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960건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고석현, 데뷔전부터 강자 만났다…‘UFC 3연승’ 엘리엇과 6월 22일 격돌

‘스턴건’ 김동현(43)의 제자 ‘KO’ 고석현(31)의 UFC 데뷔전 상대가 ‘웨일스 갱스터’ 오반 엘리엇(27∙웨일스)으로 변경됐다. 이번 주 대회에서 미국 비자 발급이 지연돼 경기가 취소된 두 선수끼리 2주 뒤 맞붙게 됐다. 한국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고석현(11승 2패)은 오는 6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vs 라운트리 주니어’에서 엘리엇(12승 2패)과 웰터급(77.1kg)으로 격돌한다. 우여곡절 끝에 9개월 만에 데뷔전에 나선다. 2017년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은 그간 여러 차례 UFC 데뷔전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마침내 성사된 빌리 레이 고프와의 경기에선 뜻하지 않은 비자 문제가 생겼다. 그는 “미국 이민국에서 승인이 늦어져서 비자 면접이 늦어졌다”며 “빠르게 경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서 이번 대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엘리엇 또한 마찬가지로 비자 발급이 늦어져 이번 주 라미즈 브라히마이와의 대결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마침 네 선수의 체급이 같았기에 상대를 바꿔 고석현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엘리엇과 맞붙고, 미국 시민인 고프와 브라히마이가 미국에서 대결한다. 이번 상대 오반 엘리엇은 UFC 3연승, 통산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자다. 태권도 베이스로 타격, 레슬링 전반에 걸쳐 완성도가 높은 웰라운드 파이터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고석현과 같이 왼손잡이인 전 KSW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로베르토 솔디치와 함께 훈련한다. 데뷔전에서 바로 엘리엇에게 승리한다면 고석현은 단숨에 UFC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데뷔전에서 만나기엔 부담스러운 상대이기도 하다. 고석현은 “오히려 팬분들이 걱정해주시니 오히려 좋다”며 “그만큼 내가 이겼을 때 얻는 게 많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번엔 진흙탕 싸움으로 간다. 고석현은 “엘리엇은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 때문에 나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며 “고프와는 반대로 이번엔 오히려 내가 진흙탕 싸움으로 데려가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엘리엇이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 힘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며 “두 번, 세 번 넘겨서 체력을 갉아먹다 보면 잠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체력은 스승 김동현이 제자들에게 가장 강조한 무기다. 고석현은 “체력만 좋으면 경기는 쉽게 풀리고, UFC에서도 통할 수 있다”며 “서양인들은 (힘과 순발력 같은) 신체 능력이 좋기 때문에 우리가 승부를 봐야 할 영역은 체력과 멘털”이라고 힘줘 말했다. 승리 방식도 바뀔 수 있다. 고프전에서 판정승을 노렸던 고석현은 이번에는 타격 피니시승을 노린다. 엘리엇의 2패는 모두 그라운드 상황에서 타격을 맞고 당한 TKO다. UFC에서도 한 차례 녹다운을 허용했다. 고석현은 “이번에는 판정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3라운드쯤 타격 TKO로 이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 한다. 평소 교류 훈련을 하며 절친하게 지내는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같은 대회에서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8∙모로코/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고석현은 “(박)준용이 형과 같이 가서 든든하다”며 “언젠가 같은 대회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성사될 줄은 몰랐다”며 반색했다. 마지막으로 고석현은 “오래 기다린 데뷔전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많은 응원을 받고 난 정말 복 받은 놈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열심히 훈련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석현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4위인 ‘스윗 드림스’ 자마할 힐(34∙미국)과 7위 ‘워 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가 격돌한다.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의 왕좌에 도전했다 패배한 두 선수는 재기를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5.30 13:25
프로야구

