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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을 亞 3번째 ‘푸스카스’ 뜬다…“광기다” 베트남 초장거리 미친골, 英 조명까지

베트남 리그에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만한 원더골이 터졌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베트남 리그의 광기”라며 “베트남 선수가 자기 진영에서 놀라운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 비엣텔FC 소속인 응우옌 후 탕이 원더골의 주인공이다.응우옌 후 탕은 지난 6일 열린 QNK광남과 V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27분 장거리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쥔 응우옌 후 탕에게 달려드는 상대 선수는 없었다. 골을 지키기 위해 광남 선수 대부분이 자기 진영에 진을 치고 수비했다. 상대 골키퍼도 골문을 비우고 나와 있었다.상황을 파악한 응우옌 후 탕은 먼 거리에서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는 뒤늦게 쫓아갔지만,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절묘하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베트남 일간 응어이 라오동도 “응우옌 후 탕이 ‘슈퍼골’을 기록했다”며 “그의 득점은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오를 만하다”고 조명했다. 그간 장거리 슈팅 득점이 푸스카스상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응우옌 후 탕의 득점도 충분히 후보로 꼽힐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만약 응우옌 후 탕이 푸스카스상까지 거머쥔다면,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 2020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세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아시아 선수가 된다. 2009년 제정된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주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상을 가져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네이마르(산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앞서 이 상을 받았다.손흥민은 번리전 득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이상을 홀로 드리블한 뒤 수비수 여럿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 득점 중에서도 여전히 회자하는 골이다.푸스카스상은 후보에 오른 득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만약 응우옌 후 탕의 득점이 후보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을 것으로 예상된다.응어이 라오동에 따르면, 2000년생 미드필더인 응우옌 후 탕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선수다. 기술이 빼어난 선수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4.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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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의 행복한 32번째 생일…쇼핑몰 축하 떼창+EPL은 번리전 원더골 재조명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곳곳에서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지난 7월 8일은 손흥민의 32번째 생일이었다. 마침 한국에서 휴식을 마친 손흥민은 생일에 맞춰 영국으로 넘어갔고, 생일날 토트넘에 복귀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SNS(소셜미디어)에 생일 관련 게시물도 올렸다. 토트넘이 게시한 2분짜리 영상 속 팀 동료들은 출근하며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손흥민의 단짝이 된 제임스 매디슨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생일 기념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을 향해 “최고의 사람”이라는 짤막한 글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SNS에 번리전 원더골 영상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2019년 터뜨린 이 골은 한 해 나온 가장 멋진 득점에게 수여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FIFA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선수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손흥민의 생일 전부터 축하는 쏟아졌다. 국내 일정을 바삐 소화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받았다.그는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열린 아디다스 주최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스 커밍’(SON IS COMING)에 참석해 아디다스가 준비한 3단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당시 행사가 열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떼창했다.성대한 생일을 맞은 손흥민은 당시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생일 노래를 불러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행복한 생일”이라며 웃었다. 영국에서 행복한 생일을 보낸 손흥민은 이제 본격적으로 2024~25시즌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스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손흥민은 약 3주 뒤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달 말 방한해 오는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2년 토트넘 동료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뛴 손흥민은 2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 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7.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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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스루패스 1위’ 손흥민 공백 너무 컸다…토트넘, 번리 1-0 꺾고 FA컵 32강 진출→그래도 ‘걱정’

