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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 '가을 트라우마' 극복에 17년 걸렸다. 그렇다면 김서현은? [김식의 엔드게임]

#1. 2008년 10월 31일 한국시리즈(KS) 5차전. 두산 베어스는 1승 3패 벼랑 끝에 서 있었다. 0-2이던 9회 말 1사 만루는 두산에 마지막 기회였다. 타석에는 스무 살 김현수가 들어섰다. 직전까지 KS 타율 0.050에 그쳤던 그는 마음이 급했는지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 힘없이 굴러간 타구는 '끝내기 병살타'가 됐다. 경기 후 김현수는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이후 김현수는 “나의 가을(야구)은 병살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2. 2025년 10월 29일 KS 3차전.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은 구원승을 따낸 뒤 더그아웃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픔과 후련함이 범벅된 눈물이었다.그는 10월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에서 이율예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무너진 뒤 “자신감을 잃었다”고 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에게 3점포를 내준 그는 LG 트윈스와의 KS 첫 등판을 탈 없이 마쳤다. 살아나는 듯했던 김서현은 KS 4차전 4-1로 앞선 9회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김현수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스물한 살 김서현의 눈물은 이미 마른 듯했다. 2008년 김현수는 타격 3관왕(타율, 안타, 출루율)에 올랐고,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렸다. 소속팀 두산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김현수를 믿고 내보낸 건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현수가 김경문 감독의 아들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 선수에게 큰 역할을 맡겼다.그러나 그해 가을은 김현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가을 트라우마’는 꽤 오래 이어졌다. 2015년 두산에서 우승했을 때도, LG로 이적한 뒤 2023년 챔피언에 올랐을 때도 김현수는 주인공이라고 보기 어려웠다.김현수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격 기계’로 불렸던 그도 나이를 먹었다. 2025년 KS에서 김현수는 KS 5경기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팬들이 ‘가을 바보’로 불렀던 그가 ‘가을 영웅’이 된 것이다. 김현수는 “2008년의 나에게 ‘그래, 그렇게 못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 많은 걸 배웠다”면서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연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승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현수의 방망이가 겨눈 적장이 김경문 한화 감독이었다. 한화가 꿈틀거릴 때마다 김현수가 맥을 끊었다. 덕분에 김현수는 트라우마를 극복했으나, 김 감독은 KS 우승 도전에 5번째로 실패했다.올해 김경문 감독이 오래전 김현수만큼 믿었던 선수가 김서현이다. 시즌 초 중간에서 마무리 투수로 승격한 김서현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리며 33세이브(2위)를 기록했다. 위급할 때 어김없이 그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올가을은 김 감독과 김서현에겐 더없이 잔인하게 끝났다.어린 김현수의 눈물이 17년 후 영광의 씨앗이라는 서사는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반면 패자에게 쏟아지는 말들은 너무나 날카롭다. ‘김서현에 대한 믿음이 과도하지 않았나’ ‘어느 순간에는 어린 선수를 보호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경문 감독의 목표가 ‘믿음의 야구’일 리 없다. ‘승리의 야구’일 것이다. 한화 스태프와 선수단만큼 우승을 바랐던 팬들에게 2025 KS는 그래서 더 아프게 기억될 것 같다. 우승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적잖은 기회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수가 그랬듯 트라우마 극복에는 적잖은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하다.김식 기자 2025.11.03 04:31
프로야구

"준우승 많이 했다. 우승에 목마름" 백전노장 감독은 우승이 간절하다

"이번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백전노장'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개인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맞는 절실한 심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LG는 여러모로 짜임새가 강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쳐 이번만큼은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모든 사령탑의 목표는 우승이다. 다만 김경문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은 좀 더 절실하다.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1000승(정규시즌 기준)을 달성한 명장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끌었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NC 다이노스, 한화를 거치면서 소속팀을 총 11번 포스트시즌(PS)로 이끌었다. NC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1군 진입 2년 만인 2014년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놨고, 하위권에 맴돌던 한화 지휘봉을 잡아 부임 2년 차에 PS로 이끌 만큼 지도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KBO 현역 최고령 사령탑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은 '이인자' 꼬리표가 늘 따라붙는다. 한국시리즈 진출만 올해가 5번째다. 지금까지 소속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적은 한 번도 없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 2007년과 2008년에는 김성근 감독이 이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번번히 막혀 좌절했다. 2016년에는 에릭 테임즈를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친정팀 두산에 고개를 떨궜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그동안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다. (당연히)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강하다"라며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욕심내기보다 즐겁게 한 경기씩 잘 풀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화의 가장 큰 장점은 선발 마운드에 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원투 펀치'가 있고, 류현진과 문동주도 있다. 일단 폰세와 와이스가 PO 5차전에 나서 KS 1~2차전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문동주를 1차전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경문 감독은 "밑에서 올라온 팀(삼성 라이온즈)에 지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꼭 이기고 싶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예상보다 잘했고 컨디션도 좋다"라며 "LG가 좋은 팀이지만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6 00:03
생활문화

