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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온라인 상영관 연다

웨이브(wavve)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온라인 극장을 연다. 오는 18일 자정까지 시청 가능하며, 영화제의 오프라인 상영이 종료되는 16일부터는 오직 웨이브에서만 영화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BIFAN의 선택을 받은 장편 영화 ‘사악한 쾌락’이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에 뜬다. ‘사악한 쾌락’은 주인공 조엘이 연쇄 살인범의 비밀 지하조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그린다.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 트랙과 네온사인은 오히려 등골을 싸늘하게 만드는 요소다. 창의적 공포 스토리와 유머 코드가 밸런스를 갖췄다.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88%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메가폰은 ‘베니싱 트윈’, ‘더 오크 룸’ 등 공포 장르를 연출한 코디 칼라한이 잡았다. 이어 청춘의 고민을 담은 5편의 옴니버스 작품 ‘거래완료’도 온라인 상영관에서 시청 가능하다. 거래가 끝나고 ‘거래완료’라는 댓글을 남기며 끝나는 공통된 엔딩을 가지고 있지만, 독립적인 이야기의 세계관을 잇는 형식으로 기존 옴니버스 영화와는 차별성을 줬다. ‘거래완료’는 중고 거래라는 흔한 소재에 특별한 스토리를 더한 것이 큰 특징. 야구를 사랑하는 꼬마와 아저씨, 수능을 앞두고 불면증에 빠진 소년에게 잠이 드는 스위치를 판매한 소녀 등의 거래 현장과 모험 이야기가 영화에 담겼다. 출연 배우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킹덤 시리즈 범팔 역을 연기한 전석호를 비롯해 태인호, 조성하, 이원종 등 베테랑 배우가 대거 나선다. 김우중 기자 사진=웨이브 제공 2021.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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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킹덤'의 조선 포켓남" 전석호의 새로운 얼굴

배우 전석호의 ‘리즈 미모’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와 SBS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사랑받은 전석호의 패션 화보가 23일 공개됐다. 보그(Vogue) 5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 속 전석호는 댄디함과 시크함을 오가는 매력은 물론 귀여운 매력이 담긴 러블리한 미소까지 선보였다. ‘킹덤’ 범팔 역을 통해 ‘조선 포켓남’이라는 애칭을 얻은 전석호의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컷이 눈길을 끈다. 침대에 누워 휴대폰으로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 속 전석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범팔’과 맞닿아 있는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전신 컷에서는 댄디한 매력을 뽐냈으며, 마지막 클로즈업 컷은 시크한 매력으로 물들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킹덤’ 범팔 역에 대해 “세상에 히어로들만 있으면 재미없을 것이다. 악역들만 있으면 무서울 것 같고, 범팔은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오늘 조금 비겁한 행동을 하면 밤에 잠이 잘 안 오잖아. 그러고 내일은 오늘보다 좀 나아져야지 하는 다짐으로 지내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온 작품 활동에 대해서는 “사실 흔히 말하는 연기 변신을 대단하게 한 것도 아니다. 좋은 사람하고 좋은 작품을 하면 관객이 그렇게 보시는 것 같다. 흔히 말하는 악역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주변에 실제로 그런 악역이 많으니까 차라리 내가 악역을 해서 욕하고 사람들이 싫어하면 괜찮은 것 같았다. 연기적으로는 현실적으로 볼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했다. 진짜 불편했으면 했다. 그래야 주인공이 하는 행동에 카타르시스가 있을 테니까”라고 밝히기도. 또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 회사나 자영업자하고 똑같다. 현장에서 수없이 사람들과 대화하고 실수하고 도전한다. 정답이 없으니 아닌 것을 쳐내고 깎아내며 가장 적합한 걸 찾아내는 과정이다. 사람들과 부대끼고 조언도 듣고 때로 그 조언이 너무 싫어 울기도 한다. 끝없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 그런데 흥미롭다.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신뢰가 큰 힘이 된다. 그리고 좋은 배우와 연기하는 것만큼 배우에게 좋은 순간은 없다”라고 답하며 배우라는 직업과 현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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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호, '씨네타운' DJ 장예원과 훈훈 한 컷 "'킹덤' 조선포켓남"