아직 4연패 없는 롯데...'SSG전 2연속 QS+' 데이비슨 출격→연패 스토퍼 기대

롯데 자이언츠가 25일 만에 3연패를 당했다. 다시 한번 SSG 랜더스를 상대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롯데는 '끝내기' 밀어내기를 허용한 지난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첫 출격한 27일 삼성 라이온즈 3연전 1차전에서 3-7, 28일 우천 순연으로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 29일 삼성전에서 3-9로 패했다. '원투 펀치'가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지 못했고, 뜨거웠던 타선도 주춤했다. 24일 기준 0.600(30승 3무 20패)였던 승률은 0.566로 떨어졌다. 롯데가 3연패를 당한 건 3·4일 NC 다이노스전, 5일 SSG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3연패 전까지 2연패도 없었다. 5월 초 롯데는 위기를 맞이했다. '1선발'이었던 찰리 반즈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타선 리드오프 황성빈도 주루 중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4월 팀 승률 1위(0.667)에 오르며 커진 기대감이 우려로 변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4)에도 4월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다, 5월 반등, 6월 월간 승률 1위를 찍었지만, 7월 다시 급격히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박세웅이 힘을 냈다. 롯데의 4연패 기로에서 나선 6일 홈(부산 사직구장) SSG전에서 박세웅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6-0 완승을 이끌었다. 이튿날(7일) 등판한 데이비슨 역시 7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6-2 승리 발판을 놓았다. 윤동희·고승민 등 개막 직후 부상과 부진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젊은 타자들까지 살아나며, 롯데는 이후 치른 3경기에서도 2승 1무를 기록하며 첫 고비를 넘겼다. 롯데는 30일 홈에서 SSG와 주말 3연전 1차전을 치른다. 다시 한번 4연패 기로에서 SSG를 만났다. 데이비슨이 1차전에 출격, 지난 7일 좋은 기억을 되살려주길 기대받고 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8일 SSG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SSG는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미치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롯데는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승차마진은 플러스 7승. 그런 팀에 3연패를 위기로 보는 건 호들갑이다. 하지만 롯데가 최근 8경기에서 2승(1무 5패)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올 시즌 한 번도 4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롯데가 홈에서 반등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09:41
프로축구

‘도전 골든벨형 감독’ 이정효 “김판곤 감독님, 화이트보드 쓰셔도 됩니다…난 축구에 대한 생각뿐” [IS 광주]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최근 화제가 된 ‘화이트보드 전술 지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광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15경기에서 6승(4무 5패)을 챙긴 광주(승점 22)는 리그 6위에 올라 있다.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로테이션 돌릴 여유가) 없다. 박태준 선수가 6월 2일에 입대한다. 오늘 경기까지 하고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 25일 강원FC전에서 화이트보드에 ‘숫자 많이’라고 적어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 축구계를 비롯해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도전 골든벨형 감독’이란 말까지 나왔다.그는 “내가 뭔가 할 때는 계산을 하진 않는다. 축구에 대한 생각뿐이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빨리 피드백을 전달할까라는 생각에서 나왔다. 내가 계산하고 남의 이목을 끌진 않는다.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화이트보드로) 보여주면 선수들이 그걸 보고 바로 이동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어 “훈련 때도 안 들리면 이렇게(화이트보드 지시)라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선수들이 보고 바로바로 움직여서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적장인 김판곤 울산 감독은 내달 있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화이트보드를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써도) 상관없다. 다른 방법을 쓰셔도 된다. 결국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선수들에게 빨리 정보를 주기 위한 방법이니, 나는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최근 센터백 진시우를 기용하고 있다. 이 감독은 “피지컬과 수비적인 부분이 괜찮다. 스피드도 있고, 헤더 경합도 여기 와서 훈련을 잘 받고 있다. 피드백을 주는데, 잘 따라오고 있다. 경쟁력이 있기에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주의 고민은 ‘득점’이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 훈련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크로스 타이밍, 마지막 패스 상황에서 골대로 갈지, 가까운 포스트로 갈지, 좀 더 기다렸다가 타이밍에 맞춰 들어갈지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훈련하는데, 잘 모르겠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경기장 안에서는 그거에 비해 골이 안 나오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28 19:39
프로축구

