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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고승민 내복사근 손상 엔트리 말소, 윤성빈도 2군행 [IS 사직]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25)이 결국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고승민은 전날 경기 7회 초 수비 시작 전에 김민성과 교체됐는데,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고승민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복귀를 준비하게 됐다. 고승민은 올 시즌 1일까지 타율 0.299를 기록, 공수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주포지션은 2루뿐만 아니라 1루수와 외야수까지 소화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베스트12(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1위)에 선정됐다. 구단 관계자는 "아쉽게도 이번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날 윤성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불펜으로 전환 후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했지만 마운드 구성상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은 던질 기회가 마땋치 않아 2군 가서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좌투수 송재영과 우투수 이태경을 등록했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중견수)-박찬형(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정보근(포수)-김동혁(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7.02 15:54
프로야구

정현수·홍민기 연속 투입...비록 실패했지만, '좌타 라인' 파훼법 찾은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막판 3위 수성 분수령 첫 경기에서 패했다. '좌타' 라인이 강한 타선을 막아낼 방법은 찾았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주중 홈 3연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타선이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필승조 투수들을 상대로 2점 밖에 뽑지 못했다. 롯데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지만 득점 지원이 저조해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번 주 LG, KIA 타이거즈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3위 수성 분수령을 맞이했다. 첫 경기는 1점 차 패전이었다. 롯데에 뼈아픈 실점은 7회 초 나왔다.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처음 맞은 수비에서 롯데 벤치는 '좌완 스페셜리스트' 정현수를 좌타 박해민 타석에 투입했다. 하지만 그가 초구에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이자 역시 좌타자인 신민재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롯데는 '강속구' 좌완 투수 홍민기를 투입했다. 입단 4년 동안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대체 선발로 나선 지난달 18일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5㎞/h를 찍고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1군 경쟁력을 증명한 투수다. 이후 불펜에서 롱릴리버, 좌타 봉쇄가 필요할 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홍민기는 임무 완수에 실패했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이자 좌타자인 김현수와 승부 중 폭투를 범해 박해민의 진루를 허용했고, 타자에겐 높은 코스 153㎞/h 직구가 공략 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홍민기는 3회 초 데이비슨으로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친 오스틴 딘을 상대로 6(유격수) 4(2루수) 3(1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 초 선두 타자이자 역시 좌타자인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 우타자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다시 상대한 좌타자 문성주를 역시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8회 말 1점을 추격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 실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좌타 라인 봉쇄를 위한 롯데 벤치의 선택은 정석이었다.정현수는 1일 기준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49번)한 투수지만 주로 좌타 상대 원 포인트 릴리프로 나서 한두 타자를 상대하는 임무를 많이 했다. 실제로 1이닝 이상 기록한 경기는 13번뿐이었다. LG처럼 베스트 라인업에 좌타자가 6~7명씩 포진된 타선을 정현수 한 명으로는 막긴 어려웠다. 하지만 홍민기가 1군에 연착륙 한 덕분에 좌타 라인 상대 계산이 설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홍민기는 긴 이닝을 막을 수 있다. 타자와의 상성, 경기 흐름에 따라 홍민기와 정현수의 순번을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홍민기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정면 승부에 능하고, 정현수는 슬라이더를 활용해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흔든다. 홍민기는 이 경기 7회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포수 정보근이 미트를 댄 위치(좌타자 기준 바깥쪽 높은 코스)에 정확히 결정구를 던졌다. 그게 안타로 이어졌다. 홍민기는 김현수에게 졌지만, 빠른 공을 잘 치는 타자(김현수)를 상대로 강속구 투수 홍민기를 내세운 롯데 벤치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 롯데는 0-4로 패한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는 홍민기를 먼저 쓰고, 정현수는 뒤에 붙여 각각 1과 3분의 1이닝과 1이닝을 맡겼다. 좌타 라인 봉쇄를 기대할 수 있는 좌완 불펜 듀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LG전 실점은 오히려 약이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26
산업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하이브리드로 완성한 플래그십의 품격

