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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톱20 아웃, 현대차 톱100 진입...포브스 '글로벌 2000'

삼성전자가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상장기업 ‘글로벌 2000’ 순위에서 톱20 밖으로 밀려났다. 포브스가 17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에 머물렀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이 냈다. 이러한 요인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나타낸 현대차가 작년(104위)보다 11계단 뛰어올랐다. 93위로 톱100 내로 도약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내에 포함됐다.전체 순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 IC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마존, 중국건설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중국농업은행, 알파벳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1위로 가장 높았다.포브스는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하는 엔비디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110위에 오르는 등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7 08:30
IT

[IT IS리포트] 흔들리는 '애플의 계절', 삼성은 "제발 접어줘"

올해도 어김없이 '애플의 계절'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제대로 이를 갈고 나왔는데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문이 닫히면서 시작부터 삐거덕거린다.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는 매년 가을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던 삼성전자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사과 로고에 마음을 빼앗긴 10·20세대의 눈을 폴더블폰으로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태클에 애플 '휘청'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 대대적인 변화를 준 기대작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는데도 주가가 바닥을 향하고 있다.미국의 견제를 견디지 못한 중국이 '아이폰 금지령'이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든 탓에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이달 초 중국이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이 퍼진 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250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아이폰15를 소개한 날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1.71% 떨어졌다.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이 중국에서 4000만~500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공식화하면 최대 1000만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중국은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의 입을 빌려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이 틱톡과 화웨이 등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기업을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안보 문제로 걸고넘어지며 꾸준히 규제를 가하자 핵심 기술 내재화 차원에서 내수 시장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중국은 애플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고객이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여겨지지만 유독 아이폰의 인기가 높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면 애플은 중국에서 오포·비보·아너·샤오미·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인 19.9%를 기록했다.애플은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정도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쪼그라들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100달러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을 깨고 가격을 동결했다.탈모 디자인이라는 놀림을 받았던 노치를 탈피해 프로 아래 모델(일반·플러스)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는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을, 일반·플러스는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를 장착해 차별화했다.유럽의 표준화 요구에 맞춘 것이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SB-C 포트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예상 밖의 암초를 만나 흥행에 빨간불에 켜졌다. 삼성전자에게 지금은 기회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호재다. 올해 4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점유율 싸움을 해볼 만하게 됐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이 15.4%로 뒤를 이었다.작년 4분기에는 애플이 24.6%로 삼성전자를 약 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에 선 바 있다.삼성전자는 유럽과 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선전하지만 중국에서는 순위권 밖일 정도로 입지가 미미해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하반기 맞수인 갤럭시 폴더블폰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갤럭시Z 플립5·폴드5'는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연 기준으로 지금은 단종됐지만 많은 팬을 보유했던 '갤럭시 노트'를 판매량으로 뛰어넘었다.국내에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는 102만대가 팔리며 폴더블폰 최고 성적을 냈다. 플래그십 '갤럭시S23' 시리즈에 근접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의 불씨를 당겼다.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의 시장 침투율이 2023년 1.6%에서 2027년 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폼팩터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반전을 노리는 부분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잠재 고객의 아이폰 전환 추세가 가속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7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30대 이상은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삼성 갤럭시를 계속 쓰겠다고 답했지만, 18~29세 젊은 고객은 10명 중 6~7명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아이폰 특유의 감성에 더해 같은 종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한편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젊은 앱등이(애플 제품 충성 고객을 뜻하는 은어)를 파고들 기회가 여전히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애플 제품을 이용 중이라는 '아이폰12' 미니 고객 A(25) 씨는 "처음에는 디자인이 예뻐서 선택했는데 지금은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 때문에 피할 수 없게 됐다. 비싸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경기도 분당에 사는 아이폰12 이용자 B(25) 씨는 "에어드롭·나의 찾기 기능을 주로 사용한다"며 "삼성페이나 화질 차이를 보면 삼성 제품으로 바꿀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아이폰을 접한 그 역시 기기 간 호환성을 아이폰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아이폰13' 미니를 쓰는 전남 여수의 C(27) 씨는 "또래 사이에서 아이폰이 너무 흔해서 오히려 갤럭시가 더 희소성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애플 위기 제한적" 신중론도이에 삼성전자는 주요 시장에서 젊은 고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폴더블폰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국내에서는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사이버펑크 콘셉트의 체험존을 구성했다.중국과 일본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는 갤럭시Z 플립5를 반쯤 접어 얹은 듯한 약 70m 길이의 조형물을 만들어 이색 선상 마케팅을 펼쳤다. 도쿄 시부야에서도 옥외광고를 진행했다.폴더블폰의 접는 경험에 홀린다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 '조인 더 플립 사이드'는 공개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다.올해를 폴더블 대세화의 전환점으로 지목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10·20세대 아이폰 쏠림 현상은)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애플을 향한 중국의 딴지에도 삼성전자가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 중국의 반애플 정서에도 아이폰 판매는 지난 3년간 견조했다"며 "현 시점의 큰 변수는 (오히려) 북미와 글로벌 소비 수요"라고 진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5 07:00
산업