배우 전석호의 '씨네타운'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7일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공식 SNS에는 "'킹덤'의 조선포켓남조범팔 전석호 배우님. 호탕한 웃음, 유쾌한 이야기들! 정말 재밌는 시간 함께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씨네타운' DJ 장예원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전석호와 함께한 모습. 밝은 미소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 재밌었어요", "전석호 배우님 꿀잼", "또 나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석호는 지난달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킹덤' 시즌2에 출연했다. 현재 SBS 드라마 '하이에나',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4.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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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모지리서 귀요미로…사람들은 왜 범팔에게 취했나

“이상한 힘을 가진 배우예요. 무술로 치면 허허실실 같다고 할까요.”(김상호)“취권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배두나)지난 5일 열린 넷플릭스 ‘킹덤’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배우 전석호(36)에 대한 평가다. 극 중 왕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혜원 조씨 가문에서 태어나 더 큰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갖은 악행을 일삼는 집안 식구들 때문에 미움받기 십상인 조범팔 역을 맡았지만, 핏줄에 걸맞지 않게 여린 마음을 지녀 뜻밖의 선행을 이어가는 그를 미워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도리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행여 그가 다치진 않을까 지켜보게 되는 묘한 힘을 지녔다. 그야말로 “희한한 배우”라는 동료들의 평가가 줄을 잇는 이유다. (※이후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조범팔은 시즌 1에서 시즌 2로 넘어오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캐릭터 중 하나다. 시즌 1에서는 신임 동래부사로 부임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역병이 창궐한 동래 땅을 등지고 떠날 만큼 무책임하고, 양반들만 챙겨 상주로 도망가는 내내 전열에 도움이 된 적이 없을 만큼 무능력했지만, 시즌 2에서는 달라졌다. 여전히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의녀 서비(배두나)의 이름을 외치며 의지하지만 자신을 도와준 서비에게 은혜를 갚을 만큼 성장할뿐더러, 특히 어영대장이 된 이후에는 자신이 가진 힘을 적재적소에 쓰는 법을 알게 된다. 후반부에는 좌의정에 오르는 등 관직 운도 타고났다. 덕분에 어딘가 부족한 ‘모지리’에서 뭘 해도 사랑스러운 ‘귀요미’로 거듭났다. 그에 맞춰 범팔의 얼굴도 변한다. 큰아버지인 조학주 대감(류승룡) 앞에서는 겁에 질린 어린아이 같지만, 사촌 동생인 중전(김혜준)과 조카인 원자(김강훈) 앞에서는 제법 듬직한 오빠이자 삼촌이다. 믿고 따를 만큼 명석하진 않아도 언제든 내 편을 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거칠게 불어친 피바람 속에 숱한 인물들이 죽음을 맞았지만 범팔이 살아남은 것 역시 그와 무관하진 않을 테다. 한 작품 속에서도 인물별 관계에 맞는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갈 길이 먼 시즌제 드라마에서 더욱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전석호는 범팔을 두고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는” 캐릭터라 했지만, 작가 입장에서 보면 “안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배우를 만난 셈이다. 특히 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과 호흡은 더욱 각별하다. ‘킹덤’ 시즌 1부터 쌓아온 케미는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빛을 발한다. ‘킹덤’에서는 각기 다른 공간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 탓에 상대적으로 만날 일이 적었지만, ‘하이에나’에서는 대형 로펌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변호사로 매일 같이 얼굴을 맞대는 사이다. 조선에서 현대로 활동 변경이 넘어와도 세자였던 주지훈은 법조계 금수저이자 에이스 변호사로, 좌의정이었던 전석호는 연수원 동기이자 어쏘 변호사로 등장해 두 사람 간의 상하관계는 전복되지 않았지만 한층 돈독해졌다. 윤희재(주지훈)가 제아무리 잘나가는 변호사라도 약한 분야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 가기혁(전석호)은 탄탄하게 다져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남다른 정보력을 발휘하면서 사회성 제로인 그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준다. 주지훈은 연이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석호를 향해 “연기도 잘하는데 바른 인성과 작품을 대하는 태도를 갖췄다. 아주 훌륭한 청년”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극 중 주지훈은 김혜수와, 전석호는 황보라와 러브라인이 있음에도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더욱 돋보인다. 서로를 향한 “예뻐 죽겠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킹덤’ 시즌 3이 제작된다면 두 사람의 호흡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낳아준 아버지와 키워준 아버지를 잃고, 오른팔처럼 여기던 무영(김상호)까지 잃은 이창에게 이제 남은 사람은 영신(김성규)과 범팔 정도니 말이다. 