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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아온 필모만큼, 더 깊어질 이세영의 멜로

배우 이세영이 가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할 정통 멜로로 돌아온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이별 후 찾아온 쓸쓸함의 잔상을 더 깊어진 감정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이세영은 오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복귀한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다. 공지영 작가와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합작으로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자 주인공 홍을 이세영이, 남자주인공 준고를 일본 배우인 사카구치 켄타로가 연기한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등장하는 과거는 일본에서, 헤어지고 5년 후 재회하는 현재는 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1997년 아역으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세영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꾸준한 성장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의사요한’, ‘메모리스트’, ‘카이로스’, ‘법대로 사랑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고 특히 궁중 로맨스를 그린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왕을 사랑하지만 후궁이 되길 거부하는 궁녀의 슬픔을 능숙한 완급조절, 특유의 절제된 연기로 완성시키며 ‘멜로 퀸’으로 거듭났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는 이세영의 이런 절제된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극중 홍은 관계의 어긋남에서 비롯된 외로움과 쓸쓸함을 가진 인물이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일본에서 운명의 상대라 믿은 준고를 만나 깊이 사랑했지만 점점 커지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이별한 후 마음을 닫아버린다.이세영은 더 이상 사랑으로 상처받고 싶지 않은 홍을 감정을 억누르는 연기로 승화시켰다. 이세영은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주인공들이 장애물을 뛰어넘고 고군분투해서 마침내 사랑을 이뤄내는 스토리라기보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대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사랑에 대해 배워 가는 내용”이라며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표현하기보다는 절제하려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멜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 ‘너와의 100번째 사랑’,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은 인생 10년’ 등의 멜로 작품으로 한국에 알려지며 이미 두터운 국내 팬층을 보유했다. 두 배우 모두 멜로 장르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쳐온 만큼 어떤 시너지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세영은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것에서 나아가 연기를 하고 상대의 말에 반응하는 것이 제게도 큰 도전이었다. 소통의 어려움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상대의 언어를 배우고 노력하는 과정이 특별하고 소중했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대사 상당 부분을 일본어로 소화하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멜로의 여운을 표현할 예정이다. 그는 “켄타로와 커플 케미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홍은 말로 표현해 주기를 바라고 준고는 말 대신 비언어적인 표현을 하는데 이 둘의 사랑이 어딘가 서툴다. 그런 부분이 향수를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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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전속 계약 체결…태민과 한솥밥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29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와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무한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내외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가수, 배우, 예능인까지 ‘트리플 트랙’에서 모두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예계 멀티 엔터테이너다. 대표곡으로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줄래’, ‘잘할게’, ‘정신이 나갔었나봐’ 등이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배가본드’, ‘법대로 사랑하라’ 등이 있다. 지난해 배우 이다인과 결혼, 2월 딸을 품에 안은 이승기는 현재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의 MC로 활약 중이며, 영화 ‘대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태민,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이무진, 하성운, 렌, 허각과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 카니,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돼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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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슬기 모친상 비보…슬픔 속 빈소 지켜

