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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변정수 “갑상선암·성대결절 수술로 거의 죽음 경험, 남은 인생은…” (‘셀러브리티’)

방송인 겸 배우 변정수가 갑상선암 수술 등을 겪으며 달라진 삶의 자세를 밝혔다.18일 오후 6시 ‘셀러브리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일곱 번째 에피소드에는 변정수가 출연한다. 오랜만에 재회한 변정수와 전현무는 10년 전 함께 출연했던 한 프로그램 영상을 공개, 당시 전현무가 영상 속에서 스스로를 ‘돼지’라고 표현하자 변정수는 “진짜 돼지였네”라고 맞장구치며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변정수는 “요즘은 남자도 여자도 뷰티에 관심이 많은 시대”라며 관리 루틴과 피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에 ‘저속 노화’ 키워드를 언급한다.변정수는 또 인생 태도와 셀러로서의 철학도 자연스럽게 밝혔다. 과거 갑상선암 수술과 성대결절 수술로 “거의 죽음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죽었다가 살아남은 인생, 안 되면 그만이고, 못 먹어도 고”라며 기회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물건을 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결국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2:33
드라마

박신혜, 엘리트 감독관→20살 신입 변신…“심장 콩닥거리는 위장 잠입” (미쓰홍)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하며 본격 출격을 알렸다.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언더커버 미쓰홍’은 8년 만에 tvN으로 돌아온 박신혜를 필두로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기름진 멜로’,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 장르의 한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오늘(3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박선호 감독, 문현경 작가를 비롯해 박신혜(홍금보 역), 고경표(신정우 역), 하윤경(고복희 역), 조한결(알벗 오 역), 최지수(강노라 역), 강채영(김미숙 역) 등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박신혜는 엘리트 증권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말단 신입 사원으로 한민증권에 위장 취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아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능숙한 커리어우먼 홍금보와 풋풋한 20살 홍장미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이미 캐릭터를 완성한 몰입력을 보여줬다.고경표는 오직 숫자만 믿는 냉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로 분했다. 안정적인 템포와 절제된 연기로 1990년대 금융인 특유의 카리스마와 워커홀릭 기질을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신혜와의 장면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감정선을 유쾌하게 풀어내 이목을 끌었다.하윤경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의 기숙사 301호 ‘왕언니’ 고복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캐릭터에 대해 “야망이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면을 지닌 재미있는 친구”라고 소개한 그는 리딩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고복희 특유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금보와 복희의 관계성이 재미의 포인트”라고 밝힌 하윤경은 박신혜와도 호흡도 예고했다. 조한결은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한민증권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로 등장해 90년대 세대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냈다.최지수와 강채영은 금보의 기숙사 룸메이트 강노라, 김미숙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박신혜, 하윤경과 함께 룸메이트 4인방의 성장과 우정을 그려내며 작품의 또 다른 재미를 책임질 예정이다.이외에도 이덕화(강필범 역), 김도현(방진목 역), 장도하(이용기 역), 서현철(소경동 역), 임철수(차중일 역), 김형묵(오덕규 역), 박미현(송주란 역), 변정수(최인자 역), 김원해(윤재범 역), 한수호(남동기 역), 이수미(김순정 역), 김영웅(홍춘섭 역), 정이랑(김남주 역) 등 단단한 연기 내공을 지닌 레전드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ITZY(있지)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신유나(홍장미 역)가 특별출연해 극에 에너지를 더할 예정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세기말 오피스 세계관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대본 리딩을 마친 박신혜는 “모든 배우의 캐릭터가 너무 잘 살아 있다. 심장이 콩닥거리는 위장 잠입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고경표 또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다”라고 말했고, 하윤경은 “분위기도 너무 좋고, 대본도 재밌어서 좋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숨겨진 비밀이 많은 드라마이니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한결은 “장르적인 면도 있고 코미디적인 면도 있어서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3 14:47
연예일반

‘당뇨 투병’ 윤현숙, 4년 만에 라면 흡입... “너무 맛있다” 감동

가수 윤현숙이 4년만에 라면을 먹고 감격했다. 18일 ‘녀녀녀’ 채널에는 “라멘 먹고 싶어서 일본행 비행기 탄 언니들 (feat. 미야자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이날 윤현숙은 배종옥, 변정수와 함께 일본 미야자키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장소에 먼저 도착한 윤현숙과 배종옥은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당뇨 투병 중인 윤현숙은 그 “나 요즘 정상같다. 밥 먹어도 이게(혈당이) 좀 안정됐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그럼 네가 건강해졌다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윤현숙은 “그런가봐. 그래서 나 오늘 탄수화물 먹을 거야”라고 포부를 전했다.윤현숙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라면을 꼽았다. 그는 “안먹은지는 거의 4년? 3년 돼 간다”면서 “당뇨 걸리기 전에는 주기적으로 먹었었다. 거의 한달에 한번”이라고 고백했다. 잠시 뒤 라멘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탄탄면을 주문했다.윤현숙은 “너무 맛있다”며 고추기름까지 추가했고, “이거 넣으니까 더 맛있다”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3:08
연예일반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스타들도 소중한 한표 행사 [IS포커스]

