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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한블리’, 한문철→이수근 “자극적? 가장 공익적..경각심 가져야” [종합]

“현존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공익적이다.” JTBC 교양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어느덧 100회를 맞았다. 프로그램의 대표 얼굴인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2년여간을 함께 한 출연자들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연예계 자타공인 베스트 드라이버로 꼽히는 이수근은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는 소회를 전하는 동시에 “자극적 영상 때문에 못 보겠다는 시청자들도 있지만 계속 봐야 경각심을 가질 수 있으니 함께 봐달라”고 당부했다. 21일 ‘한블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문철 변호사, 코미디언 박미선, 이수근, 가수 규현, 배우 한보름,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수빈, 방송인 조나단이 참석했다. ‘한블리’는 한문철 변호사를 주축으로 기상천외한 자동차 블랙박스 사고 영상들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국내 최초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9월 첫 발을 내디딘 ‘한블리’는 당시 블랙박스를 소재로 내세우면서 신선함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출연자들은 ‘한블리’가 100회를 맞은 것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문철 변호사는 “모든 것이 시청자 여러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여전히 목표”라며 “운전자들의 의식은 확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최소 한 달에 한 개의 ‘한블리’ 영상만을 기억해준다면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아직도 우리나라 교통사고 대비 사망자 수가 상당이 높은 편이다. 이를 낮추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수빈은 “어떤 프로그램이 100회까지 할 수 있는 게 어렵지 않나. ‘한블리’를 오래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근은 “50회 정도만 하고 이 프로그랜을 통해 사회가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가 될 줄 알았다”며 “앞으로 200회, 300회까지 갈 생각에 좋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제 운전자이기도 한 출연자들은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바뀌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미선은 “운전자일 때와 보행자일 때 모두 조심하게 된다”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 또는 거칠게 운전하는 분들에게 직접 말하는 게 많아졌다. 잔소리가 많아지더라”고 웃었다. 이어 “속도, 우회전과 좌회전 등 ‘한블리’를 통해 주위 사람들도 공부하고 있다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연자들은 보행자들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단횡단’이라고 입을 모아 외쳤는데, 규현 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녹색불이라 하더라도 주변을 살피면서 걷게 되더라”며 “뭔가 위험한 순간이 될 것 같으면 전봇대 뒤에 숨어 있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사고를 꼽기도 했는데, 한문철 변호사는 “제일 안타까운 사고는 블랙박스가 없을 때의 사고”라고 했다. 이어 이수근은 “음주운전에 대한 사고가 너무 많다. ‘음주운전 제로 챌린지’를 하는데도 그렇다”며 “누군가의 실수가 아무 잘못 없는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언제 끝날까 싶다. 제대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서 음주운전과 관련된 법이 더 강하게 적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사고를 도와주려다가 2차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가장 안타깝고 속상하더라”며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공평하게 법이 적용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진짜 억울한 일들이 영상을 통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되는 게 제 일처럼 너무 기쁘더라.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블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1 11:04
예능

‘한블리’ 이수근 “100회 씁쓸…’교송사고 제로 챌린지’ 기대했다”

JTBC 교양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 방송인 이수근이 1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은 21일 진행된 ‘한블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씁쓸하다”며 “50회 정도만 하고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가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 200회, 300회까지 갈 생각에 좋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연예계 베스트 드라이버’로 꼽히는 이수근은 “제가 1세대 방송 운전자다. 방송에서 운전을 많이 했다”며 “스스로가 모범적인 운전자 같다. 지금도 속도 내는 걸 싫어한다. 낚시를 좋아해서 2주간 1000km 정도를 하는데 졸음 운전을 조심해서 쉼터에 머무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또 운전할 때 저 멀리 차가 보여야 한다. 옆에 앉은 분들이 빨리 안 가냐고 하는데 어느 순간 다 마주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실제 그렇다”고 운전하는 자세를 전했다. ‘한블리’는 한문철 변호사를 주축으로 기상천외한 블랙박스 영상들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국내 최초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1 10:22
연예일반