하이브리드가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으며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판매는 약 6만8925대로 전체 62%에 달했다. 수입차 브랜드 렉서스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플래그십 SUV인 ‘디 올 뉴 LX 700h’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대형 SUV 시장 내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렉서스는 전세계 럭셔리 SUV 시장에서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온 자동차다. 렉서스 LX는 지난 1996년 브랜드 최초의 SUV로 데뷔한 이래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약 30년간 고객 신뢰를 쌓아온 모델이다.LX 모델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디 올 뉴 LX 700h’ 신차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Effortless and Refined on Any Road)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바탕으로, 도심에서는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주파 성능을 제공하는 전천후 플래그십 SUV다.‘디 올 뉴 LX 700h’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바탕으로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주행 능력과 실내의 편안함 사이에서 균형감을 이룬다. 렉서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중형세단 ‘ES’가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브랜드의 주행 감성과 고급감을 인정받아 온 만큼, 이 같은 정체성을 SUV 라인업에도 일관되게 구현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전략을 바탕으로 전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동시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한층 경쟁력을 높였다.‘디 올 뉴 LX 700h’는 기존 LX의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전동화 시대에 부합하는 플래그십 SUV로 진화했다. 외관 디자인은 ‘품격 있는 세련미’ 테마를 바탕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고 도심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며 기능성과 감성을 균형있게 담아냈다. 렉서스 최초로 LX에 적용된 GA-F 플래폼은 온로드 주행 질감 개선을 기반으로 오프로드 주행 질감도 함께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오프로드 성능을 양립할 수 있도록 2850mm의 휠 베이스를 유지했는데, 이는 LX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황금비율이다. 차체를 프레임에 고정하기 위한 캡 마운트도 구조를 개선해 프레임과 보디의 결합 강성을 향상시켜 보디 온 프레임 기반 차량에서 흔히 발생하는 저주파 진동을 크게 줄였다. 이는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노면 소음 차단 등 프레임 차량 고유의 장점을 유지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면서도 더욱 세련된 승차감을 실현한다. ‘디 올 뉴 LX 700h’는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까지 3가지 그레이드를 적용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4인승 VIP 그레이드는 공간감과 안락함을 고려한 설계로 독립된 2열 뒷좌석 시트와 오토만 기능,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이외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렉서스 커넥트’,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25개 스피커를 탑재한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렉서스코리아 측은 “‘디 올 뉴 LX 700h’의 출시를 통해서 전 SUV 라인업의 전동화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5.06.26 07:00
산업

요즘 골프 패션 키워드는 ‘올드머니’… 화려함 덜고 절제미 추구

넓디 넓은 골프장은 또 다른 패션쇼의 무대다. 유명 프로 골퍼들의 기량을 겨루는 필드면서 누가 어떤 옷을 예쁘게, 세련되게, 힙하게 입었나 시선을 쏠리는 무대인 셈이다. 선수들의 옷과 모자에 부착된 브랜드 로고로 상징되는 ‘투어룩’을 통해 선수들은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된다.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골프 어패럴들은 스폰서십을 맺은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마다 최신 착장을 제공, 스타일과 기능성을 대중에 알리고 있다.요즘 골프웨어 트렌드에 변화가 일고 있다. 몇 년간 필드를 휩쓴 스포티한 스타일 대신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이른바 ‘올드머니’ 스타일로 꾸민 프로 골퍼들이 왕왕 눈에 띈다. 사실 올드머니룩이 일반 골퍼들 사이에서 선호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발맞춰 골프어패럴 브랜드에서는 로고를 자제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1일 끝난 ‘2025 롯데렌터카 WG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양효리(다에리소프트)가 결승 당시 입었던 룩이 올드머니 스타일이다. 경기 당시 착장한 상하의는 필리포피아나 제품이다. 상의는 프리미엄 코튼 100% 까미나 티셔츠와 가벼운 니트 라티나 베스트를 코디했고, 하의는 카프라 디테일의 트로페아 반바지로 데일리룩 연출에도 손색없는 룩을 입었다. 필리포피아나는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탄생한 럭셔리 골프웨어로 유명하다. 지역 명문가의 자녀들이 남과 차별화하기 위해 시작한 브랜드로, 전통을 가진 공방들에서 최상의 소재로 소량 제작을 해오며 현재의 명성을 얻었다. 브랜드 출발부터 올드머니 스타일인 셈.양효리는 우승 후 ”스포티한 것보다는 스윙할 때도, 보기에도 편안한 룩을 선호하는 편이다“며 ”필리포피아나가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켰는데 경기에서 그 점이 어필된 것 같고, 실제로 어디 옷이냐는 문의가 많아 놀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필리포피아나는 브랜드 정책상 그동안 스타휴, 트리니티 등 국내 톱티어 골프장에서만 일부 소개돼왔다.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 전략 대신 올해는 가격저항을 낮춘 블루라인을 론칭,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대중적 확산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5 11:14
산업