다수의 스타 셀럽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데 함께 했다. 이들은 대통령 선거 당일은 물론, 앞서 진행된 사전 투표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하고, ‘우리’의 내일을 응원했다.배우 윤은혜는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오전 SNS에 “여러분 우리 오늘 꼭 투표하자”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배우 정준호도 아내 이하정 전 아나운서 함께 이른 아침 투표에 나섰다. 이하정은 투표소 앞 정준호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유하며 “남편이랑 일찍 투표하고 왔다. 투표줄이 길어서 냉동고에서 막 꺼내 간 떡이 자연 해동돼 맛있게 먹으며 각자 일 보러 출발”이라고 적었다.새 영화 ‘하이파이브’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재홍도 짬을 내 투표소를 찾았다. 안재홍은 별다른 말 없이 손등에 찍은 투표 도장으로 선거에 임했을 알렸다.방송인 곽정은은 인증사진과 더불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 이 한 표에 담긴 의미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됐다”고 썼다.이어 곽정은은 “누군가가 너무 좋아서 투표할 수 없더라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 어떤 당, 지도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공의 선을 위해 투표할 수 있다. 내게 득이 될 정책에 투표할 수도 있지만 이타의 마음을 담아 투표할 수 있다”며 “난 이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 경의와 기여와 선물을 담아,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팬들을 위한 특별한 인증 용지를 공유하며, 한 표 행사를 독려했던 그룹 싸이커스도 공식 채널을 통해 투표 사진을 올렸다. 멤버들 또한 투표 도장 2개로 그룹명을 완성하는 전용 인증 용지를 활용, 의미와 재미를 모두 챙겼다.이 외에도 배우 박보영, 임시완, 문정희, 강말금, 이기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모델 변정수, 원더걸스 출신 혜림, 그룹 CIX, 에이티즈 홍중·성화, 방송인 박성광 등이 투표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스타들의 인증샷은 앞서 지난 5월 29일과 30일 치러진 사전투표 기간에도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아이유, 윤종신, 솔비, 자우림 김윤아, 정재형, 코요태 신지, 배우 김고은, 박하선, 소유진, 한예리, 방송인 신기루, 이상민, 조세호, 홍석천, 작사가 김이나 등은 자신의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다.이들 모두 사진 전체에 흑백 효과를 주거나 얼굴 없이 투표소에 부착된 벽보 사진을 게재, ‘정치색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얼굴이 나온 사진에서도 무채색 계열 의상을 착용하고, 브이(V) 등 손가락을 활용한 포즈를 일절 취하지 않는 등 주의를 기울였다.진보와 보수의 상징색을 맞추기 위해 방울토마토가 등판하는 ‘웃픈’ 상황도 연출됐다. 이채연의 인증샷으로, 그는 “손목의 (파란색) 아대는 바꿀 수 없으니 (빨간색) 방울토마토로 중화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역으로 정당 상징색을 이용, 지지 진영을 드러낸 스타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이승환과 배우 김의성이다. 두 사람은 나란히 파란색 상의와 모자를 착용한 투표 인증샷을 공개하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선택을 드러냈다.우파 연예인 중 한 명인 가수 JK김동욱은 “좋은 아침. 함께 나라를 구할 시간(Good mornig. Time to save the country together)”이라는 글을 쓰며 ‘together’에 ‘to’ 대신 숫자 ‘2’를 기재, 간접적으로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방송인 정가은 역시 빨간 기둥 앞에서 브이 포즈 인증 사진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배우 이동욱은 투표 인증과 함께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한 국민에게 일침을 가하며 이번 선거의 ‘개념’ 배우로 떠올랐다. 이동욱은 팬 플랫폼 버블을 통해 “본 투표 날 촬영으로 사전 투표 첫날 (투표를) 했다”고 알리며 “찍을 사람이 없다는 너희에게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3 17:29
스타

변정수, 손에 도장 찍어 투표 인증 “그냥 쉬는 날 아냐”

배우 변정수가 대선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3일 변정수는 자신의 SNS에 “투표하셨죠? 어서 일어나서 투표부터 하세요”라고 전하며 사진한 장을 게재했다.이어 “그냥 쉬는 날 아니고 귀찮다고 포기하지 말아요”라고 덧붙이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변정수를 비롯해 또 다른 두 명의 손에 투표 인증 도장이 찍혀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12:59
예능

