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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의 마무리 찾았다" 감독의 신뢰를 먹고 크는 '인천 돌부처' [IS 피플]

마무리 투수 조병현(23·SSG 랜더스)을 향한 이숭용 SSG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한다. 상무(박치왕 감독)에도 물어봤는데 '운동도 알아서 한다'며 두라고 하더라.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신뢰의 바탕은 성적이다. 조병현은 26일 기준으로 22경기에 등판, 4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 중이다. 최소 20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 40명 중 평균자책점 5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7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9이닝당 볼넷은 1.59개로 1위.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 시즌 도중 마무리를 바꾸면서 좋은 효과를 냈다.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더 탄탄해졌다"며 "긴박함을 이겨냈다. 아프지 않으면 분명 잘할 거라고 봤다. 감독으로선 편하게 볼 수 있다"라고 반겼다. 2021년 입단한 조병현은 '미완의 대기'였다. 입단 첫 시즌 1군 3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렇다고 퓨처스(2군)리그 성적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다. 그의 선택은 빠른 병역 해결. 2022년 상무 야구단에 합격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군대에서 캐치볼 하다 우연히 릴리스 포인트를 올렸는데 이게 '투수 조병현'의 가치를 올리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직 무브먼트가 향상했고 구속은 4~5㎞/h 정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지난 시즌 팀에 복귀한 조병현은 후반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 1년 사이에 굉장히 성장했는데 그 과정이 상무에서 시작된 거 같다. 그만큼 본인이 연습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조병현은 마운드 위에서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다. 홈런을 내주더라도 무표정을 유지한다. 그의 담담한 성격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눈여겨볼 불펜 지표 중 하나는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이다. 조병현은 6명의 승계 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 IRS가 '0'이다. 앞선 주자가 깔린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다.조병현은 올해 개막에 앞서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졌다. 커브와 포크볼 모두 떨어지는 구종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묵직한 돌직구와 변화무쌍한 변화구 조합이 더욱 강력해졌다. 한동안 SSG의 뒷문은 고질적인 약점이었나 지금은 아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10년 이상의 마무리를 찾았다"라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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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웃을 순 없다" 결승타에도 웃지 못한 박병호, 초유의 야구장 사고에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결승 2루타로 3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웃을 수 없었다. 최근 일어난 야구장 사고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2 동점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였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선수단도 충격을 많이 받은 사고였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이런 적이 없었지 않았나. 오늘 경기에서 이겼고, 어제 하루 쉬기도 했지만, 기분 좋게 연습할 순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친 일이 발생했다. 이 중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이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으나 3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박병호는 "너무 안타까운 사고다.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한 번 더 발생하면 안 된다. 시(지자체)나 KBO든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요즘 안타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잘 맞은 타구도 몇 개 있었다. 크게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사실 내가 (결승타를 친) 전상현 선수에게 약해서 변화구 타이밍을 생각했다. 다행히 볼 카운트가 유리했고, 마지막에 실투가 온 것 같다"라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가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면 30홈런도 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박병호는 "저도 지난해 20홈런을 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했다. 더 많이 치고 싶다"며 "올 시즌은 정말 부상 없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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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의존도 낮춘다...'복덩이 이적생' 정철원, 2025년 지향점은 '정면승부'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이적생 셋업맨' 정철원(26)의 2025시즌 화두는 정면 승부다. 지난 시즌 실패를 거울삼아 한층 공격적인 투구를 예고했다. 정철원은 지난주까지 정규시즌 총 네 경기에 등판, 3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는 롯데가 2-1, 1점 앞선 8회 말 등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홀드를 기록했다. 하루 휴식한 뒤 나선 27일 SSG전 역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후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1·2차전까지 3연투를 했다. 28일 경기에서는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1점을 내줬지만, 29일 2차전에서는 3-1로 앞선 7회 등판해 KT 간판타자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는 등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챙겼다. 