올리비아 로드리고 내한공연 1회 추가…9월 20·21일 2회 공연

Z세대 대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첫 내한 공연 일정이 하루 추가돼 총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오는 9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내한공연 티켓이 16일 오후 12시 진행된 선예매만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주최 측은 9월 21일 오후 7시, 1회 공연을 추가 개최한다.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 발표한 데뷔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가 발표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라 8주 연속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팝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데자 부'와 두 번째 싱글 차트 1위 곡 ‘굿 포 유'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사워'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5주간 1위를 포함해 1년 이상 톱10에 머무르며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전 세계적으로 420억 스트리밍을 포함해 약 1,800만 앨범 유닛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수상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7관왕, 애플 뮤직 어워드 3관왕,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브릿 어워드 ‘베스트 인터내셔널 송’ 수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고 ‘Z세대 최고 아티스트’, ‘가장 다재다능한 Z세대 신인 아티스트’라는 찬사와 함께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올해의 여성’, 타임 ‘올해의 엔터테이너’, 포브스 ‘30세 미만 뮤지션 30인’에 선정되는 등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6 15:42
LPGA

'타이거 우즈' 넘고 싶은 15세 아마추어 오수민의 존재감 각인···KLPGA 개막전 3위

이달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마추어 오수민(1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수민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김재희(17언더파 271타) 만큼이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오수민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김재희-방신실(16언더파 272타)에 이어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대회 목표가 예선 통과와 베스트 아마추어였다.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에도) 그냥 5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며 "(캐디인) 아빠와 계속 이야기하며 긴장을 떨쳐냈다. 정말 많이 배웠던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수민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김재희와 방신실에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은 박세리(14년 11개월 29일)-이선화(15년 3개월 15일)-임서현(개명 전 임선욱·15년 4개월 9일)에 이어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김재희와 방신실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유망주 오수민은 현재 국가대표로 지난해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2023년 5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였다.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오수민은 초청선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KLPGA 최고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신장 1m73cm의 오수민은 4라운드 장타자 방신실과 데뷔 첫 우승한 김재희보다 더 먼 비거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1라운드부터 3라운드 15번 홀(파4)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쳤다.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에서는 드라이버를 꺼내는 승부수로 과감함을 선보였다. "마지막 홀이니까 후회 없이 좀 과감하게 쳐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2위로 내려앉은 후에도 찡그리지 않고 환하게 웃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오수민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이 급해질 때 차분해지는 방법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LPGA에서 2승을 거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3라운드를 함께 펼친 것에 대해 "파 5홀에서 2온을 노리셨는데, 노릴 땐 노리고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오수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그는 "골프를 처음 시작한 때부터 '골프 하면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했다.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3.11 12:53
연예일반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선명한 팔자주름 드러낸 '차 우리기'? "어떻게라도 마신다"

가수 이효리가 '캐나다 체크인'에 돌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테오) 측은 지난 11일 '캐나다 체크인' 채널을 통해, 입양 보낸 유기견들을 만나러 캐나다로 간 이효리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이와 함께 "효리, 이번엔 캐나다다! 단풍이 찬란하게 물든 가을. 해외 입양 보낸 강아지들 만나러, 제주를 떠나 캐나다로! 캠핑카로 누비는 캐나다 도그 트립 12월, 커밍쑨!"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해당 사진에서 이효리는 공항에서 짐을 챙겨 떠나는 모습부터 직접 캠핑카를 운전하며 '베스트 드라이버' 면모를 뽐냈다. 또한 대접에 퍼진 차를 우려내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 입양 보낸 유기견들과 만나 행복한 미소를 짓는 순간 등을 다양하게 보여줬다. 특히 선명한 팔자주름, 눈가주름마저도 자연스럽게 드러내 세월에 순응하는 40대 중반의 현실 미모로 친근함을 더했다. 앞서 김태호 PD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이효리가 쉬는 기간에 한 달 정도 휴가로 캐나다에 갈 상황이 생겼는데 '영상으로 남겨달라'고 부탁해서 같이 갔다 왔다. 제목은 '캐나다 체크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도 하고,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라게 하려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왔었다. 본인이 정든 강아지들을 보러 저 멀리 캐나다로 떠나서 캠핑카로 다니며 한 아이씩 만나러 다니는 모습이 조만간 어느 플랫폼에서 방송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12 08:51
연예