중국, ‘15차 5개년 계획’ 확정...기술 자립·내수 확대에 방점

중국이 향후 5년간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제15차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를 본격 추진하는 시기”라며 고품질 성장과 과학기술 자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는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회의 마지막 날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이 통과됐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 168명과 후보위원 147명이 참석했다.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의 보고에서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력·과학기술력·국방력 모두 새로운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의 기초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성장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개혁 심화와 기술 혁신, 고품질 발전이 향후 5년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새 5개년 계획은 ▲첨단 제조업 육성 ▲서비스 산업 고도화 ▲내수 확대 ▲지역 균형 발전 ▲환경 보전 ▲민생 개선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특히 ‘과학기술 자립·자강’과 ‘국내 대순환’ 전략이 강조됐다.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중심의 성장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탄소 배출 감축과 생태 보전을 포함한 ‘녹색 발전’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회의자료는 “탄소 정점과 탄소 중립 목표를 견지하고 녹색 성장을 새 동력으로 삼겠다”고 명시했다.회의는 당의 지도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발표문은 “국가 발전의 전제는 당의 단결과 자기 혁신”이라며 “지도 체계와 기율을 강화해 사회 안정과 경제 성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민생 부문에서는 고용 확대와 임금 체불 해소, 공공서비스 확충 등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2025.10.24 14:03
e스포츠(게임)

T1의 드라마는 지금부터…8강 탈락 위기→결승행 각본으로 바꿀까

‘디펜딩 챔피언’ T1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하지만 걱정은 이르다. 그간의 대기록을 놓고 보면, 오히려 극적인 반등 드라마를 쓰기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피어오른다.시작부터 험로였던 T1T1은 2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승 2패조 경기에서 LTA(아메리카스) 100 씨브즈와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지면 가방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지난해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은 T1은 최근 들어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국내 리그 LCK에서는 단 1패만을 기록한 라이벌 젠지에 왕좌를 넘겨줬고, 승패가 같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리며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에 2위 자리까지 내줬다. kt 롤스터가 먼저 확보해 LCK에 배정된 4장의 롤드컵 티켓 중 남은 1장도 디플러스 기아와의 접전 끝에 겨우 가져왔다.가까스로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이후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스위스 스테이지(16강)부터 일정을 시작한 다른 팀들과 달리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예선)에서 LPL(중국) 인빅터스 게이밍부터 상대해야 했다. 중국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는 ‘더샤이’ 강승록의 팀과 맞붙었는데, 다행히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했다.그런데 T1의 험로는 이때부터 펼쳐졌다. 각 지역 1번 시드 팀들을 만나 롤드컵에서 처음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지난 15일 LTA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는데,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LCK 1번 시드 젠지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오히려 이번 롤드컵에서 이변을 연출한 건 kt 롤스터였다. LCK 참가 팀 가운데 유일하게 3연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녹아웃 스테이지(8강)에 이름을 올렸다. 1패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지난 22일 CFO를 2대 0으로 꺾어 3승 요건을 채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페이커 활약 기대낭떠러지에 몰린 T1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롤드컵 진출=최소 4강 이상’이라는 공식이 깨진 적이 없어서다.올해로 10번째 롤드컵에 참가한 T1은 4강 이전에 탈락한 적이 없다. 2013년·2015년·2016년·2023년·2024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과 2022년에는 결승까지 올라갔다가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다음 상대인 LTA 3번 시드 100 씨브즈는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는다. T1은 전통적으로 LTA 지역 팀에 강하다. 3전 2선승제나 5전 3선승제 등 다전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지난 7월 4년 재계약을 발표하며 T1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선언한 ‘페이커’ 이상혁에게도 이번 롤드컵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유일한 롤드컵 5회 우승자’에 이어 팀의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심에 섰다. 주전 선발 이슈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팬들을 달랠 선물도 절실하다.앞서 이상혁은 본선 진출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4 08:00
스포츠일반

