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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벼랑 끝 류중일 호, 쿠바전 선택은 곽빈…'NPB 에이스' 상대 PS 아쉬움도 씻을까

벼랑끝에 몰린 류중일 호 야구대표팀이 곽빈(25·두산 베어스)을 출격시킨다. 어깨가 무겁다.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이 무너져 진 가운데 2차전 선발 투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리고 그 중책을 맡은 건 올 시즌 KBO리그 공동 다승왕 곽빈이다.곽빈은 올 시즌 두산의 에이스로 팀을 지탱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시라카와 케이쇼가 부진과 부상을 겪는 동안 혼자 오롯이 풀시즌을 소화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67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15승(9패)으로 원태인과 나란히 리그 공동 다승 1위에 올랐다. 타고투저 환경 속에 평균자책점 4.24로 실점은 다소 있었으나 곽빈 없인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했다. 당초 곽빈은 대만이 가장 경계하던 투수였다. 대만 매체들은 지난 9일 한국 대표팀의 현지 훈련 때 곽빈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만 매체 TSNA는 "한국팀 에이스 곽빈이 첫 훈련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가 대만과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선택은 대만이 낯설어 할 사이드암스로 고영표였다. 다만 이는 2이닝 6실점으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대만전만큼 무거운 중책을 맡고 쿠바전에 나선다. 곽빈의 선발 상대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한 리반 모이넬로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퍼시픽리그 1위)을 올린 모이넬로는 명실상부한 쿠바 에이스다. 왼손에서 155㎞/h 강속구를 뿌리는 데다 변화구 위력도 막강하다. 대표팀은 벼랑 끝에 몰린 만큼 곽빈이 긴 이닝을 오롯이 챙기기보단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길 기대할 거로 보인다. 한국 불펜진은 13일 대만전에서도 5명이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면서도 불펜 에이스로 꼽히는 김택연, 정해영, 박영현은 아꼈다. 쿠바전에서 다소 빠르게 불펜을 기용하더라도 여유가 있다.곽빈은 지난해 대표팀에 세 차례 선발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선 불펜으로 나와 일본전(3분의 2이닝 1실점) 체코전(1과 3분의 1이닝 2실점) 부진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담 증세가 낫지 않아 등판하지 못했다. 대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때는 일본과 결승전에 나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자존심을 지켰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움도 씻어낼 기회다. 곽빈은 지난달 2일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때 에이스로 선발에 나섰으나 1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1년 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펼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때도 3과 3분의 2이닝 5실저 무너졌다. '큰 무대에 약하다'는 편견을 씻어낼 때다. 무거워질만큼 무거워진 부담을, 곽빈 스스로 떨쳐야 한다. 위기는 곧 기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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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승현, 벼랑끝 역투

2024 신한 쏠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KIA의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28. 2024.10.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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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엔스,벼랑끝 역투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선발 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9. 2024.10.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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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임찬규, 벼랑끝 역투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7. 2024.10.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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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쿠에바스, 벼랑끝 역투

9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 KT위즈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선발 쿠에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9. 2024.10.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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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엄상백, 벼랑끝 역투

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SSG와 KT의 2024 프로야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KT 선발 엄상백이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01. 2024.10.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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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앤더슨, 벼랑끝 역투

24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와 SSG 경기. SSG 선발 앤더슨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24. 2024.09.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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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고영표,벼랑끝 역투

kt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13. 2023.11.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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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오원석,벼랑끝 역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25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SSG 선발 오원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창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25. 2023.10.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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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맏형이 막고, 4번 타자가 터뜨리고···韓 야구 벼랑끝 탈출[항저우 2022]

한국 야구대표팀이 사회인 야구로 구성된 일본을 가까스로 물리치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B조 예선에서 대만에 당한 1패를 안고 올라온 한국은 종합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야구는 A, B조 상위 1·2 위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성적이 가장 높은 상위 2개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완벽투를 자랑했다. 1회 볼넷과 도루, 안타 허용으로 1사 1·3루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찾아온 위기를 잘 넘긴 박세웅은 평소와 달리 큰 동작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경기 후 박세웅은 "가장 큰 위기였다. 일본 투수진이 좋기 때문에 1~2점 차 싸움을 예상했다. 그래서 '최소 실점하자'는 마음으로 던졌다. (1회) 점수를 주지 않아서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웃었다. 마운드에 박세웅이 있었다면, 타선에선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있었다.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대표팀의 2타점(3타수 1안타)을 홀로 책임졌다. 4회 무사 1·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선 노시환은 6회 1사 1·3루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8회 2사 2루에선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시환은 "4회 찬스에서 너무 소심하게 대처했다. 그래서 6회, 8회 타석에선 '과감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쳤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두 선수가 느끼는 책임감은 매우 크다. 박세웅은 평균 나이 23.2세 대표팀의 맏형이다. 이번에 네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을 만큼 국제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박세웅은 대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대만전 0-2로 뒤진 5회 문동주(한화)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회 2사 만루 위기를 자초, 곧바로 교체됐다. 박세웅은 "당시 5회 말 수비를 마치고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맏형으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내려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분위기가 처지지 말아야 한다. 계속해 보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리그 홈런 1위' 노시환은 강백호(KT 위즈)의 부진 속에 3일 태국전부터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이번 대표팀 타선이 유난히 약한 터라 그의 어깨가 더 무겁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노시환은 "타순에 관계 없이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중요한 역할을 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슈퍼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경기는 폐막일 하루 전인 7일 열린다. 박세웅은 "고교 시절에는 투구 다음날에도 또 등판해서 공을 던졌다. (결승에 올라) 팀이 이길 수 있다면 (하루 휴식 후 등판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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