김판곤 감독 미소 “화이트보드? 클럽 WC 때 써야 할지도…서명관, 금방 국대 들어갈 것” [IS 광주]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화이트보드 전술 지시를 보고 미소 지었다.울산은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린 울산(승점 28)은 전북 현대(승점 32),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에 이은 K리그1 3위다.경기 전 김판곤 감독은 “이제 부상자들이 돌아왔고 좀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면서 “이번 경기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광주 출신 이희균, 허율이 선발 출격한다. 김판곤 감독은 “허율과 희균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적장인 이정효 감독은 지난 25일 강원FC전에서 화이트보드에 ‘숫자 많이’라고 적어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했다. 축구계를 비롯해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김판곤 감독은 “관중 많을 때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들린다. 이정효 감독이 영리하고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나도 오늘 아침에 코치들에게 ‘클럽 월드컵 가서 관중 많을 때는 저걸 써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며 “항상 이 감독이 남보다 잘하려고 하고, 그래서 아주 기분 좋게 봤다”며 미소 지었다.울산은 내달부터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실제 화이트보드 활용을 고려하고 있는 김판곤 감독은 “(코치진에게) 이 감독이 잡은 거는 조금 작으니까 조금 더 큰 걸 준비하라고 했다”며 웃었다.클럽 월드컵에 가기 전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김판곤 감독은 “안정된 폼이 나와야 한다.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도 짧다. 가서 큰 변화 없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발탁 기대가 모였던 서명관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나는 나무랄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재목인데, 경쟁자가 더 잘한다 싶어서 안 뽑은 것 같다. 내 관점에서는 나이에 비해 안정감, 기술 면에서 상당히 좋다. 언제 뽑혀도 문제가 없고 놀랄 일은 아니다. 처음 한 번 (대표팀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금방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상대 광주의 연대기여금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아직 FIFA의 답을 듣지 못했고, 광주를 상대하는 구단들은 ‘광주가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취지로 프로축구연맹에 이의신청을 하고 있다.김판곤 감독은 “지도자들이 그쪽 부분은 신경을 못 쓴다. 이정효 감독이 상당히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이번을 계기로 조금 더 신경 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5.28 19:17
산업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월드 오브 스우파'와 맞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통해 국내 대표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 본연의 정통성과 기능성은 물론 패션성과 실용성까지 가미해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월드 오브 스우파'와 손잡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1994 마운틴 WL 재킷', '크루 저지 탑' 및 '쉘던 재킷' 등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최강의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들의 개성 넘치고 다채로운 코디를 회차마다 선보일 예정이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개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하고 젊은 타깃층과의 의미 있는 소통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15:41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 컬래버 이벤트 진행

라인게임즈는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온라인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과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게임 이용자는 오는 6월 24일까지 왕실에 납품하기 위한 와인을 찾는 여정과 와인의 역사를 되짚어가는 스토리로 구성된 이벤트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를 완료하면 특별한 선박 외형 '오크통'을 얻을 수 있다.컬래버 혜택 이벤트도 펼쳐진다.먼저 '14일 출석 이벤트'로 14일간 게임 출석 시 '22등급 개량형 선박 교환권'과 '운하 운송 이용권' 등의 출석 보상을 지급한다.또 '발견물 추가 이벤트'로 '두로 양조장'과 '두로 와인' 발견물을 추가했다. '두로 양조장'을 방문하면 게임 내 고급 물물교환 상품인 '20년 숙성 토니 포트 와인'을 받을 수 있다.데일리샷 앱에서 '로얄 오포르토 토니 포트'와 '로얄 오포르토 화이트 포트' 주류 상품 구매 시 가입 초대 코드 및 구매 쿠폰란에 '대항해시대'를 입력하면 최대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해당 상품 구매 후 픽업 확정 시에는 '지구본 와인 보관함'을 포함해 게임 내에서 적용 가능한 한정 보상이 담긴 컬래버 기념 쿠폰도 준다.콘텐츠 업데이트로 S급 신규 항해사 '아델라 플라멩코'와 '가스파로 발비'도 선보였다. 여관 종업원 '타마야'와 '나오미'와의 친밀도를 최대로 높이면 해당 종업원을 S급 항해사로 영입할 수도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8 15:00
해외축구

"스포츠는 교육적 가치 지켜야" 레오 14 교황, 세리에A 우승 나폴리와 유쾌한 만남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올 시즌 우승팀 나폴리를 따뜻하게 맞이했다.교황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환영 행에서 자신을 AS로마 팬으로 소개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그래서 선수들이 박수를 치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농담한 뒤 "언론에 나오는 게 항상 진실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 23일 안방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인터 밀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통산 네 번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뒤 이날 바티칸을 방문했다.아우렐리로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교황에게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등에는 이탈리아어로 '파파 레오네 14세'(Papa Leone XIV)가 적혀 있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손등에 입을 맞췄다. 교황은 "TV에서 여러 번 본 적 있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교황은 이날 짧은 연설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축하하며 팀워크의 중요성과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가 돈벌이 수단이 되면 교육적 가치를 잃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에게 스포츠가 건강한 인격 형성의 경험이 되도록 부모와 지도자들이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는 여러 종목을 좋아하는 스포츠팬으로 알려져 있다. 고향인 시카고 야구팬 사이에서는 그가 컵스 팬인지, 화이트삭스 팬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2005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 때 그가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담긴 TV 영상이 '발굴'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테니스가 취미인 레오 14세는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세계 랭킹 1위의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를 바티칸으로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김식 기자 2025.05.28 09:53
산업