배우 김슬기가 모친상을 당했다.21일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김슬기가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슬기는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빈소는 부산 당감동 온종합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9시 30분이다.2011년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로 데뷔한 김슬기는 이후 ‘연애의 발견’, ‘퐁당퐁당 러브’, ‘그 남자의 기억법’, ‘법대로 사랑하라’, 영화 ‘무서운 이야기 2’, ‘연애 빠진 로맨스’, ‘고속도로 가족’ 등에 출연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있는 캐릭터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연극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무대에 올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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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X배인혁 ‘열녀박씨’ 해외서도 통했다.. 47개국 1위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간다.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MBC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 최종회가 방영된 12월 31일~1월 7일 기준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프랑스·네덜란드 등 총 4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 국가를 제외하고도 독일·스페인·브라질(2위), 인도·이탈리아(3위) 등 64개국에서 톱5 차트인에 성공했다.라쿠텐 비키 측은 “’열녀박씨’는이세영, 배인혁 두 배우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드라마”라며 “배인혁은 ‘치얼업’과 ‘왜 오수재인가’, 이세영은 ‘법대로 사랑하라’와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라쿠텐 비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열녀박씨’는 흥행이 검증된 로맨스와 타임슬립이 결합돼 두 배우의 시너지가 돋보였다는 호평 속 평점 9.6점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환상연가’, ‘나의 해피엔드’, ‘남과 여’를 제공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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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신혜선 애틋함 높인다…김나영, 오늘(7일) ‘삼달리’ OST 발매

가수 김나영이 JTBC 토일드라마 ‘삼달리’ OST를 통해 극중 배우 지창욱, 신혜선의 애틋한 마음을 대변한다.김나영은 7 일 ‘웰컴투 삼달리’(이하 ‘삼달리’)의 OST Part.6 ‘좋은 사람’을 발매한다.‘좋은 사람’은 서정적인 선율 위에 김나영 특유의 담담하지만 애절함이 담긴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사랑하지만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던 삼달(신혜선)과 용필(지창욱)의 절절한 마음을 그려낸 가사가 두 사람의 안타까운 서사에 몰입도를 더한다. 김나영은 ‘솔직하게 말해서 나’, ‘어땠을까’, ‘너의 번호를 누르고’ 외에도 여러 곡들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발매된 신곡 ‘외롭지 않아’로 호평을 얻었으며, 12월 진행된 연말 단독 콘서트에서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발라드 장인’의 입지를 굳혔다.또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의 리메이크 편곡을 비롯해 김나영, 치즈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곡가 한밤(Midnight)과 ‘법대로 사랑하라’, ‘의사 요한’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작업한 작곡가 찬란(CHANRAN)이 의기투합해 극중 인물의 감정선을 대변한 웰메이드 OST를 완성시켰다.한편 김나영이 가창한 ‘삼달리’ OST ‘좋은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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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KBS 연기대상 도전할까 [줌인]

‘강감찬’ 최수종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실제 ‘여요전쟁’과 같은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에 대한 윤곽이 안갯속에 파묻힌 상황에서 지난달 11일 방송을 시작한 2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주인공 강감찬 장군을 연기하는 최수종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고려 거란 전쟁’은 지난 10일 10회까지 방송됐다. 총 32부작으로 기획됐다. 연말까지 결방 없이 방송이 된다고 해도 절반인 16회까지 방송된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과 크리스마스 특집 등을 감안하면 결방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올해 내에 많아야 절반, 실제 그 이하로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이런 상황에서 최수종의 대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올해 KBS의 드라마 성적표가 그 만큼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KBS 드라마는 그나마 가족 시청 시간대에 편성돼 시청률을 견인했던 2TV 주말드라마들마저 인기가 시들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주말드라마의 경우 과거 최고 시청률 30%를 넘나들었지만 올해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는 20%대 초반, 현재 방송 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0%대에 머무르고 있다.미니시리즈도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해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오아시스’를 제외하면 성적표만으로는 대상의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려 거란 전쟁’은 10회 시청률이 10%를 기록하며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KBS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가 내린 셈이다. 더구나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에 연말 연기대상 대상을 안긴 사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MBC는 2003~2004년 방송한 사극 ‘대장금’의 타이틀롤 이영애에게 2003년 대상, 2004~2005년 방송한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의 고두심에게 2004년 대상을 각각 수여했다. 두 드라마가 모두 방송 중이었는데 당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다른 드라마들도 있었지만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화제성 부여 등 여러 요소가 감안돼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려 거란 전쟁’의 경우 ‘대하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32부작의 미니시리즈 형태인 만큼 인기를 더해도 내년 말 시상식까지 깊은 인상이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다. 좋은 성적을 기록해도 연기대상 수상 기회는 내년 말보다 올해가 최적기다. 