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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린 '삼성-NC' 24시즌 신인 선발 맞대결, 김대호·원종해 승자는?

호주에서 KBO 한국인 선수들끼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호와 NC 다이노스의 원종해가 각각 브리즈번 밴디트와 퍼스 히트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2024시즌 신인 선수들이다. 김대호는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대호는 1회 다소 흔들렸다. 1사 후 후미야 쿠로카와에게 2루타를 맞은 김대호는 존 디아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준 뒤, 앤젤 마테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2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3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넘긴 김대호는 5회 선두타자 제스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맞고 2사 후 카를로스 콜메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됐다. 이후 나온 불펜 투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김대호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홈 팀 퍼스의 선발 마운드엔 NC의 원종해가 올랐다. 원종해는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해는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회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 후속타자의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도널드 럿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원종해는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원종해는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숨을 돌렸다.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원종해는 4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종해의 뒤는 NC의 또 다른 투수 박지한이 이어 받았다. 박지한은 4회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한 뒤 보트까지 범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원종해는 5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2사 후 교체돼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후속 투수 터커 스미스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치며 박지한의 실점을 지워냈다. 첫 경기는 7회만 진행됐다. 퍼스가 5-2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브리즈번이 7-0으로 승리했다. 중심엔 한국인 마이너리거 포수 엄형찬이 있었다. 1차전에서 5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엄형찬은 2차전에선 5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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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뷔전서 KKKKKKKK 무실점, NC 기대주 신영우 "호주에서 많이 얻어갈게요"

"퍼스 히트(호주)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싶다."호주 데뷔전에서 희망투를 던진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가 호주 유학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신영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퍼스의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첫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신영우는 알렉스 스켑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투수 앞 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로 나온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거 엄형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스트라이크 아웃(낫 아웃 1개 포함)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4회엔 다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견제 실책까지 범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임무를 마쳤다. 신영우는 5회 시작과 함께 조던 파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신영우는 NC 퓨처스(2군) 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개막 첫 경기인 만큼 책임감 있게 던지려고 했다.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을 많이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포수 앤더슨 델가도와도 잘 소통하며 투구할 수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퍼스 히트에서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싶다"고 한 그는 "이 부분은 온전히 내 몫이기어 더 많이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영우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NC는 신영우를 최고 154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훌륭한 워크에식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선수로, 다이노스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선발자원이다"라고 기대한 바 있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4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한 신영우는 시즌 후 일본 소프트뱅크 2군과의 교류전에 이어 호주 유학까지 떠나면서 새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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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형 유망주' 신영우, 호주 데뷔전서 4이닝 8K 무실점…삼성 육선엽도 KKK 쾌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라운더 출신 유망주들이 호주에서 맞붙었다. NC 신영우가 선발 마운드에서, 삼성 육선엽과 NC 서의태는 불펜 마운드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신영우는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퍼스의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번 겨울에도 KBO리그 팀들은 호주 팀에 유망주 선수들을 파견했다. NC는 퍼스 히트에 투수 신영우와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을 보냈고, 삼성은 브리즈번 밴디트에 투수 육선엽과 김대호를 보냈다. 후반기엔 최채흥과 이호성을 보낼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도 캔버라 캐벌리에 투수 김민재와 장재혁을 보냈다. 