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스타

로펌 드라마, 이렇게 따뜻해도 되나요 [’서초동’ 종영]③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어쏘 변호사(로펌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의 일과 삶,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을 조명하며 로펌 배경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10일, 12부작으로 막을 내리는 ‘서초동’은 첫 회부터 자극적인 사건이나 전개 없이 인물 간 관계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 흐름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 5인의 삶과 고민을 따라가며 직장인으로서의 현실적인 갈등과 성장을 담았다. 극중 배문정(류혜영)은 육아휴직 문제로 상사와 갈등을 겪고, 하상기(임성재)는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며 진로에 대한 불안을 드러냈다. 안주형(이종석)은 유능한 선배이자 연인인 강희지(문가영)와의 비밀 사내 연애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극 전체를 이끈 갈등은 거창하거나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 커리어 방향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었다. ‘서초동’은 기존 로펌 배경 드라마들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다수의 로펌 드라마가 권력 다툼, 대형 사건, 정치적 음모처럼 자극적인 서사를 중심에 뒀다면, ‘서초동’은 현실에 발을 딛고 일상적인 법률 문제와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다. 화려한 법정 싸움 대신 로펌이라는 조직 안에서의 인간관계와 성장 서사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도를 보여준 게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호준 ‘서초동’ CP는 일간스포츠에 “‘변호사도 결국은 직장인’이라는 관점에서, 직업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변호사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풀어냈고, 그 점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듯하다”며 “법정 사건을 다루면서도 시청자들이 마치 어쏘 5인방이 된 것처럼 1인칭 시점에서 이들의 선택과 관계, 성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각 인물이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천천히 따라갔다. 조직 내 갈등을 외면하거나 견디는 대신, 자기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으려는 모습이 중심에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의 감정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장치가 바로 ‘식사 시간’이었다.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는 점심시간마다 함께 밥을 먹으며 고민을 나눴고, 이 장면은 인물 간 유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설정으로 기능했다. 이런 구성을 통해 ‘서초동’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닮은 듯하면서도, 법조라는 배경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감정선 중심의 캐릭터 서사는 자극적인 전개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서초동’만의 차별화 요소가 됐다는 평가다. 큰 사건 없이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얻었다. 김호준 CP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어려운 시대에, ‘서초동’은 시청자들이 주변 사람 혹은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 속에서 발견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은 갈등을 확대하지 않고 인물 중심의 구조로 풀어낸 법조 드라마로,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갔다”며 “자극 대신 관계와 성장에 집중한 구성은 로펌 드라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8 05:50
IT

LGU+, 육아휴직 기간 1년→2년 확대…모성 보호 차원

LG유플러스가 임직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육아 목적의 휴직' 제도를 신설했다. 최장 1년인 법정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한 임직원이 1년을 추가로 쉬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했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임직원 중 법정 육아휴직 기간을 소진했거나, 이 기간을 두 차례 나눠 사용해 더는 법정 육아휴직을 쓸 수 없는 직원들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자녀의 나이·학년이 추가 휴직 기간 시작일 기준으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추가 육아휴직 기간도 법정 육아휴직과 동일하게 근로기간으로 인정된다. 최대 두 차례까지 나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같다. 다만 추가 휴직 기간은 무급 휴직으로 정했다. 명절 부가 급여나 경영성과급 지급 대상에서도 대부분 제외된다. 법정 육아휴직 기간에 정부 육아휴직급여와 별도로 통상임금의 3분의 1을 지급하는 것과 차이를 뒀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모성 보호를 위해 최대 6개월의 임신 휴직(무급)과 급여 차감 없는 임신부 근로시간 단축제, 임신 중 검진 휴가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4 09:58
연예일반

