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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 바라보는 '최고의 별' 조현우 "아직 안 온 전성기, 올해부터 맞이해야죠" [IS 인터뷰]

‘빛현우’ 조현우(34·울산 HD)에게 지난 2024년은 그야말로 모든 걸 이룬 해였다. 소속팀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골키퍼로는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무려 8년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상에 국내 선수 최고 연봉, 국가대표팀 주전 재도약까지. 스스로도 “행복한 2024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돌아볼 정도다.그런데도 조현우는 “아직 제 전성기는 안 왔다”고 말한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다, 선수로서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커리어를 쌓고도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매일, 매년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조현우의 각오는, 왜 그가 오랫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우승부터 MVP까지, 모든 걸 이뤄낸 2024시즌조현우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와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순항, MVP 수상 등 많은 것을 이룬 만큼 지난 1년을 돌아본 키워드는 ‘행복’이었다.특히 조현우는 이른바 울산 왕조 구축의 핵심으로 역사에 남은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울산 이적 후 K리그1 3연패 과정에서 모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조현우는 “이적 후 두 해(2020·2021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이 팀에 원래 있었던 선수들과 팀을 지키던 팬들의 간절함을 뼛속 깊이 알았다”면서 “이후 리그 3연패, 흔히 말하는 ‘왕조’를 구축하고 뒤를 돌아보니 ‘참 대단한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4월 7라운드 강원FC전을 꼽았다. 당시 조현우는 수비진 실수를 커버하려다 직접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이상헌의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선방해 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남지만, 강원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다시 제가 막은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눈부셨던 활약은 조현우를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서게 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골키퍼로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시즌 내내 ‘울산이 우승하면 조현우가 MVP를 받아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을 만큼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해내는 경기들이 많았다. MVP 시상식에서는 상금(1000만원)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조현우는 “팀의 목표 달성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의 최후방을 담당하다 보니 부담감은 큰 건 사실이지만, 핵심은 결국 팀을 구성하는 모두”라며 우승과 MVP의 영광을 자신만의 성과가 아닌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시상식에서 밝힌 대로 상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하는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결정을 제안하고, 또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울산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엔 김승규에 밀려 백업 골키퍼였으나,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김승규가 부상을 당한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 김승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조현우는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A매치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현우는 “매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면서도 제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힘든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지난 2024년은 더욱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웃었다. 안주하지 않는 조현우, 그가 바라는 '전성기'시즌을 마친 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있다는 조현우는 2024시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의미가 더 남다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K리그1 우승 경쟁에선 왕좌를 지켜야 하고, 조현우 개인에게는 8년 연속 수상한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성해야 한다. 울산과 조현우의 자리를 향한 경쟁자들의 도전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조현우는 그러나 부담이나 긴장 대신 “견제와 추격은 항상 느끼고 있어 이제는 즐긴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앞서면, 다른 누군가가 따라오는 건 순리다. 이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즐기고, 제 원동력으로 삼는 걸 택했다”며 “피나는 노력은 이미 수십년 간 해온 만큼 이제 당연한 거다. 매년 발전하는 게 제 목표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게 2025시즌을 앞둔 제 마음가짐”이라고 했다.특히 오는 6~7월에는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린다.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들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는 FIFA 주관 초대형 클럽 대항전이다. 아시아 4개 팀들 중 K리그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 조현우 등 울산 선수들이 선다. 조별리그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나아가 내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열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조현우에겐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이자,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표팀 주전 경쟁 구도를 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주전으로 뛸 두 번째 월드컵 무대이기도 하다. 조현우는 K리그뿐만 아니라 클럽 월드컵, 나아가 내년 월드컵까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조현우는 “공교롭게도 팬들에게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대회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었다. 이후 더 많은 팬들께 사랑을 받게 됐는데, 이번엔 클럽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대된다. 강한 팀들을 만나지만 무서움이나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약간 기다려진다. 미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이라 개인적인 의미도 있다”며 “그나마 클럽 월드컵이 모두가 동경하는 무대이고, 나라와 대륙을 대표해 나가는 만큼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은 있다”고 했다.이어 “매일 발전하는 게 목표니까, 아직 내 전성기는 안 왔다고 본다”면서도 “올해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 있으니, 그곳에서 지난날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때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다. K리그에서도 3연패를 넘어 4연패, 5연패 등 앞으로도 힘닿는 것 이상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팬들 위해 뛰겠다, 축구화 벗는 그날까지조현우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나 팬들의 존재다. 인터뷰 내내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 등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을 정도다. 해가 거듭될수록 팬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는 그다.조현우는 “다행히 팬분들이 항상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 그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서 항상 즐기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 경기 저희 팬들이 위치한 골대로 가서 인사드릴 때 들리는 환호성과 이름 연호는 경기 전, 그리고 하프타임에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더 큰 힘을 보태주신다”고 했다.이어 조현우는 “나날이 울산 팬들의 수가 늘어나고, 응원도 더 커지는 걸 느끼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무리 좋은 슈팅을 하고, 멋있는 선방을 한다고 해도 팬들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팬분들 덕분에 축구가, 그리고 스포츠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수로서 남은 목표 역시도 뚜렷하다. 승리,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는 기본이고, 팬들의 사랑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도 선수로서 매일, 또 매년 더 발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을 늘 품는 원동력이다. 조현우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조현우는 “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승리와 우승,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다. 먼 훗날 이런 저를 성실하고, 소속팀을 사랑하며 또 팬들과 많은 감정을 공유한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나 더 욕심이 있다면 ‘가정적인 선수’로 기억에 남으면 좋을 거 같다”면서 “훌륭한 많은 선수들 가운데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행복하다.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빛바래지 않도록,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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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양민혁 토트넘행, 내 지분 50%↑…내년엔 올해보다 더 잘하겠다” [IS 인터뷰]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지분이요? 50% 이상이죠.”강원FC의 2024시즌 준우승 주역인 이상헌(26)이 토트넘으로 향한 ‘후배’ 양민혁 이야기를 꺼내자 활짝 웃었다.최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본지와 만난 이상헌은 “민혁이와 정이 되게 많이 들었다. 정말 잘 되고 세계에서 손꼽는 팀에 가서 기쁘다. 이제 시작이니 꼭 성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상헌과 양민혁은 올해 강원 동화를 쓴 쌍포다. 이상헌은 K리그1 37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 양민혁은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상헌은 양민혁과 룸메이트로 지내며 그의 프로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상헌이 유독 양민혁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이유다. 강원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이상헌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였다. 하지만 이상헌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K리그1 준우승의 기쁨보다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이상헌은 “최고의 한 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 분발했으면 어땠겠냐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우승을 바라보는 위치에 갔던 것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개인 커리어를 반전한 것도 의미가 있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이상헌은 유년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간 1부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불과 지난해에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강원 이적 후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기량을 꽃피웠다.한 해를 돌아본 그는 “윤정환 감독님과 2024년에 운 좋게 인연이 됐던 게 적중했던 것 같다. 모든 선수, 사무국 직원, 코치님 등 한 팀이 되고 결과적으로 합이 잘 맞아떨어져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제 이상헌은 ‘전술가’ 정경호 감독과 새출발한다. 그는 “(정 감독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느낀다.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나 스피치 등을 보면 멘털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정 감독의 전술을) 실천해서 이런 결과가 따라왔던 것 같다. 다음 시즌도 감독님만 믿고 따를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지난 20일부터 2025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 이상헌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라며 “국가대표 생각은 당연히 있다. 하다 보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4.12.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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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골키퍼 MVP’ 조현우 “믿기지 않지만, 내년에 또 받지 말란 법 없다” [IS 현장]