더 맛있고 더 건강하게… 식음료업계, 헬시플레저 메뉴 속속 출시

식음료업계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살린 단백질 함량을 늘리거나 칼로리 부담을 줄이는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도미노피자가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하이프로틴 도우는 L 도우 기준 두 조각으로 달걀 2개분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도우는 출시 이후 “하이프로틴 도우 덕에 맛과 영양의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도우가 쫄깃하니 맛있다” “단백질을 더 챙길 수 있어 좋다” 등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이 제품은 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과, 저속노화 및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출시됐다. 특히 하이프로틴 도우는 L 도우 기준 2조각으로 계란 2개분의 단백질(약 13g)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고식이섬유 도우로 7가지 영양 곡물인 국내산 흑미, 햄프씨드, 병아리콩, 귀리, 퀴노아, 아마씨, 렌틸콩으로 풍미에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했다.도미노피자의 Mission H는 하이프로틴 도우를 소개한 도미노피자의 캠페인으로 고단백, 고식이섬유, 7가지 곡물을 담은 것으로 하이프로틴 도우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뚜레쥬르가 새로 선보인 ‘제로 아이스티 2종’은 깔끔하고 은은한 차(茶) 베이스에 풍부한 과일 맛과 제로 칼로리 음료다. ‘제로 아이스티 2종’은 쌉싸름한 홍차에 달콤한 납작복숭아 맛을 더한 ‘납작복숭아 아이스티’와 상큼한 유자와 깔끔한 그린티를 조합한 ‘유자그린티 아이스티’는 무더운 여름철 더욱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월드 고메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슬로우 에이징’ 콘셉트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신메뉴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해 저속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지향형 식단이다. 유기농 사과 발효식초의 애사비를 활용한 ‘당근 라페’와 ‘사과주스’ 그리고 블루베리·블랙베리·라즈베리 등 베리 3종이 들어간 ‘와일드 베리 샐러드’와 ‘트리플 베리 훈제오리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차지키 포테이토 샐러드’, ‘버섯 오트밀 리조또’, ‘채소듬뿍 유부 헬시롤’, ‘바질 토마토 연어 스시’, ‘멜란자네 가지 그라탕’, ‘파마산 올리브 바질 파스타’,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 ‘블랙보리차’ 등 건강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대표 제품인 어메이징 오트는 프리미엄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과 협업했다. ‘노슈가(No Sugar), 예스비건(Yes Vegan)’을 주제로 오는 6월 8일까지 닥터로빈 전 매장에서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바닐라 플랫화이트, 지구라떼, 크리미 인절미라떼 음료 3종과 단팥 오트크림빵, 오렌지 마리토쪼, 샤인머스켓 마리토쪼로 베이커리 3종(일부 메뉴 한정)의 메뉴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업계에서도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신메뉴에서도 ‘건강’이 주된 키워드로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헬시플레저의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8 09:43
스타

‘랜더스 찐팬’ 한지은, 생애 첫 시구→‘승리 요정’ 등극…“행복하고 영광”

생애 첫 시구에 나선 배우 한지은이 ‘승리 요정’에 등극했다.한지은은 지난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갈고 닦은 시구 실력을 선보인 한지은은 경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이날 경기는 SSG 랜더스가 5:4로 승리를 거두며, 한지은은 단숨에 ‘승리 요정’으로 떠올랐다. 평소에도 SSG 랜더스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 있는 한지은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경기를 챙겨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번 시구는 그녀의 남다른 팬심이 이뤄낸 특별한 순간이었다. 시구를 마친 한지은은 “늘 응원해오던 SSG 랜더스 구단에서 시구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멋진 경기를 해주신 선수들 덕분에 승리까지 하게 되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이 응원할게요. 올 시즌도 끝까지 다치지 말고 힘내주세요. SSG 랜더스 화이팅!”이라며 소감을 전했다.한지은은 올 상반기, TV, OTT, 스크린, 연극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팔색조 올라운더’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시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영화 ‘히트맨2’, 연극 ‘애나엑스’ 등 장르를 불문한으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그는 최근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무대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한지은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하반기 새로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13:34
연예일반