롯데는 8경기에서 2승 1무 5패를 기록, 지난 시즌처럼 초반부터 고전하고 있지만 불펜 강화를 임무를 맡은 정철원은 기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철원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두산 베어스 사이 3 대 2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외야 기대주' 김민석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불펜 강화를 노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2022시즌 신인왕 출신 정철원을 선택했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2024)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려는 생각으로 변화구 구사율을 높였다. 삼진율은 높아졌지만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가 부족해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해결 과제가 명확했던 정철원은 겨우내 구속·구위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직구 구사율을 높였다. 정철원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시범경기부터 만족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정철원은 25일 롯데 데뷔전에서 2사 뒤 정준재를 삼진 처리한 뒤 호쾌한 세리머리를 보여준 바 있다. 부산팬 앞에서도 그랬다. 호전적인 기운을 풍기기 시작했다. 정철원과 함께 트레이드 메인카드로 평가된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이승엽 두산 감독에 눈도장을 찍고 새 팀에서 리드오프를 맡았다. '트레이드 손익'을 두고 매 경기 평가가 이뤄지는 상황. 정철원은 "솔직히 두산전이 꽤 많이 남아서 (김)민석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몰랐다. 그저 원래부터 알고 지낸 선수들이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철원은 자신의 임무에 대해 "(마무리 투수) 원중이 형까지 이어지는 다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등판하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로 야수진의 수비 피로도를 낮추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등판을 하지 않는 날에서는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두산 소식 시절 자신을 중요한 김태형 감독, 고영민·김상진 등 지도자들이 롯데에 있어 적응은 전혀 문제없다고 한다. 롯데는 다른 셋업맨 구승민이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정철원이 더 많이 포효해야 초반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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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이탈...빈타 허덕이는 롯데, 베테랑 김민성 카드 꺼내들까

롯데 내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2024)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타율 0.307를 기록했던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Grade 전 단계이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음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롯데는 개막 첫 네 경기에서 8득점에 그쳤다. 홈런은 1개도 없었다. 한 번도 4득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다. 25일 주중 SSG 랜더스와의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산발 7안타 1득점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승민까지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다. 당장 고승민이 비운 자리는 '이적생' 전민재가 메웠다.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공·수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26일 SSG전에서도 안타 1개를 쳤다. 2024시즌 1군 엔트리에서 한 번도 제외되지 않고 풀타임 유격수로 뛰었던 박승욱은 올 시즌 출전한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빠른 공과 변화구 대처 모두 버거운 모습을 보였고, 이튿날 LG 2차전에선 제외됐다. 25일 SSG 1차전에서는 대수비로 투입됐다. 고승민이 빠진 26일 다시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현재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승욱의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하는 것. 고승민의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롯데 화력에 불이 붙지 않았고, 4경기에서 3패(1승)를 당한 상황이라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엔트리 변화는 분위기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퓨처스팀 내야수 중엔 베테랑 김민성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에게 수비력을 인정받은 이호준은 18타수 2안타에 그쳐, 아직 콜업이 어려울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노진혁은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공인구 1차 수시검사 결과를 진행하며, 모든 샘플이 합격 기준(0.4034~0.4234)을 충족했고, 반발 계수가 지난해(0.4208)와 비교해 0.0085 낮아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현장 투수들은 '탱탱볼' 시절이 떠오를 만큼 타구가 멀리 나간다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지난해 개막 4일 차 기준으로 35개였던 홈런 수가 44개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4월 고전했던 롯데가 공격력 상승을 위해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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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공동 9위' 롯데 공격력...유강남 아닌 정보근이 2G 연속 선발로 나선 이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두 경기 연속 백업 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현재 팀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택이다. 롯데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집중력이 부족했다. 전날(25일)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2연승은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타순 변화를 많이 주고 있다. 22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는 시범경기에 부진했던 손호영을 7번으로 내렸지만, 그가 멀티히트를 치자 23일 2차전에서 2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은 황성빈, 빠른 공에 배트가 따라가지 못했던 박승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용은 포수진이다. 롯데는 25일 치른 SSG 3연전 1차전에서 '주전' 유강남 대신 '백업' 정보근을 선발로 투입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풀타임 수비를 소화하기도 했지만, 블로킹과 도루 저지 동작에 이물감이 전해졌다. 