골키퍼로는 16년 만에 K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조현우(33·울산 HD)가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기자회견에서 “믿기지가 않는다. 선수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년에 또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또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K리그1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한 조현우는 시즌 내내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K리그1 3연패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조현우는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FC)과의 경합에서 이겨 MVP 영예를 안았다. 골키퍼가 K리그 MVP를 받은 건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 이후 16년 만이다. 평소 많은 주목을 받기 힘든 ‘골키퍼 MVP'라는 데 더욱 의미가 컸다. 조현우는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골키퍼가 MVP를 받은 게 정말 오래됐더라”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골키퍼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로 인해서 K리그 골키퍼들이 전세계에서도, 국가대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8회 연속 베스트11 선정도 9회, 10회로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MVP 수상 욕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던 조현우는 “사실 작년에 받고 싶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받으니 기분이 남다르다. 정말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 이 기분을 내년에 또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부여가 됐다. 축구를 하면서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이날 시상대에 오른 조현우는 MVP 상금(1000만원)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현우는 “어릴 적 조현우는 축구를 참 좋아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축구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냈다”며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가 돼서 어린 친구들한테 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이어 “오늘 MVP를 받으면서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누군가는 저를 보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꿈을 가지기를 바랐다. 앞으로도 힘든 환경 속에서 힘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힘든 친구들을 위해 상금을 쓰자는 이야기는 아내와도 이미 이야기를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축구하고 하루하루 재미있고 행복해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상을 받아 그 생각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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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양민혁 등 K리그1 베스트11 발표…울산 4명·강원 3명 수상 [IS 현장]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베스트11이 발표됐다. 우승팀 울산 HD에서 4명, 준우승팀 강원FC에서 3명이 이름을 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베스트11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대상으로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합산해 결정됐다. 감독이나 주장은 자기팀 선수를 투표하지 못했다.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했고,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8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조현우는 감독 9표, 주장 10표, 미디어 105표로 환산점수 83.71점을 기록, 김준홍(전북 현대·8.19점)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8.10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베스트11 수비진은 이명재(울산)와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가 선정됐다. 왼쪽 수비수는 이명재의 몫이었다. 이명재는 2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 선정이다. 그는 감독 6표, 주장 5표, 미디어 53표로 환산점수 45.78점을 기록, 완델손(포항 스틸러스·32.41점), 이기혁(강원·21.81점)을 제쳤다.중앙 수비수는 김기희와 박승욱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희는 2년 연속 주장을 맡아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이끌었고, 박승욱은 상무의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기희는 감독 득표는 3표로 적었으나 주장 득표에 7표로 가장 많았고, 미디어 득표에서도 51표로 2번째였다. 박승욱은 감독 9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주장 4표, 미디어 45표를 기록했다. 환산점수는 박승욱이 24.01점, 김기희는 21.29점이었다. 반면 FC서울 야잔(20.69점), 강투지(강원FC·15.78점) 등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오른쪽 수비수는 ‘국가대표’로 거듭난 황문기가 압도적인 지지 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문기는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를 받아 환산점수가 무려 90.09점에 달했다. 황재원(대구·8.88점), 최준(서울·1.03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베스트11 미드필더는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이 차지했다.MVP 후보에 오른 안데르손은 이번 시즌 7골·13도움으로 도움상과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감독 11표, 주장 8표, 미디어 79표로 환산점수 74.74점을 기록, 루빅손(울산·15.34점), 홍윤상(포항·9.91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28경기 4골·3도움을 기록한 고승범은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K리그1 베스트11 영예를 안았다. 포항 오베르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11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고승범은 감독 6표, 주장 8표, 미디어 86표를 받아 환산점수 32.33점으로 중앙 미드필더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오베르단은 감독 7표, 주장 5표, 미디어 28표를 받아 19.83점을 기록했다. 세징야(대구)는 감독 2표, 주장 4표, 미디어 57표, 정호연은 감독 6표와 주장 4표, 미디어 28표로 환산점수 17.33점을 받았으나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2006년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 영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감독 7표, 주장 10표, 미디어 106표를 받아 환산점수 79.05점을 기록, 정재희(포항·11.72점), 정승원(수원FC·9.22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최고 격전지로 꼽혔던 공격수 부문은 이동경(김천)과 이상헌(강원)이 선정됐다.이동경은 울산에서 8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한 뒤, 김천 입대 후 18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12골·6도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상헌도 37경기에서 13골·6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준우승 돌풍을 이끌었다. K리그1 공격 포인트 공동 2위다. 이동경과 이상헌 모두 K리그1 베스트11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동경은 감독 8표, 주장 6표, 미디어 43표를 받아 환산점수 24.91점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감독 3표, 주장 6표, 미디어 57표로 21.08점을 받았다. ‘득점왕’ 무고사는 감독 3표, 주장 4표, 미디어 42표로 15.99점을 기록하며 수상에는 실패했다. 최대 격전지답게 6명의 후보 모두 환산점수 11점 이상이었다.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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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K리그1 MVP 영예…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MVP’ [IS 현장]