LG화학 국내 최초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 1위 탈환할까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돌입했다. 이를 계기로 양극재 부문 선두 탈환을 벼르고 있다. LG화학은 26일 이달부터 청주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생산 물량은 다음 달부터 글로벌 고객사로 보낼 예정이다. 주요 고객사는 K배터리를 주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하기 전까지 양극재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지켰다. 하지만 현재 1위 자리를 에코프로비엠에 내준 상황이다. LG화학의 2022년 전지사업 부문 매출이 4조7000억원이었고,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은 5조3580억원이었다.1위 탈환을 노리는 LG화학은 국내외 양극재 공장 투자를 확대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규모를 연산 5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단입자 양극재란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형상으로 만든 소재를 말한다. 단입자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기존 다입자(다결정) 양극재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용량이 큰 것이 특징이다. 금속 입자들을 작게 뭉쳐 만든 다입자 양극재는 충전과 방전이 반복될수록 소재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데, 틈에서 가스가 발생하며 전지 수명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단입자 양극재를 사용하면 가스 발생이 적어 안정성이 높아지고 배터리의 수명이 기존보다 30% 이상 늘어난다. 또 기존 양극재보다 밀도를 높일 수 있어 배터리 용량도 10% 이상 증가한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존 양극재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한번 충전에 500㎞를 간다면, 같은 크기의 단입자 양극재 배터리로는 550㎞를 달릴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양산하는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초기 양산에서는 단입자 양극재와 기존 양극재를 2대 8 비율로 혼합해 생산한 뒤 순차적으로 단입자 100% 양극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미래 배터리 소재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이자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7 06:50
산업

LG화학 신학철, 3대 신성장동력 전략 '2030년 40조 매출' 목표

글로벌 과학기업을 겨냥하고 있는 LG화학이 3대 신성장동력의 40조원 매출 전략을 공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 규모로 6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도 발표했다.전지 소재 매출 목표는 기존 목표 대비 9조원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은 2022년 21%에서 2030년 57%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전지 소재의 경우 연평균 26%의 성장세 속에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12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외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친환경 소재의 경우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 지난 3월 충남 당진시에 연 2만t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으며 독자기술에 기반한 PC 화학적 재활용 실증 플랜트를 2026년 완공한다.혁신 신약 사업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후속 신약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FDA 승인 신약 '포티브다'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를 인수하고, 항암신약 개발과 유망 신약물질 도입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저탄소 경영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신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6 15:12
연예일반