부상 부위가 다 낫지 않았다기보다는 실전 감각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정보근은 유강남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롯데 안방 수비를 책임졌다. 상대적으로 타격감도 더 좋다. 그는 유강남의 대수비로 나선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8·9회 2타석 연속 안타를 쳤고, 25일 SSG 3연전 1차전에서도 5회 초 적시 2루타를 쳤다. 정보근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26일 SSG 2차전 역시 적시타 1개를 추가했다. 롯데가 0-2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1·2루에서 2루수 옆을 뚫는 우전 안타로 주자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22·23일 LG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각각 2-10, 2-12로 완패했다. 1차전은 마운드뿐 아니라 수비까지 무너졌고, 2차전은 그야말로 힘에서 밀렸다. 무엇보다 타선이 가라앉았다. 3-2로 승리한 25일 SSG 1차전 역시 화력이 뜨겁진 않았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불펜 투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4경기에서 한 번도 4득점 이상 하지 못한 건 10개 팀 중 롯데가 유일하다. 유강남은 데뷔 15년 차 베테랑이다. 투수 리드, 수비 기본기 그리고 기대 공격력 모두 정보근에 앞선다. 하지만 현재 롯데는 득점력을 높여야 한다.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보기 어려운 유강남보다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정보근이 하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필요가 있다. 김태형 감독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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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 1.080 포기했는데' 캠프→시범경기→개막 꾸준히 못하는 케이브, 언제야 터지나

두산 베어스 타선에 좀처럼 도화선이 붙질 않는다. 믿고 영입한 제이크 케이브(33)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올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케이브는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했다. 전날 개막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포함하면 개막 2연전 성적이 9타석 8타수 무안타 4삼진. 볼넷 1개만 골라내 출루율이 0.111이다. 이틀 동안 케이브는 이렇다 할 정타를 1개도 때리지 못했다. 22일 개막전에서 나온 인플레이 타구는 내야에서 가볍게 튀어오른 땅볼과 약한 좌익수 뜬공이 전부였다. 23일 경기에서도 첫 타석 평범한 1루 땅볼, 8회 중견수 플라이가 전부였다. 이틀 모두 SSG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하는 게 눈에 띄었다. 케이브는 두산이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그는 당장 지난 시즌에도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23경기를 뛰었다. MLB 통산 45홈런을 뛰었고, 화려하진 않아도 꾸준히 공·수·주에서 자질을 보여줬던 야수다. 두산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해 타율 0.326 10홈런 39타점을 기록한 제러드 영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시즌 중 교체돼 오긴 했으나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080에 달했다. 두산은 제러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던 와중 케이브가 한국행에 관심을 보이자 주저하지 않고 교체를 선택했다.하지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질 않는다. 물론 시즌은 길다. 겨우 2경기를 했을 뿐이다. 하지만 케이브의 침묵도 그만큼 길었다. 케이브는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240에 그쳤다. 홈런이 없었고 2루타도 2개뿐으로 장타율이 0.320에 그쳤다. 스프링캠프까지 범주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케이브는 이번 2차 스프링캠프 때 7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077(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1차 캠프 청백전에서 때린 홈런이 사실상 그가 보여준 모습의 전부다.이승엽 두산 감독으로서는 케이브가 살아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케이브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변화를 줄 생각은 전혀 없다"며 "MLB에서 좋았을 때의 실력으로 돌아오는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아마 종이 한 장 차이인 거 같은데 그것만 본인이 느끼면 좋아질 것 같다"라고 희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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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설문] 이순철·이동욱·김재호·윤희상의 선택 "신인왕은 정현우"... 투수 강세 예고

정현우(19·키움 히어로즈)가 야구 전문가들이 뽑은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선정됐다. 본지는 2025 KBO리그 개막을 맞이해 방송사 전문 해설위원 7명을 대상으로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를 설문했다. 정현우가 가장 많은 4표를 받았다. 정현우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좌완 투수다. 마운드 리빌딩이 시급했던 키움은 140㎞/h 후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뿌리면서,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수준급인 정현우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다. 키움 4선발로 낙점된 정현우는 시범경기를 치르며 자신이 왜 1순위 지명 선수인지 증명했다. 그는 선발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10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82.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정현우의 투구를 본 상대 사령탑 이호준 감독은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뺐다 하는 능력이 좋더라. 왼손 신인 중 오랜만에 컨트롤이 되는 투수를 본 것 같다"라고 했다. 정현우를 신인상 수상자로 예측한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은 "구위와 경기 운영이 뛰어난 투수다. 키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보장해 경쟁력이 가장 앞서 있다"라고 했다. 역시 정현우를 선정한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도 "아무래도 등판 기회를 가장 많이 잡을 정현우가 유리하다. 선발 투수를 차지한 건 정현우뿐"이라고 했다. 김재호 SPOTV 해설위원,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도 정현우에게 표를 단졌다. 정현우의 대항마로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배찬승(19)이 꼽혔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그를 선정했다. 