‘주장’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렸다. 다만 앞으로가 걱정이다.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주장, 골잡이, 도우미 등 여러 역할을 하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게 미션이었다. 공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공격에 주전 자원들을 투입했다. 그러나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실점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마터면 FA컵 32강 진출에 실패할 뻔했지만,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팽팽하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로는 후반 33분 번리 페널티 박스 쪽으로 전진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 번리 골키퍼가 서서 바라보기만 했을 정도로 막기 어려운 ‘원더골’이었다.어렵사리 승리를 거뒀지만, 다음이 문제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2월 중순까지 버텨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토트넘은 한 달 넘게 손흥민 없이 일정을 치러야 한다. 이 기간 토트넘은 리그에서만 4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 안 될 존재다. 수치가 증명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리그 득점 1위(12골) 도움 공동 2위(5개)다.공격포인트 외에도 전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는 지난 5일 2023~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80%로 1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빼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마무리 패스까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 수치다. 전방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사실상 현재 멤버로 손흥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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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빠진’ 토트넘, 포로 원더골이 살렸다…번리 꺾고 FA컵 32강 진출

‘캡틴’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지난달 31일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찼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히샤를리송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브레넌 존슨, 지오바니 로 셀소, 데얀 쿨루셉스키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벤탄쿠르와 올리버 스킵이 자리했다. 포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4-4-2 대형으로 맞선 번리는 공격수 제키 암도우니와 라일 포스터를 비롯해 미드필더 조쉬 컬렌, 애런 램지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져도 토트넘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윙어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번리도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27분 암도우니가 토트넘 수문장 비카리오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1대1로 맞섰지만, 다소 아쉬운 트래핑 후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솟았다. 후반 들어 0의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토트넘 풀백 포로. 후반 33분 포로가 번리 페널티 박스 쪽으로 전진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 번리 골키퍼가 서서 바라보기만 했을 정도로 막기 어려운 ‘원더골’이었다.번리는 저조한 ‘결정력’에 발목 잡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잡은 마지막 코너킥 찬스. 번리는 공격에 가담한 골키퍼가 헤더로 코너킥을 따냈고, 마침 볼은 문전에 있던 암도우니에게 향했다. 그러나 암도우니가 곧장 때린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김희웅 기자 2024.0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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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사랑한 '스파이더맨'…"SON·케인, 레알로 함께 떠났으면"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배우 톰 홀랜드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동반 이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홀랜드는 대표적인 토트넘·손흥민의 팬이자,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일 만큼 가까운 관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홀랜드가 케인에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라면서, 손흥민에게도 ‘함께 가라’고 촉구했다”며 “홀랜드는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배우”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는 현지 인터뷰에서 ‘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가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밝힌 손흥민을 지목하면서 “손흥민도 케인과 함께 가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함께 우승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자신이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힌 홀랜드는 그동안 손흥민과 인연도 깊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 2021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앞두고 GQ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직접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거미줄을 쏘는 이른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이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서는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거미줄 세리머니를, 홀랜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그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은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이라며 홀랜드와 교감을 이룬 세리머니였음을 직접 밝혔다. 이후 손흥민과 홀랜드는 토트넘 구단을 통해 직접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당시 홀랜드는 손흥민을 향해 번리전 70m 진주 원더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 소감, 축구 선수가 된 배경 등을 직접 묻기도 했다.토트넘 연고지인 영국 런던 태생인 홀랜드는 여느 토트넘 팬처럼 팀의 우승을 바라면서도 매 시즌 좌절을 겪고 있다. 토트넘 팬인데도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케인의 이적을 바라는 건 구단의 현주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다. 그는 "토트넘은 어느 대회도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계속 팀을 응원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김명석 기자 2023.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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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만난 손흥민 "번리전 골 장면, 셀 수 없이 많이 봐"

