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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 561억원…전년比 9%↑

롯데쇼핑이 2분기 유통 경기 악화와 소비 침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늘리며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했다.매출은 3조42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순손실 797억원을 기록했는데 중국 사업 철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외 손익 등의 영향이 컸다.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6조9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 감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1709억원으로 4.2% 증가했다.롯데쇼핑은 전반적으로 유통 업황이 침체한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를 뒀다.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8361억원으로 0.7% 증가했다.소비 심리 둔화 속에 본점과 인천점 리뉴얼(재단장), 잠실 월드몰 팝업 매장 등에 따른 집객 효과가 반영됐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도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다만,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및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9.0% 감소한 589억원에 머물렀다.마트는 매출이 1조3191억원으로 7.2% 줄었고 영입손실도 16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성장과 맞물려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마트와는 반대로 슈퍼는 롯데쇼핑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매출(3303억원)이 1.6% 소폭 성장했으며 영업이익(128억원)은 153.3% 급증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외식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근거리 소용량 쇼핑 트렌드가 확산한 게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 비중을 조정하는 등 수익성에 초점을 둔 체질 개선 작업 속에 매출이 278억원으로 23.3% 줄었으나, 영업손실액은 199억원으로 소폭 축소했다.롯데하이마트는 매출(5893억원·-13.3%)과 영업이익(28억원·-64.4%)이 모두 빠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이밖에 롯데홈쇼핑은 매출(2천323억원)이 0.7% 늘고 영업이익(163억원)은 711.2% 급증해 오랜만에 어깨를 폈다.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가처분소득 하락과 소비 심리 둔화 속에서도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룬 것은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트랜스포메이션 2.0'의 성과를 토대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7 15:58
경제일반

위기의 AK플라자…알짜 수원마저 롯데·스타필드 격전지로

AK플라자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백화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알짜 점포인 수원점 인근에는 경쟁 업체마저 늘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K플라자의 매출액은 2020년 2131억원, 2021년 2267억원, 2022년 247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각각 221억원, 247억원, 191억원으로 총 65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손실 역시 908억원에 달했다.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역시 1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438억원을 기록했다.AK플라자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롯데·신세계·현대에 이어 백화점 '빅4' 자리를 놓고 갤러리아백화점과 경쟁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점유율이 채 4%도 되지 않는다.업계에서는 AK플라자의 '명품 없는 근린형 쇼핑몰' 전략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소비 심리가 꺾인 상태에서도 명품 매출로 건재한 가운데 AK플라자는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올해 전망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알짜 AK플라자 수원점이 이미 갤러리아 광교점의 등장으로 매출이 밀리고 있는데, 이달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개장하면서 경쟁이 더 심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AK플라자는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4곳의 백화점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기준 전년보다 매출이 성장한 곳은 수원점(1.9%)이 유일하다. 분당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4.4% 하락했고 평택점과 원주점의 매출은 각각 3.5%, 2.0% 감소했다.작년 사상 첫 매출 3조원대 백화점 점포(신세계 강남점)가 탄생하고 매출 2조원대 점포 2곳(롯데백화점 본점·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6일 정식 오픈하는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점은 AK플라자 수원점과 불과 약 3㎞ 거리에 위치에 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2세대 스타필드로 400여 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한 상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지점과 차별화하는 데 공들이는 모양새다. 설상가상 롯데백화점은 수원점을 재단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과 마찬가지로 AK플라자 수원점과 3㎞ 이내에 있다.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을 비롯해 본점·인천점 등 주력 점포의 재단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는데, 수원점도 리뉴얼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재단장에 착수했으며 올해 2월 부분 개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업계는 롯데와 신세계가 수원 상권에 집중하면서 기존 터줏대감인 AK플라자의 고객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대형 복합쇼핑몰과 리뉴얼되는 백화점이 등장하는 만큼 기존 AK플라자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유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 간 마케팅 대결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9 07:00
생활문화

퓨잡(Fusalp),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정규 매장 오픈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퓨잡(Fusalp)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브랜드 관계자는 “에비뉴엘 매장은 퓨잡이 한국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곤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퓨잡 에비뉴엘 잠실 매장은 블랙과 메탈을 사용하여 현 시대의 모던함을, 물결이 웨이브 치는 형상의 워터리플 장식은 퓨잡의 프렌치 엘레강스를 잘 보여주고 있다.퓨잡은 트렌드를 반영한 젠더리스 아이템을 필두로 일상에서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남녀 컬렉션 23SS 신제품과 모자, 벨트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을 두루 갖추고 있다. 퓨잡은 하이 퀄리티의 테크니컬 소재를 사용해 컬렉션 전체가 편안한 착용감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으며, 이중 여성 트렌치 코트인 ‘그레타(GRETA)’와 남성 자켓 ‘비고(VIGGO)’는 퓨잡 특유의 애티튜드를 보여주는 테일러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인다.한편, 퓨잡의 다양한 신규 제품은 도산 플래그쉽 스토어와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4.21 15:08
프로축구