배찬승은 스프링캠프에서 150㎞/h 대 강속구를 뿌리며 강한 구위를 증명했다. 필승조 한자리를 맡을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미 배찬승을 개막 엔트리에 넣겠다고 선언했다. 정민철 위원은 "배찬승은 사령탑으로부터 출전을 보장받았다. 연습경기 투구를 봤을 때 피칭 디자인만 가다듬으면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허리진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공을 던진다"라고 평가했다. 김태균 위원은 "삼성 전력이 강한 만큼 리드한 경기에 등판해 홀드 같은 기록을 쌓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3년 동안 신인왕을 받은 세 선수의 보직은 불펜 투수였다.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영우(20)를 뽑았다.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은 김영우는 150㎞/h 중반 직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오른발등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낙마한 상황에서 그를 '임시 마무리' 후보로 꼽기도 했다. 이동현 위원은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보니, 리그 대표 포수인 박동원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더라. 배포뿐 아니라 좌우 코너워크도 잘한다. 그저 구위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타자와 승부할 줄 아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해설위원 대부분 정현우와 배찬승 그리고 2순위 지명자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두고 고민했다. 최근 10년 신인상 수상자 중 7명이 투수였다. 올해도 투수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츠1팀 2025.03.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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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 있다" 달감독 '2번 타자' 인정 쾅! 문현빈 "야구 맘대로 되는 게 아냐...매 상황 최선 다해야죠" [IS 인터뷰]

"어리지만, 타격에 자질이 있는 선수다."문현빈(21·한화 이글스)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16일과 17일 선발 타순의 2번 지명타자로 문현빈을 선택했다. 상당한 기대가 담긴 결정이다. 문현빈의 뒤로는 노시환, 채은성, 에스테반 플로리얼, 안치홍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1번 타자는 출루율이나 주루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며 후보를 추리는 중인데, 연결다리가 될 2번으로 마지막 실험한 게 문현빈이었다.문현빈은 기회를 실력으로 살렸다. 그는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2루타 2개)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팀이 승기를 잡는 빅이닝의 주인공도 2타점 2루타를 때린 그였다. 이어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때는 1회부터 2루타를 추가하는 등 이틀 연속 2안타 활약했다. 시범경기 4경기 타율 0.714(타율 7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고감도 방망이를 선보이고 시범경기를 마쳤다.사령탑의 합격점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삼성전이 취소된 후 "문현빈이 어리지만, 타격 쪽에 자질이 있는 선수다. 수비도 많이 늘었다. 아주 빨라 보이진 않아도 베이스러닝도 어느 정도 갖췄다"며 "문현빈이 2번 타자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약해준다면 팀이 조금 더 득점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2번 타자로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와 만난 문현빈은 "올해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지난 8일 청주 두산 베어스전 때 부상(허벅지 불편) 이후 경기를 계속 못 나갔다. 경기를 지켜보려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커졌다. 나갔을 때 잘할 수 있게 복귀 전까지 준비에 전념했다"고 간절했던 마음을 떠올렸다. 문현빈은 "감독님께서도 부상이 확실히 나아야 내보낼 것이니 치료를 잘 받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그만큼 나도 치료에 집중했다"고 전했다.문현빈은 1년 차때부터 '떡잎'을 보여줬던 자원이다. 천안북일고 시절인 2022년 그는 한국은퇴선수협회에서 시상, 고교 4할 이상 타자 중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BIC 0.412상(백인천상)을 수상했다. 1년 차부터 114안타를 때려 고졸 신인 역대 7번째 100안타 기록을 썼다. 2024년엔 개막전 2루수로 나섰다. 하지만 야구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주전으로 시작한 지난해 기복을 겪고 부담이 그에게 쏠렸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잠시 밀렸다. 백업 3루수 등으로 계속 기회를 받아 타율 0.277 OPS(출루율+장타율) 0.752로 마쳤지만, 오히려 신인 때(428타수)보다 덜한 260타수 출전에 그쳤다.그 시간이 문현빈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오히려 더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그러면서 타석에 설 때 상황을 자세히 인지하게 됐고, 여유도 생겼다.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문현빈은 "지난 2년이 내겐 정말 소중히 남게 됐다. 배운 것도 정말 많다. 확실히 느낀 게 '야구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잘하고 싶어도 안 되는 게 야구라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그저 내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려 한다. 그러니 결과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경험이 쌓인 만큼 타격도 성숙해지고, 자신만의 어프로치도 하나씩 쌓인다. 문현빈은 "변화를 준 건 아니지만, 김민호·정현석 타격 코치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며 "타격 타이밍을 잡는 부분, 노림수에서 많이 개선을 이뤘다. 변화구 중 슬라이더 등 빠른 변화구는 직구 타이밍에 치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몬스터월에 대한 우려도 없다. 김경문 감독은 "타격 연습 때 문현빈도 넘기더라"며 몬스터월 적응을 우려하지 않았다. 문현빈은 "훈련 때 운 좋게 몇 개 넘어가긴 했다"고 웃으면서 "시즌 때 많이 넘어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난 홈런 타자가 아니다. 의식하지 않고 강한 타구를 만들다 보면 넘어갈 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긍정적 효과도 기대한다. 문현빈은 "펜스까지 거리는 가깝기 때문에 보통 펜스 앞에서 잡혔을 타구가 안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걸 잘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펜스를 맞고 3루타도 기대해보셔도 될 듯 하다"고 말했다.문현빈은 "17일 경기 때 시범경기인데도 팬들께서 응원가를 불러주시니 '이제부터 신구장에서 뛰는구나' 실감이 났다"며 "앞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 신구장에서 야구하는 만큼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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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내야수 루킹 삼진 잡은 커브...'전국 1등' 정현우, 신인왕 향기 솔솔 [IS 피플]

