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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th BIFF]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장르영화, 판타지보단 현실감 추구…韓이면 가능할까”

“현실 공간에서 시작해, 점점 영화의 세계로 이어지는 걸 추구합니다. 지금은 ‘닫힌 공간’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살아가는 열린 곳에서 장르적인 무언가가 벌어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 일본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의 철학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구로사와 감독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구로사와 기요시: 장르영화의 최전선’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로사와 감독은 “젊은 분들이 많이 모여서 감격스럽다”며 “영화를 찍기 시작한 지 45년 정도 됐다. 일본에서는 행사를 보러오는 연령층이 높아진 분위기지만 부산에는 젊은 분들이 미래의 영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하다. 늘 새로운 관객과 만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구로사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장르영화’에 대해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제게 있어서는 그것이 곧 ‘영화’다”라며 “작품을 만들 때는 제 안에서 샘 솟기보단 바깥의 역사 등 세상의 많은 것에서 발견한다. 영화 너머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식”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영화’라는 큰 덩어리 중 하나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장르영화’를 만든다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는 신작 ‘클라우드’와 ‘뱀의 길’을 두 편을 선보였다. 먼저 ‘클라우드’의 탄생 배경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처음에는 액션영화를 찍고 싶단 단순한 욕망이 있었고, 프로듀서의 요청도 있었다”며 “일본 대부분의 액션영화는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처럼 야쿠나와 경찰, 킬러 등이 등장한다. 그런 편리한 방식으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고 짚었다.70년대 미국 액션영화 중 평범한 사람들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이야기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현대 일본 이야기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해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리셀러 청년 요시이(스다 마사키)가 구매자의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구로사와 감독은 화려한 액션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평범한 이들이 등장해 문제에 부딪히는 모습”이라고 주안점을 밝혔다.구로사와 감독의 작업 과정은 일견 간단하다. 그는 “제가 찍기 위한 시나리오라서 최소한의 내용만을 적는다. 스스로 모르는 부분을 적어도 소용없기에 나머지는 촬영 현장에서 고민하고, 설명도 많지 않다”라며 “대사도 대체로 어떤 감정으로 말할지 배우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장소가 아닌 ‘어떤 곳’ 정도로 쓰는 식인데, 감독인 자신이 스스로 소화하지 않은 부분을 미리 행하지 않는 주의인 셈이다.그래서 주연 스다 마사키의 공이 컸다며 구로사와 감독은 “대본엔 캐릭터 설명이 거의 쓰여있지 않음에도 단번에 제 의도를 완벽히 이해했다. 연기를 보며 ‘이 인물이 이런 사람이구나’ 처음으로 실감했다”고 칭찬했다. 일례로 극 중 연인이 그에게 돈만 있으면 사도 되냐고 물을 때 “좋아”라고 말하는 대사를 들며 감독조차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몰랐던 그 대사를 긍정과 난처함, 그 중간을 표현한 점을 치켜세웠다. ‘클라우드’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그는 영화 전반부에서 주인공 요시이가 사는 아파트 창 밖으로 그가 그만둔 공장 사장이 찾아온 것을 보게되는 장면을 꼽았다. 컷을 나눠 처리할 수도 있지만 이어서 처리했기에 촬영 품도 많이 들었다. 그런 방식을 택한 이유를 밝히며 구로사와 감독은 “장면을 이어서 보여주면 일상의 공포로 와닿게 된다”며 “공포의 순간을 시간의 경과 속에서 느끼게 되기에 흐름이 중요하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뱀의 길’도 마찬가지로 평범한 이가 극한으로 치닫는, 어딘가 세상과 동떨어진 듯한 감각으로 풀어낸다. 어린 딸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기자 알베르(다미엔 보나드)가 일본인 의사 사요코(시바사키 코우)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의 영화다. 이 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구로사와 감독은 “일반 사회와 매우 멀지 않더라도 통용되는 규칙에서 벗어난 상황을 그려내고 싶어 그런 폐쇄적인 장소를 설정하게 된다”면서도 “일본에서는 도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찍으려면 엄청난 자금도 들고, 촬영 자체도 금지됐다”는 제작 현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열린 공간을 찍으려면 거대한 세트에 수많은 엑스트라가 필요한데 한국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일상 공간 안에서 영화적이고 장르적인 요소가 들끓는 촬영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구로사와 감독은 ‘간다천 음란전쟁’(1983)으로 상업 영화 데뷔한 후 ‘큐어’, ‘회로’, ‘절규’ 등을 통해 장르의 대가로 입지를 굳혔다. 2008년에는 ‘도쿄 소나타’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이후 로카르노영화제, 베니스영화제 등 유수영화제 초청·수상했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6 14:22
프로야구

