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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더와이즈 스파르타학원, 차별화된 학습 방식과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높은 성과 창출해..

특별한 교육법을 선보인 더와이즈 스파르타학원(대표 전일수)이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학원가에 위치한 입시 전문학원이다. 법대 출신인 전일수 대표를 포함해 입시 교육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강사 5명이 기존 학원들의 학습 방식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학원을 설립했다. 더와이즈스파르타학원에서는 학습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중학생/고등학생/N수생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성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 독보적 커리큘럼, 개인의 학습 능력과 속도를 고려한 체계적인 1:1 맞춤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시켜준다. 학생들이 학습 내용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숙지하며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도록 수험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세 번 이상 반복 학습하게 한다. 아울러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취약점에 대해 멘토링 해주면서 학습 의욕을 북돋운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더와이즈 스파르타학원에서는 국내 학원 중 최초로 무인 사이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학생이 스스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습 질을 높이는 집중 학습관리 시스템이다. 학생이 특정 학습 시간을 어길 경우 경고 사이렌이 울리므로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공부하며 학습 규율을 준수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다. 무인 사이렌 시스템은 특히 학습량이 많고 목표가 높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작년 겨울 진행한 윈터 스쿨에서 적용해보고 교육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이러한 교육시스템을 전국 각지에 분포된 메이저급 독서실(작심독서실, 초심독서실 등)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03 09:30
영화

“믿보배 모녀호흡”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영화 ‘경주기행’ 크랭크업 [공식]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크랭크업했다고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 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역대급 캐스팅이 빚어낼 특급 모녀 케미로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8:36
연예일반

‘팔불출’ 고응호 원로감독, 오늘(31일) 별세...향년 82세

영화 ‘날으는 소년 일지매’와 ‘팔불출’을 연출한 원로 감독 고응호가 세상이 떠났다. 향년 82세. 유족들에 따르면 고응호 감독은 지난달 3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응호 감독은 지난 1978년 영화 ‘날으는 소년 일지매’로 데뷔해 ‘팔불출’(1980)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1), ‘풍운아 팔불출’(1981), ‘소림신방’(1982), ‘꿀맛’(1982), ‘불새의 늪’(1983), ‘양귀비’(1985), ‘화랭이’(1985), ‘청춘시대’(1988)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1980년대 한국영화 발전에 힘을 보탰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당시 한국영화계에서 드물게 서울대 법대 출신의 엘리트로도 관심을 받았다. 영화계에 발을 들인 후 최인현 감독의 ‘이상의 날개’(1968), ‘극동의 무적자’(1970), ‘명동잔혹사’(1972) 등 10여 편의 영화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다. 고인은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춘사영화상’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3일 오전 8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 후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20:59
산업

강호성 CJ 대표 사임, 장남 이선호에 쏠린 눈

CJ그룹이 18일 지주사인 CJ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가 사임하면서 당분간 김홍기 CJ 경영 대표 단독 체제가 됐다. CJ는 이날 전략기획과 사업관리 조직을 통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묶어서 관리하고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도 재무실로 합쳐 운영을 효율화하기로 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후 CJ그룹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는 이번에 사임했으며 당분간 김홍기 CJ 경영 대표가 경영지원 업무까지 함께 맡을 예정이다. CJ는 지난해 10월부터 2인 대표체제로 운영해왔다.강 전 대표는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이미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법조인 출신인 그는 CJ그룹 법무실장과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해를 넘겨 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올해 연말 오너가 3·4세의 승진 인사가 두드러진 가운데 CJ그룹에서는 오너가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CJ 지주로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8 16:04
금융·보험·재테크

[IS시선] 1위 KB금융 새수장 양종희, 정부의 '재갈 물리기' 벗어날 수 있을까

국내 리딩금융 그룹인 KB금융지주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10년 가까이 KB금융그룹을 이끌었던 윤종규 회장이 물러나고 양종희 회장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양 회장은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20일 국내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의 간담회부터 참석하며 외부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과 야당의 ‘횡재세’ 발언으로 ‘은행 때리기’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생금융을 도모하는 자리여서 양 회장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업계 1위이니 만큼 표적이 될 수밖에 없는 위치다. 정부는 금융당국을 내세워 은행권의 ‘재갈 물리기’를 위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관치 금융’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양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입지 유지로 요약된다. 국내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소신 있는 우직한 행보를 보여줘야 한다. 일각에서는 KB금융이 ‘관치 금융’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속 후배인 허인 부회장 대신 양 회장을 낙점했다는 시각도 있다. 관치 금융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국내 5대 금융 중 가장 비중이 큰 KB금융을 휘두를 수만 있다면 금융정책을 뜻대로 밀어붙이기가 수월해진다. 이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을 정부 인사로 채운 상황이다. 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성장했던 우리금융, NH농협과는 달리 KB금융은 독립적인 사기업으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이 ‘허가제’라 당국의 입김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그래도 KB금융은 독자적인 시스템 하에 운영됐다. 이번 KB금융그룹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의 가이드라인 적용이 화두가 됐다. ‘회장 후보군을 먼저 정하고 평가 기준을 정했다’는 지적 등이 있기도 했지만 회장 선임 작업이 큰 잡음 없이 마무리돼 외부 개입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금융당국은 ‘이자 장사’를 빌미로 끊임없이 ‘재갈 물리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20일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하면서 1~3분기 국내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이 44조2000억원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라는 자료를 냈다. 또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의 점포 폐쇄와 관련해서도 KB국민은행을 콕 집었다. 올 한 해 동안 영업 점포 수가 83개 줄었는데 KB국민은행의 통폐합 점포 수가 62개로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20년 이후 600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졌다”며 금융소외를 우려했다. 결국 이런 금감원의 태클로 인해 은행 점포의 통폐합 절차가 이전보다 복잡해졌다. 이로 인해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비했던 은행권의 미래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양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취임 일성처럼 서민을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주주들을 위해 흔들림 없이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구조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제부터 양 회장이 왕관의 무게를 짊어져야 하는 시간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1 07:00
IT

