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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연휴 쇼핑객 잡아라"…쇼핑몰·아웃렛 이벤트 풍성

주요 쇼핑몰과 아웃렛들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연휴 기간 도심·근교 쇼핑몰을 찾아 휴일을 즐기는 '몰링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IFC몰은 오는 29일까지 설맞이 멤버십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행가 시간 IFC몰 멤버십 모바일 앱에 가입하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다이슨 에어랩·에어팟 프로·IFC몰 디지털 기프트 카드·IFC몰 마일리지 등 다양한 경품을 모든 참가자에게 지급한다. 경품은 내달 5일까지 IFC몰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수령하면 된다.계묘년 신년 및 설맞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와인샵 에노테카(ENOTECA)는 설맞이 총 31종 선물세트를 구성해 24일까지 최대 79%까지 할인 판매한다. 정가 20만원 상당 프랑스산 샹벨 리저브20과 샹벨 그랑 리저브 21 세트 상품을 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에노테카는 오는 31일까지 총 51종 제품은 최대 69%까지 할인한다. 에노테카는 IFC몰이 집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즐기는 MZ세대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단독으로 신규 오픈한 매장이다.가전 브랜드 다이슨은 이달 31일까지 다이슨 V11 앱솔루트 무선청소기를 3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이슨 Gen5 디텍트 컴플리트 무선 청소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8만원 상당 디테일 클리닝 키트를 제공한다.이 외에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는 이달 31일까지 베네피트 브로우바 이용 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더 포어페셔널 라이트 디럭스를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퀼팅 핑크 파우치를, 2023년 뉴이어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는 트위드 손거울을 증정한다.IFC몰 관계자는 "3년만에 외출이 자유로워진 설 연휴를 맞아 IFC몰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알뜰한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HDC아이파크몰도 설 명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오는 25일까지 수입그릇 리빙샵 홈스위트홈의 부가티 한식기 2인조 50%,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접시 3P세트 40%, 코스메틱·향 전문 브랜드 아로마코의 마르세유솝 3종세트 33% 등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모아 특별 할인가로 판매 한다.또, 효도 선물로 제격인 안마의자를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안마의자 브랜드 리쏘와 오씸은 다음 달 1일까지 리빙파크 4층 행사장에서 '진열 특가전'을 연다.장난감과 완구 등을 판매하는 아트 토이 브랜드 플레이모빌에서는 인기상품 8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 하며, 프리미엄 키즈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스텔라 스토리즈와 베네통키즈에서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이파크몰 고척점에서도 다양한 할인혜택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한다. 소파 및 리빙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요기보에서 기능성 소파와 바디필로우, 쿠션, 캐릭터 인형 등 전 상품 10~15% 할인 판매한다.유니클로 매장에서는 크루넥 스웨터, 옥스포드 셔츠, 배기 진, 와이어리스 브라 등의 상품을 1만원 특별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24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설 맞이 골든위크'를 진행한다.설 맞이 골든위크에서는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준비한 ‘시즌 오프’를 진행해, 겨울 상품을 연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설 선물 특집전’도 함께 선보인다. 쇼핑 센터의 프리미엄 이벤트 스페이스에서는 정육 · 청과 · 그로서리 · 패션잡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엄선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전점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4일까지 웨스트 야외 공간에서 활쏘기·투호·대형 윳놀이 등의 전통 놀이 체험존 및 전통 농기구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4일까지 '인생네컷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일 선착순 200명에게 인생네컷 촬영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중앙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제기차기 · 투호 등의 미션 성공시 사은품 쿠폰도 증정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센트럴 가든에서 ‘타로 카드’와 ‘캘리 그라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액세서리, 디퓨저 등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윈터 플리마켓’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설 명절 기간 동안 전통 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제휴카드 및 일반카드 사은행사도 전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신한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 신세계상품권 사은행사를 진행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23 07:00
경제