더욱이 이창 일행은 생사초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북방으로 떠나고, 범팔은 한양에 남아 궁궐을 지키고 있으니 역할의 비중 또한 커지지 않을까.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다시 살아나는 범팔을 두고 김은희 작가는 “보통사람 같은, 딱 나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썼다. 전석호는 시즌 3에서 죽어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최대한 같이 가고 싶다. 희망을 전달하는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전석호가 극에 웃음을 더하는 감초 역할만 잘하는 배우라고 여겨서는 곤란하다. 2000년 영화 ‘하면 된다’로 데뷔한 그는 악역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2014년 ‘미생’의 하 대리로 처음 드라마를 시작한 이후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악역이 더 많을 정도다. ‘굿와이프’(2016)에서 권력에 충성을 다하는 박도섭 검사나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 반전의 열쇠를 쥔 한충호, ‘미스터 기간제’(2019)의 부잣집 학생을 모시는 이태석 행정실장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순식간에 선악을 오가는 양면적인 얼굴은 배우로서 그가 가진 최고의 무기이기도 하다. 그는 다작보다는 수작을 꿈꾸는 배우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이후 대학로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가 ‘미생’으로 데뷔 14년 만에 대중에 이름을 알렸을 때도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쏟아지는 러브콜에 주변에서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여기저기 얼굴을 들이밀며 소진되기보다는 배우로서 좀 더 갈고 닦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얼마나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그의 소신이 지금이 전석호를 만든 것이다. 이 정도 페이스라면 물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쉼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흔들리지 않고, 아니 흔들릴지언정 곧 궤도를 찾고 순항하면서 말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갓 쓴 주지훈을 금발 성우가 연기… 더빙으로 뻗는 K드라마 주지훈 “불안하고, 호르몬 폭발하던 20대보다 지금이 좋다” "기생충·왕좌의 게임의 만남" 해외 'K좀비' 열풍 일으킨 킹덤2 연기력 논란 '킹덤' 중전의 반란 “하찮던 계집이 모두 가질 것” "이 사람 누구야?"···'킹덤' 본 사람들이 찾는 이 남자 2020.03.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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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킹덤' 김성규→허준호 시즌별 히든카드

시즌1 김성규에 이어 시즌2 허준호다. 신을 완벽하게 잡아먹은 '킹덤'의 히든카드다. 넷플릭스 '킹덤(KINGDOM)' 시즌2가 지난 13일 전편 공개된 가운데 수 많은 시청자들의 뇌리 속에 박힌, 여러 캐릭터 중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인물은 단연 안현대감 허준호다. 시즌1에 좀비보다 더 빠른 인간으로 눈도장을 찍은 '복덩이' 김성규가 있었다면, 시즌2에는 미친 존재감을 펼친 '인간 호랑이' 허준호가 있다. '킹덤' 시즌1에서 보여준 영신 김성규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뛰어난 전투 실력을 가진 미스터리 인물 영신은 착호군 출신으로 예상되는 의문의 남자로 설명됐지만, 지옥으로 변한 땅에 남겨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백발백중 총포 솜씨로 괴물들을 처단, '무슨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지, 악역인지는 나중에 확인해도 된다. 지금은 그저 응원하고 싶다'는 호평 속 시청자들의 '원픽'으로 지목 받았다. '킹덤2'는 시즌1을 이끈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한층 더 다채로워진 캐릭터의 향연을 자랑한다. 모든 캐릭터에 나름의 서사를 부여했고 촘촘한 설정으로 낙오없는 존재 가치를 뽐내게 만들었다. 미운정이 들어버린 범팔이 전석호, 기존 작품들의 이미지로 내편인지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박병은 등 '킹덤2'가 캐릭터 맛집이라는 평에는 누구도 이견을 보이지 않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허준호는 사실상 시즌2의 주인공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배우 허준호'와 '안현대감'의 에피소드를 동시에 펼쳐냈다. 극중 안현대감은 어머니를 여의고 힘들게 버티고 있는 어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을 보호했던 인물로 시즌1에서 잠깐 등장했던 바 있다. 특히 안현대감은 인물 소개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의외의 짧은 분량으로 의아함과 함께 시즌2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도 했다. 2018년 열린 넷플릭스 싱가포츠 정킷에서 '킹덤' 첫번째 시리즈 1, 2회가 최초공개 됐을 땐 보이지 않는 허준호에 '그래서 허준호는 무슨 역할이냐. 허준호가 왕 아니었냐'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였다. 