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건
연예일반

“고맙고 미안해”…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종합]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대중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올해는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오늘날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을 만든 31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의 수공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신구, 강부자가 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국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은관은 2등급에 해당한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구는 “연극 한 편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작품을 뭘 해야 하나’ 고민한다. 그러다 막상 막이 오르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저는 연극 외에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이 세상에 쓸모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라고 말했다.신구는 “그럼에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선배님,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영광을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강부자는 “60여년 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함께 고생하며 연기한 분들 덕에 이 자리에 섰다. 고맙고 미안하다”며 “먼 훗날 후손들이 ‘괜찮은 배우였다’라고 말하며 그 웃음소리, 목소리, 몸짓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훈 감독을 향해 “‘선재 업고 튀어’로 대한민국을 들썩이셨는데 이제는 ‘부자 업고 튀어’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날 3등급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가수 김창완과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등을 집필한 임기홍 작가가 선정됐다. 4등급 옥관문화훈장은 가수 이문세, 5등급 화관문화훈장은 배우 최수종이 수훈했다.대통령 표창은 배우 염혜란, 조정석, 홍광호, 김한민 영화감독, 성우 김도현, 기타리스트 김목경,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배우 이제훈, 천우희,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장재현 영화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작곡가 켄지가 이름을 올렸다.또 밴드 데이식스, 실리카겔, 잔나비, 배우 안은진, 차은우, 고민시, 정호연, 희극인 윤성호, 윤종호 감독, GM 장현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0:29
연예일반

이미자, 금관문화훈장 수훈→황정민·신동엽·뉴진스·모니카도 웃었다 [종합]

가수 이미자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 배우 황정민, 코미디언 신동엽 등 대중문화예술인도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1일 서울시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됐다.이날 이미자는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품에 안았다. 이미자는 “감사하다는 말보다 이때까지 사랑해준 그 은혜로 실망시키지 않는 이미자로 남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을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성우 이근욱, 배우 정혜선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근욱은 “우리나라 말이 참 아름답지 않나. 정확한 발음과 풍성한 감성으로 팬들과 국민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은 “팬들의 사랑으로 60여 년을 살았다. 모든 영광을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대통령 표창은 배우 황정민, 코미디언 최양락과 신동엽, 유인식 감독, 정서경 작가, 연주자 최이철, 밴드 크라잉넛이 수상했다. 황정민은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 해왔던 것처럼 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잘하겠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예전처럼 관객이 한국 영화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과 박은빈, 가수 십센치, 그룹 스트레이 키즈, 코미디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에게 돌아갔다. 남궁민은 “너무 큰 상을 줘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큰 상을 받았는데 나를 제외한 스태프들은 쌀쌀한 날씨에 고생할 생각 하니 마음이 좋지 않다. 그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맡은 작품을 놓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박은빈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단독 콘서트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과 주현영, 가수 이찬원, 그룹 더보이즈와 아이브, 뉴진스, 듀오 멜로망스, 코미디언 황제성, 안무가 모니카, 음악가 250이 수상했다.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제도다. 이하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금관문화훈장=이미자▲은관문화훈장=이근욱, 정혜선▲보관문화훈장=김수철, 이환경, 양인자▲대통령 표창=황정민, 최양락, 신동엽, 유인식, 정서경, 최이철, 크라잉넛▲국무총리 표창=남궁민, 박은빈, 십센치, 스트레이 키즈, 김태균, 장광, 고현정, 김보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임시완, 주현영, 이찬원, 더보이즈, 아이브, 뉴진스, 멜로망스, 황제성, 모니카, 250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1 22:07
연예일반

'국민 MC' 송해가 걸어온 발자취 [연보]

원조 국민 MC 송해가 8일 별세했다. ‘일요일의 남자’, ‘영원한 오빠’, ‘최고령 현역 MC’ 등으로 불리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5세. 송해의 인생은 그 자체가 역사였다.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0년 6‧25 전쟁 중 홀로 남하했다. 이후 한국군 통신병으로 일하던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가수로 데뷔했으며, 1960년대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전국을 누비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났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그러나 최근 장거리 이동에 부담을 느껴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 다음은 고인의 연보. -1927년 4월 27일 황해도 재령 출생 -1949년 황해도 해주예술전문학교 입학 -1955년 창공악극단 데뷔 -1966년 영화 ‘요절복통 007’ 주연 -1968년 영화 ‘남자 미용사’, ‘단벌 신사’, ‘번지수가 틀렸네요’, ‘어머니는 강하다’ 조연 -1969년 영화 ‘남편’, ‘내 팔자가 상팔자’, ‘특등비서’ 조연 -1970년 영화 ‘구혼 작전’ 주연, ‘남대여’ 조연, ‘운수대통 일보직전’ 주연 -1974년 KBS 라디오 교통 프로그램 ‘가로수를 누비며’ DJ -1981년 KBS2 ‘싱글네 벙글네’ -1987년 ‘송해 옛노래 1집’ 발매 -1988년 KBS1 ‘전국노래자랑’ MC -2002년 KBS 연예대상 공로상 수상 -2003년 보관문화훈장 수훈, 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특별공로상’ 수상 -2011~2013년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전국투어 -2015년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2015~2016년 KBS2 ‘나를 돌아봐’ -2017년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2021년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 주연 -2021~2022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2022년 1월 KBS2 설 대기획 프로그램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방송 -2022년 4월 12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기네스 등재 -2022년 6월 8일 95세를 일기로 별세. 2022.06.08 14:18
연예