개막부터 KBO 선수들끼리 만났다. 먼저 퍼스의 홈 개막전 선발로 나온 신영우가 무피안타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첫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신영우는 알렉스 스켑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투수 앞 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로 나온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거 엄형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스트라이크 아웃(낫 아웃 1개 포함)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4회엔 다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견제 실책까지 범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임무를 마쳤다. 신영우는 5회 시작과 함께 조던 파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영우는 교체됐지만, 브리즈번에서 또 한 명의 KBO 선수가 등판했다. 6회 말 삼성 소속인 육선엽이 마운드에 올랐다. 0-2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 상황서 등판한 육선엽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엄형찬이 주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엔 한국인 선수들끼리의 투수 맞대결이 펼쳐졌다. 7회 초 NC 서의태가 불펜 마운드에 오른 것. 서의태는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도널드 럿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더못 프릿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제이크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육선엽은 7회 말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호주 데뷔전을 마쳤다. 서의태와 육선엽 모두 8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한편, 앞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 멜버른 에이시스의 맞대결에선 KIA의 김민재가 멜버른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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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포수 최대어→캔자스시티 입단' 엄형찬, 삼성 투수들과 배터리 호흡…호주 브리즈번서 한솥밥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포수 엄형찬(20)이 호주야구리그(ABL) 브리즈번 밴디트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브리즈번 밴디트는 2024~25시즌 ABL 로스터를 발표하면서 포수 엄형찬의 이름을 올려 놓았다. 엄형찬은 지난겨울에도 브리즈번에서 활약하며 33경기에 출전, 타율 0.248에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포수 마스크도 30차례 썼다. 11번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도루 성공률 27%의 성적을 남겼다. 엄형찬은 올 시즌에도 브리즈번 유니폼을 입고 2025년 담금질에 돌입한다. 엄형찬은 지난 2022년 캔자스시티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한 포수 유망주다. 2023년 루키 리그에서 15경기 타율 0.220, 1홈런, 5타점으로 몸을 푼 그는 지난해엔 루키 리그 27경기 타율 0.310, 4홈런, 3도루, OPS 0.900으로 일취월장한 뒤 싱글A 무대까지 밟았다. 싱글A에선 40경기 타율 0.205, 4홈런, 22타점, OPS 0.64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브리즈번엔 삼성 선수들도 참가한다. 투수 육선엽, 김대호가 전반기에, 후반기엔 최채흥과 이호성이 뛴다. 삼성은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새로운 리그에 대한 경험과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들 외에도 박희수 코치, 트레이닝코치 1명, 직원 1명도 참가한다. 삼성이 파견한 선수 4명 모두 투수인 만큼 엄형찬과의 호흡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겨우내 한국 선수 5명이 호주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돌아올지도 두고볼 일이다. 한편, ABL은 15일(현지시간)부터 10주간 진행된다. 엄형찬과 삼성 선수들이 속해 있는 브리즈번은 현지시간 오후 8시에 퍼스 히트와 첫 경기를 치른다. 퍼스 히트엔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파견돼 있다. 2023년 전체 4순위 신인 신영우를 비롯해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이 속해 있다. 브리즈번과 퍼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네 차례 맞붙어(16일 더블헤더) 이 기간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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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구속 되찾자' 최채흥-이호성도 호주 떠난다, 삼성 투수 4명 '각성 프로젝트' 시작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호주야구리그(ABL)에 선수를 파견한다. 육선엽과 김대호에 이어 최채흥과 이호성도 리그에 참가한다. 삼성은 4일, "선수들을 오는 15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ABL의 브리즈번 밴디츠(Brisbane Bandits) 구단에 파견한다. 전반기에는 김대호, 육선엽이 후반기에는 최채흥, 이호성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17이닝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한 시즌을 치렀다. 퓨처스(2군)에선 20경기에 나와 무승 2패 2세이브 ERA 2.7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두고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대호는 이번 시즌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까지 등록된 신인이다. 지난 9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ERA 4.5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아픈 손가락' 최채흥도 후반기에 합류한다. 2018시즌 1차 신인 최채흥은 좌완 선발감으로 성장하며 2020년 11승(6패)을 거두는 등 맹활약했으나, 2023년 군 제대 후엔 매 시즌 6점대 ERA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더뎠다. 구단은 최채흥을 시즌 초 미국 푸시 퍼포먼스 파견을 보내 반등을 꾀했지만 올해 14경기 1홀드 ERA 6.30에 그쳤다. 지난해 1라운더 이호성도 최채흥과 함께 한다. 이호성은 지난해 선발 유망주로 5경기에 나와 1승 무패 ERA 2.65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6경기 2승 4패 ERA 7.40으로 다소 부진했다. 최채흥과 이호성 모두 구속이 떨어졌다는 이슈가 있다. 두 선수 모두 호주 경험을 통해 구속 상승 및 선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새로운 리그에 대한 경험과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들 외에도 박희수 코치, 트레이닝코치 1명, 직원 1명이 함께 4일 인천공항에서 KE407편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호주리그로 유망주들을 보내 성과를 낸 바 있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과 유망주 포수 이병헌, 투수 박권후가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 중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맹활약했고, 이병헌도 데뷔 후 가장 많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을 기록하며 '제2의 포수'로 성장했다. 또 삼성은 시즌 중반 거포 유망주 이창용과 파이어볼러 김성경을 KBO리그 선수 최초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보내 성장을 꾀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4.11.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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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현-이병헌처럼' 삼성 호주 유학 또 보낸다, 육선엽-김대호 브리즈번행