등장하든 하지 않든 존재감은 이미 남달랐다. 그 베일은 시즌2를 통해 벗겨졌다. 디테일한 설명이 불가할 만큼 허준호 자체가 강력한 스포일러이자 '킹덤2'의 클라이막스다. 풀어헤친 백색의 머리카락, 새빨간 피칠갑에 서늘하면서도 강단있는 눈빛은 화면을 뚫고 나오는 기개를 확인할 수 있다. '킹덤2' 공개 후 네티즌들은 "미쳤다"는 감탄을 터트리며 직접 만든 안현대감의 스틸과 짤막한 영상을 쏟아내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인터뷰에서 안현대감에 대해 "안현대감의 마지막을 쓰면서 '이 사람다운 마지막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박인제 감독은 "'안현대감의 퇴장이 임팩트의 최대치를 끌어내야 다음 편도 궁금해서 보지 않을까' 싶었다. 안현대감의 행동으로 인해 '이게 좀비물이구나' 다시 한 번 강한 인상을 느끼길 바랐다"고 귀띔했다. 작가와 감독의 의도를 허준호는 감동적인 연기로 완성했다. 배우에 대한 신뢰와 그에 대한 보답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명장면이다. 특별출연이 묻힐 정도로 기승전'허준호'가 된 '킹덤2'. 허준호를 만나는 것 만으로도 '킹덤2'는 볼만한 작품이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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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은희의 손, 이젠 전세계가 주목(종합)

전 세계가 김은희 작가의 손 끝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는 13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반응은 매우 뜨겁다. 극 전개 속도가 빠르고 전 시즌에서 뿌렸던 '떡밥'을 잘 회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전 시즌 작품의 성공에 부담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김은희 작가는 부담을 곧 노력과 그 노력에 이은 훌륭한 결과물로 만들었다. 여전히 훌륭한 한국판 좀비물의 전형을 보여줬고 'K좀비'라는 글로벌 트렌드로 확장됐다. 또한 한국의 멋과·문화·전통을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20일 오후 김은희 작가와 인터뷰는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화상 인터뷰로 진행됐다. - 시즌제를 해보고 나니 어떤가. "시즌제는 내게 잘 맞는다. 배우나 제작진과 차곡차곡 정을 쌓아가는 느낌이 든다는 게 큰 매력이다. 단점이 없다." - 우연히 현 코로나 사태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킹덤 시리즈는 2011년부터 기획된 작품이다.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백두대간으로 자연스럽게 장벽이 형성돼있다. 지도를 보면서 단순히 경상도를 배경으로 작품을 시작한 것이다. 작품은 창작자의 자유로운 상상이었을 뿐이다. 코로나 사태에 마음이 가벼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극 중 '봄이 오면 무사히 자신의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대사처럼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다." -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인가 "안현대감이 조학주를 무는 장면은 스스로 극본을 쓰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부분이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잘 표현이 된 것 같아서 기뻤다. '킹덤2'에 들어가면서 공동연출 작품이 됐다. 극본은 같지만 감독마다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 다르게 해석하는 게 재밌었다. 또 중전을 중심으로 좀비들이 몰려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 킹덤은 새로운 좀비의 유형을 그렸다. "사실 난 좀비물마니아다. 스스로 '이런 좀비가 있었으면 어떨까'란 상상을 많이 했다. 또 평소 기생충이나 생태학적 특징들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부분과 연결지어 새로운 유형의 좀비를 탄생시키고 싶었다. -'K좀비'라는 용어가 생겼다. "그렇게 말해주는 건 작가에게는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다. '킹덤' 속 좀비는 계속해서 슬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병은 왕실의 탐욕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로 인해 (억울하게) 살아서도 죽어서도 배고픔에 시달리는 슬픈 좀비를 표현해보고 싶었다. - 서양인들이 '킹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킹덤'이 가지는 분위기나 의상 등이 워낙 동양적이다. 또 좀비가 등장함으로 인해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계급이 무너지게 되는 상황이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 같다." - 권력에 대한 전복을 고려했나. "권력에 대한 전복은 생각하지 않았다. 단순히 '어떤 리더가 가장 좋은 리더일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극 중 이창이 과연 무리해서라도 왕좌에 오르는 게 좋은 리더가 되는 길인지. 그 고민에서부터 극을 구상했다" - '시즌3'는 어떤 이야기로 구성되나. "이창과 영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역병의 근원을 찾고 더는 역병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또 '킹덤3'에서는 '한'에 대해 더 얘기해보고 싶다." - '시즌3' 제작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넷플릭스와 얘기는 해봐야겠지만 해보고 싶다. 