'슈돌' 신현준-백성현, 19년 만에 만난 '천국의 계단'

‘슈퍼맨이 돌아왔다’ ‘쉰아빠’ 신현준과 ‘젊은아빠’ 백성현이 만났다. 3일 방송되는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5회는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편으로 꾸며진다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연을 맺은 지 19년 만에 아기띠를 멘 육아아빠로 대동단결한 신현준과 백성현을 볼 수 있다. 두 가족은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나란히 아기 띠를 메고 민서와 서윤을 안고 등장한 신현준과 백성현. 6개월 차이인 ‘민서윤 자매’는 첫 인사부터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숨길 수 없는 미소를 유발한다. 특히 투준형제의 서윤 사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트를 그려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예준에 이어 민준 역시 집에서 챙겨온 장난감으로 우는 서윤을 달래주는 등 민서와 있을 때와는 다른 온도차이를 보여주며 ‘달달 모먼트’를 완성한 것. 이에 쉰아빠 신형준은 "예준이가 민서한테는 까칠했었는데 서윤이한테는 오빠답게 군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준 형제는 오빠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아빠를 대신에 ‘민서윤’ 유모차를 끌고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선 것. 두 동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투준 형제의 모습은 아빠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내 범버카 탑승을 앞두고 민준과 예준은 키 제한 때문에 희비가 엇갈렸다고. 위풍당당하게 ‘베스트 드라이버’를 자처하며 범버카에 오른 민준과 그런 형의 모습을 눈도 깜빡이지 않고 지켜본 예준의 극과 극 상황에 ‘웃픈 귀여움’이 폭발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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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박소담 인터뷰 "맨몸·카액션 도전했다…건강은 잘 회복중"

