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76건
스타

“믿어 믿어봐” 조용필이 전한 위로 통했다… 인급동 차트 진입

“이 길에 힘이 겨워도 / 또 안된다고 말해도 / 이제는 믿어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무려 11년 만에 발매한 신곡이었지만 ‘가왕’ 조용필의 힘은 여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된 가사와 기타 사운드에 더해진 청량한 보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용필 신곡 ‘그래도 돼’가 대중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22일 발매된 ‘그래도 돼’는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의 타이틀 곡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자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으면 감동은 배가된다. 액자식 구성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마라톤 같은 긴 인생을 함축해 보여준다.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묵직한 배우들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 기존 영화와 합성한 독특한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디토’ ‘OMG’ ‘ETA’ 등을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이 맡았다.‘그래도 돼’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빠르게 조회수가 올라가 23일 오후 4시30분 26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선 음악부문 9위에 올라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경쟁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와 이게 가왕이구나”, “사라져가는 자기 세대에게 전한 가장 고상한 위로”, “나만 눈물 난 건 아니죠?”, “21세기 대체 불가 가수” 등 2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적게는 10대부터 많게는 50대까지 댓글로 자신의 감상평을 공유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용필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 하나로 세대 통합의 장이 열린 것이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3 10:26
뮤직

조용필 “TV 출연 중단 후 공연 관객수 뚝…나 자신에게 크게 실망”

‘가왕’ 조용필이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용필은 “80~90년대 초반까지는 방송 활동을 많이 했다. 나만큼 TV에 많이 나간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싶더라. ‘나는 가수인데, 게임 프로그램 나오라고 하면 나가서, 이게 무슨 가수인가’ 싶었는데 그걸 거절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TV 안 나오겠다 공연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였다. 처음 1~2년은 객석이 많이 찼었다. 그런데 2년, 3년 지나면서 점점 객석이 줄어들더라. 나중에 90년대 말에는 지방 공연의 경우 2층을 없앴다. 내가 히트곡이 몇 곡인데, 이렇게 안 올까 싶은 거다. 그 때 아마, 제일 나 자신에게 실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은 조용필이 2013년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 ‘라’까지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일곱 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모던 록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조용필 정규 20집 ‘20’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D는 11월 1일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16:35
뮤직

‘정규 20집 컴백’ 조용필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가왕’ 조용필이 정규 20집 컴백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은 조용필이 2013년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 ‘라’까지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일곱 곡이 수록됐다.조용필은 “이렇게 뵙게 되니 쑥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 벌써 70 넘어서 신곡을 또 발표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1집을 시작으로 20집까지 하는데,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새로운 좋은 곡을 만들면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1년 만의 침묵을 깨고 2024년 10월 발매하게 된 데 대해 조용필은 “이달 초까지 녹음했다. 10월 첫주까지 녹음했다. 한 곡이 더 있는데 그 곡을 막 완성시켰다. 그러고 나서 이 곡은 이번 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다. 곡의 성향이 이 앨범 수록곡들돠 좀 다르다. 그래서 다음에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많은 사람들이, 20집으로 마지막을 찍는다고 생각하시더라. 앨범으로서는 아마 마지막일 것이다. 두곡 혹은 몇 곡씩 낼 생각이다.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또 미쳐서 21집까지 낼 지도 모르겠지만”이라며 웃었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모던 록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조용필 정규 20집 ‘20’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D는 11월 1일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16:18
뮤직

조용필 오늘(22일) 정규 20집 ‘20’ 발매…타이틀곡 ‘그래도 돼’

‘가왕’ 조용필이 ‘20’으로 대중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조용필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20’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타이밍’,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뮤직비디오에는 실력파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했다. 조용필 특유의 파워풀한 보이스에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더해져 뮤직비디오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제작에는 영상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작사에 참여한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halfway(중간쯤, 불완전하게, 꽤 괜찮은)’다.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신작 ‘20’에서 조용필은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가로지르는 넓은 장르 스펙트럼에 조용필만의 강렬한 음악적 인장을 찍어 ‘조용필 ver. 2024’를 보여준다.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의 CD는 11월 1일 발매되며, 22일 오후 6시부터 알라딘, 예스24, 핫트랙스, 신나라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09:14
뮤직

그분이 오신다…영원한 ‘현역’ 가왕 조용필 정규 20집 컴백 [IS포커스]