[포토]송영춘, '아버지 수고많으셨습니다'

송영춘 목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 12회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故 배우 송재호의 대리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28/ 2021.10.28 19:33
연예

[포토]박인환, '오래하다보니 이런 일도'

배우 박인환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 12회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28/ 2021.10.28 19:29
연예

[포토]노희경, '백만원 벌자고 시작한 일'

노희경 작가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 12회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0.28/ 2021.10.28 19:27
연예

또 일낸 '오스카' 윤여정…대중문화 역사상 '최초의 상' 받는다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28일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배우 윤여정(74)이 금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대한민국 최초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공로가 인정됐다. '은관'까지만 있던 대중문화상… 윤여정 위해 '금관' 배정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분야에서 국내외 활동과 사회 공헌도, 인지도 등을 종합해 뛰어난 공적을 보인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대중문화 분야 최고 권위 정부포상이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은관문화훈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수훈이었는데, 올해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원래 대중문화예술분야에는 '금관' 훈장이 배정되어있지 않은데, 윤 배우의 올해 해외 수상 등은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금관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문체부 관계자는 “배우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류 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고 해외에서 재조명받을 계기를 만들어 국내 대중문화 산업계 전반에 혜택이 돌아갔다”며 “앞으로 후배 연기자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건 물론이고,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도 매우 올라갔다”고 윤여정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호PD, '빈센조' 박재범 작가… 대중문화 총망라 시상식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을 통틀어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9명 총 29명에게 수여된다.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붐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 이장희(74)와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끈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받는다. 연기자 박인환, 연기자 고 송재호, 드라마작가 노희경은 보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연기자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김태호 PD, 박재범 작가(‘빈센조’), 최수민 성우(‘달려라 하니’) 등 7명에게 돌아간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한예리, 가수 웅산, 베이시스트 정원영, 김문정 음악감독, 안경진 성우, 김설진 예술감독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최덕희 성우, 베이시스트 서영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에게 주어진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및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1.10.28 09:25
게임

