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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하얼빈’,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전 세계 관객 만난다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19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하얼빈’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영화.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우민호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작품으로, ‘설국열차’,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 촬영 감독이 합류해 한국, 라트비아, 몽골까지 총 3개국 로케이션으로 다채로운 영화적 재미를 담았다.‘하얼빈’이 초청된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전 세계 영화 관계자 중에서도 북미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영화제로 할리우드 상업 영화들이 대거 초청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하얼빈’이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그간 한국 영화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하녀’, ‘감시자들’, ‘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등이 소개됐다.토론토국제영화제 아니타 리 수석 프로그래머는 “역사적인 사건을 종합적인 영화 예술을 사용하여 그려낸 점이 매우 놀랍고 촬영, 연기, 서사 모두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화”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하얼빈’은 하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