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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7만원어치 커피 구매 안돼” 법인카드 한도 갑론을박 (‘사당귀’)

‘사당귀’에서 법인카드 한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다.7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제작진에 따르면 226회 방송에서 MC 전현무와 보스들이 법인카드 한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1호점 매장을 기습 방문한 정지선 셰프는 모닝커피로 시작하는 주방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점차 표정이 어두워진다. 설상가상 정지선 셰프는 커피 영수증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법인카드로 무려 7만 원어치 커피를 구매한 것. 급기야 정지선 셰프는 직원들이 이틀간 식대로 34만 원을 결제하자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정지선 셰프의 “매출도 떨어졌는데 법인카드를 자유롭게 쓰다니”라고 불호령에 쳐 화기애애한 주방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냉각시킨다.이와 동시에 스튜디오에서는 법인카드 한도에 대한 열전이 펼쳐진다. 그동안 데이트 비용, 데이트 통장 등 소신 발언을 이어갔던 MC 전현무가 “하루 7만 원어치의 커피 구매는 옳지 않아”라며 직원들의 식대를 지적하면서 분위기는 달궈진다. 이와 함께 정지선 셰프는 “일주일에 30만 원 사용할 수 있다”라면서 “법인카드는 무제한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매출이 마이너스를 찍을 때는 프랜차이즈 커피 대신 커피믹스를 타 먹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에 보스들 또한 곧바로 동조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뿐만 아니라 정지선 셰프는 업무 중 음악 듣기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다. 정지선 셰프는 “주방에서 음악 트는 것을 안 좋아한다”라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음악을 듣는 건 괜찮지만 그 이상이 되면 업무에 집중이 안 된다”라고 남다른 주방 규칙을 말한다고 해 출연진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군 법인카드 한도 갑론을박은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 전현무, 김숙, 김희철의 진행 아래 매주 새로운 보스들이 등장해 그들의 다이내믹한 일터를 보여주는 관찰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무려 ‘74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사당귀’ 226회는 오는 8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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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키운다고 가라오케까지 불러야 했나...화려한 연예계 명과 암

이승기의 음원정산 미지급으로 시작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가스라이팅 및 갑질 의혹, 노예계약 논란이 연예계 전반을 뒤덮으면서 대중의 지탄이 커지고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향한 폭로가 연일 터져나와, "연예계는 정말 저렇게 막나가는 곳인가?"하는 의구심이 생기고 있는 것. 실제로 수많은 대중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정말로 미성년자인 소속 가수를 가라오케에 불러내 노래를 시킬 수 있는가?", "촬영 때문에 잡힌 스케줄로 인해 연예인이 식사를 하는데도, 삼각김밥 하나 살 때마저 대표의 허락을 받아야 하나" 등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회사 대표는 수천만원의 명품 쇼핑을 즐기고. 해외로 식도락 여행을 다닌다는 데에서, K-엔터테인먼트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 있는 암울한 그림자를 보는 듯해 마음이 편치 않다. 혹시 권진영 대표는 아직도 "내가 순양백화점이고, 순양백화점이 나야!"라고 부르짖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진화영(김신록) 대사처럼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방만한 경영을 문제시 삼기보다는, 오히려 "내 인생 나머지는 이승기 죽이는 데 쓸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후크엔터테인먼트보다 더한 사례도 과거 존재했다. 2009년 터져나온 '故 장자연 리스트'가 대표적이다. 힘없는 무명 배우를 술자리에 불러내 농락한 사회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자 대중들은 분노했다. 이후 김영란 법의 제정, 국가 주도의 매니지먼트 표준계약서의 정립과 함께, 어느 정도 정화되는 움직임이 보였으나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연예인들은 많다. # 법카는 어떻게 쓰나?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업 관련 활동을 할 때 경비를 쓴다. 이 경비를 요즘은 '법인 카드'로 많이 처리하고 있다. 배우 및 매니저, 스태프들의 식대 및 주유비 등을 법카로 결제하는 것. 과거 대형 기획사는 식사비에 한도를 정해놓는 경우가 많았다. 1인당 1끼 8천원 정도를 쓰라는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 그렇지 않으면 개인마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회사 차원에서도 과도한 경비가 지출될 수 있기에 보통 식사 비용에 대해 한도를 정해놓는다. 만약 여기서 더 비싼 식사를 하고 싶다면 초과되는 부분은 '개인 카드'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식사를 제공하지 않거나 경비를 개인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표준계약서에 위배되는 행위다. 대표자나 임원 역시 과도한 유흥비를 쓰지 않는 추세다. 만약 큰 비용을 써야 하는 일이 있으면 임원들과 상의하거나 경비를 함께 부담해야 하는 연예인에게 동의를 구하기도 한다. 대표자의 수천만원 어치 명품 구매는 법인카드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 오디션, 미팅을 가장한 접대, 거부할 수 있나? 미성년자 연예인은 법의 보호를 받아 심야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만 15세 미만 대중문화예술인은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 하지만 10대인 아이돌 연습생들은 정식 계약서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소속사가 제공한 연습실이나 숙소에서 밤샘 연습을 마다하지 않는다. 여기에 일부 매니지먼트사는 투자자 접대를 빌미로 연습생이나 소속 연예인을 술자리로 불러내는 일도 있다. 감독 미팅, 기자 접대 등을 이유로 호출하기도 한다. '을'인 연예인 입장에서는 '갑'인 대표나 임원진의 부름을 거부하기 힘들기에, 또한 나이가 어린 연예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 접대 자리에 나가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실제로 오메가엑스의 경우, 소속사 대표의 술자리에 불려나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성범죄 관련자가 업계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긴 하지만, 접대와 미팅의 구분이 애매하기도 하고, 연예인이 대표의 지시를 거부하기 힘든 터라 뚜렷한 예방책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 음원 정산이 그렇게 복잡하고 힘든가? 이승기는 2004년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해, 18년간 음원 정산을 단 한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음원 정산 내역을 달라는 내용증명까지 보냈으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음원 정산 시스템은 다른 경비 계산보다 훨씬 심플한 편이다. 최근 멜론, 지니뮤직 등 음원 유통사들은 자체 시스템이 있어서 각 소속사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제공해 접속하면, 바로 음원 수익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 엑셀표로 받아 볼 수도 있고, 수년치 음원 수익도 금방 뽑아내 확인할 수 있다. 총 음원 수익에 선급금으로 받은 돈과 음원 제작에 사용했던 비용을 제외하면, 음원 순수익이 금방 계산되는 시스템인데 이승기에게 그간의 음원 정산표를 주지 않았다는 건 연예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다. 또한 최근에는 매달 소속사가 연예인에게 정산표를 제공해주는 추세다. 표준계약서에도 매달 연예인이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정산표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매니지먼트사의 의무를 규정해 놓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7 07:00
연예일반