손흥민(29·토트넘)이 영화배우 톰 홀랜드(25)를 만나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전 원더골 뒷이야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홀랜드의 만남을 공개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스파이더맨 역 배우 홀랜드는 지난달 한 잡지 인터뷰에서 토트넘팬임을 밝혔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넣은 후 스파이더맨을 연상하게 하는 골 세레모니를 보여주며 깊은 인연을 보여줬다. 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선사한 2019년 12월 번리전 골에 대해 손흥민에게 불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수비 진영에서 골을 몰아 70m를 질주해 골을 넣었다. "골을 예상했는냐"는 홀랜드의 질문에 손흥민은 "처음 공을 잡았을 때는 패스를 할 생각이었다. 드리블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어느 순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있더라.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골 장면을 몇 번이나 보았는지 묻는 홀랜드의 물음에는 "너무 많이 봐서 기억할 수 없다"며 웃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 장면도 돌아봤다. 당시 FIFA 랭킹 57위였던 한국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랭킹 1위 독일을 만났고,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향해 질주한 후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홀랜드를 향해 "독일을 꺾고 골을 넣었다. 꿈 같았다. 당시 독일은 랭킹 1위, 세계 최강이었다.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수비수가 패스한) 공이 공중에 떴을 때 100% 선 밖으로 나갈 줄 알았다. 나는 그저 스프린트했는데, 공을 살짝 차 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축구 선수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버지 손웅정씨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처음에는 취미였다. 하지만 9~10살이 되면서 축구가 아니면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 아버지께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노력하면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설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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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몰라서 '2억7천' 날린 해외 퀴즈쇼 참가자 화제

모든 정답을 맞혔지만 마지막 문제에서 좌절하며 상금 22만5천 달러(약 2억7천만 원)를 날린 퀴즈쇼 참가자가 화제다. 마지막 문제의 정답은 '손흥민'이었다. 7일(한국시간) 폴란드 언론 'Gazeta'는 "올해 가을 일정으로 방송되는 'Bet on Million' 퀴즈쇼의 참가자들은 약 25만 달러의 상금을 주머니에 거의 넣었다. 하지만 그들은 축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모든 것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Gazeta'는 "이 퀴즈쇼는 2인 1조로 진행되며 이번 10월 초에는 폴란드 실레시아 지역에서 온 친구 사이인 보제나와 그라지나가 함께 참가했다. 이들은 이 퀴즈쇼 역사상 가장 큰 상금에 근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Gazeta'는 "그라지나와 보제나는 처음부터 폭풍처럼 퀴즈를 풀어나갔다. 이들은 첫 번째 퀴즈에서 돈을 잃지 않았으며 이후 마지막에서 두 번째 퀴즈인 일곱 번째 퀴즈까지 총 22만5천 달러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이어진 퀴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20년 가장 멋진 골(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선수의 국적을 묻는 질문이었고 사회자는 대한민국, 우루과이 그리고 프랑스라는 3가지의 선택지를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폴란드 언론은 "이 질문을 들은 참가자들은 서로 정답을 모른다고 말했으나 그들은 일단 한국인은 정답에서 재빨리 제외했다"며 이어 "진행자는 잠시 긴장감을 유지시킨 후 이들에게 상금을 모두 잃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발표했다. 이 문제의 정답은 바로 '한국인'이었으며 주인공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다"라고 전했다. 'Gazeta'는 "두 참가자는 고작 마지막 질문을 남기고 모든 상금을 잃었기 때문에 참 슬픈 일이었으며 'Bet on Million'에서 이렇게 큰 상금을 남긴 것은 또한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보이며 마쳤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이 참가자들이 한국을 큰 고민 없이 제외한 것은 다른 선택지가 축구 강국으로 유명한 프랑스와 우루과이였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2월에 터졌던 손흥민의 '번리전 70m 원더골'을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은 아마 쉽게 잊혀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도정 기자 2021.10.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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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재계약' 손흥민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 토트넘과 재계약한 손흥민이 우승을 주요 목표로 꼽았다. 손흥민은 24일 구단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돼 승리하는 모습,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23일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6시즌 뛰었다. 공식전 280경기 107골 64도움을 올렸다. 유럽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2020~21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 추정치는 20만 파운드(약 3억1500만원)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더불어 팀 내 최고 급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낸 6년간의 시간을 추억했다. 그중 지난해 10월 출전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도 떠올렸다. 당시 그는 부상 중이었는데, 맨유전을 통해 일주일 만에 복귀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2골 1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경기에서 유럽 빅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섰다. 팀도 6-1로 이겼다. 손흥민은 "햄스트링으로 일주일간 훈련을 못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님은 세 가지 선택지를 주셨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한국에 있는 집으로 가는 것, 런던 집으로 가는 것, 아니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이었다. 