‘가왕’ 조용필이 정규 20집을 들고 우직하고 묵직한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조용필은 22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스무번째 정규 앨범 ‘20’을 발매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정규 20집을 위한 프로젝트 ‘로드 투 트웬티’를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이며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 ‘라’ 등의 신곡을 발표한 조용필은 그 외의 신곡을 다수 추가, 20집을 위한 긴 여정의 기록을 드디어 팬들 앞에 내보인다. 조용필의 이번 정규 20집에 대한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새 11년 전이 됐지만 조용필은 가장 최근작인 정규 19집 ‘헬로’ 동명의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바운스’를 통해선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 당시 조용필은 국내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앨범 수록곡을 차트에 줄세우는 저력을 보여주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유·초등생들이 입을 모아 ‘바운스’를 부르는 영상이 유튜브에 쏟아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렇게 세대를 초월한 음악의 힘을 증명한 조용필이기에 어느덧 7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그가 내놓는 음악 하나하나가 대중음악사에 의미있는 발자취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역시 이번 앨범에 대해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이라 밝힌 바 있다.◇ “K팝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청량감과 오라”조용필 정규 20집 타이틀곡은 ‘그래도 돼’.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뮤직비디오, 캐논 광고 등 다수의 영상물을 통해 호평을 받은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했다. 선공개 된 티저에는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이 담겨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 조용필의 파워풀한 보이스를 통해 전달되는 “이제는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라는 응원이 담긴 가사 역시 깊은 울림과 여운을 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보를 낸다는 것은 기존 음악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테크닉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새로움에 도전한다는 것”이라며 “조용필은 원로로서의 존재에서 나아가 넘어설 수 없는 전설을 만들고 있다. 70대의 나이에도 신보가 기다려지는 거의 유일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타이틀곡이 건네는 응원 메시지에도 주목했다. 김 평론가는 “아티스트는 동시대와의 교감을 이뤘을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는데, 조용필이 다른 원로 가수들과 가장 다른 점은 늘 동시대의 고민에 온몸으로 부딪친다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와 상황에 따른 고민을 매 신보마다 담아냈고 이번에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시대, 위로를 주려 한 점은 과연 이 시대 어른다운, 대가다운 선택”이라고 평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조용필의 허스키한 특유의 음성과 절창은 2024년의 팝을 만나 K팝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청량감과 오라를 만들어낸다”며 “조용필의 음악적 목표는 ‘단발머리’, ‘꿈’, ‘바운스’로 이어가며 50년간 동시대의 사운드나 편곡 환경과 호흡하고 최고의 팝을 뽑아내는 것 아닐까 한다”고 분석했다. ◇ 조용필의 57년 여정, 한국 대중음악사 그 자체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데뷔 후 57년째 꾸준히 앨범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온 그는 70대의 나이에도 매 년 전국 투어를 개최하며 건재하게 활동 중인 진정한 ‘현역’ 싱어송라이터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못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바람의 노래’, ‘고추잠자리’, ‘모나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 ‘꿈’,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기도’, ‘서울 서울 서울’, ‘단발머리’ 등 헤아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수많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조용필은 지나온 시간에 기대지 않고, 기존 선보였던 음악적 틀에서 벗어나면서도 가장 그 자신에게 맞는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음악적 ‘스타일 변신’에 성공해 왔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수없이 많은 리메이크로 반세기 넘게 사랑받으며 가치를 높여 왔다.컴백을 앞두고 조용필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정규 20집 ‘20’으로 위대한 여정을 이어가는 조용필은 오는 11월 23, 24일, 30일과 12월 1일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05:45
드라마

[IS인터뷰] ‘백설공주’ 고준 “선역 여러 번 했는데 대중 기억 못해… 마초 모습 선호”

“선한 역할도 몇 번 했는데 잘 안 어울렸는지 기억을 많이 못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작품 하면서 반응을 찾아보면 너무 순한 맛보다는 마초스러운 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배우 고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선역을 오랜만에 해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가 10년이 지나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특히 ‘백설공주’는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후 약 2년 만에 공개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고준은 “불안한 감정이 있었다. 공개되지 않을까 봐 걱정됐다”며 “제작진이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걱정에서 기대감으로 감정이 전환됐다. 완성된 작품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방송을 통해 봤을 때는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백설공주’는 ‘헤어진 여자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뭉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실연 당했을 때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방송으로 시청할 때도 촬영한 지 꽤 지나서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났다. 시청자들과 같은 감정으로 봤는데 내가 나오는 작품인데도 이렇게 재미있게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고준은 극중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아 변요한과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고준은 “변요한과 촬영 중반까지 전혀 안 친했다가 극의 서사 그대로 친해졌다. 연기할 때 가치관이 그렇다. 극에서 감정적으로 가깝지 않으면 거리를 둔다. 그래야 연기할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변)요한이도 같은 가치관을 가졌다. 물론 지금은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한이가 너무 고맙다. 저보다 동생인데도 이해해준다. ‘작품에서는 내가 널 도왔지만 실제로는 네가 날 도와주는 것 같다’고 요한이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드라마에서 노상철은 오랜 시간 살인자로 의심 받던 고정우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선역이다. 고준은 “노상철 역할을 한 번 거절했다”며 “마초성 있는 역할로 바꿔주면 하겠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바꿔주셨다.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또 고준은 ‘백설공주’에서 연기를 하면서 선한 영향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인물이 힘든 사람들한테 손을 내줄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요즘 세상은 거짓과 진실의 공방이라고 생각해요. 진실을 아무리 호소해도 거짓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준비를 많이 하죠. 그래서 진실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그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8 05:51
드라마