이승기 팬덤, 루이비통 사옥 지나며 트럭 시위 “협박·음해 중지하고 사죄하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후크 엔터를 강력 규탄하는 트럭 시위를 영하의 날씨에도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엔터) 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사옥 앞에는 이승기 팬들이 지원하는 트럭들이 등장했다. 팬들이 시위를 벌인 이 문제의 사옥은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가 법인카드로 VVVIP가 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매장이다. 트럭 전광판에는 “후크 대표 임원진 28억 법카 사용! 명품쇼핑 좋았구나. 공금횡령. 구속 원한다!” 등의 문구가 써 있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보도하며 녹취 파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도 팬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후크대표, 인생 걸고 죽이겠다? 협박 음해 중지하고 18년 잘못, 사죄하라!”며 규탄했다. 최근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는 음원 수익 정산을 둘러싸고 입장 차를 보이며 갈등 중이다. 이승기는 후크엔터로부터 약 18년간 총 27장의 앨범에 대한 음원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소속사 측에 이와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후크엔터 측은 이승기의 음원 수익을 정산하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금전 관계에 대해서 후크엔터 측은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다”,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승기의 입장은 달랐다. 지난달 28일 이승기의 법률 대리인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파장이 커지자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승기의 수익 정산 문제와 관련해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내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권 대표가 2016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6년간 후크 법인카드를 사용해 약 28억원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권 대표는 법인카드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VVVIP가 됐으며, 권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쇼핑, 여행, 게임 머니 등 다양했다. 매체는 권 대표의 법인카드 한도가 월 8000만원이었다고 전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1 16:06
경제