삼성 라이온즈의 '루키 투수'들이 호주로 떠난다. 육선엽과 김대호가 이번 겨울 호주야구리그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2024시즌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17이닝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한 시즌을 치렀다. 퓨처스(2군)에선 20경기에 나와 무승 2패 2세이브 ERA 2.7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두고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대호는 이번 시즌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까지 등록된 신인이다. 지난 9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ERA 4.5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호주리그로 유망주들을 보내 성과를 낸 바 있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과 유망주 포수 이병헌, 투수 박권후가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 중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맹활약했고, 이병헌도 데뷔 후 가장 많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을 기록하며 '제2의 포수'로 성장했다. 삼성은 시즌 중반 거포 유망주 이창용과 파이어볼러 김성경을 KBO리그 선수 최초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보내 성장을 꾀했다. 올 겨울에도 호주행 문을 두드리며 또 한 번의 '호주 신화'를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11.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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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후계자' 아닌 '제2의 류현진', 호주에서 영그는 이승현의 꿈

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21)은 현재 호주야구리그(ABL)에서 뛰고 있다. 유망주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삼성 구단이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제휴를 맺은 덕분이다.여기서 이승현은 불펜이 아닌 선발 투수로 뛰고 있다. 2021년 데뷔 후 1군에서 줄곧 불펜 역할만 했던 그는 호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호주로 떠나기 전, 이승현이 코치진에 선발 투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승현은 "내가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그래도 겨울에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선발로 경쟁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찾기에 고심이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원태인까지는 고정적이나,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승현이 도전장을 내민다. 호주에서 이승현은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18일 브리즈번 밴디트와의 경기에서 ABL 데뷔전을 치른 그는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퍼스 히트전엔 3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고, 지난 2일 시드니 블루삭스전에선 4이닝(1자책)을 채웠다. 3경기 동안 거둔 그의 성적은 4피안타 13탈삼진 평균자책점 1.69(10과 3분의 2이닝 4실점 2자책).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함께 호주에 가있는 박희수 삼성 투수 코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투구 수는 45개에서 시작해 매 경기 10+5개 씩 늘려가고 있다. 최근 경기에선 64개를 던졌다"라면서 "고무적인 것은 60개를 던져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이 좋아진다. (이)승현이가 중간 투수를 할 때 가장 불안했던 요소가 제구 불안과 볼넷이었는데, 긴 이닝을 던지면서 부담이 줄어든 모습이다"라며 제자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동안 삼성 구단에서는 이승현을 '제2의 오승환'으로 낙점해 마무리 투수로 키웠다. 그러나 프로 데뷔 전 이승현의 꿈은 '제2의 류현진' 혹은 '왼손 원태인'이었다. 강속구와 함께 안정적인 제구를 자랑하는 '선발 투수'를 꿈꿔왔던 그였다. 지난 3년간 불펜에서 뛰며 "보여준 것이 없는 것 같다"라고 자책한 그는 "(호주에서 선발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승현은 호주에서 선발 가능성을 밝히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3.12.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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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리버스’ TOP10 집중 탐구한 ‘소녀도감’ 첫 공개..거침없는 매력 발산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버추얼 소녀들이 또 한번 팬심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7일 ‘소녀 리버스’ TOP10의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스페셜 영상 ‘소녀도감’을 선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소녀 리버스’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던 10인의 소녀들이 직접 등장해 팬들에 ‘소녀V’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각각의 소녀V에 관한 다채로운 정보가 담긴 소녀 백과사전이 콘셉트다.이날 공개된 첫 회에서는 가상 세계 ‘W’의 최고 인싸로 꼽히는 소녀V ‘짜루’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거침없는 입담과 매력을 드러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빗자루를 타고 다니던 마녀 출신’ 캐릭터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짜루는 서바이벌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가상 세계에서 영원히 소멸된 바, 이번 영상에 엔젤로 등장해 통통 튀는 입담을 드러낸 것. 