[멋스토리] 이쯤되면 '악연'…테일러메이드로 한판 붙은 F&F와 더네이쳐홀딩스

세계 3대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SI)로 중견 패션 기업 F&F가 확정됐다. 또 다른 패션 기업인 더네이쳐홀딩스는 테일러메이드의 SI로 선정됐다면서 일찌감치 축포를 터뜨린 바 있다. 그러나 더네이쳐홀딩스가 자금력 부족으로 인수전에서 철수하면서 그 자리를 F&F가 차지하게 됐다. F&F와 더네이쳐홀딩스는 각각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라는 다큐멘터리 채널의 판권을 사와 국내에서 의류 브랜드를 론칭, 큰 성공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발 주자가 F&F였고,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를 벤치마킹한 후발 주자다. 국내 패션 업계가 테일러메이드를 둘러싼 양사의 치열한 인수전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본 배경이다. 점입가경 인수전 패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MLB 등을 운영하는 F&F는 지난 5일 미국 골프용품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F&F는 이번 딜을 완성하기 위해 인수 목적 사모투자합자회사(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에 총 5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런데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6월 13일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SI로 선정된 브랜드다. 센트로이드PE는 더네이쳐홀딩스가 1000억원을 지분 형태로 투자하고, 향후 우선 인수할 권리도 확보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약 한달 만에 더네이쳐홀딩스는 "성공적인 인수 및 운영을 위해 오랜 시간 상호 협의했으나 양 사 모두의 최선의 결과를 위해 본 인수 건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합의했다"며 SI 선정 및 출자 확약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결국 자금력이 SI를 갈음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F&F는 결과적으로 더네이쳐홀딩스의 1000억원 보다 5배 많은 5000억원에 테일러메이드를 거머쥐었다. 센트로이드PE는 지난달 다른 사모펀드로부터 테일러메이드를 2조원 규모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센트로이드PE로서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더네이쳐홀딩스보다 F&F가 더 유리하다. 일부에서는 센트로이드PE가 더네이쳐홀딩스를 SI로 선정했는데 갑자기 경쟁사인 F&F로 파트너를 바꾼 것을 두고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기업 인수전은 돈에 따라 얼마든지 향방이 갈린다. 더네이쳐홀딩스가 어떻게든 센트로이드PE와 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었다면, 계약서에 근거해 다른 방법을 찾거나 추가 자금을 마련하면 된다. 업계에서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양 사 모두 최선의 결과를 위해'라는 정리된 입장으로 마무리한 것은 그 나름의 배경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대규모 딜을 경쟁사에 억울하게 빼앗긴 것 치고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마무리가 너무 점잖다. F&F 관계자는 "F&F가 먼저 센트로이드PE에 연락해 테일러메이드 사업권을 따내려고 연락을 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연히 센트로이드PE로부터 먼저 요청을 받고 SI에 참여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초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투자금이 늘어났으나, 이는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며 동원할 수 있는 액수였다"고 말했다. 재조명되는 '악연' "더네이쳐홀딩스는 F&F의 뒷모습을 보며 성장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사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성장 과정이 F&F를 롤모델로 삼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원래 해외 디지털 소형 가전을 수입하던 업체였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2013년 과학·탐험·문화 비영리재단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판권을 사와 패션잡화 부분에 접목했다. 초기에는 가방을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해 사세를 키웠고, 이후 의류까지 외연을 확대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대박'을 터뜨리자 한국 외 중화권 판권도 사들여 폭을 넓히고 있다. 2020년에는 NFL(미국프로미식축구연맹)과 라이선스를 맺고 의류 브랜드를 론칭했다. F&F가 걸었던 길과 흡사하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F&F는 1997년 MLB(메이저리그베이스볼)의 한국 판권을 들여와 패션 사업을 펼쳤다. 베네통, 시슬리, 레노마스포츠, 엘르 등 굵직한 해외 브랜드가 F&F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2012년에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판권을 사들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론칭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사이인 '라이프스타일웨어' 분야를 선점하면서 국내에 없던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F&F는 2019년 MLB 중국 판권도 획득해 수익을 내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해외 라이선스를 들여와 의류 브랜드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F&F와 닮은꼴이다. 그러나 양사의 업력과 매출 규모, 시총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F&F는 지난해 매출 8376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20년 매출 2915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거뒀다. 8일 기준 더네이쳐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400억원 수준이며, F&F는 4조8000억원이다. 두 회사를 견인하는 브랜드의 소비자군도 구분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소비자 연령대가 20~30대에 맞춰있다. 마케팅 타깃과 제품이 고급스럽고 단가도 높은 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중·고등학교 학생 사이에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F&F가 다큐멘터리 채널을 의류로 돌려 라이프스타일웨어 장르를 연 것은 분명한 성과다. 이후 F&F를 따라 각종 라이선스를 국내로 들여와 패션 사업을 펼치는 업체가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F&F로서는 특히 더네이쳐홀딩스를 보면 속이 끓을 것이다. 다큐멘터리 채널이라는 모티브가 비슷할뿐더러, 몇해 전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선보인 일부 제품 디자인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서 비슷하게 출시했다는 지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매장을 내면 바로 근처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나 더네이쳐홀딩스가 보유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F&F는 (더네이쳐홀딩스와) 비교 선상에 놓이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글로벌 체력 다진 F&F F&F는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면서 체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F&F는 센트로이드PE가 투자비 회수에 나설 때 회사를 우선 인수할 권리(우선매수청구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메이드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북미·유럽·일본·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단위 매출이 테일러메이드 전체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카테고리별로는 골프 클럽 및 볼이 90%, 기타 용품 8%, 어패럴이 2%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메탈우드·아이언 등 골프장비 부문에서는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테일러메이드 매출액은 9억 달러(약 1조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 안팎이다. F&F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테일러메이드의 본사 경영권 인수다.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단위에서 사업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F&F는 센트로이드PE와 함께 테일러메이드 본사 인수 후 지배회사 지위까지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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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중금속·곰팡이…’약자’ 유아동·동물 제품에 유독 독한 12월