스마일게이트, 게임 넘어 드라마·영화도…권혁빈, ‘한국의 디즈니’ 꿈 무럭무럭

유명 FPS게임(총싸움게임)인 ‘크로스파이어’를 만든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최근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게임업계에서 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권혁빈 이사장이 처음이다. 권 이사장이 크로스파이어를 게임을 넘어 글로벌 문화 콘텐트로 성장시켜온 13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권 이사장은 디즈니처럼 전 세계의 사랑받는 IP(지식재산권) 명가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크로스파이어 성공…권혁빈을 꿈꾸게 하다 권 이사장이 ‘한국의 디즈니’를 꿈꿀 수 있었던 것은 크로스파이어의 성공 덕분이다. 2007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쳐 10억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누적 매출 105억 달러(11조4660억원)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서든어택·스페셜포스 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08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대박이 터졌다. 당시 중국 메신저 기업인 텐센트와 손잡고 서비스에 나섰는데, 이듬해 접속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고 2011년에는 300만명을 기록하며 중국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중국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 덕분”이라며 “당시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붉은 색과 황금색을 두른 총기들을 선보였고, 여성 캐릭터에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히는 등 고증을 강조하던 FPS게임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중국에서 히트를 쳤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에 안주하지 않고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을 비롯해 브라질 등 남미, 유럽, 최근 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중동까지 끊임없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전 세계 동시 접속자가 800만명을 넘어서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새로 썼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육성에도 나섰다. ‘크로스파이어 스타즈’는 2013년 처음으로 시작돼 현재 9회째를 맞았다. 매년 평균 2000만 이상의 뷰어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 총 10개 팀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리그인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가 시작돼 체계적인 e스포츠 구조를 갖추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베트남·브라질·이집트 등에서도 e스포츠 대회를 개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드라마·영화·테마파크…문화 콘텐트로 IP 확장 권 이사장은 게임에 만족하지 않고 ‘크로스파이어’ IP를 드라마·영화·테마파크 등 문화 콘텐트로의 확장에도 나섰다. 특히 지난 7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를 선보였다. 중국 내 크로스파이어 게임명인 ‘천월화선’을 그대로 쓴 이 드라마는 2016년 제작 발표 후 4년간 470억원가량이 투입돼 36부작으로 제작됐다. 그룹 엑소(EXO) 출신의 배우 루한과 ‘중국의 유승호’로 불리는 우레이 등이 주연을 맡아 2030 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을 뿐 아니라 18억 뷰어십을 기록하며 텐센트 비디오에서 인기 드라마 순위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인기는 게임으로 이어졌다. 작년과 비교해 드라마 방송 직후 온라인 게임의 복귀 유저가 약 19% 증가했고, 신규 유저는 약 10% 늘었다. 모바일 게임도 신규 유저 접속 비율이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영화도 제작하고 있다. 2015년 10월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오리지널 필름과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영화 ‘13시간’을 집필한 척 호건과 1차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최대 배급사 중 하나인 소니 픽처스와 글로벌 배급 계약을 맺으며 영화 개봉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 쑤저우 시 최대 쇼핑몰인 ‘쑤저우 센터’에 크로스파이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를 열었다. 게임 내 요소를 활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체험장으로, 크로스파이어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레이저 슈팅 대전과 과녁 사격장 등이 갖춰졌다. “존경·사랑받으려면 디즈니처럼 IP 명가 돼야" 권 이사장이 크로스파이어 IP로 다양한 문화 콘텐트에 도전하는 것은 스마일게이트를 디즈니처럼 오랫동안 존경받고 사랑받는 회사로 만들고 싶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IP 명가가 돼야 한다는 게 권 이사장의 생각이다. 권 이사장은 작년 12월 전북대에서 열린 창업 토크콘서트에서 “예전에는 기업가치 100조가 넘는 세계 제일의 회사가 되고 싶었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이젠 더는 1등을 존경하거나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도 사람들은 그 기업에 존경과 사랑을 보내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권 이사장은 “기업이 하는 사업 그 자체가 사랑받아야 한다”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회사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IP를 가진 디즈니와 같은 회사가 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뒤에 사람들이 ‘스마일게이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좋아하는 캐릭터나 스토리, 개발자, 인생의 계기를 만들어준 메시지 등으로 기억한다면 지속 가능한 회사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최근 문화훈장 수훈 소감에서도 IP 명가를 향한 열정을 다시금 드러냈다. 그는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올해의 게임)’ 최다 수상에 도전해 스마일게이트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 명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빈 이사장이 내년에는 IP 명가를 향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15 08:25
게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보관문화훈장 수훈…게임업계 최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 스튜디오 재단 이사장이 게임 산업에서는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고 8일 밝혔다. 보관문화훈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콘텐트산업을 빛낸 종사자들과 작품에 시상하는 ‘대한민국 콘텐트 대상’의 최고상이다. 문화부는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 공연장에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 속에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로스파이어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트로 성장했고,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IP 다각화 사업을 선도하는 등 산업과 문화 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혁빈 이사장은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해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했다. 이후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론칭과 함께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 10억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장했다. 권혁빈 이사장은 “이번 훈장은 제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트 산업의 중추’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수출 콘텐트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 게임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 모든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혁빈 이사장은 “이번 수훈과 함께 게임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빌보드 및 아카데미상에서 한국 문화 콘텐트 산업 종사자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성과를 이어 받아 이제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해 스마일게이트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명가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도 꾸준히 개최해온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6년부터 IP 다각화 사업에 집중했고, 미국 할리우드의 오리지널 필름, 소니 픽쳐스 등과 영화 제작 및 배급 계약을 체결해 크로스파이어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앞서 올해 7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방송돼 약 18억명의 뷰어십을 기록했으며 단숨에 중국 텐센트 비디오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날 스마일게이트 계열사인 WCG의 서태건 대표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 대표는 WCG 대표,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등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게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게임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최근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발인 WCG에 재직하면서 WCG를 비대면 e스포츠 행사로 개최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8 11:03
연예

[포토]故 임희춘, '노환으로 별세'

코미디언 임희춘 씨의 빈소가 2일 오후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1970~80년대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던 임희춘 씨는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고인은 은퇴 뒤 1995년 복지재단 노인복지후원회를 창립해 봉사에 힘썼으며, 2010년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빈소는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이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0.02.02 20: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