‘백설공주’ 이우제 “악역 연기, 뒤통수 조심하란 말 많이 들었죠” [IS인터뷰]

“저희 팀 스태프들끼리는 ‘병무(이태구)랑 민수(이우제)는 뒤통수 조심해라’ 이런 얘기 많이 했죠.”배우 이우제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에서 파렴치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이우제는 극 중 고정우의 절친한 고교 동창인 신민수를 연기했다.신민수는 역시 고교 동창인 양병무와 함께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고정우에게 뒤집어씌워 살인자로 만든 주요 인물이다. 이우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우제가 대국민 사과를 생각할 정도로, 극 중 신민수는 죄를 저지르고도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매회 시청자를 매우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신민수가 피해자 심보영(장하영)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을 고정우가 알고 찾아가 추궁하자, “너 때문에. 너 때문에!”라고 소리를 지르며 질투와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우제는 “민수를 연기 할 때 정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엄청 컸다”고 처음 배역을 맡게 됐을 때를 떠올렸다.“그전에 저에게 주어졌던 역할들은 다 뭔가 순수하거나 귀엽고 선한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악역은 처음 도전하는 거였고 항상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어요. 또 서사까지 있는 캐릭터다 보니까 더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이우제는 ‘백설공주’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이전엔 또래 배우들과만 호흡을 맞춰보고 선배님들과는 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변요한 형을 비롯해 수많은 선배 연기자와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 드라마가 대박이 날 것 같다, 아닐 것 같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요. 저의 연기 커리어에 꼭 도움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디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그 진심이 감독님에게도 닿은 것 같아요.”이우제는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를 이전부터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 “흔히 하는 말로, 쩔었다”고 표현했다. “첫 촬영 때 감독님을 현장에서 딱 뵀는데 포스에 압도됐어요. 그리고 제가 연기를 하고 컷이 됐는데, 감독님이 그때 ‘너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펼쳐도 되니까 너무 자제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그 말에 힘받아서 그 뒤론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했죠.” 이우제는 ‘백설공주’ 외에도 올 한해 ‘밤에 피는 꽃’,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연이어 조연으로, 또는 특별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대해 이우제는 “내가 나오면 다 잘 되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며 “세 작품 다 너무 좋아해 주셔서 신기하다. 올해는 저에게 선물 같은 해인 것 같다”고 감격했다.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눈’을 꼽은 이우제는 “나쁘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착하게도 표현할 수 있는 눈이라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이어 좋아하는 배우로 조정석을 언급하며 “매 역할 다른 얼굴로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조정석 선배님 연기하시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게 돼요. 힐링 받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또 다른 역할 하실 땐 180도 돌변하잖아요. 저도 그런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06:05
스타

변요한, 가을 분위기 ‘물씬’…“호흡 다듬고 나아갈 것” [화보]

배우 변요한이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변요한은 매거진 데이즈드 2024년 11월 호를 통해 브룩스 브라더스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변요한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도쿄 거리 이곳저곳을 누비며 브룩스 브라더스의 클래식하고 위트 있는 다양한 착장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변요한은 또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4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Black Out)’과 배우로서의 목표를 언급했다. 변요한은 “고정우란 캐릭터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공을 들였다. 정우에게 발언권이 생겼을 때 아무도 들어주지도 믿어주지도 않는 상황이 저에게도 참 외롭고 힘들었다. 나 자신이라는 한 사람이 얼마나 유약한 동시에 소중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저를 이끌어주는 많은 페이스메이커가 있기 때문에 호흡을 가다듬고 배우로서 좋은 방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요한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1월호와 홈페이지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6:00
드라마

변요한 “2년 묵은 ‘백설공주’, 세상 뚫고 나올 거라 확신” [IS인터뷰]