‘선수 생명 위기’ 극복한 정승기의 시선은 올림픽 금메달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시기” [IS 평창]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26·강원도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다. 선수 생명 위기를 극복한 그가 새 시즌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정승기는 20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스타트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정승기는 스켈레톤 대표팀의 간판선수다. 이미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했고, 2023~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서 3차례나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시즌에는 IBSF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르며 2019년 윤성빈 이후 4년 만에 이 종목 동메달을 품기도 했다.심각한 부상이 그를 가로막기도 했다. 2024~25시즌을 준비하던 그는 허리를 크게 다쳤고, 결국 월드컵을 2차례밖에 나서지 못했다. 의사로부터는 “수술 뒤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라는 진단까지 받았다.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가 그의 소망이었을 정도였다.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승기는 재활 단계를 밟고 다시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허리 상태는 80%다. 미세한 통증은 있다. 지금은 몸 상태를 올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부상을 극복한 그는 더 동기 부여가 된다며 “열정이 끓는다”고도 덧붙였다.수술 전 정승기는 폭발적인 스타트가 강점인 선수였다. 부상 뒤엔 자신의 장점을 잃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그는 “전성기와 비교하면 기량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코치진 덕분에 잘 회복했다. 특정 동작을 하면 불안하기도 했지만,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월드컵 기간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정승기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을 외쳤다. 그는 지난 베이징 대회선 10위에 머물렀다. 정승기는 “베이징 대회가 경험하는 무대였다면,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할 거”라고 강조했다.이한신 스켈레톤 코치는 “정승기 선수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월드컵 톱10, 올림픽 입상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평창=김우중 기자 2025.10.21 07:00
스포츠일반

[IS 평창] 합동 훈련으로 ‘스타트 보완’→올림픽 메달 외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약점인 스타트 보완에 힘쓰고 있다. 주축 선수들은 나란히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20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스타트하우스에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림픽 시즌을 앞둔 대표팀은 현재 평창에서 웨이트와 스타트 훈련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한국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2018년 평창 대회(금메달 1개·은메달 1개)와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노린다. 봅슬레이 남자 대표팀 파일럿 김진수(30·강원도청)는 지난 대회의 아픔을 딛고 입상을 노린다.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합을 맞췄던 그는 브레이크맨이 아닌 조종사 3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며 “나도 내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메달을 딴 나의 모습을 많이 상상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대표팀 브레이크맨 김형근(26·강원도청)은 “김진수 선수를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타트 기록을 최정상으로 올려놓는 게 목표”라고 힘을 실었다. 지난 대회서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모노봅(1인승) 종목 출전에 성공한 김유란(33·강원도청)도 다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여자 봅슬레이 2인승과 모노봅에서 출전권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스타트가 약점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0.2초 줄이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김식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 시즌인 만큼, 대회 전 월드컵에서 포디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일럿인 김진수 선수의 기량은 가파른 성장세다. 깜짝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켈레톤 간판으로 꼽히는 정승기(26·강원도청)는 “베이징 대회가 경험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난 2023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 이날은 자메이카 선수들 앞에서 직접 웨이트 훈련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대표팀 리더인 김지수(31·강원도청)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데, 과거엔 나를 남들과 비교하기 바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에게 더 집중하고, 훈련에 더 매진하고 있다. 자메이카 선수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나도 그에 맞춰 노력했다”라고 웃었다.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여자 스켈레톤 홍수정은 “고등학교 때 처음 스켈레톤을 접하게 됐다. 시합에 나가면서, 나 자신과 싸우는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스켈레톤을 시작하게 됐다. 해외 트랙 경험이 적은데,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꼭 이탈리아로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이들을 지도하는 이한신 스켈레톤 코치는 “우선 전 종목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남자부의 경우 톱3를 바라보고 있다. 좋은 성적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개도국 초청 합동훈련을 통해 약점인 스타트를 보완하고 있다. ‘육상 종주국’ 자메이카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과 함께 하면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자메이카 대표팀에 웨이트 훈련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자메이카 대표팀 소속 티퀜도 트레이시가 스타트 훈련 시범을 보이는 등 선수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100m 9초96의 기록을 보유한 정상급 스프린터 출신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들은 이들과 함께 몸을 푼 뒤 웃음과 함께 스타트 훈련을 소화했다. 트레이시는 “한국을 방문한 게 두 번째인데, 이렇게 훌륭한 시설은 처음”이라면서 “덕분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 한국 스포츠가 투자를 계속 이어간다면, 어떤 종목이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박수를 보냈다.토드 헤이스(미국) 자메이카 대표팀 코치는 “우리 대표팀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다. 한국 대표팀의 노력하는 자세를 보며 동기 부여를 얻길 바란다. 우리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헤이스 코치는 선수 시절 2002 레알솔트레이크 올림픽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끝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윤종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자메이카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 스프린터 출신이다. 이들의 훈련 노하우와, 우리의 시스템을 접목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처음 봅슬레이를 시작했을 때가 2010년인데, 그때와 비교하면 이런 시설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초청해 훈련을 하고 있지 않나. 이제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 이런 성장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대표팀은 이달 말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로 향해 시범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평창=김우중 기자 2025.10.20 17:30
프로야구