나는 선발로 뛰었고, 6-1로 이겼다. 옳은 결정을 했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 박지성 형이 있는 맨유 경기를 많이 봤고, 내 마음속에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는 어마어마한 경기장으로 각인돼 있었다. 지금도 그 경기로 지성이 형에게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대표팀 선배 박지성이 활약했던 팀이다. 토트넘에서 터뜨린 최고의 골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번리전 원더골'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약 70m를 폭풍 질주해 상대 선수 6명을 제치고 득점했다. 이 골로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번리전) 경기가 끝나고 핸드폰이 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었다. 메시지를 너무 많이 받았다. 6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좋은 기억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2021.07.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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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차면 '골', 들어가면 '이달의 골'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손흥민을 ‘12월 구단 이달의 골’ 수상자로 발표했며 “그가 또 해냈다”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87%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 벤 데이비스(5%) 등 다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수상 골은 손흥민이 지난달 7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아스널전 전반 13분에 터트린 골이다. 하프라인 전부터 내달린 손흥민은 패스를 받아 툭툭 치고 들어가다가 골문 27m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켰다. 공은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골인 순간 “미쳤다, 미쳤어”라며 감탄했다.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 역대 최고의 골 중 하나다. 이런 지지가 놀랍지 않다”고 반응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12월, 넉 달 연속으로 토트넘 구단의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은 사우샘프턴전에서 혼자 몰아친 4골 중 선제골, 10월은 번리전 다이빙 헤딩골, 11월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뒷공간을 침투해 왼발로 터트린 골 등이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은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토트넘은 구단 인스타그램에 “넉 달 연속 수상이자, 그 사이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올해의 골)도 받았다”고 포스팅했다. 팬들은 “그는 멈출 수 없다”, “흥민골”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토트넘 ‘이달의 골’은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로 결정된다. 손흥민의 경우 놀라운 골을 자주 넣다보니 ‘단골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이 골 중에 ‘원더골’이 많은 건 수치로도 확인된다. 통계업체 언더스탯은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 기대 득점(xG·expected goals)이 0.02라고 밝혔다. 기대 득점은 슈팅 위치·골문까지 거리·슈팅 각도·패스 유형 등 데이터를 분석해 뽑은 수치다. 요컨데 0.02는 100번 찰 때 2번 들어갈 정도의 어려운 골이었다는 의미다. 언더스탯은 ‘최근 5년간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손흥민은 2016년 8월 이후 61골을 넣었는데, 이는 기대 득점(42.4골)보다 19골 많은 수치다. 비율로는 44.41% 더 많이 넣은 건데, 3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1.31%)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0.67%) 등을 크게 앞질렀다.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은 슈팅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 아버지(손웅정·59)와 함께 소화했던 지옥 훈련이 슈팅력 향상에는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에서 뛰던 2011년 2월, 고향인 강원 춘천에서 아버지와 5주간 매일 오른발 500번, 왼발 500번 등 1000개의 슛을 때렸다. 손흥민은 “초콜릿과 바나나를 입에 욱여넣어 떨어진 당을 채웠다. 옛날에 봤던 ‘공포의 외인구단’ 장면이 떠올랐다”고 자서전에서 고백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15분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상대가 애스턴 빌라에서 풀럼으로 바뀌었다. 애스턴 빌라 구단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달 31일 연기된 풀럼전을 대신 치르기로 했다. 이틀 전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 결장한 채 푹 쉰 손흥민은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12골인 손흥민은 2016~17시즌 개인 최다인 14골을 넣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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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제적 파급효과 2조원...문체부 발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98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했다. 유럽 축구시장에서 손흥민의 가치는 1206억원이다. 또 손흥민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 3054억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서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에 달했다.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평가됐다. 문체부는 "손흥민의 활약에 따라 선수 가치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된다.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터뜨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8일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받았다. 한 해 동안 최고의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0m 질주 원더골'을 터뜨렸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손흥민은 푸슈카시상 수상과 같은 활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개인적인 영예와 부를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2.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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