조현우(33·울산 HD)가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FC)과 MVP 경합을 벌인 조현우는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조현우는 K리그1 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75표를 받아 환산점수 63.36점을 기록했다. 안데르손이 감독 3표, 주장 4표, 미디어 8표로 환산점수 20.26점으로 2위, 양민혁은 감독과 주장 1표씩, 미디어 33표로 환산점수 16.38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골키퍼가 K리그 MVP에 오른 건 2008년 이운재(수원 삼성)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조현우의 수상으로 울산은 2022년 이청용, 2023년 김영권에 이어 3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조현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40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도 14경기(2위)를 기록했고, 라운드 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은 11회나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상상만 하던 MVP가 저한테 와서 믿기지가 않는다. 무엇보다 팬분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벅차오른다. 아내가 항상 하던 '건방 떨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늘 겸손하게 경기를 뛰었다"며 "어릴 때 공 하나만 보면 늦게까지 축구를 하고 행복했던 어릴 적 조현우가 생각이 난다. 지금도 어쩌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MVP 상금은 그 친구들을 위해 쓰겠다. 내년에도 더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앞서 조현우는 K리그1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며 베스트11과 MVP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조현우는 지난 2017시즌부터 무려 8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홍은동=김명석 기자 2024.11.29 16:58
축구일반