감탄브라, 강유미와 협업한 '여자들의 비밀행동' 인기 몰이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의 심리스브라 NO.1* 브랜드 감탄(gamtan)이 주요 고객층인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접점 확대를 위해 13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강유미와 함께 지난 6월 8일 새로운 콘텐츠 ‘여자들의 비밀 행동’ 영상을 공개했다.감탄브라는 올해 4월부터 브랜드 최초로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발탁한 후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신규 론칭 한 베스트셀러 ‘감탄 인견쿨’과 ‘자세브라’ 등의 신규 라인업까지 모두 여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손예진 브라’로 불리며 무더운 여름철 대비 챙겨야 할 필수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이 같은 추세를 몰아 감탄브라는 주요 타깃 층인 여성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자 인기 개그우먼이자 유명 유튜버인 강유미와 함께 협업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8일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강유미를 포함해 여자친구 셋이 모임에서 만나 여자들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의외로 무의식적인 행동들의 대부분이 본인이 착용한 속옷이 불편해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음을 알려주면서 압구정에 위치한 감탄 도산공원 스토어에 방문해 ‘감탄 인견쿨’, ‘자세브라’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며 만족감을 찾는 내용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영상에 대한 구독자들 반응으로 ‘하나같이 공감된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재미있고 거부감 없이 보게 된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감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여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강유미 단독 기획전’을 열고, ‘감탄 인견쿨’, ‘에어쿨 자세브라’를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동안 강유미 유튜브 채널에서는 구독자 대상 5% 할인쿠폰 발급과 함께 댓글 이벤트 진행으로 가장 공감가는 사연을 댓글로 남긴 10명에게 자세브라 브라와 팬티로 구성된 1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장성민 그리티 사업총괄 부사장은 “배우 손예진과 함께하는 브랜드 캠페인에 이어서 개그우먼 강유미와 협업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에피소드로 오픈 이틀만에 15만 조회수, 300여개의 댓글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매출 역시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어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개로 접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1 09:30
국가대표

‘손흥민 벤치·이한범 데뷔’ 홍명보호, 베스트11 대거 변화…쿠웨이트전 테스트 나선다 [IS 상암]

홍명보호가 ‘젊은 피’를 앞세워 쿠웨이트전 승리를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배준호, 이강인, 전진우를 2선에 배치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황인범과 원두재가 출격한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구축하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등 주전 멤버들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발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지난 이틀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진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 이라크와 3차 예선 9차전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북중미 대회까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란 대업을 이뤘다.앞선 9경기에서 5승 4무를 거둔 한국은 ‘무패’로 3차 예선을 마치려 한다. 한국 축구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딱 두 번만 ‘월드컵 예선 무패’를 일궜다. 16년 만에 무패에 도전한다.북중미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전을 마친 뒤 ‘월드컵 모드’를 선언했다. 쿠웨이트전부터 월드컵 준비에 나서기 위한 실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무리하게 주전 선수들을 활용하기보다 ‘젊은 피’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했다. 2선에 배준호와 전진우, 수비 라인에 김주성과 이한범의 출전이 돋보인다. 이번 경기는 홈팬들과 월드컵 본선행을 축하한다는 의미가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WE대한’이라는 문구를 형상화하는 카드섹션, 전 관중이 태극기 클래퍼를 흔드는 장관도 준비했다. 경기 뒤에는 선수단의 본선 출정식도 진행할 예정이다.쿠웨이트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경기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어려운 중동 원정에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좋았을 때도,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18:58
산업

