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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변수 잡으면 고배당 유형 보인다

경정은 스타트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여러 가지 요소들이 승부를 결정짓는데 영향을 준다. 다양한 입상 요소가 포진해 있고 그만큼 정교한 추리가 필요한데 결과물이 적중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예상외의 전개로 인해 고배당도 종종 발생한다. 특히 변수가 나올 수 있는 배당 유형을 알고 접근하면 적중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첫 번째로 우승 후보에 지목됐던 입상 축의 부진 변수다. 통상적으로 팬들은 해당 편성에서 안정적으로 순위권 안에 진입할 선수를 축으로 놓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쳐 선두권 진입에 실패하기도 한다. 지난 7회차를 보면 지난 16일 1일차 7경주 박석문이 축으로 주목받았다. 1턴 휘감기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백스트래치에서 도전 상대들을 확실하게 압박하지 못했다. 1주 2턴, 실속한 전두식과 후속하던 이미나와 추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을 피한 강영길과 최재원, 전두식이 동반 입상하면서 쌍승식 31.5배와 삼쌍승식 182.1배가 형성됐다. 축이 무너져 이변이 발생한 전형적인 고배당 케이스다. 또 우승 후보와 도전 선수의 순위가 뒤집혀 고배당이 나오기도 한다. 이어진 7회차 목요 6경주에는 심상철이 축으로 관심을 모았고, 박종덕이 유력한 경쟁상대로 평가됐다. 심상철이 0.14초의 빠른 스타트로 휘감기를 시도했으나 안쪽 코스의 견제로 인해 선회각이 커지고 말았다. 그사이 공간을 정확하게 휘감아 찌른 박종덕이 단숨에 선두로 오르면서 쌍승식 5.0배로 끝날 수 있는 결과가 19.1배로 마감됐다. 축이 제 몫을 하더라도 후착권에서 기대를 모았던 입상 후보들이 부진해 배당이 터지기도 한다. 7회차 16일 6경주가 좋은 예다. 최상의 조건을 갖춘 김종민이 1코스를 배정받아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바로 옆자리의 2번 손제민과 3번 권명호가 남은 한자리를 노릴 도전 세력으로 물망에 올랐다. 김종민은 선두 장악에 성공했으나 손제민은 스타트가 늦었고 권명호는 1턴 경쟁 시 승부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그사이 인기순위 5위였던 4코스의 김대선이 공간을 파고들어 초반 2착으로 올라섰다.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인기순위 꼴찌 6번 박준현이 마지막 2주 2턴 마크에서 역전에 성공해 쌍승식 31.0배와 삼쌍승식 371.5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투자 대비 환수율이 높은 고배당 적중의 짜릿함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으나 전체적인 경주결과 데이터를 봤을 때 배당이 나오는 경주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번 이변이 나오는 것은 아닌 만큼 무리하게 이변 전략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소액으로 분산해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고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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