베스트일레븐 '올해의 BE. !CON'에 FC안양 최대호 구단주 선정

축구 전문 미디어 베스트일레븐이 올해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아이콘으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베스트일레븐은 "1970년에 창간, 오랜 축구 역사를 이끈 명성에 맞게 올해도 대한민국 축구계를 망라하여 심사한 결과 K리그의 구단주로서 창단부터 승격까지 11년 간 보여준 진정성과 이를 뒷받침했던 노력, 역할이 타 구단에 귀감이 되고 특히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안양의 최대호 구단주를 올해의 BE. !CON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안양은 2024시즌 K리그2에서 승점 63(18승 9무 9패)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이 확정됐다. 안양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건 2013년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최대호 구단주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뿐만 아니라 최대호 구단주를 비롯해 안양의 승격을 함께 일군 유병훈 감독과 이창용도 참석, 그간의 안양의 진정성을 축구팬들과 좀 더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로 토크콘서트도 함께 마련해 진행된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이날 시상식과 토크콘서트는 윤장현 쿠팡플레이 축구캐스터의 사회로 조남기 베스트일레븐 기자,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도 패널로 출연해 그간의 안양과 구단주로서의 진심, 승격을 일군 노력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축구팬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BE. !CON AWARD & TALK CONCERT’는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베스트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도 마련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28 16:28
프로축구

‘프로 9년차’ 울산 고승범, 데뷔 첫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공식발표]