함께한 배우들이 너무 좋아서 이들과 스케줄이 잘 맞아떨어졌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갈망했던 시리즈라서 꼭 이른 시일 내에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 '시즌3'에서는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나. "그게 아마 '시즌3'의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어떤 지도자가 좋은 지도자인가'에서부터 배고픔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북방으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구성될 것이다. 거기서 그 지역과 관련된 여러 민족이 나올 수 있고 그들과 관련돼 더 확장된 세계관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 전지현의 역할은 무엇이냐. "'킹덤1'과 '킹덤2'에 등장했던 인물들과 함께 중심축을 담당할 것이다." - 전지현이 작가의 다른 신작인 '지리산'에도 출연하는데 그가 가진 매력은. "개인적으로 전지현을 보면 '여전사' 같은 느낌이 들더라. 몸을 잘 쓴다. 몸을 예쁘게 쓰는 배우와 액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가 가지고 있는 통통 튀는 매력을 킹덤과 지리산 두 작품에서 모두 볼 수 있을 것 같다." -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느낀 점은. "내가 쓴 대본이 3D로 올라오니깐 되게 벅차오르더라. 좀 더 일을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로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 연기를 해줘서 감사하다." - 류승룡(조학주)의 죽음은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나. "그가 '어떻게 죽는 게 가장 비참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낸 결론은 자신이 그리 집착했던 '해원조씨의 핏줄이자 본인 딸한테 죽는 것'이었다. 그게 가장 비참한 죽음이라고 생각했다. - 많은 캐릭터들이 극 중 죽었다. 이들의 죽음에 담긴 의도는 무엇이냐 "극 중 죽은 인물들은 모두 원죄가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최후를 맞는지 생각했고 죽는 게 가장 걸맞다고 생각했다." - '킹덤2'에선 배두나·김혜준의 연기력 논란이 사라졌다. "나는 두 배우에 대해 믿음이 있었다. 게다가 배두나는 월드 스타고 얼굴로 말하는 연기자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보는 이들이 배두나가 사극과 어울리지 않거나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맡은 천민이라는 캐릭터 설정에서 '궁궐 말투를 쓰지 못하는 게 좋겠다'는 해석을 하는 등 노력했다. 그의 해석이 새롭다고 생각했다. 김혜준 배우는 감독과 내가 찾던 배우였다. 우리는 '정말 어린 느낌'이 드는 배우를 원했다. 그게 극을 더 비극적일 수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킹덤1'에서는 몸이 안 풀렸는지 대사 톤이 '왔다 갔다' 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믿음이 있었다. 김혜준이 가진 마스크의 힘이 너무 좋아서 '시즌2'에서는 속된 말로 '포텐이 터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또 이들이 한양으로 올라오면서 그들의 목소리가 '킹덤'2에서는 더 강하게 들어가길 바랐다. 천민이지만 의녀라는 전문직을 가졌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서비와 신분은 높지만 아들을 낳지 못하면 아무것도 될 수 없는 중전. 두 사람의 대비도 보여주고 싶었다. - 주지훈의 연기는 어떻게 생각하나. "시간을 가지고 주지훈을 보니 왜 감독이 그를 캐스팅했는지 알겠더라. 진짜 영리한 배우다. 이 배우랑 일을 같이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만의 해석이 깊다. 덕분에 재밌는 경험을 많이 했다. 또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배우였고 극에 대한 이해도도 좋은 배우였다. 예전에는 노는 것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진짜 재밌는 배우더라. 그와 오래갔으면 한다." - '킹덤3'에서 주지훈이 죽을 수가 있나 "말씀드렸듯 주지훈은 오래가고 싶은 배우다." - 만화 '신의 나라'와도 비교되고 있는데. "'신의 나라' 집필 당시 구상했던 좀비 얘기는 드라마나 영화가 절대 불가능할 거 같더라. 주위에 웹툰 하는 사람한테서 '만화로 내보면 어떻겠냐'고 들었다. 이후 그 작품은 만화 제작을 위해서만 썼던 작품이다. '킹덤'과는 세계관이 조금 비슷하지만 거의 다른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때 생각했던 짧은 프롤로그가 '킹덤'에 조금 들어가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 전석호(조범팔)과 배두나(서비)의 로맨스가 '시즌'에서 이어지나. "조범팔은 순정남이다. 서비가 이를 그의 사랑을 받아들여 줄지는 모르겠다. 서비도 나름 큰일을 앞두고 있다. 사랑에 내가 약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깊이 해보겠다." - 생사초의 모델이 된 실제 약초가 있나. "책을 읽다가 본 건지 상상한 건지 스스로도기억을 못 하겠다. 생태적인 것과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었고 거기서 참고한 것 같다." - 좀비물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좀비물이 주는 건 긴장감이 아닐까 싶다. '말도 안 되게 희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을 어떻게 역전시킬 수 있을까'. 