콘텐츠 기획에 참여했으며, 브랜드 세이투셰와 협업해 제작한 러그, 스툴 4종, 그립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품은 26일 월요일 오후 12시부터 크림 앱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크림은 가방, 시계, 테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이어 아티스트 협업 머천다이즈까지 판매하는 등 한정판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6 08:19
산업

백화점, 올 마지막 정기세일 18일부터 진행

백화점 업계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남성·여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 할인과 시즌 오프, 마케팅 프로모션 등으로 구성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과 시즌 오프 등 가격 할인에 중점을 뒀다. 남성, 여성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기간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아우터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등에서도 동절기 인기 아이템을 보강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부문에서는 닥스, 지이크, 쥬크, 듀엘, 쉬즈미스 등 300여개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에서도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다양한 아우터 행사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패딩대전'과 '영패션 겨울 아우터·코트 대전'을, 잠실점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의 프리미엄 패딩 제품 '안타티카'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세일 기간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쟈딕앤볼테르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50% 시즌오프에 나선다. 또한 막스마라, 폴스미스, 에트로 등 70여 개 럭셔리 브랜드에서 시즌오프 행사 상품을 10~50% 할인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세일기간 무역센터점에서는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이 열린다. MSGM·팔로마울 등 여성 컨템브랜드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팬츠 등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겨울 정기세일을 ‘쓱세일’로 변경해 진행한다. 쓱세일은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동참해 겨울 정기세일에 준하는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다음 달 4일까지는 ‘도심 속 테마파크’ 테마로 꽝 없는 에어볼 추첨부터 점포별 포토 부스 이벤트, 인형 뽑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와 스노우피크 경량다운, 올젠 방모코트 등 아우터를 내세웠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6 17:14
산업

한국판 블프 '코세페' 내달 1일 개막…2300여개 기업 참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이번 코세페에는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추진계획을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확정했다. 추진위는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 수가 역대 최다였던 작년(2155개)보다도 5%가량 늘어난 23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국민 소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는 업체별 대표 할인 행사를 코세페 기간과 연계 개최해 식료품, 생필품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는 패션, 리빙 등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과 상품권 증정 등 풍성한 사은 행사를 준비한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최대 30% 할인)'과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산물, 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코세페 기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해 쇼핑,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전국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코세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기업의 상품과 할인율 등에 대한 정보는 참가 기업 또는 코세페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코세페는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 축제’라는 슬로건 하에 소비자들의 사는(Shopping) 즐거움이 참여기업과 소상공인의 사는(Living)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쇼핑 축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3:57
IT

삼성·LG, 유럽 최대 전시회서 격돌…TV 살리기 총력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연결', LG전자는 '고객 경험'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TV에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IFA 2022'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IFA는 1924년부터 시작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녔으며, CES·MWC와 함께 3대 IT·가전 전시회로 불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홈'의 20가지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효율적 재택근무 환경을 제시하는 '홈 오피스'와 영화 감상·게이밍·펫 케어 등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리빙룸' 등을 소개한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행사 개막 하루 전인 이날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보다 개방적이고 확장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삶을 건강하고 즐겁게 영위하는 새로운 방법과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 제품은 물론 300여개 브랜드가 제공하는 기기들을 통합하는 연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절약 모드로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LG전자는 3610㎡의 단독 전시관을 구성했다.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를 주제로 회사의 고객 철학인 'F·U·N(First·Unique·New)' 경험을 선사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의류 관리기·건조기처럼 새로운 수요에 맞춘 신가전 라인업을 공개한 것이 눈에 띈다. '스타일링룸'에는 처음 베일을 벗은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전시돼 있다. 슈케어는 물을 끓여 만든 '트루스팀'으로 신발을 안쪽까지 꼼꼼하게 살균·탈취한다.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신발을 고급스럽게 보관한다. 특히 두 회사 모두 TV 신제품 홍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15년 만에 출하량 최저치를 찍은 TV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그나마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76형부터 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TV'의 신규 사이즈를 내놓으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89형 제품만 해도 1억원을 뛰어넘는다. 주력 브랜드인 '네오 QLED TV'를 비롯해 4K 해상도와 빠른 응답 속도를 뒷받침하는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초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운다.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으로 기선을 제압한다. 백라이트가 없어 형태 변경이 가능한 올레드의 특성을 활용해 42형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TV '플렉스'로 기술 경쟁력을 과시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2 07:00
경제