[아이유 컴백]① 8년만에 다시 써내려갈 ‘꽃갈피’

무려 8년 만이다. 가수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 세 번째 앨범을 27일 발표한다. 앨범엔 타이틀곡인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서태지의 ‘10월 4일’ 등 총 6곡이 담긴다.굉장히 똑똑한 전략이다. ‘꽃갈피’ 시리즈는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메이크 앨범으로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꽃갈피’ 시리즈는 팬들에게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았던 아이유의 ‘명반’으로 꼽히는 터라 더욱 기대된다.2014년 발표한 ‘꽃갈피’에는 ‘너의 의미’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이, 2017년 ‘꽃갈피 둘’에는 ‘가을 아침’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이 수록됐다.첫번째 ‘꽃갈피’ 시리즈부터 성공적이었다. 당시 아이유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곡들을 선택했다. 이 중에서도 ‘너의 의미’는 원곡가수인 김창완과 곡을 함께 녹음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너의 의미’는 광고 음악에까지 사용되면서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특히 ‘꽃갈피’ 한정판 LP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때아닌 ‘LP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꽃갈피 둘’에서는 ‘벚꽃 연금송’에 버금가는 ‘가을 연금송’이 탄생했다. 아이유가 포크계의 대모로 불리는 양희은의 명곡 ‘가을 아침’을 재해석 한 것. 이 노래는 양희은이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서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손잡고 탄생시킨 명곡이다. 아이유가 재해석한 버전에는 유튜브 스타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연주를, 가수 하림이 아일랜드 피리인 틴휘슬 연주를 더했다. ‘가을 아침’ 역시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로 직행했다. ‘꽃갈피 셋’에서 아이유가 불러일으킬 향수는 1990~2000년대다. 콘셉트 포토부터 디테일이 예사롭지않다. 아이유는 박혜경, 서태지, 롤러코스터, 신중현, 화이트의 앨범 커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그의 단독 포토는 종아리까지 오는 치마, 빛바랜 브라운톤의 사진 필름,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 등 복고적인 분위기가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색적인 조합도 눈에 띈다. 바로 원슈타인과 바밍타이거다. 독특한 음색으로 ‘힙합’ 신에서 굉장히 유명한 원슈타인은 4번 트랙 ‘라시트 신’(원곡 롤러코스터) 피처링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세기말에 등장해 모던록, 재즈 등 현 인디 밴드들의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최근 ‘얼터너티브 K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밍타이거는 5번 트랙 ‘미인’ 피처링과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팬들은 청량한 음색의 아이유와 ‘섹시느낌’ ‘부리부리’ 등을 통해 색채 짙은 음색을 선보였던 바밍타이거의 만남이 흥미롭다는 분위기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아이유는 해석 능력이 뛰어난 가수다. 곡마다 본인만의 음색과 창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어떨 때는 귀여운 여동생, 여자친구였다가 어떨 때는 큰 아픔을 겪은 성숙한 어른 같다. 특히 한 곡 안에서 구절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디테일하다. 듣는 사람에게 가사와 감정을 오롯이 잘 전달되게 하는 게 아이유만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독특한 방식의 티징 프로모션도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1660-0527로 전화를 걸면 수화기 너머 아이유의 목소리가 들린다. 숫자 1부터 5 중 하나를 누르면 선택한 번호에 따라 ‘꽃갈피 셋’의 수록곡을 무반주로 재생해주는 이벤트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20일 0시 공개된 후 한 시간 동안 약 1만 5000 콜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유 노래는 귀로 한번, 눈으로 두 번 듣는 재미가 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에선 방탄소년단 뷔와 환상적인 얼굴 합을 선보였는데, 이번엔 차은우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에 차은우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2월 한 주얼리 브랜드 화보에 함께한 바 있는데, 팬들이 “연기 호흡을 원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아이유가 먼저 차은우에게 먼저 출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은우는 카메오 출연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비중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언이다. 최근 공개된 약 4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살펴보면 배우 허남준과 빗방울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풋풋한 설렘을 자아내는 아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허남준은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유와 라이징 스타의 만남은 대중에게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7 05: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