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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李대통령과 한자리에…’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정·재계 인사들과 국빈만찬 참석

배우 안재욱이 이재명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모았다. 안재욱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최한 한국·베트남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이날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을 포함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 문화·체육계 인사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은 안재욱은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를 빛냈다. 안재욱은 지난 1997년 배우 고 최진실과 함께 주연을 맡은 ‘별은 내 가슴에’ 등을 통해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에 K콘텐츠 전파를 하는 데 공을 세우며 ‘원조 한류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안재욱은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를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2 17:11
축구일반

베트남 U23 팀도 우승시킨 김상식 감독, "팀 공수 밸런스 끌어올리려 노력...다음 목표는 SEA게임 우승"

김상식(4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을 지휘한 데 이어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그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는데, 이 팀들을 모두 우승시킨 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최초였다. 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김상식 감독은 “U23 대표팀의 대회 3연패를 일궈내서 기쁘다.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와 사랑 덕분에 이룬 성과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있었기에 부담이 클 수도 있는 자리였다. 그는 “박 감독님은 베트남 축구사의 영웅이다. 굳이 따라가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박 감독님의 업적을 망가뜨리면 안된다,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밝고 쾌활한 성격 그대로 다가가고 있다. 그는 “치료실에서 농담하기도 하고, 박항서 감독님을 따라하면서 장난치기도 했다. 한국의 정(情)을 베트남에서는 '띤'(Tinh)이라고 하는데, 한국 문화와 베트남 문화가 꽤 비슷해 마음 열고 교감한 것 같다. 인삼이나 화장품 같은 선물 공세도 한다”고 돌아봤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 외에도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더욱 파고들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기술은 좋은데 선수 개개인의 신체 밸런스, 그리고 팀의 공수 밸런스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잡아주면서 중점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올 3월부터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코치, 윤동헌 피지컬코치를 추가로 영입해 ‘김상식 사단’을 만들었다. 코칭스태프가 전문화되면서 베트남 대표팀도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해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은 7경기에서 6실점, 이번 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5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베트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12월 SEA게임(동남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05 14:37
축구일반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4강 진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2025 아세안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2-1로 꺾으며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베트남은 전반 35분 파엠 리 득이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62분 동점골을 실점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상식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끈질긴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경기 종료 직전인 83분, 교체 투입된 응우옌 딘 박이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결과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베트남 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5일 준결승에서 필리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며, 승리한다면 29일 인도네시아와 태국 중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3:12
축구일반

김태영 감독, 박항서 감독과 특별 만남… 동남아 리그 환경 관련 조언 받아

라오스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의 김태영 감독이 동남아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은 전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 감독과 만나 동남아 프로축구 운영과 리그 적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리그의 조직 구조, 선수단 관리, 팬 커뮤니케이션 전략, 외국인 선수 활용 등에 대해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다.박항서 감독은 “동남아 선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며, “무엇보다 지도자가 진심으로 다가가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라오스 축구도 잠재력이 충분하다. 김태영 감독의 지도 아래 참파삭 아브닐 FC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태영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이 동남아에서 실제로 겪은 여러 상황을 들을 수 있었고, 리그의 구조적 특성과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현지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아시안컵 8강 진출, U23 아시아컵 준우승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다.참파삭 아브닐 FC는 2025시즌부터 라오스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으로, 김태영 감독이 초대 감독이다.이은경 기자 2025.07.15 16:45
국가대표

U-23 아시안컵 예선 추첨 완료…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라오스·마카오와 격돌한다.2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편성됐다. U-23 아시안컵 예선은 오는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무대다. 예선은 오는 9월 1~9일 열린다. 44개국이 4개국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각 조 1위 국가와,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로 향한다.애초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20년 태국 대회 우승이다.지난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 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이후 한국 U-22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7일에야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게 U-22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이민성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인 경험이 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 2020년 12월부터 프로축구 대전의 감독을 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시즌엔 대전의 1부리그 승격도 이끌었다.▶ 2026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H)=개최국A조 = 요르단(H), 투르크메니스탄, 대만, 부탄B조 = 일본, 쿠웨이트, 미얀마(H), 아프가니스탄C조 = 베트남(H), 예멘, 싱가포르, 방글라데시D조 = 호주, 중국(H), 동티모르, 북마리아나 제도E조 =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H), 스리랑카F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레바논, 몽골G조 = 이라크, 캄보디아(H), 오만, 파키스탄H조 = 카타르(H), 바레인, 인도, 브루나이I조 = 아랍에미리트(H), 이란, 홍콩, 괌J조 = 한국, 인도네시아(H), 라오스, 마카오K조 = 타지키스탄(H), 시리아, 필리핀, 네팔김우중 기자 2025.05.29 18:31
프로축구