공유 “복합적 감정 휩싸이고 흥분”…’꼬꼬무’, 모두의 힘 합친 ‘도가니’ 사건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이른바 ‘도가니 사건’과 관련해 유일한 목격자의 인터뷰를 최초 공개하는 등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하며 분노와 안타까움, 그리고 감동까지 전했다.지난 13일 방송된 ‘꼬꼬무’ 162회는 ‘당신은 모르는 도가니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2005년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다뤘다. 리스너로는 배우 하윤경, 뮤지컬 배우 손호준, 배우 변정수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은 광주 지역의 실세인 우석재단에서 운영하는, 광주의 유일한 청각장애인 학교인 인화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 선화가 친구에게 고백한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선화가 말한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행정실장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것. 심지어 여러 교사들이 관련되어 있었으며 선화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 같은 피해를 당해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두고 배우 하윤경은 “눈물 날 것 같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런 짓을 벌이느냐”라고 외쳐 뭉클하게 했다.피해자는 선화만이 아니었다. 피해 사실을 고백한 학생들만 30명이 넘었고, 가해자는 10명 남짓이었다. 남자 교사 세 명 중 한 명이 가해자, 학생 세 명 중 한 명이 피해자였던 것. 피해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대부분이 돌봐 줄 사람이 없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가해자들의 후안무치 같은 행위에 뮤지컬 배우 손호준은 “너무 악질이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인화학교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성폭력대책위가 발족했지만, 학교 측은 부인하기 급급했다. 인화학교의 법인인 우석재단의 카르텔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법의 심판대에 올라간 가해자들은, 학생들이 지목한 10여 명이 아닌 단 4명뿐이었고, 이들의 죗값도 터무니없었다. 재판 판결 후 학교를 복귀한 가해자도 있었고, 아이들 편에 섰던 5명의 교사들에게는 징계가 내려졌다. 결국 몇몇 피해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면서 절망 속에 사건은 점점 묻혀갔다. 그러나 공지영 작가가 성폭력대책위를 찾아오면서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공지영 작가는 “어느 날 신문을 보는데 손바닥만 한 기사의 마지막 구절에 ‘집행유예로 범인들이 풀려나가는 순간 법정 안은 청각장애인들이 지르는 알 수 없는 비명으로 가득 찼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라며 “마치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어떤 실상도 모르고 있었던 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는 기사를 본 다음날 곧바로 광주로 갔고, 그렇게 탄생한 책이 소설 ‘도가니’였다. 이를 영화로 제작된 데는 배우 공유가 그 시작점이었다. ‘도가니’를 읽은 공유는 “영화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물으면서 주연배우와 제작사가 세팅됐고, 현재 세계적인 화제작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합류했다. 당시 공유는 “알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이 휩싸였다”며 “한 사람으로서 흥분했고, 배우로서 이 이야기를 연기하는 데 욕심이 났다” 말했다. 또 한 달간 연출 여부를 고민한 황동혁 감독은 “아이들을 지키려는 대책위가 있고, 좋은 평가를 받는 글이 있었는데 여기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그럼에도 선과 악이 분명한 일로 가해자들이 가벼운 형벌로 풀려난 현실, 이걸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2011년 개봉한 영화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론은 분노로 들끓었고, 경찰은 인화학교 사건 재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한참 지난 사건인 터라, 수사가 쉽지 않았던 상황. 경찰 측은 아동 여성관련 강력 사건 전문 변호사 이명숙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변호사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적용되지 않는 사건을 파헤쳤고 과거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행정실장의 성폭행 사건으로 행정실장을 법정에 다시 세웠다.여기에는 사건 발생 당시 고3이었던 인화학교 학생, 박영진 씨의 용기 있는 증언이 결정적 도움이 됐다. 박영진 씨는 ‘도가니’를 관람한 후 증인으로 나섰다. 온전치 않지만 소리를 희미하게 들을 수 있는 고3 시절 끔찍한 범죄 현장을 목격했던 그는 며칠 후 행정실장으로부터 무자비한 폭행과 함께 함구하라는 협박을 당했고, 그 트라우마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강간죄의 시효가 지나 기소조차 되지 않았던 해당 사건은, 시효가 더 긴 강간치상으로 기소를 해보자는 변호사의 판단과 박영진 씨의 증언으로 결과를 뒤집고 행정실장은 징역 8년을 선고받을 수 있었다. 오랜 기간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에 공감한 변정수는 결국 오열했고, MC 장현성 또한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도가니 사건’으로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사회복지사회법이 개정됐으며 인화학교는 폐쇄되고 우석 법인은 해체 수순을 받았다. 비극적 사건이 의미 있는 일이 되기까지 장현성은 “수많은 사람들이 온 힘을 모아 바위를 들어 올린 것”이라고 말하며 선생님, 학부모, 인턴기자, 작가, 배우, 제작자와 감독, 목격자, 변호사, 대책위 위원 등 모든 사람의 뜻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변정수는 “이렇게 공감해 주는 것밖에 할 수 없다는 게 슬프다”, 하윤경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어떤 불의한 사건에 눈을 감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날의 이야기를 들은 소감을 밝혔다. 또 여전히 20여 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책위는 그 이유에 대해 “여전히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피해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4:02
스타