박소담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영화의 매력, 후속편에 대한 기대 그리고 무엇보다 나아진 건강상태를 전했다.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측은 11일 주연 배우인 박소담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소담은 '특송'을 통해 첫 단독 주연이자 카체이싱이라는 강도 높은 액션물에 도전했다. 인터뷰를 통해 박소담은 "속도감이 굉장한 영화"라며 '특송'을 설명했고, "강렬하고 통쾌한 맨몸 액션, 카 액션이 영화에 다 녹아있다"며 완성도를 자부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잘 회복 중"이라며 최근 갑상선 유두암 판정 후 수술을 무사히 끝마친 근황을 전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박소담 외에도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 등 존재감 강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건강 회복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새해 인사 등 근황에 대해 간단한 인사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박소담이다. 직접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해 죄송하다. '기생충' 홍보를 하며 인터뷰를 할 때 내 머리 색을 보고 많이 궁금해하셨었는데 이제야 그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됐다. 벌써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그래도 이렇게 '특송'을 촬영하면서 있었던 일들, 내가 느꼈던 부분들을 말씀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많은 도움을 받았던 작품이고 은하에 대해서, '특송'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다. 무엇보다 '특송'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다. 나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회복 중이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배우로서도 사람 박소담으로서도 '아주 많이 건강해야 가능하겠다'는 항상 생각을 하고 지내왔던 나이기에 내 상태를 알게 되고 나도 많이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같아서 잘 회복하고 더 관리해서 그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꼭 직접 인사드리겠다. 그때까지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라. 감사하다." 영화가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개봉하게 됐는데, 첫 원톱 주연으로서 느끼는 감회가 궁금하다. "원톱 주연이라는 말이 정말 쑥스럽다. 나도 내 얼굴이 아주 크게 포스터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극장에 내 얼굴이 아주 크게 걸려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설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함께 열정과 노력을 다해 만들어 주신 '특송'인 만큼 개봉을 하고,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주연을 맡은 만큼 책임감도 들고 내 새로운 모습이 담긴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대되고 궁금하다." 첫 원톱 주연작이라 설레면서도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나의 얼굴로 첫 장면이 시작이 되고, 영화의 마지막까지 내 얼굴로 끝나게 되는 작품은 나도 처음인지라 장은하로 작품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더 컸던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도 너무나 감사했고, 날 믿고 은하를 맡겨주신 만큼 정말 잘하고싶다. 은하를 만나게 돼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또 힘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저를 항상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특히 김의성 선배님, 송새벽 선배님께서 첫 대본 리딩 때부터 "소담아 우리가 널 도와줄게", 모두가 우리 소담이, 장은하 잘 할 수 있게 도와줄 거라고, 잘 할 수 있다고 항상 힘을 주셨다. 그래서 내가 더 자신감 있게 즐겁게 은하를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은하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작업을 함께해왔던 많은 분들께 커피차와 분식차도 가장 많이 받았던 작품인 것 같다. 피 분장을 하고 있던 날들이 많았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는데 개봉을 하고 나면 이제는 공개가 가능할 테니 조금씩 오픈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머리 색 연결을 맞추느라 분장팀도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다. 부산에 미용실을 빌려서 염색을 하기도 했다. 촬영을 하다 보면 의상, 분장팀과 함께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는데 항상 옆에서 은하라는 인물을 제가 연기하기까지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챙겨주었던 의상, 분장팀. 제가 추울 때, 더울 때, 떨리고 긴장될 때 내 손을 잡아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덕분에 내가 카메라 앞에서 혼자가 아니라는걸 느끼고 많은 부담감들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었다. 또 '특송' 촬영을 하면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같이 촬영하고 있어서 그때도 내 머리색을 궁금해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부산에서 바다를 보며 '특송'을 촬영하고 정선에 가서 산 속에서 세끼를 해먹으며 나는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어요. 항상 '삼시세끼' 촬영을 가면 정아 선배님, 세아 선배님께서 액션을 하다가 온 나의 작은 상처를 보듬어 주시고 항상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다시 한번 또 말씀드리고 싶다." 특송 전문 드라이버 답게 운전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실제 운전 실력이 어떤지 궁금하다. 실제 운전 실력은 할머니를 병원에 직접 모셔다드릴 수도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수도 있고, 바람을 쐬고 싶다면 어디든 떠날 수 있고, 누군가 픽업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이다. '특송' 이전까지는 사실 예전에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어서 차를 타는 것 자체가 조금 두려울 때가 많았었는데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계속해서 타야 했고, 그래서 항상 커튼으로 앞이 보이지 않게 가리고 다니기도 했다. 그러던 중 베스트 드라이버 은하를 만나게 되었고 '특송' 덕분에 많은 분들의 보호를 받으며 운전을 하다 보니 이전의 두려움도 사라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운전을 더 많이 하게 됐던 것 같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니 운전을 하면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들도 생겼고, 작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되고, 감사한 부분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다." '매드맥스'의 퓨리오사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드라이빙 실력이 단연 돋보였는데, 카체이싱 액션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퓨리오사를 연상해 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린다.'매드맥스' 개봉 당시 나도 삭발을 했을 때라 주변에서 퓨리오사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언젠가 꼭 한번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부분인데 정말 감사하다. 영광이다. 카체이싱 액션에 있어서는 내가 운전을 해보긴 했지만 '특송' 드라이버인 은하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접목이 되어야 하는 만큼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소화해낼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했다." 시작부터 군더더기 없는 카체이싱과 스트레스가 뚫리는 액션이 인상 깊었다.