울산 HD 미드필더 고승범(30)이 데뷔 처음으로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고승범은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EA SPORTS K리그 10월 이달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월 이달의 선수상은 지난달 K리그1 33~35라운드 경기가 기준이 됐다. 고승범과 조현우(울산) 에드가(대구FC) 이기혁(강원FC)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고승범은 33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2-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이같은 활약으로 고승범은 31라운드와 33라운드 모두 경기수훈선수(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됐고,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프로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2위 에드가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고승범은 1차 프로축구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에서 이기혁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고, K리그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에선 에드가에 이어 각각 2위였다.투표 최종합산 점수는 고승범이 34.53%, 에드가는 34.17%로 단 0.39%p 차이였다. 이는 역대 이달의 선수상 투표 최종합산 점수 차 중 가장 적은 격차다.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 라운드 베스트일레븐·MVP에 선정된 선수 가운데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K리그 팬 투표와 EA SPORTS™ FC Online 유저 투표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고승범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2024년 10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공동 1위 고승범, 이기혁(20.77%) / 3위 에드가(13.85%) / 4위 조현우(4.62%)○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에드가(12.53%) / 2위 고승범(9.65%) / 3위 이기혁(2.05%) / 4위 조현우(0.78%) ○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에드가(7.79%) / 2위 고승범(4.11%) / 3위 조현우(2.60%) / 4위 이기혁(0.49%)김명석 기자 2024.11.20 13:50
프로축구

MVP 조현우-양민혁-안데르손 3파전…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후보 발표

조현우(울산 HD) 양민혁(강원FC) 안데르손(수원FC)이 올 시즌 최우수선수상(MVP) 경쟁을 벌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세부 포지션인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2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2일까지다. 당첨 여부는 25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MVP 후보로는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FC) 조현우(울산 HD)가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손은 리그 37경기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입성 첫해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이다.'신인' 양민혁은 리그 37경기 11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그는 이미 시즌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행을 확정한 상태다. 조현우는 37경기 38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골키퍼 포지션이지만, 영향력은 필드 플레이어 이상이라는 평이다.이들은 베스트11에서도 각 포지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다관왕을 노린다. K리그2에선 마테우스(FC안양) 모따(천안시티FC) 주닝요(충남아산)가 MVP 경쟁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11.20 10:09
프로축구

[공식발표] ‘King’ 세징야, 통산 6번째 이달의 선수상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공격수 세징야가 통산 6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대구 세징야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EA)가 후원하는 9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K리그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9월 이달의선수상은 9월에 열린 K리그1 29~32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세징야, 이동경(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르지(포항 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세징야가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와 K리그 팬투표,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징야는 각각 21.6%, 14,98%, 11.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세징야는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고, 이어 31라운드 FC서울전, 32라운드 강원FC전에서 두 경기 연속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그 결과 세징야는 31, 32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특히 세징야는 이번에 개인 통산 6번째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이는 이달의선수상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세징야는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올 시즌에도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징야에게는 이달의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4:10
프로축구

수원FC 안데르손, 시즌 두 번째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야잔·이상헌·이승모 제쳤다

수원FC 안데르손(26·브라질)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했다.11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안데르손은 지난 27라운드 울산 HD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2경기 모두 경기수훈선수(MOM)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8라운드에선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시즌은 5골 12도움으로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이다.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안데르손은 연맹 TSG 기술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20.69%의 지지를 받았고,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12.19%의 지리를 받아 지난 6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K리그 이달의선수상 영예를 안았다.이번 8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6~28라운드 경기가 기준이 됐다. 후보에는 안데르손뿐만 아니라 야잔, 이승모(이상 FC서울) 이상헌(강원FC)도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손에게는 이달의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ick’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K리그 팬 투표(25%)와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한다. ▲2024년 8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투표 결과-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안데르손(20.69%) / 2위 야잔(18.62%) / 3위 이승모(16.55%) / 4위 이상헌(4.14%)-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야잔(12.58%) / 2위 안데르손(7.06%) / 3위 이상헌(4%) / 4위 이승모(1.36%)-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안데르손(12.19%) / 공동 2위 야잔, 이상헌(1.07%) / 4위 이승모(0.68%)김명석 기자 2024.09.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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