그런 기대를 하면서 즐겨볼 수 있다는 게 좀비물의 매력인 것 같다." -한국의 멋이 '킹덤2'에서도 많이 묻어나왔는데. "기획하면서 상주, 부산 등 여러 곳을 가봤다. 우리나라 속 몰랐던 아름다움을 알았다. 한국적인 미. 건축이나 자연 등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마지막에 지붕을 달리는 신 같은 경우는 지붕들로 연결된 궁궐들이 지도만 봐도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이 장면에 꼭 구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마지막 인사. "킹덤 시리즈 결과가 좋다고 하지만 나는 겁이 너무 많아서 아직도 반응을 못 찾아본다.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훨씬 더 좋은 시즌3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2011)'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 '시그널(2016)'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이자 스타 작가로 떠올랐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1'에 이어 '킹덤2'까지 극본을 집필했다. 킹덤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멋'과 서양으로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좀비'가 조화롭게 접목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김은희 작가를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발돋움하게 하였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사진=딜라이트 2020.03.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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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어"…'킹덤2' 조선 포켓남 범팔이 '전석호 존재감'

러블리, 포켓남. 그 무엇하나 상상조차 못해봤을 수식어를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만들어낸 전석호다.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서 범팔 역을 맡은 전석호는 시즌1에 이어 헤어 나올 수 없는 하찮은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자칫 밉상으로 치닫을 수 있는 캐릭터를 결국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팬덤을 이끌게 만든건 전석호의 능력이 8할이다. 시즌1에서 마을에 벌어진 대혼란에 동래 부사 직을 버리고 도망쳤던 범팔은 생사역에 꼼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여타 관직에 오른 캐릭터와는 달리 어설프고 허술한 모습의 범팔은 전석호만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없어서는 안될 킬링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시즌2에서는 더 나아가 '조선시대 포켓남'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 생사역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맞서 싸우면서도 두려움에 벌벌 떨고, 시종일관 서비를 부르며 절규하는 모습이 조금은 짐스럽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무한 매력을 자아냈따.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는 창(주지훈)의 편에 서서 나름의 성장까지 보이며 반박불가 ‘챠밍 캐릭터’로 자리를 굳혔다. 특유의 어설프고 허술한 매력을 그대로 지니면서 성장을 꾀한 범팔의 모습은 묵직한 극 속에서 쉼표가 되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범팔은 창과 반대 세력에 서있는 해원 조씨 가문의 혈육으로 별다른 노력 없이 벼슬에 올랐고, 마을에 찾아온 대혼란에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또 의녀인 서비 뒤에 숨어 목숨을 부지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설정을 지녔다는 점에서 전석호의 캐릭터 생성 능력이 흥미롭다. 전 석호는 이 같은 설정마저도 범팔 캐릭터의 ‘하찮美’를 더하는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단숨에 호감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귀여운 성장까지 더해졌으니 ‘범팔 앓이’는 당연한 일. 전석호의 차진 연기가 범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킹덤’ 시리즈에 마스코트로 우뚝 선 범팔 역의 전석호는 매 작품마다 제 몫 그 이상을 다 해내며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하이에나’에서도 가기혁 변호사 역을 맡아 쫄깃한 연기로 등장마다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팔색조 그 이상의 연기 향연을 계속 만나고 싶은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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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호, '미스터 기간제' 출연 확정…윤균상과 호흡