NCT·스트레이키즈·투바투 출격..방탄소년단 군백기에도 글로벌 공략ing

4세대를 대표하는 국내 보이그룹들이 월드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로 인해 K팝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이후 데뷔한 4세대 보이그룹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가 세계 각지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투어 공연을 하며 보란듯이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NCT 드림, NCT 127 이어 월드투어 개최2016년 데뷔해 아이돌 그룹의 ‘프렌차이즈화’를 내세운 NCT는 서울 기반 NCT 127, 청소년 중심 NCT 드림, 연합 팀 NCT U 등으로 나뉘어 있다. 전 세계 도시에서 각 팀이 데뷔하는 방식을 택한 그룹인 만큼, 원활한 확장성을 갖고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NCT 드림은 올해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했다.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첫 돔 공연을 마친 NCT 드림은 3월 자카르타, 방콕, 홍콩 등 아시아 3개 도시를 거쳤다. 28일부터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 3개 도시를 순회한 뒤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NCT의 월드투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NCT의 또 다른 유닛인 NCT 127은 2019년과 2021년 총 두 번의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2019년에는 20개 도시에서 26회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2021년 12월부터 열린 두 번째 월드투어는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28회에 걸쳐 총 70만 관객을 동원했다. ◇ 스트레이키즈, 美스타디움 공연장 입성JYP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키즈는 차근차근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받으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그룹이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맥시던트’로 발매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해 ‘트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스트레이키즈는 ‘매니악’(22년 3월 발매)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2연속 1위까지 꿰찼다.지금은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자리다.또 오는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도 출연한 바 있는 미국 3대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 출연해 ‘매니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서울 공연 성료..세계 무대 향한다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라 불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초통령’이라 불리며 국내 Z세대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음악색과 퍼포먼스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계를 향해 영행력을 뻗어가고 있다.2022년 열린 첫 월드투어에 이어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를 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만1000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후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12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더 이어갈 예정이다.지난달에는 데뷔 3년 11개월 만에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지난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드’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만큼 올해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앞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동남아에서의 K팝 역성장 현상, 2021년 대비 53% 감소한 K팝 빌보드 핫100 차트 입성 횟수, 2020년부터 감소세인 K팝 음반 수출 성장률 등을 근거로 “K팝의 성장지표 둔화가 명확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룹활동 ‘군백기’(군입대+공백기)에 들어갔지만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의 영향력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며 “4세대 대표 보이그룹들이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그 기간에 얼마나 크게 성장할지를 지켜보는 게 맞을 듯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9 06:00
산업

'눈물 흘리는 서학개미' 루시드 올해 생산 '먹구름'에 장중 17% 추락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23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생산 전망치를 내놓았다.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드는 루시드는 2023년 생산 대수를 1만∼1만4000대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2만1815대를 밑도는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2억5770만 달러)도 월가 예상치(3260만 달러)를 하회했다.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로 촉발된 전쟁에서 루시드가 타격을 입으면서 음울한 예측치를 내놨다"고 진단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에 이어 포드까지 전기찻값 인하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루시드, 리비안과 같은 스타트업의 시장 점유율 확보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개릿 넬슨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1년 전보다 더 치열해졌고 루시드의 '에어'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의 전기차들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루시드의 손익분기점 달성 예상 시기를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늦추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루시드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17% 가까이 폭락했다.루시드와 달리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는 차량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되는 분위기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달 초 테슬라 모델Y의 예상 인도 시기는 2~3월이었는데, 보름 사이에 이 시기가 4~6월로 연기됐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과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기조 변화가 수요를 늘렸다는 것이다. 이달 초 미국 국세청은 전기차 세액공제 가격 상한을 기존 5만5000달러에서 8만달러로 상향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모델Y가 간신히 세액공제 범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늘었고, 테슬라는 모델Y를 통해 대당 1000달러의 가격 인상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7:53
금융·보험·재테크

426억원 JP 모건 CEO, '월가 연봉킹' 등극... 골드만삭스 CEO 4위 추락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월가’의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2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이먼 CEO의 지난해 연봉 3450만 달러(약 426억원)를 받아 월가의 연봉킹 자리에 올라섰다. 다이먼 CEO는 급여 150만 달러(약 18억원)와 실적 인센티브 3300만 달러(약 407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CEO의 연봉이 지난해 실적 부진의 여파로 대폭 깎여 4위로 떨어졌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3200만 달러)와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3150만 달러)가 2, 3위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2500만 달러(약 30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 2021년 3500만 달러에서 29% 삭감됐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의 연봉이다.솔로몬 CEO는 기본급으로 전년과 동일한 200만 달러를 받았고, 각종 수당으로 2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수당 중 70%인 1610만 달러는 실적에 따라 지급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이고, 나머지는 현금이다.솔로몬 CEO의 연봉 삭감은 회사의 경영 성적이 부진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골드만삭스는 투자금융과 자산운용 부문의 매출 급감 여파로 연간 순이익이 48% 감소했다.또 솔로몬 CEO가 진두지휘한 소비자 금융 서비스 확대 시도는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내고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이런 여파로 최근 골드만삭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3200명 해고를 단행했다. 감원 규모는 지난해 가을부터 총 4000명에 이른다.한편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시장 약세 및 경기 침체 가능성 대비 과정에서 JP모건의 이익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376억8000만 달러(약 46조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사상 2번째 좋은 실적이다.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287억 달러(약 158조원)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또 지난해 JP모건 주가는 2011년(-22%) 이후 최대인 15% 떨어졌지만 KBW 은행주 지수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락률보다는 선방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8 13:00
금융·보험·재테크