“인상적인 수비 조직력” 김상식호, UEL 결승 오른 유럽 명문 울렸다…올스타팀 이끌고 맨유 격파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이끌고 유럽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AFF 올스타팀은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AFF 올스타팀은 AFF 회원 12개 소속 국가에서 선발된 선수로 꾸려졌다. 그 팀의 지휘봉을 김상식 감독이 잡았다.마주한 상대인 맨유는 약 일주일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오른 팀이다. 과거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이 활약한 명문이다. 맨유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곧장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이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지만,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등 일부 주전을 내세웠다.하지만 맨유는 김상식호를 상대로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김 감독이 내세운 3-4-3 전형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혔다.맨유는 0-0으로 전반전을 마치자 팀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1군 선수도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 26분 AFF 올스타팀 마웅마웅 르윈(미얀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마지막까지 이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영국 매체 BBC는 “동남아 올스타팀은 급조된 팀이지만, 인상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라며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상식 감독은 맨유전 승리 뒤 “나와 동남아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거”라는 소감을 전했다.맨유는 30일 오후 9시 홍콩과 친선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8:05
해외축구

김상식 베트남 감독, 맨유와 격돌...아세안 올스타팀 사령탑 선정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맡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에서 맞선다. AFF는 5월 28일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 올스타팀(AFF All-Stars Team)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가 열리며, 아세안 올스타팀은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FF는 이번 맞대결이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리더십과 지역적 자부심,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아세안의 단합을 상징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자선단체인 알술탄 압둘라 재단(YASA)을 위한 기부 캠페인이 경기와 함께 진행된다. 김상식 감독은 “이렇게 뜻깊은 경기에 아세안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경기는 단순한 국가대표의 의미를 넘어, 아세안 전체의 자긍심과 정신, 그리고 하나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동남아 축구선수권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으며 이번 친선경기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16년 만이다. AFF의 키에브 사메스 회장은 “김상식 감독은 아세안 축구의 도약과 전문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은 선수들은 물론 아세안 전역의 차세대 축구인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아세안 전체가 자랑스러워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며, 축구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아세안 올스타팀은 AFF 12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각국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4.10 18:02
국가대표

“韓 여자 심판이 휘슬 분다” 중국 대서특필…WC 좌절→中 멸망전 김유정 주심 관장

김유정 심판이 중국과 태국의 ‘멸망전’을 관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 “36세 한국 여성 김유정 심판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태국 경기의 주심을 맡는다”고 보도했다.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중국은 A조 3위다. 상대인 태국 역시 앞서 2연패를 했고, 득실 차에서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A조 최종 꼴찌를 정하는 ‘멸망전’의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멸망전을 앞두는 중국은 심판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다. 특별한 코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 심판이 태국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유정 심판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던 경험이 있다.소후닷컴은 AFC가 김유정 심판을 비롯해 U-17 아시안컵에 여성 심판 4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심판 둘과 태국 심판 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김유정 심판은 지난 5일 호주와 베트남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패 위기에 놓인 중국은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대실패’지만, 다음 대회에는 수월하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다시금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9:25
국가대표

日 일침 “한국, 너네나 신경 써…인니에 ‘진’ 주제에” 베트남전 충격 무승부에 날카로운 반응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의 반응을 엿보고 날카롭게 쏘아붙였다.일본 풋볼 채널은 8일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U-17 대표팀이 비긴 것에 한국 미디어가 ‘충격적인 무승부’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 U-17 대표팀은 베트남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4-1로 대파한 일본은 1승 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이 비교적 약체인 베트남과 비긴 것은 다소 충격적인 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풋볼 채널이 전한 한국 반응을 본 일본 축구 팬들은 무승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한국의 상황이 더 나쁘다며 쏘아붙였다.한 팬은 “한국은 자신들을 걱정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 역시 “한국은 그렇게 반응할 여유가 있다면, 자국 일을 주시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몇몇 이는 현실을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과 베트남 경기는 경기 막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했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은 졌고, 일본은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조 선두인데, 한국은 2위”라고 짚었다.또 다른 팬도 “무엇이 충격적인지 전혀 모르겠다. 애초 연령별 대표팀이 압도적인 팀은 브라질 정도 아닌가. 유럽의 연령별 대표팀도 성인 대표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8일 열린 아프가니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6-0으로 대승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한국은 11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일본은 같은 날 호주와 맞붙는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꾼다.준우승만 세 차례(2008·2014·2023) 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대회 전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4:02
국가대표

또 선제골 지키지 못한 한국, 공격 침묵 끝에 요르단과 1-1 무승부…빛바랜 손흥민의 AS [IS 수원]