"왜 햄버거는 되고 커피는 안되나"…불만 쌓이는 커피 프랜차이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프랜차이즈 카페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정부가 최근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를 연장하면서, 카페 매장 내 취식 금지(즉, 홀 영업 금지) 조치 역시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더구나 정부가 오는 17일 이후 헬스장·학원·노래방 등에 대해 영업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여전히 카페 영업을 제한하려 하자,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독 카페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두 달 가까이 홀 운영 금지…불만 고조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11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매장 취식 불가 업종을 '카페'라고 콕 집어 발표했다. 카페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더욱 퍼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계속해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카페들은 사실상 두 달 가까이 홀 운영을 하지 못했다. 홀 영업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 중인 A(38) 씨는 "카페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밀집도 등을 보이는 식당 등 다른 업종 다수는 오후 9시까지는 실내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카페에 대한 규제는 과하다"며 "맥도날드나 그런 곳들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이건 제대로 된 방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에서 5년째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 중인 B(42) 씨도 "식당은 필수 요소라서 코로나가 안 번지고, 골프장은 어르신들 놀아야 돼서 안 번지나"라며 "다른 데선 밥도 먹고 술도 먹는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건 왜 안 되나"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B 씨는 "개인 카페의 경우 음식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홀 영업을 해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는 이마저도 불가능하다"며 "당국의 지침에 희생이 따르고 모두를 만족할 수 없단 건 알지만, 최소한 형평성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카페 점주뿐만이 아니다. 가맹 본부 역시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논의하며 점주들의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홀 영업 금지가 장기화하면서 패닉상태나 마찬가지다. 급기야 국내 1위 프랜차이즈(매장 수 기준)인 이디야커피는 최근 부사장 이하 전 임원의 급여 20%를 줄이고, 법인카드 한도도 50%로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맹점은 물론 본사 역시 유례없이 힘든 상황"이라며 "가맹점을 지원하려면 본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장 풀어주면서 카페는 검토?…소송 불사 업계의 불만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의 저항에 정부가 한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카페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는 조치는 포함되지 않아서다. 정부는 지난 7일 레슬링, 복싱 등 체육도장업에 한해 9인 이하 교습을 허용한 방역지침을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적용했다. 특히 영업 강행, 단체 시위 등 정부 조치에 강력히 반발했던 헬스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당구장과 노래방 등 시설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오는 17일부터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여전히 카페 운영에 대해선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카페 등에 운영제한 업종에 대해서는 (운영 허가 여부를) 지금 당장 단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방역적 위험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서민경제 피해 최소화라는 모순적인 부분을 어떻게 충족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런 정부 방침에 업계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분식점은 되는데 카페는 안 되고, 태권도장은 되는데 킥복싱장은 안 되는 등 영업 규제의 형평성에 문제가 크다"며 "민생 문제인데도 규제에 나설 때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급기야 카페 점주들은 정부가 전향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소송 및 영업 재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정부를 상대로 총 10억 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하기로 결정하고 커뮤니티에서 집단소송인단을 모으고 있다. 13일까지 인원을 모아 14일 소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1차 소송 참여 인원은 200명 내외가 될 전망이고, 인당 500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3 07:00
경제

[신년사]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유례없는 위기…급여 50% 포기"

"급여의 50%를 포기하고 법인카드를 반납하겠다." 문창기 대표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례없이 힘든 상황"이라며 "가맹점 지원을 위해서는 본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대표이사는 물론 부사장 이하 전 임원들 역시 급여의 20%를 반납하고 법인카드 한도를 50%로 축소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선다. 아울러 문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자"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배달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업무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회장은 202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사의 전략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2021년 신축년은 이디야커피의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더욱 강조하며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지나온 20년, 또 다른 20년, 다 함께 힘내자 으쌰!으쌰!'를 제시했다. 문 회장은 "내실을 다지고자 잠시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 한번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며 새로운 20년을 위한 경영 구상을 구체화했다. 조직운영과 관련해서는 "성과에 따른 평가를 강화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함으로써 회사의 인재밀도를 높여나가겠다”며 "현재 마주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금까지의 모든 관행을 탈피하여 변화된 이디야커피를 만들어어 달라"고 촉구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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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보좌관' 이정재, 비리 밝혀내고도 위기…정웅인 등장 '새 국면'

