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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언슬전’ 종영] 천재 없었지만...전공의 파업 딛고 어떻게 통했나 ③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천재 의사 없이도 평범한 의사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공감을 자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언슬전’은 오는 18일 12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초 전공의 파업 사태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언슬전’은 1년여 가량 편성이 표류되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언슬전’은 지난달 12일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10회 7.5%를 기록하고,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1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거머쥐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남은 2회차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도 노릴 만하다. ‘언슬전’은 이른바 ‘순한맛’ 이야기로 차별화된 매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학 소재 드라마들은 대체로 천재 의사의 비범함 또는 괴짜 같은 면모에 집중한 작품들이 많다. ‘하얀거탑’, ‘낭만닥터 김사부’, ‘중증외상센터’, ‘하이퍼나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언슬전’에서는 천재 의사가 없다. 열정이 없는 오이영(고윤정), MZ스러운 표남경(신시아), 동기보다 실력이 낮은 엄재일(강유석), 공감력이 부족한 김사비(한예지) 등 서툰 것 투성인 레지던트 1년차 4인방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언슬전’의 크리에이터를 맡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는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처럼 주변에 있을 법한 의사들의 이야기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많은 의학 드라마들이 긴박한 상황 설정과 원내 암투 등으로 긴장감을 높인 데 비해 ‘언슬전’은 풋풋한 성장사에 무게중심을 뒀다. 레지던트들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는 산부인과에 발을 들인 오이영,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는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죄송합니다”로 끝나는 나날이다. 의학 지식이 부족해 실수를 연발하고 선배들에게 호되게 혼이 나는 게 일상이다. 그러다가 점차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 교감하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은, 여느 사회 초년생들과 닮아 있다. ‘언슬전’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산 지점이기도 하다. 물론 ‘언슬전’에 판타지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햇병아리 같은 4인방이 환자, 동기, 선배 등 병원 내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은 무척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병원 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지만 시청자들이 드라마에서 원하는 판타지, 즉 휴머니즘을 만족시켰다는 평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가 모든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는 현실과 판타지가 맞물린다”며 “‘언슬전’은 미숙한 의사들을 얘기하면서도 ‘의사다움’, 즉 ‘의사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이 판타지임에도 시청자들이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언슬전’이 그 메시지를 전하기까지 설득력 있게 빌드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6 06:00
연예일반

[TVis] 황정음, 父가 인정한 모태 미녀... “엄마가 더 예뻤다” 반전 (나는솔로)

황정음이 아버지와 오붓한 식사시간을 가졌다.13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제주에 사는 아버지와 김포 공항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황정음 아버지는 “강식이랑 놀아주니까 너 어릴 때 병아리 하면 ‘삐약삐약’하던 게 생각나더라. 강식이가 널 많이 닮았다”고 추억했다. 이에 황정음은 “내가 좀 남자같이 생겼었잖아. 쌍꺼풀도 없었고”라며 웃었다. 자료 화면으로 황정음 어린 시절이 나오자 스튜디오에선 “표정 쓰는 것까지 똑같다”며 감탄했다.황정음 아버지는 “너희 엄마가 너 예쁘다고 유모차에 태워 다니면 사람들이 다들 너보고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매일 데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엄마 닮아서 내가 예뻤지”라고 쑥스러워했고, 황정음의 아버지는 “솔직히 엄마가 너보다 예뻤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동네 남자들 엄마한테 예쁘다고 난리 났었다”고 회상해다. 그러자 황정음은 “아빠가 승자”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22:50
연예일반

키키, 어린이날 버전 ‘아이 두 미’ 공개... 미소 유발

키키가 어린이날을 맞아 깜짝선물을 선사했다.키키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 두 미’ 어린이날 버전 영상을 기습 공개했다.해당 영상이 업로드되기 전 키키는 공식 SNS를 통해 어릴 적 사진과 이를 재연한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바. 이 가운데 공개된 어린이날 버전의 ‘아이 두 미’ 안무 영상은 티키(팬덤명)에게는 선물이 되었고, K팝 팬덤의 ‘입덕’을 유발했다.영상 속 키키 멤버들은 프릴 스커트, 머리띠 등의 아이템을 착용해 귀여움을 발산, 앞서 공개된 각자의 어린 시절 사진 속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고, 어린이날 테마를 입은 새로운 느낌의 ‘아이 두 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안무마다 “너 무슨 반이야?” “나는 병아리반” 등의 재치 있는 대사를 넣어 즐겁게 뛰노는 어린이들을 표현하며 케미를 발산했다. ‘아이 두 미’의 포인트 안무인 눈치 게임, 술래잡기 등의 놀이를 표현한 퍼포먼스에 장난기를 추가했다.‘아이 두 미’는 키키의 데뷔 앨범 ‘언컷 젬’의 타이틀곡으로,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멤버들의 당찬 매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유로움 속에서도 조화롭고 유쾌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곡인 만큼, 어린이날 버전 안무 영상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 키키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5’ 무대에 오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6 16:17
드라마

