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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결국 폰세-와이스 둘 중 하나는 떠난다, 한화 '커리어 내내 선발' 에르난데스로 한 자리 메웠다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한화는 29일, 에르난데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한화가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 33승을 합작한 폰세-와이스 듀오는 일단 해체 수순을 밟는다. 둘 중에 한 명과는 이별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2010년 류현진(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와이스 역시 올해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폰세를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크고, 와이스 역시 해외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한화로선 두 선수를 잡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 등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한화는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변수를 최소화했다. 1999년생 우투수 에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0㎞ 이상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다. 한화 구단은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패스트볼 외에도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근 2년간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한편, 한화는 에르난데스와 함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스위치히터 외야수인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앞서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을 영입한 한화는 에르난데스, 페라자와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영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남은 자리는 한 자리. 한화가 폰세-와이스 중 한 명과 재계약에 성공해 변수를 줄일지, 새로운 얼굴로 다음 시즌 대권에 재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윤승재 기자 2025.11.29 13:00
프로야구

'문현빈-페라자-노시환-강백호가 현실로' 페라자 한화 컴백, 투수 에르난데스도 영입 [공식발표]

요나단 페라자가 돌아왔다. 한화 이글스가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한화는 29일 외국인 타자 페라자와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스위치히터 외야수인 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페라자는 좌우 모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코너 외야 자원으로,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즈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한화는 “지난시즌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능력을 확인, 일본 NPB 구단 등 다수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며 “페라자 영입에 따라 채은성, 노시환, 강백호, 문현빈과의 타선 강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페라자의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이글스와 함께하며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변함없는 응원을 깊이 느꼈다. 다시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지난 기간 더 강해지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한화이글스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 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한화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르난데스와도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1999년생 우투수 에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0㎞ 이상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다.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패스트볼 외에도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다는 평가로,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근 2년간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지난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34경기(선발 19경기)에 출전해 114.1이닝을 던지며 3승7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한화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투수 왕옌청에 이어 외국인 투수 및 야수 보강에 성공하며 신중을 기해 남은 한 자리 선수 영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1.29 10:49
메이저리그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충격 사망 사고, 오토바이 사고 이후 '비극'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포수 헤수스 몬테로가 베네수엘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라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향년 36세이다.보도에 따르면 몬테로는 이달 초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트럭과 충돌했다. 이후 중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다발성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2011년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몬테로는 2012년 1월 트레이드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5년 성적은 226경기 타율 0.253(806타수 204안타) 28홈런 104타점.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출전 정지 징계받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몬테로는 2011년 MLB 파이프라인 양키스 유망주 1위 출신'이라고 조명했다. 몬테로는 2017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정리, 이후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몸담았다. ESPN은 '몬테로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6시즌을 뛰었다. 2020~21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09:18
메이저리그

MLB 승률 1위 밀워키, 1140억 '거물 타자'까지 복귀 임박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든든한 원군'이 돌아온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에서 회복 중인 외야수 잭슨 추리오(21)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추리오는 햄스트링 문제로 지난 2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상황. 머피 감독은 "오늘이나 내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했다.추리오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06경기에 출전, 타율 0.276(445타수 123안타) 17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는데 그의 복귀는 '천군만마'에 가깝다. 베네수엘라 출신 추리오는 2023년 12월 8년, 총액 8200만 달러(1140억원)에 밀워키와 장기 계약해서 화제였다. 당시 MLB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사인한 역대 최대 규모. 그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작지 않았는데 2024년 21홈런을 때려내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22위, 신인왕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밀워키는 81승 50패(승률 0.618)로 NL 중부지구 1위이자 MLB에서 유일하게 6할대 승률로 고공행진 중이다. 지구 2위 시카고 컵스(76승 55패, 승률 0.580)와의 승차는 5경기. 추리오의 복귀로 굳히기를 노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10:48
메이저리그

'최고 166.2㎞-평균 162.8㎞' 다저스 불펜에 강속구 신예 떴다. 로버츠 감독 "엄청 강력한 공"

LA 다저스 불펜에 최고 시속 166.2㎞/h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신예 투수 에드가르드 엔리케스(23)가 등장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앞서 "엔리케스의 투구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엔리케스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놀라운 건 구속이었다. 라이언 오헌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결정구인 직구 시속이 무려 166.2㎞/h를 찍었다. 로버츠 감독은 "매우 빠르고 엄청 강력한 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엔리케스의 올 시즌 빅리그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62.8㎞/h다. 지난해 평균 구속(158.8㎞/h)보다 크게 올랐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엔리케스는 2002년생으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은 9경기에서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96(9⅓이닝 1실점)이다. 올해 트리플A에서 주로 뛰던 엔리케스는 7월 말 빅리그에 올라왔지만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복귀로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지난 13일 브록 스튜어트의 부상으로 다시 빅리그 기회를 잡았다. 올해 트리플A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5(피안타율 0.303, 23⅔이닝 14볼넷)에 그쳐 빅리그 진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엔리케스는 빅리그에서 시속 160㎞/h를 훌쩍 넘는 구속과 강력한 구위로 사령탑의 마음을 훔쳤다. 다저스는 올 시즌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엔리케스의 호투가 더 반갑다. 로버츠 감독은 "엔리케스의 투구가 마음에 들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고 있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09:45
메이저리그