더샘, ‘6월 올영세일’ 통해 한정 기획세트 및 인기 품목 할인

더샘이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진행하는 올리브영 대규모 정기 프로모션인 ‘6월 올영세일’에 참여한다이번 올영세일에서는 더샘만의 강력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자랑하는 베이스를 비롯해 썸머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아이템, 휴가철 필수 선케어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먼저 컨실러 명가 더샘의 다양한 컨실러 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올영 1등 컨실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는 덥고 습기 높은 여름철에도 무너짐 없이 깨끗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루스 파우더’와 함께 구성된 한정 기획세트로 출시된다. 해당 기획세트는 01호, 03호로 구성되었으며 14%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밖에 미세한 커버 입자가 결점을 매끈하게 가려주는 15ml 소용량 사이즈 파운데이션 ‘커버 퍼펙션 컨실러 파운데이션 미니’는 30% 할인에 5% 추가 할인된다. 피부 톤 보정부터 잡티 커버까지 올인원으로 가능한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파운데이션 밤’은 25% 할인하며, 촉촉하고 매끈한 커버가 가능한 ‘커버 퍼펙션 펜 컨실러’는 20%, 정교한 커버가 가능한 ‘커버 퍼펙션 컨실러 펜슬’은 10% 할인가에 제공한다. 해당 제품들 모두 쿠폰 사용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아울러, 부위별 맞춤 커버가 가능한 ‘커버 퍼펙션 컨실러 팔레트’는 20% 할인에 추가 10% 할인이 제공된다.또한, 얇지만 강력한 커버력으로 한여름에도 사용하기 좋은 속광 매트 쿠션 ‘커버 퍼펙션 컨실러 쿠션 리뉴’도 본품, 리필, 미니 팁 컨실러로 구성된 한정 기획세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25% 할인에 5% 추가 할인이 더해져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신규 입점 제품을 비롯한 더샘의 색조 제품도 할인가에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크레마 거품처럼 포근한 벨벳 텍스처로 매끈한 입술을 연출해 주어 여름용 립으로 사용하기 좋은 ‘새미스 크레마 벨벳 틴트’와 오버립 연출뿐만 아니라 애굣살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커버 퍼펙션 립 펜슬’은 할인 쿠폰 사용 시, 최대 24% 할인가로 만날 수 있다.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해 주는 ‘젤리 블러셔’는 33% 할인, 여름의 싱그러움을 담은 신규 컬러 ‘백도 말랑 젤리’, ‘체리 루비 젤리’, ‘썸머 수박 젤리’ 3종을 더해 총 30가지의 컬러 라인업을 완성한 ‘샘물 싱글 섀도우’는 20% 할인에 5% 추가 할인가로 선보인다. 그 외 촉촉하고 투명한 광택 립을 연출해 주는 ‘새미스 시럽 샷 멜팅 밤’과 ‘새미스 에이드 샷 틴트’도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여름철 필수품인 선케어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톤업·파운데이션·프라이머·픽서 기능까지 한 번에 가능한 ‘유브이 퍼펙션 포어리스 톤업 선 크림 기획세트’와 동일 라인의 ‘유브이 퍼펙션 워터 핏 수딩 에센스 기획세트·세이프 베리어 선 크림 기획세트’는 30% 할인하며, 추가 5%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또한, ‘유브이 퍼펙션 선’ 라인은 본품을 하나 더 증정하는 1+1 기획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합리적인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메이크업 리무버와 세안제 기능을 한 번에 하는 ‘내추럴 컨디션 탄산 클렌징 워터’는 40% 할인에 추가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더샘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베이스, 색조뿐만 아니라, 선케어 등 여름 시즌에 필요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특히 올영세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기획세트와 새롭게 입점한 신제품 및 신규 컬러들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더샘의 6월 올영세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3 17:38
메이저리그

다저스 4G 중 2G 결장...'백업 고착화' 김혜성, 진짜 생존 경쟁 돌입 [IS 포커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백업 선수 숙명을 절감하고 있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소속팀 다저스의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25일) 메츠전에선 교체 투입돼 시즌 4호 도루를 올렸지만, 이날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에도 상대 선발 센가 코다이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빅리그 잔류 경쟁에서 생존했다. 그는 지난 4일 다저스 주축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콜업됐고, 이후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강점인 빠른 발을 발휘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다저스는 오랜 시간 동행한 포수 찰리 반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고, 주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메웠던 제임스 아웃맨을 다시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으로 보내며 26인 로스터를 재정비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김혜성 앞에 주전 도약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김혜성은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팀이 치른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 중 두 경기는 아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뜨거웠던 타격감이 19·20일 애리조나전 6타수 무안타로 꺾였다. 24일 메츠전에서 교체 출전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어필했지만, 이튿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이게 현실이다. 다저스는 26일 메츠전에서 오타니(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던(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폰포토(좌익수),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객관적으로 현재 다저스의 베스트였다. 에드먼은 타율 0.231를 기록 중이다. 콘포토는 타율 0.163에 그쳤다. 에드먼은 다저스가 장기 계약한 고액 연봉자(2025년 840만 달러)다. 콘포토는 지난 시즌까지 홈런 167개를 치며 11년째 빅리그에서 생존하고 있는 선수다. 결국 김혜성은 현재 타격 페이스가 아닌 상대적으로 부족한 빅리그 이력 탓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에드먼이 부진한 콘포토 대신 외야 한 자리를 맡고, 공석이 된 2루수를 차지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물론 출전 기회가 있을 때, 5월 초·중순 뜨거웠던 경기력을 재연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가장 뎁스가 두꺼운 팀에서 고군분투 중인 김혜성의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2:06
해외축구