“부담감은 없었어요. ‘백설공주’를 촬영하면서 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봤어요. 그 마음이 세상을 뚫고 나올 거란 확신이 있었죠.”배우 변요한은 지난 4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은 2022년 촬영을 마쳤으나 편성이 늦어지면서 올해 8월 첫 방송됐다. 변요한은 “마치 연극을 하고 첫 공연을 끝낸 느낌이다. 매 작품 끝날 때마다 ‘우리 또 봐요’라는 소소한 인사를 전할 수도 있는데, 그 시간도 이미 넘어서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모르겠는 어려움이 있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변요한은 살인 누명을 쓴 청년 고정우를 연기했다.변요한은 ‘백설공주’ 종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난히 감정적 여운이 큰 작품”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변요한은 “(연기를 할 때) 원래 온 오프가 확실했다. 그 뒤 작품까지도 그랬다. 그런데 ‘백설공주’는 (영향이) 좀 있다”며 “제 일상을 망칠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뭔가 이렇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변요한이 연기한 고정우는 가장 가까웠던 고등학교 동창들, 동네 이웃들의 이기심과 탐욕, 열등감, 배신 등으로 인해 살인 전과자가 된다. ‘백설공주’는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도 무겁지만 캐릭터의 내면도 슬픔이 가득하다. 이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변요한은 “내가 100% 다 표현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그들(억울함을 가진 사람들)이 겪었던 트라우마나 상처를 연기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밝혔다.“(고정우는)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었고 사회적으로 굉장히 약자가 돼버렸죠. 제가 가진 얕은 감정과 보잘 것 없는 몸뚱이지만 저를 던져서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승전에는 어떻게 될까, 희망이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어두운 작품 분위기에도 ‘백설공주’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 최종회인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시청률 2.8%였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변요한은 “아주 큰 초대박 작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 가득한 답변을 내놨다.“작품 홍보를 위해 유튜브도 나가고 예능도 나가고 하는데 저희는 홍보도 과감하게 안 했어요. 이 작품을 놓고 희희낙락할 수 없다는 게 제 마음이었고 스태프들도 그랬어요. 시청률이 어떻든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백설공주’는 현재 30대 후반인 변요한의 교복 착용으로도 소소하게 화제를 모았다. ‘백설공주’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고정우가 고3 시절로, 변요한은 과거 장면 상당한 분량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교복이 생각보다 큰 이슈가 되자 변요한은 개인 SNS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14화까지 모든 배우들이 직접 (교복 장면을) 소화하지 않으면 마지막에 여운을 남길 수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감사한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두 번 다시 입을 일은 없을 것 같아요.(웃음)” 현장에 있던 매 순간 변요한은 작품에 대한 확신을 더 강하게 갖게 됐다고 했다. 특히 변요한은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에 대해 “처음 보는 리더십이었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감독님이 되게 터프하세요. 처음 느껴보는 에너지와 기질이었고, 당연한 얘기지만 연출로서 가져야 하는 섬세함도 있으시죠. 연기하다 보면 더 욕심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캐릭터 특성상) 침묵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거든요. 이런 얘기를 감독님과 많이 나눴고 침묵을 선택하면서 고정우의 마음을 더 느꼈던 것 같아요.”이번 ‘백설공주’를 비롯해 변요한은 그동안 영화 ‘소셜포비아’, ‘자산어보’, ‘보이스’, 올해 선보인 ‘그녀가 죽었다’,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삼식이삼촌’ 등 장르물과 시대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출연에 대한 생각을 묻자, 변요한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원하는 대로만 되지는 않더라”면서 “막상 연이 닿아도, 이 작품을 했을 때 뭔가 더 좋은 피드백이 올 거라는 걸 알지만, 다른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선택은 결국 저의 본질과 맞닿아 있어요. 저는 좀 더 저를 작품에 던지고 싶고, 그런 장르를 지금까지 선호해왔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백설공주’ 같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4 06:05
드라마

‘백설공주’ 변요한 “2%대 출발→8%대 종영, 많이 봐주실 거란 확신 있었다” [인터뷰①]

배우 변요한이 ‘백설공주’가 흥행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8일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의 변요한과 인터뷰를 가졌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이날 변요한은 ‘백설공주’ 1회 시청률이 2%대로 출발해 최종회는 8.8%까지 오른 것에 대해 “아주 큰 초대박 작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작품 홍보도 사실 요즘은 유튜브도 나가고 예능도 나가는데, 저희는 홍보도 과감하게 하지 않았다. 이 작품을 놓고 희희낙락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첫 번째 마음이었고 스태프들도 그랬다”며 “시청률이 어떻든지 간에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는 매 순간 너무 치열했고 고민도 정말 많았다. 권해효, 배종옥 선배님 등 한 분 한 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우리 작품이 굉장히 밀도가 높구나 생각했다. 무엇보다 변영주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