'최대 위기' 카카오, 외부 통제 기구 위원장에 역대 4번째 여성 대법관 위촉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등 사법리스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전방위 쇄신안을 내놨다.카카오는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카카오는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위원회를 설립해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 경영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역할을 맡았다.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된다.운영 규정에 따라 카카오 관계사의 주요 위험 요인 선정 및 그에 대한 준법 감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단계에서부터 관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관계사 상장·공정거래법 위반·시장 독과점·이용자 이익 저해·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감시 통제 등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지적받았던 여러 문제에 대한 관리 감독과 능동적 조사 권한을 갖는다.위원회는 개별 관계사의 준법 감시 및 내부 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 기구 역할을 하게 되며, 추가 외부 인사 영입 등 조직을 갖춰 연내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해 서울지법·대법원 재판연구관·법원행정처 심의관·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2012년 대법관에 임명돼 2018년까지 임기를 마쳤다. 역대 4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바 있으며, 퇴직 후엔 법무법인 KHL 대표 변호사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2022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공정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김소영 위원장은 "과거 사안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포함해 위원회의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고 전사 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는 김범수 센터장의 각오를 들은 후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오래 전부터 기업의 진정한 준법 경영을 위해서는 사회의 규범과 법률을 준수하면서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준법 경영'뿐만 아니라 고객·협력 업체·국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신뢰 경영'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본 위원회가 그 명칭대로 준법과 신뢰 양 측면에서 독립된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감독 및 견제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지금 카카오는 기존 경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 의식을 갖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빠르게 점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나부터 준법과 신뢰위원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의 행동이나 사업에 대해선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3 21:08
금융·보험·재테크

양종희, 허인 따돌리고 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양종희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윤종규 현 회장의 후임으로 낙점했다.양 내정자는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1961년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하며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상무)와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2016년 3월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 12월까지 연임했고, 지난 2021년 1월 KB금융지주 보험·글로벌 등을 관장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는 부회장으로서 KB금융그룹의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하고 있다.허인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은행장 출신 이력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서울대 법대 동문 인연에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꼽혔지만 동갑내기인 양종희 부회장에게 밀렸다. 외부인사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은 이번에도 4대 금융지주 수장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앞으로 KB금융지주는 법령 등 관련 자격을 다시 한번 검증한 뒤 12일 이사회를 거쳐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차기 회장 선임 여부는 현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8 17:15
연예일반

‘옥문아’ 박성웅 “법대 출신, 제대 후 수능 봐서 96학번”[TVis]

배우 박성웅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법대에 진학한 계기를 공개했다.박성웅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한국외대 법대 출신이라고 밝혔다.“소속사 대표도 ‘졸업한 거 맞느냐’고 물었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떤 뒤 “아버지가 집안에 ‘사’자 한 명 있어야 되지 않냐. 그나마 네가 공부를 좀 하니까 하자고 해서 법대에 진학하게 됐다. 원래는 91학번인데 제대 후 수능 공부를 해서 96학번으로 입학했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MC들은 “‘사’자는 된 것 같다. 해결사”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8 21:21
드라마

‘택배기사’ 참신한 세계관 속 어디서 들어본 대사 [IS리뷰]