류현진 "18년 만의 가을야구 새롭다. 더 높은 곳으로" [월간 MVP]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8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류현진(38)은 "기분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17일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격을 대기 중이다. 류현진이 KBO리그 포스트시즌(PS) 마운드에 서는 건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PO 3차전 등판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기분이 새롭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한 뒤 PS는 처음"이라면서 "18년 전에는 어렸다. 올해는 고참으로 나서는 만큼 책임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가을 야구 경험은 한화의 큰 자산이다. 한화 투수 가운데 PS 무대를 밟은 선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KS)를 비롯해 PO, 준PO에 모두 등판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에도 선발 투수로 나선 적 있다. 류현진은 "후배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려고 한다. 2주 정도 휴식했기에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한화는 특별하다. 2006년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하자마자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2012년 종료 후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11년 동안 MLB를 누빈 류현진은 8년 총 170억원의 계약으로 지난해 2월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복귀 후 두 시즌 동안 19승 15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9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 조아제약과 본지는 류현진을 9~10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에서 개최하는) 연말 시상식에 항상 불러주셨는데, 올해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못 갈 거 같다"라고 웃으며 "내년에 더 잘해야 할 거 같다. PS에 진출한 우리 팀을 대표해서 내게 월간 MVP를 주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류현진은 한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그는 "올해 첫 번째 목표가 가을 야구 진출이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높은 곳에 올라가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17 09:23
스포츠일반

감독→심판→감독…이주형 체제 첫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기계체조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털고자 한다.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에 나선다.대표팀을 이끄는 이주형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소중한 무대라 평했다. 이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서 “지난해 11월 부임 후 1년이 지나간다.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를 거쳐 세계선수권까지 왔다”며 “다시 감독을 맡고 첫 세계 무대지 않나. 메달이라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현재 경쟁 팀 선수들에 대한 분석,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중요한 무대”라고 설명했다.이주형 감독은 이미 선수·코치·감독으로 여러 차례 올림픽 무대를 누빈 베테랑 체조인이다. 선수 시절 2000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평행봉)과 동메달(철봉)을 목에 걸었다. 그보다 앞선 1999년 중국 톈진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평행봉)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04 아테네 대회에선 코치로, 2008 베이징 대회에선 감독을 맡아 제자들의 메달 획득에 기여한 인물이다.감독 생활을 마친 뒤로는 공주대 교수로 강단에 올랐다. 과거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이 감독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서 심판으로 활약했다. 이제는 다시 감독을 맡아 세계 무대를 앞뒀다.이주형 감독은 “주위에선 ‘왜 엉뚱한 짓을 하냐’고도 한다”고 웃으며 “심판 활동을 하다 보니,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현장에 대한 욕심이 남아 있었다. 과거와 달리 선수층이 많이 얕아졌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남자 대표팀 입장에서 이번 세계선수권은 만회의 장이다. 대표팀은 2년 전 벨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단체전 14위에 그쳤고, 결국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친 아픔이 있다. 8개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이 멈춰 선 것이다. 당시 여자체조가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뼈아픈 결과였다.이주형 감독은 “이번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출전권이 달리진 않았지만, 다가올 AG, 올림픽으로 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과정도, 결과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얻고, 동시에 평가받는 중요한 무대일 거”라고 짚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안마 허웅(제천시청) 마루운동 류성현(서울시청)은 이번 세계선수권서 다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올해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건 허웅은 본지와 통화에서 “나에겐 매우 중요한 시합”이라며 “AG와 올림픽을 향하는 중요한 관문 중 하나다. 안정적인 루틴 완성과, 점수 향상에 집중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는 경기가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파리 올림픽 당시 부상 선수의 대체자로 태극마크를 단 그는 결선에 올랐으나 아쉬운 실수로 노메달에 그친 아픔이 있다. 이후 많은 경험을 쌓은 그가 자신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서 입상 이상의 결과를 노린다.같은 대회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은 류성현은 세계선수권서 부활을 외쳤다. 그는 “파리 대회 이후 수술과 부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잘 준비해 직전 전국체전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은 그 모든 과정을 증명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꼭 세계랭킹 1위 자리로 복귀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6:00
스포츠일반