'벼랑 끝' 두산, 0% 기적 희생양 돼선 안된다 "내일이 없는 경기, 쓸 수 있는 불펜 다 쓴다" [WC2]

"내일이 없는 경기가 됐다. 쓸 수 있는 불펜들 다 쓴다."벼랑 끝에 몰린 두산 베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는 3일(목)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4로 일격을 당한 두산은 KT와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 패하면 가을야구 무대에서 탈락한다. 두산이 승리한다면 2021년 이후 3년 만에 WC 결정전을 통과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당시도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에 1패를 내준 뒤 2차전 승리로 준PO에 올랐다. 다만 패하면 여파는 크다. 2015년 WC 결정전 제도가 신설된 이후 단 한 번도 정규시즌 5위 팀이 준PO에 진출한 적이 없다. 두산이 업셋을 당한다면 사상 최초의 일이 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이승엽 감독 체제로 맞은 포스트시즌에서 3연패를 당하는 불명예도 얻게 된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생각한다. 허경민과 김재호 타순에 변화를 줄까 했는데 어제 2안타로 부담 없이 치르고 있고, 김재호의 KT전 타율도 좋다"며 "무득점으로 끝났지만 컨디션 나쁘지 않다. 중심 타선 장타 나온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쇄골 통증이 있는 양의지는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수비로만 나설 예정이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승용을 올린다. 최승용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27이닝 18자책)을 기록했다. KT전에는 1경기에 출전해 1과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이는 8월 중순 때 이야기고, 최승용은 9월 마지막 2경기에서 6이닝 3실점(19일 KIA 타이거즈전)과 5이닝 2실점(24일 NC 다이노스전)하며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상황이 되면 (1차전 선발인) 곽빈과 (1차전 4이닝) 발라조빅을 투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최)승용이가 5~6이닝 길게 던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오늘 쓸 수 있는 불펜 투수들 다 써야하지 않을까. 승용이가 길게 던져주고 초반 대량 득점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경기 상황 보면서 투입할 수 있는 상황 보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엽 감독과의 일문일답▶라인업은?지금 상황에서 베스트다. 허경민과 김재호 타순에 변화를 줄까 했는데 어제 2안타로 부담 없이 치르고 있고, 김재호의 KT전 타율도 좋다. 무득점으로 끝났지만 컨디션 나쁘지 않다. 좋은 장면과 안타가 나왔다. 오늘 중심 타선 장타 나온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쇄골 통증 있는) 양의지는 오늘도 수비만 출전하나?아마 그럴 거 같다. 어제보다 확연히 좋아진 게 안 보여서 1차전과 비슷하게 (대수비로) 출전시킬 것 같다.▶곽빈과 발라조빅 투입 시기는?굉장히 고민이 된다. 내일이 없는 경기다. (최)승용이가 5~6이닝 길게 던진다고 바라진 않는다. 체력 소모 등 정규시즌과 다른데, 승용이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최대 80구밖에 던지지 않았다. 한 이닝 한 이닝 전력으로 던진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어제 불펜 소모가 많지 않았다. 오늘 쓸 수 있는 불펜 다 써야 하지 않나. 경기 상황 보면서 (곽빈과 발라조빅의) 투입 시점을 보겠다. 어제 발라조빅이 58개를 던졌는데 둘 다 대기한다고 한다. 무리한 투구수지만 팀을 위한 마음이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김기연의 활약은 어떻게 보나타석에서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1회 실점한 게 있어도 8이닝을 실점 없이 리드를 잘 해줬다. 위기는 있었지만 어제 한 경기 해본 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 부담을 내려놓고 본인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출전 선수는이교훈과 박정수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3 11:44
프로축구

포항, ACL 유니폼 공개…“태극기 부착해 韓 대표하는 자부심 표현”