인천의 ‘파검’으로 물든 롯데백화점 명품관… 23일까지 행사

인천 유나이티드의 파랑·검정색이 롯데백화점 인천점 명품관을 수놓았다. 인천 구단은 10월 13일 목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롯데백화점 인천점 1층 명품관 시그니처존에 구단 전용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구단은 9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기념해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롯데백화점 인천점 명품관 내 구단 홍보관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홍보관은 기획 단계부터 인천 팬은 물론 시민과 모든 축구 팬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채우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로 구성했다. 구단의 엠블럼과 고유 상징색인 ‘파랑검정’ 색상 패턴으로 디자인한 홍보관에는 포토존, 갤러리존, 체험존 등 세 가지 공간 콘셉트가 있다. 포토존에서는 구단 엠블럼 속 상징물인 닻과 키 조형물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고 갤러리존에서는 구단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구단 공식 후원사인 상대성커피 드립백 경품을 증정하는 선착순 GIFT 이벤트, 홍보관 소셜미디어 인증샷 이벤트, 애장품 추첨 이벤트, 스크린 축구·비즈공예·페이퍼 토이 체험 프로그램 등 인천 팬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과 모든 축구 팬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K리그 1 파이널라운드가 한창임에도 인천 구단을 알리기 위해 지난 13일 이명주, 김도혁, 이주용 선수가 홍보관을 찾아 인천 시민을 만났다. 오는 19일 수요일에도 조성환 감독, 오반석, 오재석 선수가 더 많은 팬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인천 시민과 함께 9년 만에 파이널A를 이뤄냈다. 이제 홍보관에서의 다양한 이벤트로 보답할 차례다.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운영될 팝업 홍보관과 23일까지 진행되는 파이널라운드 남은 일정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5 20:22
산업

유통가, 가정의달 선물용품 행사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가에 완구 등 선물 상품 할인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맞춘 화장품 행사와 최근의 물가 상승에 대응한 먹거리 할인 판매도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50여 개의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해 10%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주는 '슈퍼 뷰티 페스타' 행사를 한다. 본점과 잠실월드몰, 동탄점, 부산본점, 인천점에 있는 레고스토어에서는 인기 상품 1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5월 4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냉장 밀키트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2개 이상 구매 때 30% 할인 판매한다. 5월 8일까지 블록 완구와 유아 완구, 캐릭터 완구,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레고 40여 종의 상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5월 1일부터는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 세트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은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레고 200여 종을 행사 카드로 구매 때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어린이날 인기 캐릭터 100여 종은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5월 1일까지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브랜드 돈육 삼겹살·목심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30일과 5월 1일에는 손질 오징어를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5월 1∼7일 바(bar)류 아이스크림 40여 종을 개당 300∼400원꼴에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결합할인(2개 1200원·3개 1800원·4개 2400원) 또는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2+1'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바류)을 1만2천원 이상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반값에 판매하는 식이다. 5월 한 달간 금∼일요일에 봉지면 6종 번들(묶음상품)을 제휴카드로 구매하면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도 한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의 '선물하기' 전문관에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주제별 선물용 상품을 모은 전용 코너를 운영한다. 에센스, 홍삼, 카네이션 선물세트, 장난감, 아동 의류 등 가격대별 인기 상품과 11번가 상품기획자(MD)의 추천 상품을 소개한다. 선물하기 상품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30 08:49
경제

