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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호텔로 떠나는 봄맞이 '빵지순례'
'빵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여행을 일컫는 '빵지순례' 코스에 호텔 베이커리가 빠질 수 없다. 최근 호텔은 봄을 맞아 새롭게 봄 한정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글래드 여의도는 달콤한 벚꽃 테마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시즌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글래드 여의도는 벚꽃 구경 명소로 유명한 여의도 공원과 윤중로 벚꽃길 인근에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봄꽃 나들이를 즐길 수도 있다. 글래드 여의도는 분위기에 걸맞게 벚꽃 잎 형태의 딸기 초콜릿 토핑과 벚꽃 모양 생크림이 올려진 ‘벚꽃 카스텔라’와 ‘벚꽃 롤케이크’를 준비했다. 또 우유와 상큼한 딸기를 조합한 ‘벚꽃 딸기 프라푸치노’, 달콤한 크림을 가득 올린 ‘벚꽃 아인슈페너 라떼’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에 위치한 그랜드 델리는 봄을 맞아 '델리 망고 브레드'를 출시했다. 달달한구움과자 안에 애플망고 반쪽을 통으로 넣어 상큼함과 달콤함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디저트다. 차갑게 먹으면 상큼한 망고 맛과 아삭한 식감이 더 살아나 여름까지 먹기 좋다. 라한호텔 그룹은 ‘벚꽃 앙금빵’을 올 봄 한정으로 선보인다. 벚꽃 앙금빵은 1983년부터 사랑받아 온 라한호텔의 ‘시그니처 단팥빵’을 응용해 개발한 베이커리로, 벚꽃 모양 빵에 분홍빛 앙금을 가득 담아 봄을 연상케 하는 산뜻하고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벚꽃 앙금빵에는 실제 벚꽃잎에서 추출한 진액을 넣어 분홍빛 앙금과 은은한 벚꽃 향을 가미했으며, 빵 중앙에는 바삭한 소보로 토핑을 듬뿍 넣어 꽃밥을 표현함과 동시에 즐거운 식감을 선사한다. 벚꽃 앙금빵은 벚꽃 명소로 유명한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현대 바이라한 울산에서 맛볼 수 있다. 조선 팰리스의 ‘조선델리 더 부티크’에서는 화려한 봄의 색감을 담은 베이커리 신메뉴를 출시했다. 절인 체리를 듬뿍 넣고 블라썸 크림으로 은은한 벚꽃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체리 초코 무스’부터 핑크빛 체리 블라썸을 형상화한 ‘카시스 라벤더 무스’, 피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고소한 페이스트가 가득한 ‘피스타치오 타르트’ 등이 봄 시즌 한정 메뉴다. 또 제철 식재료인 향긋한 쑥을 활용한 ‘쑥 식빵’과 ‘쑥 깜빠뉴’ 등도 내놨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봄맞이 호캉스를 계획한다면 호텔에 있는 베이커리를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꾸준히 유명한 빵부터 시즌 한정 메뉴까지 맛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1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