전국 1등답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 신인 투수 정현우(19)가 시범경기 두 번쨰 등판에서도 쾌투를 펼쳤다. 정현우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이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최지훈 등 SSG 주축 선수들이 빠진 라인업이긴 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완급 조절 능력으로 '투구의 묘미'를 보여줬다. 정현우는 키움이 7-6으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정현우는 1회 초 타선이 지원한 4점을 모두 지켜냈다. 1회 선두 타자 박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그는 후속 타자 정준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상대한 박성한과 고명준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베테랑 오태곤과 이지영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땅볼로 잡아냈고, SSG 기대주 포수 조형우마저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는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타자 안상현에게 좌전 안타, 후속 최상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포수 김건희가 안상현의 3루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고, 타자 박지환에겐 안타를 맞았고, 정준재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어 상대한 박성한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정현우는 4회도 고명준, 오태곤, 이지영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이후 5회 초 수비 시작 전에 김선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현우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150㎞/h 후반 강속구를 뿌리는 전주고 출신 정우주 대신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정현우를 선택했다. 140㎞/h 중·후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면서도 좋은 제구력을 갖췄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현우는 키움의 대만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텍스트로 표현된 강점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 단번에 선발진에 자리했다. 지난 8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 피안타 없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공식 데뷔전을 잘 치러냈고, 이날 다시 한번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커브 구사 능력이 빛났다. 3회 2사 1·2루 위기에서 국가대표 내야수 박성한을 루킹 삼진 처리할 때 구사한 공이 커브였다. 초구 슬라이더를 구사한 뒤 3구 연속 직구를 보여줬고, 타이밍을 빼앗는 커브로 박성한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비록 안타를 허용한 승부였지만 앞서 박지환를 상대할 때는 커브-포크볼-커브-슬라이더를 차례로 구사해 타자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정현우를 처음 상대한 NC의 사령탑 이호준 감독은 정현우의 투구 운영 능력에 감탄한 바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정현우를 5선발이 아닌 4선발로 보고 있다. 2경기 7이닝 무실점 그리고 2연승. 정현우가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잠재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키움팬 기대감을 높였다. 풀타임으로 선발 투수를 소화하는 신인은 신인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기 뒤 정현우는 "프로를 결과로 말하기 때문에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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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이 기대된다" KIA 올러, 152㎞/h 시범경기 ERA 1.29…감독도 '흡족'

"정규시즌이 기대된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를 두고 한 말이다.올러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 62개(스트라이크 35개). 지난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3이닝 4피안타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순항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실점)를 기록했다.두산전에선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말 볼넷 2개와 폭투로 연결된 2사 1·3루에서 강승호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회 말 1사 후 오명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에는 곧바로 박준영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3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올러는 5회 말 왼손 투수 김대유와 교체됐다. 경기 전 '4이닝 투구'를 예고한 이범호 KIA 감독의 계획대로였다. 올러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8경기에 선발 등판한 현역 빅리거다. 통산 MLB 성적(3년)은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136과 3분의 1이닝).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최근 3년 연속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올러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KIA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올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4이닝 무실점했다.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큰 무리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두산전에선 최고 152㎞/h까지 찍힌 직구(32개) 이외 컷 패스트볼(6개) 체인지업(6개) 커브(8개) 스위퍼(10개) 등을 다양하게 테스트했다. 특히 3회부터는 컷 패스트볼을 주로 섞어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를 4-1로 승리한 이범호 감독은 올러에게 주목했다. 이 감독은 "올러의 호투를 칭찬하고 싶다. 구위는 물론 변화구 컨트롤도 좋아 보인다"며 "정규시즌이 기대된다"라고 흡족해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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