‘보좌관’ 이정재가 법무부 장관 비리를 밝혀내면서 공천권에 더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그에게 앙심을 품은 정웅인에게 발목이 잡혔다.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3회에서 장태준(이정재)은 송희섭(김갑수) 의원을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히고 차기 총선 지역구 공천을 넘겨받기 위해, 현 법무부 장관의 비리를 파헤쳤다. 송희섭이 현재 국감에서 뜨겁게 다뤄지고 있는 부강 전자의 비자금 사건을 무혐의처분하고, 오히려 비리를 폭로한 공익제보자 차동호(김재현)를 명예훼손죄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애썼다.이에 장태준은 국감에서 박종길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송희섭에게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올라가면 자신에게 차기 총선 지역구 공천권을 넘겨주겠다고 한 약속에 확답을 요구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오원식이 박종길의 보좌관(차순배)에게 장태준의 계획을 발설했기 때문. 이에 박종길은 차동호의 입을 막기 위해 법무부를 움직여 압박을 가했다. 차동호를 직접 찾아간 윤혜원(이엘리야)과 한도경(김동준) 역시 성과 없이 쫓겨나고 말았다.포기를 모르는 한도경은 윤혜원이 정리한 ‘공익제보자 처우 개선을 위한 법안 자료’를 들고 차동호를 다시 찾아 갔다. 그리고 “상황은 다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도 꽤 힘든 시간을 보내셨어요”라는 과거를 이야기하며, 자신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심을 다해 차동호를 설득했다. 이에 차동호는 증거물 목록에서 법인카드 내역이 사라졌다고 털어놓았다.장태준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알아내기 위해 차동호의 동료였고, 현재 부강 전자의 재무팀장인 김인규(문승배)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에게 증언을 하지 않으면 체포당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해 법무부 장관, 중앙지검장, 그리고 부강전자 사장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강선영(신민아)에게 주요 증인으로 김인규를 넘겼다.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부강전자를 국감의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기에, 그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장태준의 깜짝 선물이었다. 이들이 매월 정기적 모임을 가졌다는 식당도 찾아내 유착관계의 증거가 될 CCTV를 확보했고, 송희섭에게 “국감을 끝내달라”며 이를 전달했다. 국감에서 부강과 사전모의를 한 적 없다고 증언한 박종길의 위증을 고발하기 위함이었다.법무부 국감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장태준은 총선까지 탄탄대로가 보장된 줄 알았지만 갑자기 여의도 의원실에 나타난 지역구 보좌관 오원식(정웅인)에 의해 위기에 봉착했다. 장태준이 자신을 공격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USB를 즉시 파기 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송희섭은 “밭 갈라고 시켰더니 소 새끼가 엄한 맘을 품고 있었네”라며 격렬하게 분노했다.긴장감 속에 이날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제공, 전국유료가구기준) 4회는 22일 오후 11시 JTBC 방송.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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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는 YOLO도 특별하게..반전의 '히든카드' 특집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특별한 하루 ‘히든카드’편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제작진은 쉴 틈 없이 바쁜 멤버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YOLO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마음껏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제공했다.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이동 차량 중 스포츠카를 가장 먼저 선점하여 차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주는가 하면 피규어 숍에 들러서 평소 보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그리고 법인카드를 마음껏 즐기던 멤버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전개 되었는데, 특히 정준하는 ‘제2의 의상한 형제’가 아니냐며 지난 ‘의상한 형제’편의 악몽을 떠올렸다.이어서 박명수는 갑작스러운 반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진실게임’편에 이어서 또 다시 엄청난 도발로 전체 판을 흔드는 한 수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 할 수 없게 만들었다.YOLO 라이프 뒤에 숨겨진 반전, ‘무한도전-히든카드’는 오늘(13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2017.05.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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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롯데백화점, 내달 6일까지 설 상품권 패키지 한정판매 外

◇ 롯데백화점, 내달 6일까지 설 상품권 패키지 한정판매 롯데백화점이 내달 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설 상품권 패키지 1만3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상품권 패키지 단위는 300만원·500만원·1000만원·30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각 패키지 구매 고객에는 구매액의 1~3%에 해당하는 3만·10만·25만·90만원짜리 롯데상품권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는 현금 또는 법인카드로 구매 가능하며, 월 100만원 한도 안에서는 체크카드로도 살 수 있다. ◇ 티몬, 설 연휴 여행기획전 진행 소셜커머스 티몬은 오는 20일까지 여행상품 결제금액 중 3%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2월 설 연휴 및 봄방학 대작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획전은 상품별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 혜택과 함께 투어상품 구매 시(일부 상품 제외) 최종 결제금액 가운데 3%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를 포함한 국내 여행지와 동남아, 중국, 이탈리아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 하나카드, ‘새해맞이 하나멤버스 이벤트’ 하나카드는 신년을 맞아 하나머니 적립, 놀이동산 할인혜택 등 '새해맞이 하나멤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카드 홈페이지나 모비박스 앱에서 응모 후 50만원 이상 누적사용고객 중 2016명을 추첨해 최대 30만 하나머니를 제공하는 행사다. 원숭이띠 고객 중 5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1000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 11번가, ‘스마트 가방’ 국내 단독 판매 오픈마켓 11번가가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하이스마트' 가방을 단독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방 끈에 달려 있는 버튼을 터치해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블루투스 칩이 내장돼 있는 은빛 ‘하이리모트’ 버튼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통화, 사진촬영, 위치저장·공유, 음악감상, 녹음 등이 가능하다. 가격은 12% 할인한 29만9000원이다. 구매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샤오미 피스톤3 이어셋’과 ‘샤오미 5000mAh 보조배터리’를 준다. 2016.0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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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추석 선물 이젠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으로