포항 스틸러스가 ACL 엘리트 유니폼을 공개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7일 상하이 선화 원정을 시작으로 ‘AFC Champions League Elite 2024~25(이하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ACL 엘리트 대회에 앞서 새로운 유니폼을 출시했다.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을 맡았다.홈 유니폼은 포항 스틸러스의 상징인 검정 빨강 줄무늬에 흰색 포인트를 더해 차분한 느낌을 자아냈다. 검은색 깃과 소매로 강렬함을 표현했고, 리그 유니폼과는 다르게 흰색 바지를 매치하며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원정 유니폼은 박태하 감독의 포항 코치 시절 원정 유니폼(2006-2007)을 착안해 재탄생시켰다. 검정 시안블루 줄무늬에 홈 유니폼처럼 흰색 포인트를 추가했고, 날렵한 웨이브 포인트로 역동적인 포항의 축구를 나타냈다.포항 스틸러스는 “유니폼 뒷면 상단엔 태극기를 부착해 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름과 번호 마킹 부분은 앞면과 달리 단색을 사용해 가시성을 높였다”며 “특히 이번 유니폼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의류와 매치했을 때 더욱 스타일리시한 블록 코어 룩(blokecore-look)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니폼의 트렌디함을 강조하고자 ‘포항 스틸러스 영건’ 홍윤상, 이승환, 이동협, 김동진, 이규백이 캐주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5명은 새 유니폼에 용품 후원사 푸마(PUMA)의 신발과 바지 등을 함께 매치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캐주얼 화보 이미지는 구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 스틸러스 ACL 엘리트 유니폼은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3일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홈경기장과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금액과 사이즈 등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9 08:51
드라마

김선아X현빈 다시온다…'감독판 김삼순' 관전포인트 넷

레전드로 회자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버전으로 탈바꿈해 돌아온다.오는 6일 K-드라마 라이브러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웨이브(Wavve)가 진행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2024년에도 여전한 이 땅의 삼순이들을 위해, 파티시에 ‘김삼순’이 전하는 건강한 메시지와 업그레이드된 달콤한 맛을 미리 살펴봤다. 그 차이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4를 전한다.◇ 그 시절 과몰입했던 시청자부터, 새롭게 작품을 접할 뉴비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근본있는 신작의 힘2005년, 우리가 ‘김삼순’을 사랑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감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땅의 삼순이에게 힘차게 살아갈 위로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24년에도 여전히 삼순이들이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여전히 그 삼순이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일어나 열렬히 살고 더 열렬히 사랑해보자 이야기한다. 김윤철 감독이 “김삼순이 다시 봐도 아주 낡은 사람은 아니라 안심했다”며,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자신감이 전달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한 이유였다.이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이 작품을 자신의 인생 로코로 꼽는 그 시절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새롭게 접하게 될 ‘MZ 뉴비’ 시청자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힐링 에너지와 로코의 근본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토록 능력 있는 여자를 누가, 서른의 노처녀라 했나‘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그리고 ‘로코의 근본’이 된 원작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이다. 김윤철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첫째, 오리지널 16부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8부작으로 축약한다. 그로 인해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이 축소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김삼순-현진헌의 일과 사랑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이로써 스트리밍 플랫폼의 ‘서사 몰아보기’ 등에 익숙해진 현 세대의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둘째, 당시에 통용됐던 대사와 행동, 소위 ‘클리셰’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편집했다. 셋째, 최근 시리즈의 트렌드처럼, 다음 회가 기대되는 ‘훅’이 있는 엔딩을 만들었다. ‘다음 회차 보기’를 터치하게 하는 엔딩 역시 2024년 버전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이다.◇ 그리운 얼굴, 명배우 고(故) 여운계, 김자옥의 명연기 다시본다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은 고인이 되신 두 명배우의 연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바로 현진헌(현빈)이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의 지배인 역의 故 여운계, 그리고 김삼순(김선아)의 엄마 박봉숙 여사 역의 故 김자옥이다.진헌이 철없는 행동을 보이거나 가슴의 상처 때문에 흔들릴 때마다 ‘진짜 어른’의 면모로 다잡아줬던 지배인 여운계, 그리고 속 썩이는 딸들에게 가차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리다가도, 삼순이 힘들고 좌절할 때마다 든든한 언덕이 돼준 국민 엄마 김자옥의 명연기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대한민국 콘텐츠를 좌지우지하는 톱배우가 된 이들의 젊은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만 더 심혈을 기울여 본다면, 유명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했던 그때 그 시절을 찾아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4K 업스케일링 → OST 리메이크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를 원작자의 손을 거쳐 웨이브에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글로벌 OTT에선 불가능한, 최다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K-OTT 웨이브라서 가능한 획기적인 기획이다.먼저 기술 개선을 더해 이용자들의 시청 몰입도 또한 높인다. SD로 제공되던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 및 DI 리뉴얼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콘텐츠 전반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대표 OST도 새롭게 찾아온다. “숨겨왔던 너의~”로 시작과 동시에 김삼순과 현진헌의 설레는 로맨스 명장면이 기대되는 바로 그 곡, 클래지콰이의 ‘She is’는 이무진과 쏠(SOLE)의 듀엣으로 리메이크 된다. ‘Be My Love’는 작·편곡가 겸 프로듀서 구름(고형석)이 편곡부터 가창까지 모두 참여한다. 이처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즐거움 모두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삼순이를 바로 이틀 뒤인 6일, 정주행으로 만날 수 있다.한편, 4일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OST 앨범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00년대의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그때 그 감성을 추억하게 할 이무진과 SOLE(쏠)의 ‘She is’, 구름의 ‘Be My Love’가 수록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OST - Wavve 뉴클래식 프로젝트’ 앨범은 오후 6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4 15:18
OTT