"걱정된다" 양쪽 무릎에 이번엔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고개 숙인 MVP…MRI 검사 예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8)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다'라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날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 말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긴 비니 파스콴티노의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를 쫓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꼈다. 곧바로 엘리 화이트와 교체돼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클럽하우스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가 정확히 얼마나 결장하게 될지는 애틀랜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한 후 결정될 것'이라며 '경기 중 아킬레스건 파열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뚜렷한 징후는 없었지만 2023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걱정할 거'라고 전했다. 실제 아쿠나 주니어는 "부상이다.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인 아쿠나 주니어는 MLB 대표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2018년 NL 신인왕, 2023년에는 NL MVP에 선정됐다. 문제는 부상. MLB닷컴은 '2021년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지난해에는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5월 말 부상에서 회복한 아쿠나 주니어는 시즌 55경기 출전, 타율 0.306(196타수 60안타) 14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9)과 장타율(0.577)을 합한 OPS는 1.006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17:3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손가락 골절될 뻔…ARI 선수인데 메츠와 양키스가 놀란 '이유'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았다.에우제니오 수아레스(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투수 셰인 스미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4구째 96.3마일(155㎞/h) 포심 패스트볼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 탓인지 펄쩍 뛰기도 한 수아레스는 트레이너 체크 후 교체 없이 경기에 출전, 9회 그림 같은 3루 송구를 선보이기도 했다.다만 수아레스는 연장 10회 '홈런 더비 스윙 오프'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으나 카일 스타워스와 교체돼 몸 상태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내셔널리그(NL)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수아레스가 공에 맞는 바람에 스타워스로 교체했다고 밝혔다'며 '수아레스는 스윙 오프 도중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언론에 알렸다. 그는 검사 결과에 안도감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의 부상 여부가 흥미로운 건 트레이드 가능성 때문이다. SNY는 '수아레스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 최근 여러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고 있다'며 메츠와 양키스의 유력 영입 타깃이라고 부연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MLB 12년 통산 307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 95경기 타율 0.250(87안타) 31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 NL 1위. 출루율(0.320)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는 0.889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6 16:55
해외축구

“韓 간판” 주장한 황의조, 공식 ‘무적 신세’→소속팀 없음 표기…유럽 러브콜 없는 건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3)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이 만료됐다.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지난달 30일까지였다. 7월 1일이 되면서 계약이 끝났다.알라니아스포르는 연장 계약 등 황의조 거취에 대해 따로 알리지 않았다. 결별한다는 공식 발표도 없었다. 공식적으로 계약이 끝났기에 황의조는 현재 무적 신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황의조 프로필에서 소속팀이었던 알라니아스포르의 이름을 지웠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황의조의 팀명을 ‘소속팀 없음’으로 표기했다. 2019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황의조는 지난해 2월 알라니아스포르와 처음 연을 맺었다. 당시 임대생 신분으로 4개월가량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었고, 같은해 9월 완전 이적했다. 그때 알라니아스포르와 황의조는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황의조와 1년 동행을 발표한 알라니아스포르는 당시 연장 계약 옵션 등 조건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간 황의조는 리그 30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베네수엘라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9골)에 이어 팀 최다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2024~25시즌 후반기에 기복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넘게 골 맛을 못 봤고, 특히 지난 3~4월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는 일이 잦았다.물론 중요성이 큰 골을 넣으며 알라니아스포르의 영웅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19일 베식타스를 상대로 골 침묵을 깼고, 이어진 콘야스포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그러나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유럽에서 33세에 접어든 그를 향한 러브콜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거취가 불투명한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황의조는 2023년 11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6:37
해외축구

“韓 간판 공격수” 주장한 황의조, 유럽 생활 끝장나나…곧 계약 끝나는데 ‘깜깜무소식’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유럽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알라니아스포르 소속인 황의조는 곧 계약이 만료된다.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은 이달 30일까지다.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거나 적을 옮기지 않으면 일주일 뒤에는 ‘무소속’ 선수가 되는 셈이다. 2024~25시즌 활약과 적잖은 나이를 고려하면 알라니아스포르가 새 계약서를 내밀지는 미지수다.황의조는 지난 시즌 주전과 후보를 오갔다. 지난해 12월 골 맛을 본 뒤 5개월 넘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4월에는 교체로 피치를 밟는 일이 잦았다.대체로 부진했던 그는 지난달 반등했다. 5월 19일 베식타스를 상대로 골 침묵을 깬 황의조는 이어진 콘야스포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2024~25시즌 리그 성적은 30경기 7골 2도움. 황의조는 베네수엘라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9골)에 이어 팀 최다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전반적으로 기복은 있었으나 준수한 성적을 거둔 황의조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2019년 7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황의조는 2023년 FC서울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줄곧 유럽에서만 뛰었다.지난해 2월 알라니아스포르에 ‘임대생’ 신분으로 입단한 황의조는 같은 해 9월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거취가 불투명한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황의조는 2023년 11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2:27
메이저리그

"쉬운 결정 아냐" 부진 앞에 장사 없다, 메츠 포수 최고 유망주 2할대 빈타 속 '트리플A행'

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24)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알바레스의 공백은 트리플A에서 콜업한 헤이든 센저로 채울 예정. 당분간 루이스 토렌스-센저 조합으로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카를로스 멘도사 멘츠 감독은 알바레스의 트리플A행을 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따르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단장은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알바레스는 메츠 포수 최고 유망주 출신이다. 2022년 데뷔해 5경기를 뛴 그는 2023년 홈런 25개를 쏘아 올려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때려냈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약점이 두드러지고 강점이 퇴색하는 악순환 속에 35경기 타율 0236(123타수 29안타) 3홈런 11타점에 머물렀다. 출루율(0.319)과 장타율(0.333)을 합한 OPS가 0.652로 MLB 데뷔 후 개인 최저. MLB닷컴은 '여러 차례 손과 손목 부상을 입으면서 성장이 더뎌졌다'며 '메츠가 현시점에서 구단 외부에서 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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