신세계가 명절 행사 최초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인다.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었고, 기존 종이상품권보다 구매가 간단하며, 별도의 배송절차도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어 시장 규모가 매년 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모바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신세계 역시 모바일 상품권을 명절행사에 처음 선보이며, 이번 추석 행사기간 동안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8월 11일부터 9월 2일까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구입 금액별 1만원, 5만원, 1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8월 22일과 9월 7일까지 2회에 걸쳐 신세계기프트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ssggift)에 댓글달기 이벤트를 열고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한다.또한, 기프트카드 패키지( 5백만원 / 1천만원 / 3천만원 / 5천만원 총 4종)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패키지 금액별로 최대 230만원의 추가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도 9월 7일까지 진행한다.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SHINSEGAE GIFT』는 1년여 간의 개발 과정과 1만 여명 대상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기존의 모바일상품권과 차별화를 둔 新 개념 모바일상품권을 표방하며 크게 3가지 부분에 대해 중점 개발해 출시를 했다. 첫째, 사용자 입장에서 간편하게 구매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웹사이트(www.shinsegaegift.com)와 모바일앱을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상품권 잔액을 확인 할 수 있으며, MMS로도 상품권 수신이 가능하여 2G폰 사용자들은 앱 설치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그리고 기존의 종이상품권은 현금 및 법인카드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개인신용(체크)카드 및 신세계포인트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또한 기존의 모바일 상품권은 분할/합산이 되지 않아 계산대에서 일일이 건별로 결제를 해야 하고, 종이상품권의 경우도 여러 장일 경우 각각을 제시하고 승인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는데,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 한번의 대표코드 스캔으로 한번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더불어 사용기간도 기존의 모바일 상품권이 4~6개월 가량으로 짧았으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상품권과 동일하게 5년간 사용이 가능하다.둘째, 상품권의 가장 중요한 사용처인 선물기능을 특화했다.결혼, 돌, 생일, 명절 등 다양한 기념일에 걸맞은 총 70여종의 모바일 이미지를 제공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과 메시지도 함께 첨부하여 상품권을 선물 할 수 있어 사용자가 좀 더 간편하고 특별하게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그리고 자녀, 친구들간에도 선물이 가능하도록 1만원 이하 소액선물 및 동시에 10명까지도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수신자의 휴대전화번호만 알면 본인이 보유한 상품권 한도 내에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셋째, 정보보안의 중요성에 맞게 최고 수준의 안전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최근의 정보보안 이슈에 발 맞춰, 모바일 상품권 대표코드에 PIN 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모바일앱에 암호설정 기능을 적용하여 상품권 유출을 통한 부정 사용을 차단하고자 했다.그리고 모바일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과 백신을 도입하여 악성 프로그램으로 인한 전자금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고, 휴대폰 분실시 고객센터(1566-2327)에 신고하면 즉시 사용정지가 가능하도록 하여 보안을 강화했다.신세계I&C 홍종식 상무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권을 구매하고, 기념일에 마음을 담은 선물을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품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추석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최고의 명절 선물인 상품권에 감사의 마음을담아 좀 더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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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기프트 카드깡’으로 비자금을 조성 의혹

국내 1위 제약업체인 동아제약이 ‘기프트 카드깡’으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보건복지부·식약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동아제약이 소위 '기프트 카드깡'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수사반은 동아제약이 법인카드를 통해 기프트 카드를 대량 구매한 후 중간 유통업체나 상품권취급소 등을 끼고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프트 카드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상품권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주로 카드사나 은행 등에서 발행한다. 개인의 구매 한도는 100만원이지만 법인은 무제한이어서 주로 제약업계나 건설업계 등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삼성카드에서 처음 출시했다. 2009년 2조원, 2010년 2조 9000억원, 2011년 6조 4000억원 등 발행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이와관련 서울 명동의 상품권 거래업자 김 모씨는 “기프트 카드는 업자들이 상품권 같이 취급한다”며 “3~4% 정도의 수수료를 떼고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사반 관계자는 “깡을 통한 ‘억’ 단위 자금 조성은 회사 차원에서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면서 “동아제약이 기프트 카드깡을 한 중간 유통업체, 회사 내부 연루자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반은 동아제약이 이같은 방식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일종의 불법 리베이트처럼 건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기프트 카드깡으로 조성한 현금이나 기프트 카드 자체를 로비와 함께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전담수사반은 법인 계좌추적과 자금흐름 분석 등을 통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병·의원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수사대상을 추려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차례대로 소환해 정확한 액수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수사반은 지난달 10일 동아제약 본사, 지난 1일 경기·경북 지점 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의약품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1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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