김선아X현빈X려원, ‘김삼순’ 돌아온다…2024 버전으로 재탄생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녀, 김삼순이 돌아온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내 이름은 김삼순’의 2024년 버전 오픈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가 첫 번째 명작으로 선택한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이 오는 9월 6일 첫 선을 보인다.‘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등으로 회자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 당시, 일도 사랑도 주체적으로 쟁취하는 여자 주인공, 자신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한 사이다 대사, 현실적인 열린 결말 등의 파격적인 시도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공개된 포스터는 당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켰던 파티시에 김삼순(김선아)의 사랑스러운 ‘리오픈’ 초대장이 담겼다. 2024년 버전을 알리는 기념 케이크와 “우리 연애하는 척 한 번 ‘더’ 해볼까요?”라는 테마가 눈길을 끈다. 김삼순의 고용주이자 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의 사장 현진헌(현빈)의 달콤한 제안에서 시작된 로맨스가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선 19년이 지나 더욱 업그레이드된 김삼순과 현진헌의 달콤한 티키타카가 그려진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여자 주인공 김삼순, ‘나쁜 남자’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현진헌, 그리고 계약으로 시작되는 연애 등 현재 로코 장르에서 자주 도입되는 장치들을 엿볼 수 있다.이렇게 로맨틱 코미디의 근본이 된 ‘내 이름은 김삼순’의 2024년 버전은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8부작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메인 캐릭터들의 서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음 회가 궁금한, 소위 ‘훅’이 있는 엔딩을 삽입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것이 웨이브 측의 설명이다. 또한 화질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OTT 시리즈물 형태로 업그레이드해 최신작처럼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한편, 웨이브는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해 보다 선명해진 화질로 제공하는 작품 패키징도 준비했다. ‘뉴클래식 프로젝트 파트1’ 라인업으로 ‘궁(4K)’, ‘풀 하우스(4K)’, ‘커피프린스 1호점(4K)’에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19:31
연예일반

트레저 아사히, 오늘(20일) 생일… 비주얼+실력 완벽한 사기캐

그룹 트레저 멤버 아사히가 오늘(20일) 생일을 맞았다.아사히가 속한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신인 보이그룹으로,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결성됐다. 이들은 2020년에 데뷔, 한국인 멤버와 일본인 멤버 10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트레저는 데뷔곡 ‘보이’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와 마마, 골든디스크 어워즈, 서울가요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사히는 그룹 내 일본인 멤버로, 보컬을 맡고 있다. 귀여운 얼굴과 달리 팀 내에서 곡 작업에 참여하는 멤버 중 한명으로 반전 매력을 안긴다.팬들 사이에서 아사히는 부드러운 미성과 예쁜 음색을 가진 멤버로도 유명하다. 특히 ‘YG 보석함’ 때와 비교하면 보컬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했으며, 일본 및 아시아 투어에서 쌓은 라이브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소화 중이다.한편 트레저는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아 투어 ‘리부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들은 ‘보나 보나’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직진’ ‘보이’ ‘킹콩’ 등 대표곡을 비롯해 22곡을 들려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0 11:59
예능