KBS N,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KBS 계열 방송 미디어 기업인 KBS N(대표이사 국은주)이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조직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KBS N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표창은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와 일·가정 양립의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매년 시행하는 포상제도다. 포상은 '남녀고용평등분야'와 '적극적고용개선조치분야' 등 2개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세부심사 과정에서 KBS N은 중점평가 항목 가운데 ▲모성보호제도 ▲법정 초과 일가정양립 지원제도 ▲여성고용 노력 ▲여성근로자 유지 ▲여성 관리자 중용 ▲육아휴직·육아기근로시간단축·가족돌봄휴가·역량계발 실적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등 다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KBS N은 블라인드 채용 면접 등 채용 과정의 차별 방지 노력을 통해 여성 고용 유지 확대에 힘써왔으며 사내 주요 부서에 여성 관리자를 임명하는 등 성차별 없이 인재를 발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KBS N은 배우자 건강검진과 자녀돌봄휴가 및 시차출퇴근제도 시행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은주KBS N 사장은 "더 나은 KBS N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 뜻깊은 표창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성 평등한 고용 환경 구축과 가족 친화적인 KBS N의 직장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S N은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트를 달리는 남자'로 대표되는 예능프로그램과 '아이러브 베이스볼', '야구의 참견', '스페셜V'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주요 방송·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인증 받아 현재까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재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09:40
경제

오비맥주, 여성가족부 ‘2019 가족친화기업’ 선정

오비맥주는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2019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여성가족부가 근로자의 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근로자의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근무 및 휴가 제도 개선,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의 준수 여부를 심사해 선정한다. 오비맥주는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는 기존 총 90일의 출산휴가에 모성보호 휴가 30일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으며 배우자 출산 휴가도 기존 5일에서 2주의 유급 휴가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난임 치료 휴가도 신설해 남녀 근로자 모두에게 4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연근무제, 피씨오프(PC-OFF, 퇴근시간 이후 PC가 자동 종료되는 시스템),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결혼기념일 유급휴가 제공 등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위원회(GPTW)’가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도 선정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회사 구성원들의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가족친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1 12:58
경제

이마트, 출산 장려 제도 강화…"일, 가정 양립’ 기업문화 만들 것"

이마트는 임신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난임 휴직을 제공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2시간 단축 근무제'를 실시하며 단축 근무시간에 대한 임금을 보전해 주고 있다.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2시간 단축 근무를 적용, 임신한 근로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지원으로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돕는다.올해부터는 2시간 단축 근무제 외에도 임신한 근로자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와 발 매트 등 축하 선물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난임 임직원을 위해 3개월간 '난임 휴직'을 2회 제공할 예정이다.법정 육아휴직 외에 추가로 최대 1년을 추가로 쓸 수 있는 '희망 육아휴직'도 운영한다.이마트 인사 담당 김맹 상무는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2세를 원하는 임직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17.02.12 12:20
연예

[스타잇템]홍은희-성유리, 여덕몰이 하는 아이템 어디꺼?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캡처 / 갤러리어클락홍은희가 착용한 시계가 인기다.지난 12일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5화에서는 미소(홍은희)는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회사에 이야기 하지만, 상사로부터 팀에 민폐끼치지 말고 사표를 내라는 말을 듣게된다. 맞벌이를 안하면 아이 둘을 키울 수 없다고 사정해보지만 돌아오는 말은 곱지 않다. 남편 재민(박건형)은 그런 미소를 보며 같이 속상해한다. 이번화에서 홍은희가 착용한 시계가 인기다.♦ 시계 어디꺼? 홍은희가 착용한 시계는 갤러리어클락 제품이다.심플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가죽 스트랩,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적절한 아이템이다.MBC '몬스터' 캡처 / 브룩스브라더스성유리가 착용한 셔츠가 시선을 끈다.지난 10일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14화에서는 양동이(신승환)와 함께 있는 기탄(강지환)을 본 일재(정보석)는 자신을 구해달라고 하고, 수연(성 유리)은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선다. 한편, 태광(정웅인)은 도충(박영규)의 잔을 받는다. 이번화에서 성유리가 착용한 블라우스가 시선을 끈다.♦ 셔츠 어디꺼? 성유리가 착용한 셔츠는 브룩스브라더스 제품이다.청량감 있는 블루 컬러의 셔츠는 가장 기본적인 셔츠 디자인으로 진,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매치가 가능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김기연 기자 2016.05.20 15: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