타버린 촛불심지처럼 망가진 롯데타워와 허리가 뚝 끊긴 채 나뒹구는 남산 서울타워, 그리고 난민들이 모여드는 황량한 공터가 된 국회의사당까지. 넷플릭스의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속 대한민국은 소행성 충돌 후 멸망해버린 세상을 그린다. 디스토피아적 또는 아포칼립스적 상상을 담은 작품의 즐거움은 바로 이 낯선 미래 세계를 눈앞에 보여주는 데 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택배기사’는 제작비 250억원에 맞게 황폐해진 서울 한복판을 실감나게 구현하며 공개 초반 화제 모으기에 성공했다. 전세계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4일 기준 ‘택배기사’는 전세계 TV쇼 부문 2위를 차지했다.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택배기사가 극심한 대기오염 속 생필품을 전달하는 설정도 참신하다. ‘택배기사’는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했다.서울 전역의 공기가 오염되고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2071년, 인류는 단 1%만이 생존하게 된다. 천명그룹은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코어’ ‘특별’ ‘일반’ 세 개 거주지를 나눠 건설했다. 이제 인류는 최상위층은 ‘코어’, 중산층은 ‘특별’, 일반인은 ‘일반’ 구역에 산다. 코어계급은 지하 5km에 도시를 만들어 늘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살아가지만, 일반 구역은 ‘택배기사’라고 불리는 이들이 공급하는 산소와 식량을 배급받아 겨우 살아간다. 이마저 ‘난민’ 계급은 배급을 받을 수 없다. 이들은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든 환경에서 겨우 목숨을 연명하며 살아간다. 배고픈 난민들은 택배기사들이 운송하는 물자를 노리는 ‘헌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택배기사들은 물자를 지키기 위해 특별히 강한 사람을 선발한다. 그 중에서 5-8은 ‘전설’이라 불리는 존재다. 난민 출신인 그는 독보적으로 강하다.‘택배기사’는 이렇게 철저히 계급화된 사회 속에서 생존한 사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군 정보사 소령인 설아는 죽어가던 사월을 외면하지 못하고 몰래 자신의 집에서 보살핀다. 여동생인 슬아 역시 사월을 친오빠처럼 따르지만, 어느날 침입한 괴한에 의해 슬아가 목숨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택배기사 5-8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5-8은 죽은 줄 알았던 사월을 구해 몰래 빼돌린다. 매사에 무심해보이는 5-8은 사실 난민 출신 택배기사 동료들과 ‘블랙 나이트’로 활동하며 난민에 긴급 구호를 해 온 인물이다. 그런데 사월을 구해낸 후 5-8은 무언가 이상한 점을 감지한다. 최근 난민구역과 일반구역에 특정 연령대의 아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5-8과 설아는 각자의 방법대로 이 수상한 사건의 배후를 캐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메인 빌런인 류석(송승헌)은 새로운 대형 거주지 A구역의 완공을 앞두고 ‘입주자 선발’ 주도권을 정부에 넘겨주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그에게 세상이란 곧 천명그룹이다. 천명그룹이 곧 법이자 기준이며, 모든 결정권이 자신의 손안에 있어야만 하는 인물이다.참신한 설정, 매력적인 배우가 만났지만 이런 조합에서 오는 재미는 3화까지다. 후반부 들어서는 스토리가 얽히는 부분이 촘촘하지 못해 아쉽다. 마블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처럼 사제관계같은 끈끈한 드라마를 기대했지만 5-8과 난민 사월의 서사가 충분히 쌓이지 못해 어색함이 흐른다.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빌런 류석은 큰 이유 없이 난민 대량학살에만 목 매는 평면적 인물로 그려졌다. 군 소령인 설아도 나름의 방식으로 천명그룹의 배후를 추적해가지만, 5-8과 치밀한 공조보다는 약간의 정보와 손을 보태는 정도로만 협력한다. 뻔한 스토리라도 맛깔나는 대사가 있다면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는 말이 나올 테지만, “너 누구야?” “나? 택배기사.” 혹은 “저는 군인입니다” 등 상투적인 대사는 ‘아는 맛이라 질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쉴 새 없이 터지는 액션, 김우빈의 ‘먼치킨’ 캐릭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특히 사월의 카 체이싱 장면과 김우빈이 지하 코어 구역에 잠입해 결전을 벌이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쥘 만큼 박진감 넘치게 묘사됐다.한편 해외 평론가들은 ‘택배기사’를 두고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다. 영국 가디언즈 스튜어트 제프리 평론가는 “오카도(영국 택배회사) 운전사가 ‘매드 맥스: 퓨리 로드’의 톰 하디라고 상상해보라”고 평가했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에드 파워 평론가는 “디스토피아적 도피가 계속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스릴, 유출, 오한을 눈 깜짝할 사이에 효율적으로 전달한다”고 했다. 비평가 지수는 15일 기준 89%로 신선함을 받았고 일반 시청자가 주는 팝콘 지수도 88%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6 08:25
연예일반

‘이다인♥’ 이승기, ‘한국PD대상’ 출연자상 수상..“지치지 않겠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한국 PD대상’에서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MBC에서 ‘제35회 한국 PD대상 시상식’를 녹화중계됐다. 이날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 탤런트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무대에 선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라는 KBS 드라마를 통해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새 들어 조금씩 더 생각이 드는 건 좋은 드라마가 나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계신 것 같다”면서 “드라마를 책임지고 계신 PD님, 작가님 연출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지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앞으로 주어지는 작품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기가 출연자상을 수상한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 드라마로, 이승기는 전직 검사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한편 이승기는 지난 7일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으로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현재 차기작인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며, 오는 5월부터 예능프로그램인 SBS ‘강심장 리그’와 TV조선 ‘형제라면’에 출연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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