‘50대 아빠’ 박수홍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을까…꿈같아” 오열 (‘슈돌’)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두고 눈물을 보인다. 오늘(18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37회는 ‘전복이 아빠의 첫 인사’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제이쓴, 딘딘 그리고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공개하며 부푼 행복의 출사표를 던진다. 앞서 박수홍은 50대의 나이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 소식을 알려 세간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딸 전복이(태명)를 기다리며 아빠가 되어가는 박수홍의 모습을 공개할 ‘슈돌’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박수홍은 딸 전복이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뀐 삶에 관해 얘기하던 중, 돌연 눈시울을 붉힌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수홍은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었다. 가지고 있는데도 꿈같다”라면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라며 설렘으로 가득 찬 예비 아빠의 마음을 드러낸다는 후문이다. 박수홍은 딸 ‘전복이’ 태명에 담긴 뜻을 밝히기도 한다. 박수홍은 “당시 나의 상황상 전화위복이 필요했고, ‘전, 복이에요’라는 뜻도 있다. 아내 꿈에 전복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그야말로 복덩어리처럼 찾아온 딸 전복이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인 아내 김다예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자동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 박수홍은 아침부터 아내의 손, 발, 골반 등 정성껏 전신 마사지를 한다. 또 박수홍은 아내의 임신 당뇨 수치 조절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준비하는데, 건강한 채소와 지방이 적은 고기를 사용한 편백찜부터 두부면을 활용한 단호박 카르보나라까지 준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아내가 호르몬 때문에 25kg가 쪘지만, 내 눈엔 너무 예쁘다”라면서 깨소금이 쏟아지는 사랑을 표현한다는 전언.이에 만 53세의 늦깎이 아빠 박수홍의 힘찬 첫걸음을 함께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13:19
스타

트레저, 두 번째 아시아 투어 피날래 →투애니원 CL 지원사격

그룹 트레저가 13개 도시·30회차에 걸친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트레저는 지난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 TREASURE RELAY TOUR FINAL IN SEOUL’ 2회차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투어의 종착지인 데다 작년 12월 콘서트 이후 약 8개월만에 국내 팬들과 호흡한 자리였던 만큼 150여분간 모두가 하나되어 열정을 불태웠다.‘보나 보나’(BONA BONA)로 그 시작을 알린 트레저는 '직진 (JIKJIN)', 'BOY' 등 폭염마저 잊게 하는 강렬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 5월 발표한 'KING KONG'을 비롯 총 22곡의 세트리스트를 쉴 틈 없이 휘몰아치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힙합부터 발라드, 락 사운드까지 각기 다른 무드로 완성한 유닛별 무대는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밴드 세션의 파워풀한 연주와 시너지를 이룬 이들의 탄탄한 라이브, 곳곳을 누비는 여유로운 무대 장악력은 왜 트레저가 '명불허전' 퍼포먼스 강자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실감하게 했다.관객들의 심박수를 높인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도 있었다. 2NE1 CL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것. 지난 4년간 트레저의 공연에는 단 한번도 게스트 출연이 없었는데, YG 대선배인 2NE1의 CL이 처음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특별한 무대에서 후배 가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아무도 예상 못한 CL의 게스트 등장에 현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고, 트레저는 “평소 매우 존경해 왔던 선배님이 트레저 공연의 첫 게스트로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격스럽고 영광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이어 마지막까지 멈춤 없는 앙코르를 거듭하며 질주한 트레저다. 트레저 메이커(팬덤명) 역시 힘찬 떼창과 환호로 화답했고, 멤버들은 매 순간 자신들을 빛나게 만들어준 팬들을 향해 “팬분들 덕분에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다”며 “저희와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하다. 이 마음 잊지 않고 평생 함께하자”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4:44
연예일반