홍명보호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의 합작 골이 빛이 바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B조 4무(4승)째를 기록, 1위(승점 16)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결과로 3월 A매치 2연전 무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월드컵 본선 직행 도전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전히 조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를 3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3위 이라크가 오는 26일 오전 팔레스타인과 8차전에서 이긴다면, 한국을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라크, 쿠웨이트와 9·10차전을 남겨뒀다.조기 직행 시나리오 2개가 모두 무산됐다. 애초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꺾었다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또 요르단을 잡았다면, 26일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일 오만전에 이어 이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오는 6월에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끝장 승부를 벌여야 할 전망이다.동시에 요르단과의 악연은 이어진다. 한국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굴욕을 맛 본 바 있다. 같은 해 10월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설욕했는데, 홈 경기에선 아쉬운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이날 한국은 킥오프 5분 만에 손흥민의 코너킥, 이재성의 발리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실점했다. 경계 대상 1호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으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후반은 이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린 건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과 친선 경기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4만1532명의 관중이 집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만원 관중’을 해냈다. 이날 킥오프와 전반 26분에는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국은 이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진 못했다. ‘신성’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은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김천상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8세 351일)을 넘어 한국 A매치 최연소 출전 부문 12위(18세 343일)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먼저 손흥민·황희찬·이재성·이동경·황인범·박용우·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내세웠다. 양현준·양민혁·엄지성·오세훈 등은 벤치를 지켰다. 주민규·배준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관심사는 단연 중원이었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나란히 부상을 입으며 공백이 생겼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던 황인범을 이날 선발로 낙점했다. 포문을 연 건 공교롭게도 황인범이었다. 전반 2분 손흥민과 이동경이 만들어낸 공격 상황,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유효타를 날렸다. 한국은 바로 3분 뒤 두 번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왼발로 연결했다. 골대 구석으로 향하며 요르단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한국의 세트피스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조유민의 러닝 헤더로 이어졌다.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경기는 한국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요르단이 후방 빌드업을 통해 반격하려 했으나, 한국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흔들었다. 공격수 알나이마트, 알타마리 모두 제대로 공을 전달받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의외의 상황도 있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에게 뒷발이 걸렸다. 넘어진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어필했으나, 주심은 고개를 가로저었다.한편 선발 복귀한 황인범은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공격과 수비에 영향력을 뽐냈다. 전반 25분에는 두 차례 정확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과 설영우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1분 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선 박용우가 박스 안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어려움을 겪던 요르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만회했다. 전반 30분 박용우의 패스 실수 뒤 요르단 공격수 알나이마트가 공을 건네받았다. 알나이마트는 화려한 드리블로 단숨에 한국 진영까지 돌파했다. 공을 건네받은 알타마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으나, 세컨드 볼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드리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수비하던 권경원을 맞고 공이 굴절된 불운의 실점이었다.요르단의 측면 공격은 더 거세졌다. 한국은 수비 뒤 역습으로 반격했으나,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저지당했다. 전반 36분에는 이재성이 역습을 시도하다 니자르 알라시단에게 걸려 넘어졌다. 알라시단은 옐로카드를 받았다.한편 1분 뒤 한국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에게 건넸다.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엔 요르단의 공격이 거셌다. 한국의 패스 미스는, 곧바로 요르단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전반 40분 알마르디의 중거리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알타마리는 오른 측면 돌파를 택했으나, 이태석에게 저지당했다.전반 추가시간 한국은 황희찬의 왼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추가 골을 노렸다. 상대 수비로 만들어진 코너킥 공격에선 먼 포스트를 노린 황인범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뒀다. 이동경을 빼고, 양민혁을 투입했다. 양민혁의 A매치 데뷔전. 그는 후반 2분 만에 오른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요르단 수비를 위협했다. 요르단은 코너킥 공격으로 역전 골을 노렸다. 후반 8분에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알나이마트에게 슈팅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후반 초반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을 향한 장거리 패스가 나왔으나 위협적인 슈팅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요르단이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개인 기량으로 한국 수비를 연거푸 흔들었다. 후반 22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개인기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직후 그 대신 양현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엇박자의 연속이었다. 공격진을 향한 장거리 패스 정확도는 떨어졌다. 요르단의 공격도 힘을 잃은 시점이었으나, 수비 성공 뒤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답답한 흐름이 후반 27분 깨지는 듯했다. 오른 측면 돌파에 성공한 설영우의 크로스가 이재성의 헤더로 연결됐다. 하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고 벗어났다.후반 34분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수비수 권경원이 걷어낸 공이 상대 공격수 알나이마트를 맞고 조현우에게 향했다. 조현우가 발 빠르게 움직여 공을 잡아냈다.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황인범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바로 3분 뒤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은 양현준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이어졌다. 양현준의 헤더 경합 상황중 야잔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으나,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진 않았다. 이후 소득은 없었다.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 대신 오현규가 투입됐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2경기 연속 안방 무승부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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