금메달에 1000억? 에일린 구, 스키장 아닌 광고판서도 ‘슈퍼스타’ 입증 [AI 스포츠]

에일린 구는 세계 프리스타일 스키 무대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5년 그녀의 활약과 근황을 종합해보면, ‘스포츠, 지성, 미디어, 커머셜’ 네 영역 모두를 오가며 전방위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슈퍼스타의 면모가 확연하다.구아이링은 2025년 시즌에도 무결점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대부분의 출전 경기에서 우승, 혹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등 올림픽 전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10번 월드컵 경기에 출전해 8회 우승, 2회 준우승을 거뒀다”는 주요 외신 분석은 에일린 구가 단순한 ‘중국의 영웅’을 넘어 ‘세계 여성 스키의 기준’임을 보여준다.​다만, 1월 X게임스 애스펀 대회에서는 ‘스트리트 스타일’ 부문에서의 낙상으로 부상, 그 직후 일부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2월 아시안 윈터 게임즈도 이 부상 여파로 기권을 공식 발표했다.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마음이 무겁다. 곧 회복해 다시 팬들 앞에 설 것을 약속한다”고 직접 알렸다.​에일린 구는 스포츠 일변도 스타를 넘어 섬세하고 건강한 여성의 상징으로 성장했다. 2025년 5월,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에 최연소 여성 스포츠 스타로 등장, 눈부신 근육질 피지컬과 에너지 넘치는 미소로 수많은 글로벌 네티즌과 브랜드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촬영 현장에서 그는 “스키장에서의 자신감이 카메라 앞에서도 그대로 살아난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에일린 구는 루이비통, 빅토리아 시크릿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년 기준 약 22백만 달러(USD)의 수입으로 세계 여자선수 수익 랭킹 3위에 성큼 올랐다.​ 에일린 구는 단순히 우수한 스포츠 성적만으로 화제를 모으는 인물이 아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관왕 달성 뒤, 중국 내 스키 붐의 진원지가 되었으며 미국·중국 교차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자기표현에 대한 담론도 이끌고 있다. “중국의 아이들이 내 경기를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는 중국, 미국 모두에서 응원을 이끌어냈다.​2025년, 구아이링은 스포츠계뿐 아니라 글로벌 젊은 층의 ‘워너비’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곧 미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달릴 그녀의 행보에 세계 스포츠와 패션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 2025.10.13 16:46
스포츠일반

‘피겨여왕 김연아, 꿈나무들에게 빙상 인생의 길을 열다 [AI 스포츠]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2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 2018평창기념재단 주최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에 마스터반 특별 강사로 나서 직접 후배들을 지도했다. 김연아와 함께 국제빙상연맹(ISU) 양태화 기술심판,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 김예림, 전 국가대표 김해진 등 실력파 강사진들이 5~8급 꿈나무 선수들의 스케이팅·스핀 등 기술, 그리고 발레와 댄스 트레이닝을 지도했다.피겨 아카데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계승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목표로 4회째 강릉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캠프는 기존 주말 수업에서 3박4일로 확대되어, 참가자들은 집중 트레이닝과 평창올림픽 기념관 견학·성화봉송체험, 김예림의 선수 생활 노하우 특강 등 특별 프로그램도 경험했다.이날 김연아는 “플레이윈터를 통해 어린 후배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서 즐거웠고, 참가 선수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후배 선수들이 선수 생활하는 동안 힘든 시간들이 많겠지만, 잘 이겨내며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직접 밝혔다. 또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후배들에게 “올림픽 무대에 향하기까지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을텐데, 열심히 준비해서 성과를 얻길 바란다. 부상없이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참여했던 꿈나무 선수들은 김연아의 설명에 맞춰 시범을 따라가며 스케이팅 훈련에 집중했고, 또 올림픽 금메달 세리머니도 직접 경험하며 성장 동기와 꿈을 키웠다. 한 참가자는 “2030, 2034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기념관 방문,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올림픽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플레이윈터 아카데미는 동계스포츠가 낯선 청소년들이 쉽게 올림픽 가치와 협동심, 팀 빌딩을 체험할 수 있는 진입로이자, 김연아를 비롯한 최고 동계 스포츠 전문가들이 꿈나무들의 기초와 예술성, 근력 및 표현력까지 지도하는 대한민국 피겨의 산실로 자리잡았다.김연아의 지도 아래, 강릉의 빙상에서 한국 피겨의 꿈나무들은 오늘도 ‘세계 무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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