‘언슬전’ 차강윤, 2% 부족한 햇병아리 인턴 활약

배우 차강윤이 2% 부족한 햇병아리 인턴의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차강윤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7회 방송에서 종로 율제병원 인턴 탁기온 역으로 등장했다.방송에서 탁기온은 동기 인턴에게 산부인과 선배들을 의학 용어로 비유해 웃음을 자아내고 산부인과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 교수에게 눈도장 찍혔다. 하지만 환자를 착각하는 큰 실수로 혼나고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인정하는 모습과 수술한 환자를 위해 꼼꼼한 테이핑으로 인턴다운 열정과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특히 탁기온은 자신의 실언으로 환자의 병을 이실직고했지만 솔직함과 함께 한글을 못 읽는 환자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며 교수에게 인정받아 그야말로 ‘될놈될(될 놈은 뭘해도 된다)’의 표본인 신입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이처럼 차강윤은 똑 부러지지만 살짝 미숙한 3개월차 햇병아리 인턴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자책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교수에게 싹싹하게 구는 인턴의 모습을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안정적인 대사 전달력으로 선보여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차강윤은 tvN 드라마 ‘졸업’부터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 이번 ‘언슬전’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전작 ‘협상의 기술’부터 다양한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차강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차강윤이 출연하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2:46
예능

정동원, 상남자 변신…수염 그리고 폭풍 먹방까지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정동원의 상남자 비주얼에 영탁이 깜짝 놀란다.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45회에서는 붐, 영탁, 정동원, 양세형의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 2일 차가 공개된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 토니안, 코요태 신지, 셰프 레이먼킴이 출연해 이들이 이야기를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무인도 병아리’ 정동원의 다채로운 매력이 폭발한다. 먼저 배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조업을 하던 중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청량하고 싱그러운 정동원의 얼굴에 거뭇거뭇 수염이 생겨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정동원을 지켜본 영탁은, 갑작스러운 정동원의 비주얼 변신에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또 정동원은 고삐 풀린 먹방도 선보인다. 이날 함께한 대한민국 요리 명장 안유성 셰프 덕분에 역대급 해산물 요리들을 맛보게 되는 것. 카메라가 있다는 것도 잊은 채 “인생 1등 회!”를 외치며 너무 잘 먹는 정동원의 모습에 붐, 영탁 삼촌들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피어난다. “이렇게 잘 먹으니 쑥쑥 크지”라는 감탄이 쏟아졌다고 전해져 정동원의 먹방에 기대를 더한다.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무인도에서 댄스 본능을 터뜨린다. 정동원은 요리를 돕다가 영탁의 요청에 즉석에서 ‘책임져’ 무대를 선보인다. 순식간에 무인도를 ‘음악중심’으로 만드는 왕자님 정동원의 매력에 붐, 영탁, 양세형 삼촌들이 흠뻑 빠져들었다는 전언이다.영탁도 깜짝 놀란 정동원의 충격적인 변신은 물론 먹방과 댄스본능 폭발 무대까지 만날 수 있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 45회는 21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08:58
예능