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준비한 것으로 아는데 얼마나 오래 어떻게 준비했는지, 몇 퍼센트나 직접 소화했는지 궁금하다. "어린 시절부터 달리고, 몸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고 그래서 좀 더 다양한 액션을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특송'에서의 은하는 맨몸 액션과 카체이싱 액션 두 가지 모두 도전할 수 있어서 더 욕심이 나고 잘 표현해 내고 싶었던 것 같다. 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액션 훈련을 기본부터 시작했었고, 내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의 연기는 직접 소화했고,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은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았다. 무술감독님과 내 대역을 해주었던 언니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고, 항상 옆에서 보며 많은 점을 배웠던 것 같아요. 촬영기간내내 나와 같은 머리 색을 하고 탈색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함께 끊어져가며 같은 옷을 입고, "넌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준 언니에게 다시 한번 이 자리를 통해 정말 정말 고마웠다고, 언니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 자동차 추격 신과 액션 신을 촬영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가장 좋아하는 액션 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후반부 백강산업 안에서 펼쳐지는 경필과의 액션 신이 많은 분들이 고생도 정말 많이 했었고, 그 공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다. 은하와 백사장, 아시프의 가장 중요한 공간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 내가 은하를 연기하면서도 가장 큰 감정의 변화가 있었던 부분이었다. 항상 차 문을 열 때 사용했던 드라이버를 들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인물이 아니지만 폐차장 그 공간은 은하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이고, 혼자서 많은 인물들을 상대해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많은 사건을 온 몸으로 부딪히고 해결하다 보니 완급을 조절하며 액션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폐차장 내부의 경필과의 액션 신이 그전에 합을 맞춘 부분에서 현장 상황에 맞게 수정이 되면서 무술팀과 호텔 회의룸에서 촬영 전날 새로운 합을 맞추기도 했었다. '기생충' 정현준 배우와의 재회도 눈에 띄었다. 그때와 비교해 현준 군이 더 달라졌거나 성장한 지점이 있다면, 촬영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현준이는 여전히 밝은 에너지를 내게 줬다. 항상 내게 "장은하씨"라고 부르며 나를 그 누구보다 장은하로 응원해준 것 같다. 덕분에 다른 스태프 분들도 내게 "장은하씨"라고 불러주셔서 촬영 내내 많이 웃을 수 있었고, '정말 내가 이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고 매 순간 느꼈던 것 같다. 수중 촬영을 할 때도 난 솔직히 두렵고,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현준이가 물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장은하씨, 빨리 들어오라"고 해줘서 용기 낼 수 있었다. 현준이도 연기를 하며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항상 나를 보며 웃고, 장난치고 내가 긴장을 할 시간을 주지 않아서 현준이에게 정말 고맙다. 은하가 혼자 힘들게 살아오며 타인을 쉽게 믿거나 정을 주지 않고 경계를 하는 부분들이 컸는데 현준이가 촬영 내내 김서원으로 내 곁에 있어주면서 내게 준 에너지들로 자연스레 내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서원이를 지켜주고 싶었다. 박소담으로서도 장은하로서도 현준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첫 장편 출연작 '잉투기'(2013) 데뷔 이후 10년째 되는 해다. 데뷔 초 스스로 그렸던 배우로서의 모습과 실제 성취한 현재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궁금하다. "스스로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팬분들에게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는 말을 항상 많이 했었는데, 그 부분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건강 상태가 많이 달라진 것 같고 속상하지만, 아직 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 더 관리를 잘해서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 데뷔 10년째 되는 해에 극장에 나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가 걸리게 된 것도 너무나 신기하고, 감사한 것 같다. 인증샷도 많이 찍고 싶다. 궁금해서 모두 찾아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보내주셔서 다 보고 있다. 회복 잘해서 직접 뵙고,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진다." 작품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과 연기에 있어 본인만의 비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작품을 읽고, 캐릭터에 관해 계속해서 궁금증이 생기고,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들 때 가장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인 것 같다. 내가 어떤 한 인물을 직접 만나게 되는 그 첫 순간 말이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만나게 된 순간부터는 감독님과, 함께하는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작품은 나 혼자 만들어 갈 수 없으니까." '기생충' 이후 작품을 선택하거나 캐릭터에 접근하는데 변화된 지점이 있는지, 해외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기생충' 미국 프로모션 중 진행했던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었는데 (해외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물론 있다. 하지만 아주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기회가 왔을 때 해내려면 그 기회가 올 때까지 스스로 준비를 잘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기생충' 이후로 작품을 선택하거나 캐릭터에 접근하는데 있어 변화된 지점은 없다. 내가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기생충'을 하면서 일에 있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됐던 것 같다. 그래서 함께 하는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모두에게 항상 정말 감사하고 '내가 더 잘 해내야겠다', '기회를 주셨으니 정말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 배에 탄 모든 분들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들을 함께 잘 보내고 싶다." 앞으로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과 연기자로서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목표는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다. 항상 말했던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하고싶은 일도 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 아직 못 해본 것이 너무나 많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 그동안 못 했던, 못 챙겼던 부분들도 다 돌아보고 잘 회복해서 다양한 모든 걸 경험해 보고 싶다." '특송2'가 기대되는 엔딩이다. 훌쩍 큰 서원과의 훗날 에피소드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특송2' 나도 너무 기대된다. 서원이가 자란다면, 은하가 자신을 지켜준 것처럼 멋진 모습으로 은하를 지켜주지 않을까?" 박소담 배우가 생각하는 '특송'의 매력은 무엇인가? "굉장한 속도감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관객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카체이싱 장면은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관객분들을 찾아 뵐 생각을 하니 설레고, 떨린다. 나 역시도 촬영하며 신나고, 재밌게, 정말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짜릿한 속도감과 넘치는 에너지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라. 건강하게 극장에서 만나자."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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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오스카 예비 후보…개봉 D-1