특히 현실 세계의 본캐인 전 밴디트 멤버 승은으로도 등장해 본캐와 버추얼 캐릭터를 오가며 입담을 과시해 팬들의 웃음샘을 자극했다.이번 스페셜 영상에서는 올해로 432살을 맞은 짜루의 과거사부터, 1:1 예선과 파이널 무대 등 소녀 리버스에서의 활동 이력과 소녀V들과의 훈훈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팬들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나 432살인데 나이만 많으면 뭐해. 엄마 돼 줘야지”라며 도파민 탈락 이후 로즈의 보호자를 자처하게 된 가슴 아픈 스토리를 공개하기도.뿐만 아니라, 예사롭지 않은 말투로 실제로도 나이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오해를 받아온 짜루는 ‘소녀도감’을 통해 팬들에 억울함을 호소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평소 가상 세계의 모든 캐릭터를 ‘자기’라 부르며 이른바 ‘자기라이팅’을 시도하며 아이돌 답지 않은 말투와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터. 짜루는 “아니 콘셉트인데 그걸 모른다고! 자기들아, 나 진짜 어려 00년생 MZ 세대야!”라며 발끈하면서도 특유의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여기에 데뷔를 앞둔 버추얼 걸그룹 ‘피버스’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와 더불어 ‘소녀도감’ 두 번째 타자로 등장할 소녀V에 관한 한 줄 소개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녀도감’ 2회에는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 독보적인 보컬 실력을 입증, 팬들의 고막 호강으로 화제를 낳은 실력자 소녀V가 등장할 예정이다. 평소 은은한 똘기와 낯가림이 심한 키보드 워리어 콘셉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번째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소녀도감’은 총 10편으로 제작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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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버튜버의 양지화 ‘소녀 리버스’는 예능을 벗어날 수 있을까

“이런 쓰레기 같은 오븐!” “이런 식빵! 아니 이거 피자지…”공중파 예능에서는 볼 수 없는 험한 말이 난무하는 이 프로그램은 버추얼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다. 전·현직 걸그룹 멤버 30명이 버추얼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내용의 ‘소녀 리버스’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힘든 소녀들의 솔직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소녀들은 VR기기를 착용하고 피자 굽는 게임을 하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촬영에 임한다.이렇게 소녀들이 편하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는 이유는 ‘가상 인간’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자신과 경합하는 소녀의 진짜 모습을 보지 않고, 예쁘게 꾸민 아바타만을 마주한다. 이에 ‘프로듀스 101’, ‘식스틴’같이 상대방을 누르고 살아남는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만큼 ‘잔인하다’ ‘가혹하다’는 등 평가는 나오지 않는다.최초 탈락자들도 탈락에 절망하기보다 오히려 에너지를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소녀 ‘유주얼’로 활동한 밴디트 출신 이연은 지난 19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얼굴과 모든 정체를 가리고 임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용기가 됐다”고 말했고, 소녀 ‘도화’로 활동한 AOA 출신 찬미는 “30명의 친구들이 버추얼로 데뷔하든, 안 하든 정말 편할 때 매력적이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다만 ‘소녀 리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돌 데뷔다. 그렇기에 메인 콘텐츠는 소녀들이 1대1로 벌이는 ‘노래 데스 매치’로 흘러간다. 그러나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보다는 각 참여자들이 티격태격하며 만들어내는 예능 장면이 더 부각되기도 한다. ‘소녀 리버스’의 데뷔 후 활동 방향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앞으로 ‘소녀 리버스’는 괜찮은 예능으로 끝나게 될까, 새로운 형식의 아이돌의 탄생을 알리게 될까. K팝 아이돌IP의 탄생을 위해서는 각 소녀들의 특색 있는 목소리,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어야 할 것이다.오는 23일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본선에 진출한 18명의 멤버가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서바이벌은 팀전으로 전개되는만큼, VR 모션캡쳐의 한계를 뛰어넘는 협동 퍼포먼스를 기대해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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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녀 리버스’ 이연 “출연자도 정체 숨겨, 화장실도 가리고 갔다”

버추얼 서바이벌 예능 ‘소녀 리버스’에서 탈락한 밴디트 이연이 프로그램 촬영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연은 가상의 캐릭터 ‘유주얼’을 직접 만들어 활약했다.19일 오후 ‘소녀 리버스’ 탈락자인 이연과 AOA 찬미(도화)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소녀 리버스’는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실 세계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 ‘W’에서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방송이다. 찬미와 이연은 지난 16일 방송된 5회에서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이날 이연은 방송 녹화 중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질문하자 “(참가자 분들 중) 후배들도 계셨지만 선배들도 굉장히 많았다”며 “처음엔 편하지만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유주얼’이 시크하고 약간 버르장머리 없는 콘셉트다 보니 괜히 말실수를 할 수도 있어서 고장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하지만 이연은 촬영을 반복하면서 부담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고. 이연은 “다른 방송에선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제 부캐(부 캐릭터)가 생긴건데,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얻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또 출연자들끼리도 서로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만큼 웃픈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연은 “촬영을 쉴 때 간식과 침대도 넣어주셨지만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화장실에 갈 때도 (얼굴을) 뒤집어쓰고 보호 아래 가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소녀 리버스’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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