‘태극기 세리머니’ LEE, UCL 결승전서도 벤치?…“명단 유지할 듯”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시즌에만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일한 아쉬움은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작게 점쳐진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5일(한국시간) PSG의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조명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이날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랭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2골을, 이어 아치라프 하키미가 쐐기 골을 책임졌다.PSG는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에만 정규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더해 3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 출전 기록은 지난 11일 몽펠리에와의 리그1 33라운드가 마지막이다. 이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같은 날 매체는 “PSG는 구단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우승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 시대에선 공식전 6번째 우승 기록”이라며 “다가오는 7번째 트로피야말로 그의 시즌이 성공일지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내다봤다. PSG의 올 시즌 마지막 무대는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UCL 결승전이다. 마주한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PSG와 인터 밀란은 UCL에서 단 한 차례도 맞붙은 기억이 없다.축구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의 UCL 결승전 출전 여부다. 다만 렐레보는 “엔리케 감독은 UCL 결승전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했다. 이날도 UCL 결승전에서 사용할 베스트11과 매우 유사한 라인업을 꾸렸다. 이들은 엔리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자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랭스전 PSG의 선발 명단은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하키미·마트베이 사포노프(GK)였다. 벤치에 앉은 잔루이지 돈나룸마(GK),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UCL 결승전 출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엔리케 감독이 인터 밀란을 꺾고 우승한다면 역사상 두 번째로 서로 다른 클럽에서 트레블(3관왕)에 성공한 사령탑이 될 수 있다. 앞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1차례 트레블에 성공했다.엔리케 감독은 프랑스컵 우승 뒤 “우리는 이번 첫 번째 결승전을 매우 강한 강도와 높은 퀄리티로 치렀다. 그래서 완벽했다”라며 “이제 온전히 두 번째 결승전에 집중할 준비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5.25 17:00
배구

'레전드' 박철우 코치 "선수, 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존재" [SMSA]

승리를 선사해 팬과 팀이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남자 프로배구 '레전드' 박철우(40) 우리카드 코치가 말하는 운동선수의 본분이다. 박철우 코치는 2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5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단에 섰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배움과 사교의 장이다. 박철우 코치는 V리그 출범 원년(2005년)부터 코트를 누비며 국내 선수 통산 최다 득점(6623점), 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 역대 베스트7(아포짓 스파이커) 선정 등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그 어떤 선수보다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3회를 맞이한 올해 SMSA 대주제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마케팅'이다. 배구팬의 한결같은 응원 덕분에 30대 후반까지 코트를 누빌 수 있었다고 밝힌 박철우 코치이기에 이날 강연은 진정성이 더해졌다. 박철우 코치는 선수 생활 최고의 경기로 삼성화재 소속 시절 치른 2010~11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꼽았다. 삼성화재가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한 경기였다. 박철우 코치는 당시 팀 동료였던 가빈 슈미트가 관중석까지 올라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강단 앞 화면에 띄웠다. 그러면서 "팬이 경기장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팬과 팀 사이 유대감이 얼마나 강한지 느껴지는 사진인 것 같다. 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고 했다.정규리그 초반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결국 3위까지 올라서고, 준플레이오프(PO)부터 두 차례 '업셋 시리즈(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를 해내며 정상에 등극한 스토리를 삼성화재팬과 나눌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철우 코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 충성팬을 만든다'라는 오늘 (5회차) SMSA 주제가 딱 맞다.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했을 때,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는 그래야 하는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철우 코치는 한때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의문을 가졌다. 집, 음식을 만드는 일과 비교해 생산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고민을 털어놓은 박철우 코치에 한 지인이 "네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런 고귀한 일을 하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철우 코치는 "이후 운동을 하는 모토(motto·행동 지침이 되는 신조)가 달라졌다. 결과가 안 좋을 수 있겠지만, 팬들에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10번 넘게 수술을 받고도 20년 동안 선수로 코트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팬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항상 "'내 영혼을 이 코트 안에 바친다'라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팬들이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고. 박철우 코치는 코트 밖에서도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2022년 11월, 자신이 오히려 팬들을 위해 커피 트럭 이벤트를 여는 '역조공'을 했다. 삼성화재 시절에는 서포터스 '데팡스'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박철우 코치는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 같았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할수록 '운동선수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강해졌다"라고 했다. 강의를 듣는 마케터들을 향해 "선수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바라는 걸 궁리한다면 더 나은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철우 코치는 한국 배구의 발전 방향성을 향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난 4월 은퇴하며 차기 시즌 V리그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그는 유소년 배구 지원과 저변 확대, 국내 리그 경쟁력 강화 등 운영 기구와 배구단 차원에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도 현장 지도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더 많이 궁리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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