유럽, 아시아 그리고 미국까지 모든 대륙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개봉을 앞두고 끊임없이 수상과 후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92개국의 영화가 진출했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15편의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브 마이 카'가 내년 2월 8일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작에 선정될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수상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2021 제12회 인디애나영화기자협회상에서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21 제32회 댈러스-포트워스영화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비평가협회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주인공 가후쿠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활약도 눈부시다. 바로 베니티 페어가 선정 올해의 베스트 퍼포먼스(The Best Perfrmances of 2021)에 '드라이브 마이 카'의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이름을 올린 것. 이미 뉴욕타임즈가 꼽은 2021 최고의 배우에서 아시아 배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있어 '드라이브 마이 카'가 그의 인생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쁜 소식을 자축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 측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명품 케미를 선보인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미우라 토코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 오토가 세상을 떠난 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가후쿠의 모습을 표정만으로도 표현해 내며 감탄을 자아내고, 가후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의 무표정한 모습이 함께 담기며 미우라 토코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감을 더한다. 그 위에 "우리는 분명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각자의 상처를 지닌 가후쿠와 미사키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오는 23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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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액션·첫원톱"…'특송' 걸크러쉬 박소담 역대급 도전

성공률 100% 베스트 드라이버. 흥행도 100% 정조준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소담이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으로 컴백, 극중 베스트 드라이버 은하로 분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킨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에서 삭발 투혼과 함께 강렬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92회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기생충'에서 기정 역을 맡아 국내외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영화 '후쿠오카', 드라마 '청춘기록'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준 박소담은 2022년 새해 첫 포문을 여는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으로 180도 다른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돈만 주면 물건이든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신속하게 배송하는 성공률 100%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역을 맡았다. 뜻하지 않는 배송 사고를 겪게 되는 은하를 연기한 박소담은 거침없이 도심을 내달리는 질주 본능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일상 생활에서는 하지 않는 드리프트 같은 전문적인 기술들을 위해 많은 운전 연습과 액션 훈련 등의 노력을 가했다”며 필모그래피 사상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한 박소담. 박소담이 선사할 짜릿한 장르적 쾌감에 기대감이 상당하다. '특송'은 내달 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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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각본상 '드라이브 마이 카' 예고편…봉준호 "거장의 영역"

하루키의 짧은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된다.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영화의 주인공 가후쿠에게 할 말이 있다고 전한 후 세상을 떠난 아내 오토의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또한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무라카미 하루키 베스트셀러 원작'이라는 카피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아내의 죽음 후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연극제의 작품 '바냐 아저씨' 연출을 맡게 된 가후쿠와 그 곳에서 만난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의 모습이 더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연극 오디션장에서 다카츠키를 만나고 아내 오토에 대해 말하는 장면에서는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예고편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내면의 아픔을 지닌 가후쿠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가 점점 가까워지며 자신만의 표현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 그리고 '그들은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는 카피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이들이 보여줄 밀도 높은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23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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