민증 나온 정동원, 무인도선 아직 병아리…‘푹다행’ 출격

가수 정동원이 주민등록증이 나오자마자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격한다.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44회는 ‘푹다행’ 1주년을 맞아 붐, 영탁, 정동원, 양세형이 함께하는 흥 폭발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로 꾸며진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 김대호, 코요태 신지, 셰프 레이먼킴이 출연해 이들의 이야기를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트롯 왕자’ 정동원이 처음으로 ‘푹다행’을 찾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생일이 지나 만 18세가 된 정동원은 주민등록증이 나오자마자 무인도에 왔다. 친한 삼촌 붐, 영탁과 함께 생애 첫 무인도에 도착한 정동원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많이 당황했다”며 낯선 환경에 긴장감을 드러낸다.이어 정동원은 생애 첫 조업에도 도전한다.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바다 일을 거든 정동원. 특히 그는 직접 잡은 해산물을 선상에서 바로 먹는 ‘배마카세’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전언. 선장님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해산물 요리에 찐리액션 폭발하며 즐거워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또한 첫 해루질에서 정동원은 흔히들 처음 보면 무서워하는 박하지를 손으로 덥석 잡는 등 활약을 펼친다. 심지어 고여 있는 물웅덩이의 물고기를 보고, 망설임 없이 들어가 이를 과감하게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에 도전한다는데. 패기 넘치는 무인도 병아리 정동원이 맨손 물고기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민증은 나왔지만 무인도에서는 아직 병아리인 정동원의 좌충우돌 생애 첫 무인도 적응기는 오는 14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 4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3 11:13
뮤직

당찬 신예 이프아이, “상상이 현실이 된다…바로 우리 얘기죠” [IS인터뷰]

“올해를 꼭 이프아이의 해로 만들어 갈래요.”데뷔를 앞둔 지난 3월 말,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프아이는 빛이 났다. 6인6색 ‘센터급’ 비주얼 때문만이 아니었다. 아직 첫 무대도 서지 않은 햇병아리 신인으로서 떨림이 상당할 텐데, 나름의 포부를 다부지게 말하는 모습이 여간 야무진 게 아니었다. 이들은 8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데뷔 EP ‘엘루 블루’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앨범명 ‘엘루 블루’는 ‘Existential Realization(존재의 깨달음)’과 ‘Luminous(빛나는)’, ‘Blue(블루)’를 섞어 만들어 낸 상상의 파란색을 뜻한다. 멤버 원화연은 “빛나는 여정을 찾아가는 새로운 여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처음 들었을 땐 다소 추상적인 느낌이다 보니 어려웠는데, 우리 팀명과도 비슷하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느낌”이라 소개했다. 팀명 이프아이(ifeye)는 ‘상상 속에서 머물다 현실로 한 걸음 내디딘, 여섯 소녀들의 설레는 첫 여정’을 의미한다. 리더 카시아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각(eye)이란 뜻이다. 팀명이 우리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를 오랫동안 꿈꾸고 상상만 했었는데 눈 앞에 다가오니 더 와닿는다”고 말했다. 원화연은 “이프아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어감이 예쁘게 느껴졌다. 네 글자인 것도 균형 잡힌 말인 것 같았고, 떠오르는 이미지 자체가 우리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며 미소를 보였고, 라희는 “이프아이가 한국어로 들으면 이쁜 아이로도 들린다”며 “이쁜 아이로도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데뷔 타이틀곡 ‘널디’(NERDY)는 처음이라 서툴고 진심을 전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그린 이지리스닝 팝 장르의 곡으로 수줍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소녀들의 일렁이는 마음을 첫사랑이라는 키워드에 빗대어 표현해봤어요. 첫사랑 하면 두근거리면서도 뚝딱이기도 하는데, 우리가 데뷔를 앞두고 두근거리는 신인의 마음과, 뚝딱이는 모습도 있을 거라 우리와 닮은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죠.”(카시아)현재 가요계에는 다수 걸그룹들의 이지리스닝 팝 스타일 곡이 무수히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널디’만의 매력에 대한 이프아이의 자신감은 뚜렷했다. 카시아는 “우리 팀 보컬이 다 유니크하다. 이지리스닝 팝이지만 다양한 음색으로 다채롭게 음악이 표현되는 점이 우리 팀의 강점이자 우리 팀 보컬의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힘 줘 말했다.또 태린은 “반짝반짝하고 맑은 느낌이 드는 곡이지만 퍼포먼스는 상당히 파워풀하다. 노래와 반대되게 보이시한 느낌이 나서. 우리 무대를 보고 나서 곡을 들으면 이프아이만의 느낌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은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K팝 안무가 류디의 지도가 큰 몫을 한다. 카시아는 “대표님께서 월말평가 때마다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해주셨다. 멤버 개개인의 댄스의 강점을 잘 알고 계셔서 안무를 짜주실 때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배치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샤샤는 “마치 하나의 스토리처럼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안무를 완성해주셨다”며 “그 부분도 팬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데뷔라는 하나의 꿈을 안고 약 1년 전부터 함께 지내며 팀워크를 쌓아가고 있는 이프아이. 함께 생활하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 이들과의 인터뷰에선 내내 ‘찐친’ 바이브가 느껴졌는데, 그 비결에는 ‘배려’가 있었다. 막내 사샤는 “언니들이 너무 잘 해준다. 우리 팀이 웃음기가 엄청 많은 팀인데, 가끔씩 처져 있을 때면 라희언니가 ‘파이팅’ 해주고 함께 힘을 내게 된다”고 고마워했다. 팀 내 분위기메이커로 꼽힌 라희는 “사실 분위기가 처지면 저도 연습하면서 힘들어진다. 힘내자는 건 사실 저를 위해 했던 건데, 그러다보니 연습할 때 분위기도 좋아지고 효율도 높아져서 계속 파이팅 하게 된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들의 목표는 간절하고, 또렷했다. 올해의 버킷리스트도 음원차트 1위(카시아), ‘리무진서비스’ 출연(사샤), 신인상(라희), 단독 미니콘서트(태린), 5세대 아이돌 대표 되기(미유), 데뷔곡 뮤직비디어 조회수 1000만회(원화연) 등 다채로웠다. 카시아는 “퍼포먼스는 물론,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된 만큼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활기차게 우리만의 음악을 풀어가는 이프아이가 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06:05
뮤직