백종원, 연돈볼카츠 점주 만났다…“홍보 최선 다할 것”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나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29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연돈볼카츠 점주 미팅/신메뉴 개발/프로모션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백종원은 김응서 연돈 사장을 만나 “볼카츠 메뉴보다 도시락 메뉴를 보강해주면 어떨까. 일부 점주들은 도시락 메뉴 보강을 원한다”며 신메뉴를 협의해 치킨 도시락을 개발했다. 백종원은 신메뉴 교육을 위해 더본코리아 조리개발실을 찾은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났다. 그는 “신메뉴를 개발했는데 점주님들한테 안 가는 경우가 많다. 원가나 재고관리 등 때문에”라며 “볼카츠 도시락도 가성비가 좋다고 반응이 좋은데 치킨 덮밥은 ‘끝장판’이다. 치킨덮밥을 집중해서 홍보하려고 한다”고 점주들에게 설명했다.백종원은 “광고를 넣으면서 억지로 할 수도 있다. 다른 데처럼 광고 모델을 쓰면 결국 점주님한테 걷어야 한다. 그게 어떤 데서는 ‘방송 나올 시간에 매장 좀 신경 쓰라’고 하는데 나는 진짜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받는다”며 “나도 나름대로 방송 나가고 인지도 올려서 모델을 안 써도 되게 만들어서 최대한 비용을 덜 들어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럴 바에는 신메뉴 홍보나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며 신메뉴를 직접 먹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최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허위, 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갈등을 벌여왔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23:31
스포츠일반

"친구들과 맛있는 거 먹으며 스트레스 풀어요" 영락없는 여고생 반효진, 올림픽에선 누구보다 냉정했다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17)은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2007년생 선수다.143명의 이번 한국 올림픽 선수단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리다. 최고령 선수 여자 트랩 종목 이보나(43)와는 무려 26살 차이가 난다.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다른 지역으로 놀러 가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거 먹으며 푼다”고 답할 정도로 영락없는 여고생이기도 하다.그러나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 무대에선 반효진은 그 누구보다 냉정하고 침착했다.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634.5점(60발)로 전체 1위이자 올림픽 본선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결선에 오른 그는 메달이 걸린 결선에서도 침착하게 방아쇠를 당기며 올림픽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10발씩 쏘는 스테이지1에서 104.8점을 기록, 중국의 황위팅에 이어 2위로 스테이지2에 나선 반효진은 2발씩 쏴 최하위 1명씩 탈락하는 스테이지2(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13번째 사격이자 스테이지2 3번째 사격에서 만점인 10.9점을 쏜 그는 16번째 사격에서도 만점을 쏴 기어코 황위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선두에 오른 뒤에도 반효진은 꾸준히 10.5점 이상을 쐈다. 황위팅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로 추격을 이어가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반효진과 황위팅만, 2명만 남은 상황에서는 다소 흔들렸다. 반효진은 23번째발이 9.9점, 24번째발이 9.6점에 각각 그쳤다. 이 사이 황위팅이 10.3점과 10.5점을 각각 기록했다. 총점은 251.8점으로 동률이 됐다.이제 남은 건 금메달을 가리는 단 한 발의 슛오프 사격.바로 직전 사격에서 거듭 흔들린 반효진은 그러나 곧바로 냉정함을 되찾았다. 신중하게 쏜 마지막 한 발의 사격은 10.4점을 기록했다. 반면 황위팅은 10.3점에 그쳤다. 0.1점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결선 내내 표정이 없던 반효진도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값진 올림픽 금메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록이 더해져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우선 반효진은 이번 파리 올림픽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한민국 선수단 역대 100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00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는 대회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이번 올림픽 선수단 막내가 그 영예를 안았다.만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은메달을 따냈던 강초현의 기록을 무려 24년 만에 경신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만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에 금메달을 딴 건 하계 올림픽 역대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반효진은 중학생이던 지난 2021년 사격부에서 활동하던 친구의 제안으로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부터 11위에 오르며 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더니, 공기소총 본선 올림픽 신기록과 결선 금메달로 남다른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대회를 앞두고 반효진은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제일 독하게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 마음가짐의 결실을 파리에서 맺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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