더구나 정사를 토대로 한 ‘대하사극’은 공영방송이 상징적인 장르로 내세우기 적합하다. 드라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PPL을 붙이기는커녕 흥행여부를 담보할 수도 없는 정통 사극을 제작하는 것은 공영방송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정통 사극은 실제 있었던 국난 극복을 소재로 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역사인식 제고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각오를 되새기는 역할도 한다. 공익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장르라는 것이다.특히 ‘고려 거란 전쟁’은 26년간 3차에 걸쳐 진행된 고려와 거란의 전쟁에서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에 맞서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충분하다.최수종은 강감찬 역을 맡아 현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고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감찬이 이끈 귀주대첩은 26년에 걸친 여요전쟁의 막을 내리게 한 전투로 불린다. 최수종은 앞서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과 ‘대조영’으로 각각 2001년과 2007년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던 만큼 강감찬으로 또 다시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998년 ‘야망의 전설’을 포함하면 이번이 4번째 대상 도전이다. 지난해 KBS 대상은 ‘태종 이방원’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가 공동 수상을 했다. 하지만 공동 수상이었던 만큼 갖가지 비난과 논란이 뒤따랐다.이런 이유로 올해 KBS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야 지난해 논란을 만회할 수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뛰어난 연출과 고증으로 올해 KBS 작품들 중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야심작이기도 하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KBS 드라마의 위기라 생각들 정도로 KBS가 제작 여건이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그래서 방영된 지 얼마 안됐지만 ‘고려 거란 전쟁’의 최수종이 대상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이기도 하고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홍보의 일환으로서 대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고려 거란 전쟁’ 같은 정통 사극은 KBS가 잘할 수 있는 부문이다. 메시지도 동시에 전달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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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안동구 “슈트핏 위해 1일1식… 절제하는 도윤에 많이 배워” [IS인터뷰]

“도윤이를 연기하면서 좋은 어른이 될 것 같았어요.” 배우 안동구가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혔다. 그동안 해본 적 없는 냉철한 도윤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 최근 ‘이생잘’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안동구는 캐릭터 구축 과정, 연기 소감 등을 전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지난 23일 종영했다. 극중 안동구는 서하의 절친한 친구이자 믿음직한 비서이자, 초원(하윤경)과 애틋한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도윤을 연기했다. 안동구는 지난 2019년 드라마 ‘바람이 분다’로 데뷔해 ‘그해 우리는’, ‘영혼수선공’,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행보를 넓혀왔다. 무엇보다 ‘그해 우리는’에선 다정다감한 구은호 역을 맡으며,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였다. 반면 ‘이생잘’에서 연기한 도윤은 어린시절부터 주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묵묵하게 이를 감내하고 참아내는 인물이다. 안동구는 “생각보다 실제 성격과 비슷한 지점도 있어서 나와 너무 멀리 있는 친구라 여기진 않았다”며 “다만 표현하는 방식이 전작들과 달랐다. 참고 절제하는 인물이라서 이를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되게 작은 부분을 신경써서 표현하려 했어요. 감정이 크게 드러나는 표정이 없어서 초원이에게 눈길을 줬다 뺏는 타이밍도 신경을 많이 썼죠. 도윤이가 손을 쥐는 신에서도 어떤 모양으로 쥐어야 할지 고민했어요. 도윤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려 했죠. 한번도 연기해본 적 없는 캐릭터였는데 절제하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었어요.” ‘이생잘’은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안동구는 “도윤이는 냉철함 속에 따뜻함이 있는 인물이다. 가끔씩 보이는 미소라든가, 초원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그렇다”며 “원작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런 도윤이의 매력을 중심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가려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또 “얼굴을 많이 찍기도 하고, 슈트도 입어야 해서 1일 1식도 했다”고 덧붙였다. 도윤이와 실제 성격이 비슷한 지점을 전하기도 했다. 캐스팅 과정을 묻는 질문에 “실제 조급하지도 않고 걱정도 없는 편”이라며 “감독님이 ‘조급해 보이지 않고 편안해 보인다’고 말해주시더라. 직접 캐스팅 이유를 여쭤보진 않았지만, 그 모습이 도윤이에게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애 스타일은 도윤과 무척 다르다고 웃었다. “어떻게 그렇게 참을 수 있을까. 그렇게 예쁘고 옛날부터 나를 좋아해준다면 어떻게 그 마음을 거절할 수 있을까. 더구나 초원이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지 않나”라며 “실제 연애 경험이 도윤이를 연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장난스럽게 선을 그었다. ‘이생잘’은 지난해 첫 촬영을 시작해 올해 1월 촬영이 마무리됐다. 안동구는 만 나이로 통합되기 전인 서른살에 도윤이를 연기하면서 남다르게 배운 점이 있다고 전했다. “서른살 때 이 작품을 처음 만났어요. 그 전부터 ‘아직도 아이 같은데 내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도윤이를 연기하면서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도윤이가 그렇게 참는 모습을 보면서 ‘나였다면?’이라고 스스로에게 물은 적이 많아요. 예전엔 저도 화나면 뭔가 할 말은 하려는 스타일이었는데 굳이 그래도 되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도윤이처럼 큰 그림을 보고 때로는 절제하는 그 모습이 어른이더라고요.”안동구는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안동구는 힙합을 꿈꿨으나 꿈을 포기하고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청년을 연기한다. 안동구는 “실제 힙합을 되게 좋아했다. 영화에서 랩을 하는데 무척이나 좋았다”고 웃으며 “또 새롭게 도전하는 캐릭터다. 곧 영화관에서 뵙겠다”고 웃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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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안동구, 미스터리한 얼굴… 반전 매력에 몰입도↑