[IS인터뷰] 규빈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 뮤지션으로 개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뭔가 거창한 걸 바라진 않았어요. 지금 내 나이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청량하고 밝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 혹은 위로를 드리고 싶었어요. 자꾸 듣고 싶어지는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가수 규빈이 26일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개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데뷔 싱글 ‘리얼리 라이크 유’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K팝 솔로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더니, 단 1년 만에 앨범 전 곡의 크레딧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 완벽하게 도약했다. 앨범명 그대로 자그맣던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듯 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규빈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는데 오히려 부담이 크진 않았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처음으로 송세션에 참여하며 다양한 작가님들을 만나 작업에 푹 빠져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특히 그는 “예전부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전 곡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뻤다. 곡들이 다 내 소중한 자식 같고, 보물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리얼리 라이크 유’와 ‘새틀라이트’까지는 설렘만큼이나 부담도 컸는데, 이번엔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치고 올라온 상태”라 밝힌 그는 앨범명 ‘플라워링’에도 진정성을 담았다. “‘플라워링’은 ‘피어나다’는 의미잖아요.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작업한 앨범인데, 이전까지는 자라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꽃피우는 단계에 왔다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플라워링’이라고 짓게 됐어요. 10대의 마지막 순간을 담기 위해 교복 사진을 메인으로 담았죠. 또 다른 의미로는, 누구나 꽃 피우는 시기가 제각각이니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시간을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담아봤습니다.” 신인이라 음원 성적에 일희일비할 법도 한데, 오히려 성적에 대해선 담담해진 모습을 보였다. 규빈은 “작업 과정을 통해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음원 성적이나 반응에 대한 걱정보다는 나에게 딱 맞는 노래를 찾은 것 같아 기뻤다”고 했다. 이어 “기타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저를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규빈이라는 가수가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 줘 말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유 100’은 ‘나도 널 좋아한다’며 고백에 답하는 곡이다. 신나고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흐르는 가사에는 사랑에 대한 진심어린,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가 마냥 풋풋한, 짝사랑의 당찬 고백이었다면 이번 곡은 약간 새침한 느낌이 들어간다. 썸남에게 좋아한다고 말해주겠다는 이야기라 좀 더 시크한 느낌도 있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규빈은 컴백에 앞서 영국 음악 매체 NME 디지털 커버의 주인공이 돼 화제를 모았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일이었다. 이에 대해선 “이게 실화인가 싶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믿기지 않았는데 오피셜 링크에 들어가보니 메인 커버에 제 얼굴이 들어가 있더라고. 꿈 꾸는 것 같았다”며 “스스로 자부심도 생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도 됐다”며 웃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규빈이 꼽은 최애곡 ‘에버그린’을 비롯해 ‘웁스!’, ‘아무튼, 러브!’, ‘보다’와 ‘라이크 유 100’ 영어 버전까지 여섯 트랙이 담겼다. 각 곡마다 벅차오르는 포인트가 귀를 사로잡거나 규빈의 보컬적, 장르적 색다른 도전 등이 돋보인다. 그는 “팬이 아니면 수록곡까지 잘 안 듣지만 곡들이 다 좋아서 다양한 곳에서 수록곡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첫 1년간의 성장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특히 지난해 11월 홍콩 프로모션과 12월 일본 ‘카운트다운 재팬’ 등 해외에서 선보인 대형 무대 경험은 햇병아리 신인 규빈이 마주했던 아주 특별한 성장의 기회였다. “홍콩에서 두 번 큰 무대에 섰는데 그 때 살면서 들었던 가장 큰 호응을 받았어요. 직접 체감하니 후유증이 너무 크더라고요. 이래서 가수들이 큰 무대에 서고 싶고 콘서트를 하고 싶어하는구나 느꼈고, 이후 음악 작업 하는데도 좋은 영향이 됐습니다.” 또 규빈은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는 K팝 여자 솔로 가수로서 처음 설 수 있는 기회라 영광스러웠다. 현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며 자극도 받았고, 현지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나라 팬들의 호응을 보며 알 수 없는 뭔가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플라워링’ 작업을 통해 가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한껏 성숙하고 단단해진 규빈은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첫 팬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즐거워한 그는 인터뷰 말미엔 “올해를 꼭 규빈의 해로 만들겠다”는, 초반과는 사뭇 다른 야무진 포부를 덧붙여 올 한 해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12:01
예능