인적쇄신 칼뺀 유통 '빅3'…일제히 수장 물갈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유통 빅3'의 수장이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불황 속 e커머스를 중심으로 소비생활이 재편되면서 각 기업이 위기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수장들은 정부 규제로 신규 출점에 제동이 걸린 탓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면서 신사업을 발굴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제2의 도약 나선 롯데쇼핑…e커머스 강화 사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롯데그룹을 끝으로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모두 연말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올해 연말 인사의 특징은 수장의 전면 교체다. 먼저 맏형인 롯데그룹은 유통계열사 중 8개 계열사에서 수장을 교체했다. 비율로 따지면 66.7%다. 최근 십수년간 보지 못했던 대규모 인적 쇄신이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은 롯데쇼핑이다. 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롭스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문을 하나의 통합법인으로 재편하면서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강희태 신임 유통BU장 단독 체제로 바꿨다. 또 사업부로 남게 되는 계열사 수장 자리는 모두 전무급으로 채웠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는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가 주류 부문 대표를 겸임한다. 주류부문을 맡아 온 김태환 대표는 실적 책임을 안고 물러났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갑 호텔롯데 면세점사업 대표(부사장)도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이번 인사로 롯데쇼핑은 신 회장과 강 BU장 '투톱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BU장은 2020년까지 약 3조원이 투입되는 온라인 대응 프로젝트를 내세워 부진한 유통부분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울러 강 BU장은 침체된 롯데 오프라인 채널 운영의 분위기 반전도 이뤄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급 브랜드에 집중해 프리미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가격 인하 정책보다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통 큰' 파격 가격 전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수장 전면교체…새 판 짜는 신세계·현대 신세계그룹도 연말 인사에서 수년간 장수했던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최고경영자를 모두 교체했다. 6년간 자리를 지켜온 이갑수 대표가 물러나고 창사 이래 첫 외부 인사인 컨설팅사 출신 강희석 대표를 임명해 분위기를 일신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연임이 유력시됐던 장재영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차정호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차 신임 대표의 과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철수에 따른 매출·수익 공백을 메울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의 성공적 론칭이다.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백화점·호텔·과학시설·전망대(193m)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과학과 엔터테인먼트·쇼핑·관광 등이 결합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목표다.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는 취임과 동심에 대대적인 사업개편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올해 뼈아픈 성적표를 받은 이마트는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 등 주요 사업은 키우고 부츠·삐에로쑈핑 등 실적이 부진한 사업은 순차적으로 정리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동호 부회장과 박동운 사장이 물러나고 1960년대생인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가 새 사장이 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김형종 신임 사장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오프라인 매장 6곳의 실적 견인과 함께 적자를 이어가는 면세사업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유통업계의 현실이 어렵고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냉정한 판단이 이번 연말 인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위기 속에 등장한 신임 대표들이 내년부터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분위기 반등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4 07:00
경제

명품 선방에도 역부족…백화점 3개 사, 1분기 '낙제점'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 1분기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대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이 7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해외 패션(명품 포함)과 생활 가전 매출은 각각 14.2%·14.9%씩 성장했으나 국내 점포 매출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1월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했던 인천터미널점을 넘겨받은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표다.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1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판관비를 대폭 절감했고, 해외 사업의 구조 조정 효과도 수익성 향상에 보탬이 됐다. 1분기에만 국내 점포의 판관비를 222억원 줄이며 효율적인 비용 절감을 거뒀다.현대백화점은 1분기 영업이익이 751억원으로 26.9% 감소했다. 신규 사업인 면세점의 영업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그나마 1분기 매출은 명품과 리빙·생활 가전의 성장에 힘입어 5120억원으로 15.3%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 역시 1분기 매출이 3750억원, 영업이익이 533억원으로 각각 11.9%·9.9% 줄어들었다. 알짜 점포였던 인천점 철수 영향이 컸다. 다만 실적 부진에는 온라인 통합 법인(SSG.COM) 출범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실적 부진에 빠진 백화점 3개 사는 올해 부실 점포를 정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 점포인 서울 소공동 본점을 2022년까지 4년간 재단장한다. 본점의 식품과 리빙·명품 입점 브랜드를 늘리고 체험형 공간을 확대해 혁신적인 유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포부다.현대백화점은 2020년 여의도에 들어설 매장에 아마존의 무인 자동화 매장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앞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함과 동시에 핵심 점포는 리뉴얼하거나 온라인 사업 역량을 키우는 데 더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촉비 절감, 점포 리츠 등을 통한 현금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21 07:00
경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 닫는다…롯데백화점으로 '간판 교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다음 달 말 영업을 공식 종료한다. 이 자리에는 내년부터 롯데백화점이 들어서게 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은 연말 영업종료를 앞두고 롯데백화점과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롯데는 지난달 중순부터 신세계의 협조를 받아 자체 전산망 설치를 위한 야간작업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이르면 내년 1월 초부터 인천점 영업을 시작한다.롯데 관계자는 "매장 운영 및 직원 고용 안정성 등을 고려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했던 상당수 브랜드를 그대로 인계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롯데는 작년 11월 대법원에서 신세계가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하면서 인천점을 차지하게 됐다.인천터미널은 신세계가 1997년부터 20년 장기임대계약을 맺고 운영해 왔지만 롯데가 터미널 부지를 인천시로부터 매입하며 간판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신세계의 인천점 임대차 계약은 지난해 11월 19일 만료됐지만, 양측이 협상을 벌인 끝에 롯데가 신세계의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해줬다.대신 신세계는 2031년 3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신관 및 주차타워 영업권을 13년 일찍 양보하기로 했다.롯데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주변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친 총 13만5500㎡(약 4만1000평)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아파트 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롯데타운'을 조성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번 인천점 영업종료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의 점포수는 13개에서 12개로 줄어들게 됐다. 신세계는 대신 2022년 이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에 백화점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1.05 15:13
연예

[포토]팬사인회 등장 하지원, 오늘은 순백미인

배우 하지원이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진행된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팬사인회에 참석하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5.26/ 2018.05.26 14:30
연예

[포토]하지원, 근접을 요구하는 완벽피부

배우 하지원이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진행된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팬사인회에 참석하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5.26/ 2018.05.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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