따뜻한데 차갑고, 냉정한데 믿음직하다. 배우 안동구가 다면적 얼굴로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안동구는 문서하의 오랜 절친이자 듬직한 비서 하도윤 역을 맡았다.하도윤(안동구)은 다른 사람에게는 차가울지언정 문서하에게는 믿음직하고 따뜻한 존재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는 회사에서도 든든한 면모를 드러냈다. 문서하에게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접근하며 화려한 스펙으로 MI 호텔에 입사한 신입 사원 반지음을 경계하기 시작했다.도윤은 지음에게 ‘이상하다’는 솔직한 표현과 함께 ‘의도적 접근’을 의심하는 직구를 던졌고, 이를 맞받아치는 지음의 당당함이 묘한 텐션을 이끌어냈다. 지음의 정체를 처음으로 의심하기 시작한 도윤이 앞으로 그와 어떤 관계를 이룰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하도윤은 문서하 한정 다정남이나 다름없었다. 서하의 눈빛만 봐도 감정을 읽을 수 있었고, 그가 느끼는 두려움과 슬픔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런 도윤이 느끼는 고충도 있었다. 서하의 곁을 지키며 일거수일투족을 서하의 아버지에게 보고해야 하는 것. 도윤이 서하와 유학을 함께하게 된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도윤은 독일 내 서하의 상황들을 회장님에게 보고해왔고 이를 한국에서도 이어가길 바라는 회장님의 지시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회장님 앞에서도 꼿꼿함을 잃지 않고 서하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낸 도윤의 진심과 복잡한 감정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안동구는 하도윤의 듬직하면서도 냉철한 반전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절친한 친구의 모습에는 긴장감과 냉정함을 덜어내고 부드러운 얼굴을 드러냈고, 비서로서의 면모는 차갑고 냉철하게 표현했다.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에는 하도윤에 대한 신뢰를 더했고, 신중하고 날카로운 눈빛은 그가 서하 곁에서 많은 이들을 경계해 온 세월을 읽어 낼 수 있게 했다.안동구는 2019년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감우성의 청년 시절을 연기하며 데뷔했다. 이후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KBS2 ‘영혼수선공’,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2021년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극중 최웅(최우식)의 귀엽고 든든한 매니저 구은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JTBC ‘설강화’, KBS2 ‘법대로 사랑하라’까지 쉴 틈 없는 작품 활동을 펼치며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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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이승기, ‘한국PD대상’ 출연자상 수상..“지치지 않겠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한국 PD대상’에서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MBC에서 ‘제35회 한국 PD대상 시상식’를 녹화중계됐다. 이날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무대에 선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라는 KBS 드라마를 통해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새 들어 조금씩 더 생각이 드는 건 좋은 드라마가 나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계신 것 같다”면서 “드라마를 책임지고 계신 PD님, 작가님 연출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지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앞으로 주어지는 작품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기가 출연자상을 수상한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 드라마로, 이승기는 전직 검사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한편 이승기는 지난 7일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으로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재 차기작인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며, 오는 5월부터 예능프로그램인 SBS ‘강심장 리그’와 TV조선 ‘형제라면’에 출연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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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아이브 ·전현무, ‘한국PD대상’ 출연자상 수상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그룹 아이브, 코미디언 안영미, 방송인 전현무, 배성재가 ‘한국PD대상’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제35회 한국PD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승기와 아이브, 안영미, 전현무, 배성재는 각각 탤런트, 가수, 코미디언, TV진행자, 라디오 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이승기는 KBS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2022)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브는 K팝 걸그룹으로서 데뷔 후 발표한 3개의 싱글이 성공을 거둔 성과를 인정 받았다. 안영미는 MBC ‘라디오스타’, 전현무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배성재는 SBS ‘텐’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이날 ‘한국PD대상’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PD상은 EBS ‘문해력 유치원’, ‘당신의 문해력+’를 연출한 민정홍, 김지원 PD가 수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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