‘신들린 연애2’ 도파민 터졌다…MZ 점술가 업그레이드 개인기에 재미도 업

SBS 예능 ‘신들린 연애2’가 업그레이드된 감정의 소용돌이를 몰고 오며 안방극장에 도파민 파티를 열었다.지난 25일 방송된 ‘신들린 연애2’ 1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모두가 기다려왔던 ‘K-연프계 끝판왕’의 귀환을 알렸다.첫 방송에서는 사랑을 찾아 한자리에 모인 MZ 점술가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신기를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특히 5인의 무당과 2인의 사주, 1인의 점성술까지 높아진 무당의 비중과 함께 별과 별자리로 보는 새로운 점술 분야까지 등장해 시청자의 심장은 무한대로 뛰게 했다. 5개월 차 병아리 무당, 상대의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일간을 맞추는 사주 능력자 등 화려한 스펙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입주자들의 범상치 않은 등장에 가비는 “파묘 같아”, 유인나는 “나 닭살 돋았어”라고 감탄하며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본격적인 첫 만남 전, 8인의 점술가 남녀는 신명당에서 이성의 생년월일시가 적힌 패만 보고 미리 운명의 상대를 점쳤다. 휘파람을 불고 방울과 부채를 꺼내 드는 등 오직 신들린 연애에서만 볼 수 있는 기상천외한 도구를 활용해 운명의 상대를 고르는가 하면, 운명과 이끌림 사이에서 고민한 뒤 “이번만큼은 제자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면서 모시는 신령님과 싸우는 무당의 모습에 가비는 “화끈할 거 같은데요?”라며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후 8인의 남녀는 한자리에 모이자마자 서로를 의식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무당 채유경과 장호암, 이강원은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통해 무당임을 직감하는가 하면, 무당 이강원은 무당 이라윤의 MBTI를 맞추는 데 이어 본관을 체크하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급기야 2년 차 사주 하병열은 무당들 사이에 앉자마자 “아, 기 빨린다”라는 속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 MC 군단의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냈다.모두가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첫인상 선택에서는 무당 정현우와 점성술사 김윤정, 무당 이강원과 무당 이라윤, 무당 장호암과 사주 홍유라가 서로에게 이름패를 전달하며 끌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사주 홍유라가 최다 득표녀로 등극한 가운데 신명당에서 한 사람의 일주 동물을 확인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설렘이 가득한 첫인상 선택 이후에는 8인의 점술가 남녀의 은근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당 장호암과 무당 이강원은 서로의 촉을 떠보는가 하면, 사주 홍유라가 무당 장호암과 채유경 사이를 은근히 신경을 쓰는 등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한 쫀쫀한 긴장감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 공개된 1일 차 선택에서 무당 정현우가 김윤정을, 무당 이라윤이 이강원을, 사주 홍유라가 이강원을 운명의 상대로 선택하며 흥미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무당 이강원이 하얀 원숭이였다는 정체가 밝혀져 긴장감을 더욱 폭발시킨 가운데 2인의 히든 남녀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신들린 연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07:57
연예일반

[포토] 임수향, 병아리 요정

배우 임수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라이' 포토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2.07/ 2025.02.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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