배종옥 “목소리도 못 사던 시절…망가지면 돈 벌 수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

배우 배종옥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22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에 공개된 영상에는 배종옥이 윤현숙, 변정수와 프랑스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서 숙소에서 쉬던 중 윤현숙은 “언니가 슬럼프 있었을 때 30만 원 정도 되는 캐시미어 목도리를 못 샀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배종옥은 “돈이 없어서”라며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있다. 내가 망가지면 된다. 내가 원하지 않은 작품을 하면 된다. 그럼 나는 목도리를 100개도 산다. 근데 난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냥 그렇게 버텼는데 그 시간에 ‘내가 버틴다고 나에게 다른 일이 올까?’라는 회의가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걸 막 버텼다”고 털어놨다.배종옥은 “누가 만나자 그러면 안 나갔다. 왜냐면 내가 나가면 밥값을 내야 되는데 그 밥값도 내 생활을 해야 하니까 힘들었다”며 “배우는 어떤 부분 버텨야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2~3년 정도 그랬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 집에서 책만 읽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07:09
예능

윤현숙, 양악 수술 이유 “턱관절 이상… 하는 김에 쌍커풀도 같이 해” (‘4인용식탁’)

배우 윤현숙이 성형수술을 한 이유를 밝혔다.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톱 모델이자 배우 ‘변정수’ 편이 방송됐다. 최근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변정수는 15년째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 배우 윤현숙, 방송인 홍석천, 동생 변정민을 초대했다.이날 홍석천은 윤현숙에게 교정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윤현숙은 “내 옛날 사진을 봐라. 입이 앞으로 돌출됐고 교합이 잘 안돼서 매일 위염을 달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치아 교정을 했는데 무리해서 빨리 하다보니 힘이 들어서 중간에 포기했다”며 “모르고 있다가 내가 편두통이 너무 심했다. 미국에서 아는 치과의사가 ‘머리 아프지 않냐’고 물었다. 그때 턱관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치료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악 수술을 하는 김에 쌍꺼풀도 살짝 했다. 수술 후 두통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고 덧붙였다.‘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22:31
예능

홍석천, 이태원 식당 다 접고 해외 일정 꽉차… 그 이유는? (‘4인용식탁’)

방송인 홍석천이 근황을 전했다.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톱 모델이자 배우 ‘변정수’ 편이 방송됐다. 최근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변정수는 15년째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 배우 윤현숙, 방송인 홍석천, 동생 변정민을 초대했다.이날 홍석천은 “요즘 운동해서 살을 뺐다. 10월 초에 방콕에 있는 패션쇼에 갔다. 이상봉 선생님 쇼에 나갔다. 몸을 만들어서 수영 팬티를 입었다. 방콕을 내가 뒤집어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변정수는 “다음 주에도 해외 일정이 많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싱가포르랑 대만 일정이 있다. 싱가포르에 칼국수 식당을 하나 오픈했다”며 “이태원에 있는 식당을 다 정리했다. ‘내가 다시는 식당 안 한다’ 이 마음으로 코로나를 견뎠다. 그런데 몸이 근질근질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원에 다시 할까’ 했는데 아는 분이 싱가포르에 (가게를) 한다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22:25
예능

윤현숙, 당뇨병으로 심정지 위험 “몸무게 56→38kg까지 빠져” (‘4인용식탁’)

배우 윤현숙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톱 모델이자 배우 ‘변정수’ 편이 방송됐다. 최근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변정수는 15년째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 배우 윤현숙, 방송인 홍석천, 동생 변정민을 초대했다.이날 윤현숙은 “지금부터 다들 조심해야 한다”며 “코로나 때 살이 너무 쪘었다.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 배달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몸무게가 56kg까지 나갔다. 몸무게를 쟀는데 48kg까지 줄었다. 운동을 하나도 한 것이 없었는데 살이 빠졌다. 옷이 안 맞았다. 왜 이런지 몰랐다”며 “그리고 목이 너무 탔다. 사람들이랑 말을 못했다. 결국 38kg까지 빠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의사가 당뇨병이라고 말했다. 이정도 되면 온몸의 근육이 다 빠지면서 심정지가 올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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