정지선·정교선 형제의 공격적 M&A…현대백화점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겨냥

현대가 3세 중 가장 먼저 경영 체제가 안정된 곳이 바로 현대백화점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07년 35세 젊은 나이에 지휘봉을 잡았고, 동생 정교선 부회장과 함께 ‘형제 경영’를 구축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최근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10년 간 2조4000억 투입, 공격적 M&A로 영역 확장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홈리빙·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글로벌 온라인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 인수로 역대 그룹의 최대 규모의 M&A를 성사시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2일 지누스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경영권 포함)를 7747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분 인수와는 별도로 지누스와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 및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아마존 매트리스’라 불리는 지누스에 사실상 9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한 셈이다. 국내 최대 리빙·인테리어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를 겨냥하고 있는 정지선 회장의 복안이 실린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정지선 회장은 아버지 정몽근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자 그룹을 이어받았다. 2008년 공식 취임한 뒤 행보는 공격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룹의 경영 파악이 마무리된 뒤 젊은 패기를 앞세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패션 기업 한섬 인수를 신호탄으로 거침없는 투자를 이어나갔다. 당시 여성복 1위 업체인 한섬을 인수하기 위한 4200억 원 통큰 투자는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그해 가구업체 리바트를 인수했다. 2016년에는 면세점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8년에는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하며 리빙·인테리어 사업을 강화했다. 2020년에는 SK바이오랜드를 통해 뷰티·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 기업 복지 서비스 업체인 이지웰 인수에 1250억 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온라인 매트리스 1인자’인 지누스에 8947억 원을 베팅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10년간 8곳의 기업을 인수하며 약 2조4000억 원의 거금을 쏟아 붓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SK네트웍스와 인수 경쟁 끝에 지누스를 품는 등 8개의 인수 기업 중 3곳이 리빙 사업이다. 리빙·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 지분 17.09%로 최대주주다. 현대그린푸드 지분도 12.7%를 갖고 있다. 동생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그린푸드의 최대주주로 2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의 지분 12.05%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 같은 지분 관계로 인해 백화점·유통은 정지선 회장, 비유통은 정교선 부회장이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둘이 합심해서 그룹을 이끌어나가는 등 이상적인 '형제 경영'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모두 현대백화점의 사내이사다.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가 모두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리빙·유통·패션·식품 사업, 백화점과 홈쇼핑 등의 플랫폼을 함께 이끌어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2030년 40조 시대 겨냥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사의 역사를 담은 '현대백화점그룹 50년사'를 발간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1971년 현대그룹 임직원들의 복지와 단체급식, 작업복 지원 등을 담당한 '금강산업개발'로 출발했다. 이어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으로 유통업에 뛰어들었고, 2000년 회사 이름을 지금의 현대백화점으로 바꿨다. 2001년에는 TV 홈쇼핑 사업권을 획득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010년 장기 목표를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한 이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으로 유통에 이어 패션, 리빙·인테리어까지 사세를 넓히고 있다. 정지선 회장은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과 가치 창출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맞춤형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또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통·패션·리빙인테리어를 3대축으로 성장해온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년 7조8000억 원의 그룹 매출이 2020년 20조 원까지 불어났다. 재계 순위(공정자산 기준)도 2010년 30위에서 지난해 21위까지 상승했다. 정지선 회장은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상황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내기 위해 ‘비전 2030’을 수립하게 됐다”며 “비전 2030은 앞으로 10년간 그룹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와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비전 2030을 지렛대 삼아, 100년 이상 지속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With Your Life, Better Your Life(고객의 생활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를 사업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의·식·주·문화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있어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다.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투 트랙으로 추진해 그룹 매출 규모를 40조 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리빙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돋보인다. 지누스의 인수로 그룹의 리빙 사업 부문 매출은 3조6000억 원 수준으로 커진다. 2030 비전에서 제시한 리빙 사업 매출 2021년 2조5000억 원에서 2030년 5조 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에 차츰 다가가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유통 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29조 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0조 원 달성을 위해서 공격적인 사업 확대가 필수다. 정지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같은 과녁을 향해 정확히 쏘는 것보다 아무도 보지 못한 과녁을 쏘는 노력이 쌓일 때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내외부의 경쟁적 경합보다 협력과 연결로 가치의 합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소비 주체의 변화된 요구를 찾는 노력을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