배우 전석호가 OCN 새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에 합류한다.전석호는 극 중 주요 배경이 되는 명문 학교 천명 사립고등학교의 행정실장 이태석 역으로 출연한다.배후를 알 수 없는 낙하산 인사로 천명고의 실질적인 권력자다. 교사와 교장을 넘어선 권한을 가졌고 교내 파벌을 만들어 여론을 주도한다. 과거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캐릭터다. 전석호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예고된다.전석호는 올해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 범팔 역을 맡아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속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호평을 얻었다. 이어 KBS 2TV 월화극 ‘국민 여러분!’에서는 태인호(한상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믿음직한 참모인 강현태를 맡아 엘리트이지만 때때로 허술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미스터 기간제’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 윤균상(기무혁)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오는 7월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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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호, '킹덤'→'국민 여러분'→라디오까지…돋보이는 열일행보

안방 섭렵에 이어 라디오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전석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다년간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전석호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킹덤'에서 동래 부사 범팔로 분한 전석호는 대혼란 앞에 혼비백산한 모습을 인간미 넘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전석호 표 현실연기가 범팔 캐릭터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는 평이다.존재감을 각인시킨 전석호의 활약은 4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새 월화극 '국민 여러분'에서 이어진다. 이는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남녀 주인공에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가 확정지었다. 전석호는 극 중 강현태 역을 맡았다. 강현태는 갓 정치계에 입문한 태인호(한상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선거캠프 인사다. 앞서 다양한 작품 속에서 케미요정의 면모를 톡톡히 보인 만큼 '국민 여러분'에서 선사할 전석호, 태인호의 의리충만 브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전석호는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코너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고정게스트로 출연해 매주 일요일마다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의 훈훈한 입담과 영화리뷰를 듣기 위한 청취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특히 전석호를 통해 영화를 접하게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며 그의 색다른 매력에 이끌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넷플릭스, MBC 2019.02.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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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정 칭찬해"…전석호, '한여름의 추억' 태인호 지원사격

배우 전석호가 JTBC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에 출연한다.전석호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전석호가 '한여름의 추억'에 모습을 드러낸다. 짧은 등장이지만, 강한 임팩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tvN 드라마 '미생'에서 각각 성대리와 하대리 역을 맡으며 인연을 이어온 전석호와 태인호는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태인호를 지원사격하고자 우정 출연을 결정한 전석호는 극 중 최강희(한여름)과 도로에서 뜻밖의 사건으로 마주치며 열연을 펼친다. 전석호는 '미생'에서 얄밉지만 똑똑하고 꼼꼼한, 맺고 끊음이 확실한 하대리 역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굿와이프' 에서 권력변화에 민감한 인물 박도섭 검사 역을 통해 다시 한번 선 굵은 연기로 주목받았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박형식과 남다른 케미로 코믹 매력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두 남자의 생존이 걸린 영화 '7호실'에서 우형사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전석호는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공연을 통해 연극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는 범팔 역을 맡아 현재 촬영 중에 있다.전석호가 태인호의 지원사격에 나선 '한여름의 추억'은 31일 오후 8시 4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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