2019년 12월은 말 못하는 약자에게 유독 ‘독한’ 달이었다. 이달 들어 취약 계층인 유·아동의 의류와 동물 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잇따라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폼알데하이드와 납 등 발암물질에 이어 각종 중금속과 곰팡이까지 몸에 해로운 물질이 고루 나왔다. 상당수가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고 종류와 가지 수도 적지 않다. 소비자단체는 “일부러 고가 제품을 샀는데 안전 문제는 여전히 등한시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아동제품·동물사료 유해물질 ‘흠뻑’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지난 12일 유·아동 겨울의류 등 겨울철 사용이 늘어나는 52개 품목 1271개 제품을 10월부터 이달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가방앤컴퍼니·MLB키즈·헤지스·블루독 등 상당수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 브랜드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리카다운JP 겨울 점퍼(모자) 7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33배 초과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많은 양을 흡수하면 사망할 수 있는 화학제품이다. 파스텔세상의 유아용 점퍼는 발암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92배를 넘었다. 제이에스티나의 어린이용 가죽제품에서도 기준치의 115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다. 이 밖에도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도 카드뮴과 납, 니켈이 기준치를 수백 배에서 수천 배 이상 초과했다. 앞서 5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블루독·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키즈·베네통키즈·탑텐키즈·페리미츠·네파키즈 등 6개 유명 브랜드 패딩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 관계자는 “소비자원과 국표원의 발표는 별도의 건으로 각자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말했다. 비단 유·아동 제품만 문제가 된 것은 아니었다. 네슬레 퓨리나는 지난 4일 자사 반려동물 사료 제품 일부에서 제랄레논이 검출됐다면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제랄레논은 곰팡이로 동물실험에서 생식·내분비계·기형유발성·유전독성 등이 나타나 기준치 준수가 필요하다. 이번에 수거 조치된 제품은 중성화하지 않은 어린 반려묘와 반려견이 먹는 ‘프리스키 키튼(1.1㎏)’과 ‘알포리틀프렌즈 강아지용(2.4㎏)’이다. 제랄레논을 장기간 고함량으로 급여했을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네슬레 퓨리나는 교환 또는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했으나 이미 해당 사료를 먹은 동물의 건강까지 처리해 주진 않는다. 시민사회 단체…"약자 제품 유해 기준 세분화해야” 유·아동과 반려동물 등 약자의 안전에 관한 기준은 갈수록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추세다. 그러나 한국은 약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위해 보다 세분된 안전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미리 녹색소비자연대 부장은 “이번에 발암물질 등이 나온 어린이 제품 중 상당수가 가죽이나 모피 등에서 검출됐다”며 “가공 중에 화학물질을 사용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완제품에서 유해물질 총 기준치를 마련한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가공 과정 중에도 지켜야 하는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제품 생산 과정부터 보다 꼼꼼하게 기준을 세워야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보도 중요하다. 유·아동 등 취약 계층이 사용하는 물건은 안전에 완벽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2016년 1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이하 어린이 특별법)’을 공포하고 이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은 만 13세 미만 법은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장은 “현재 소비자원과 국표원의 인력이 부족하다. 적발 업무를 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두 단체의 징계 수준도 기업에 경각심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은 물론 반려동물 사료 등 이달에 문제 된 브랜드 상당수가 유명 브랜드였다. 어린이 특별법을 홍보해 각 기업에 인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표원은 지난 16일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를 개정하고 어린이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유해 화학물질 규제를 확대했다. 또 산업부와 환경부의 중복된 규제를 산업부의 관리로 일원화했다. 국표원은 이번 개정으로 어린이제품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제조·수입업자들은 부처별 이중규제로 인한 시험과 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아동 패션 브랜드 A사의 관계자는 “소비자원과 국표원의 징계 수준이 높지 않다. 수거만 하면 될 일이라고 여긴다”며 “기업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기업 이미지다. 취약 계층의 건강에 문제 되는 제품을 생산한 기업의 경우 브랜드명과 해당 제품을 널리 알려야 기업도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유해한 제품을 생산한 업체가 리콜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대상이 된다. 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하지만 징역형까지 연결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국표원 관계자는 “현 규정상 업체가 문제 된 제품을 생산한 이유를 소명하고 수거 등 자체적으로 해결할 기회도 줘야 한다”며 “이번 적발 뒤에도 또다시 잘못된 물건이 유통되고 있을 경우 추가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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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미, 봄을 부르는 상큼한 미모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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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해맑은 미소가 너무 이쁜 선미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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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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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미, 안구정화 되는 미모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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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팬들에게 손인사 하는 선미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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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미, 화사한 봄 패션으로 출국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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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선미, 상큼한 미소

가수 선미가 21일 오전 베네통 화보 촬영차 인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이태리 로마로 출국하고 있다.선미가 출국장으로 들어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2018.02.21 2018.02.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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