FTX 파산 후폭풍 경고...코인베이스 등급도 '중립' 하락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벤처 기업 중 하나인 멀티코인 캐피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FTX 사태가 추가적인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거래 기업들이 이번 사태로 쓸려가거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FTX와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더 많은 붕괴가 예상돼 가상화폐 시장 약세가 이른 시간 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코인은 FTX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게 될 처지에 놓인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업은 지난주 "FTX 투자금의 4분의 1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펀드의 15.6%가 묶여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멀티코인은 FTX에 묶인 자금과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이달 들어 실적이 55% 하락했다며 "우리는 전적으로 FTX를 너무 신뢰했다. FTX에 너무 많은 자산을 묻어 놨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또 다른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신중한 투자 목소리도 나왔다. 글로벌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대해 FTX 사태에 대한 여파를 이유로 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제이슨 쿠퍼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최근 발생한 경쟁 거래소 FTX의 붕괴로 코인베이스가 단기적·중기적으로 여러 새로운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 앞서 다이와증권도 지난 11일 코인베이스에 대한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코인베이스에 대한 매수 추천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14건으로 줄어들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9 09:30
금융·보험·재테크

애플 아이폰14 수요부진 4.9% 급락...S&P 500 기업 20% 신저가

'반짝' 반등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주저 앉았다. '대장주' 애플의 부진이 전체 시장을 끌어내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13포인트(1.54%) 떨어진 2만9225.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57포인트(2.11%) 급락한 3640.47에, 나스닥 지수는 314.13포인트(2.84%) 급락한 1만737.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최근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전날 잉글랜드은행(BOE)이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국채 매입과 양적긴축 연기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2% 안팎 급반등했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마저 무너진 것이 투매 현상을 촉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례적으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면서 목표 주가를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당폭 낮췄다. 수요 부진으로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전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이어 '원투 펀치'를 얻어맞은 애플 주가는 이날 4.9% 급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빅테크주와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거의 5분의 1이 이날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3000건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로 집계된 것도 투자자들에게 걱정거리를 안겼다.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결과여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더욱 강화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30 08:47
IT

결국 고객 탓한 넷플릭스…'공유 차단' 자충수?

글로벌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최근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고객의 계정 공유 행태를 꼽았다. 이에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저가 요금제를 추가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팔을 걷어붙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가입자 수에 치중한 경영 전략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10월부터 가입자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쟁 플랫폼인 HBO맥스와 훌루처럼 광고를 시청하는 저가 요금제도 신설할 계획이다. 비용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던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급격히 꺾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줄었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2분기에는 200만명이 빠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주가 폭락을 부른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 경영진은 유독 '공유'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는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을 모두 합하면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매우 높다.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수년 동안 고민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에는 최우선으로 검토할 사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두 가지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COO(최고운영책임자) 역시 "다른 도시에 사는 여동생과 계정을 공유하고 싶을 때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면 똑같이 혜택과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올 초 요금 인상은 그냥 넘겼지만 공유 차단까지 들어가면 바로 해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링키드·벗츠·피클플러스와 같은 OTT 공유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장이 특정 OTT에 가입하면 참여자들이 비용을 나눠 이체하는 식이다. 조만간 넷플릭스는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토종 OTT는 계정 공유를 막을 생각이 아직 없다. 국내 OTT 시장 2위 웨이브의 관계자는 "이용약관에 따라 서비스를 운영할 뿐 계정 공유를 차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이용약관에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관한 관리 책임은 회원에게 있으며, 이를 제3자가 이용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티빙도 마찬가지 답변을 내놨다. 왓챠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계정을 공유하는 방법을 올려놓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부진은 이용자가 아닌 경영진에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IT 매체 기즈도모는 "더 큰 문제는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소비되는 콘텐트가 대부분인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HBO맥스의 '왕좌의 게임'처럼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콘텐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입증하듯 마블과 같은 인기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디즈니 플러스의 지난 1분기 신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90만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00만명을 웃돌았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수익 증대 전략이 오히려 회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냇 쉰들러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은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는 회사 매출 구성에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선진국 시장 저소득층 고객들이 기존 구독 서비스를 광고 기반으로 바꿀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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