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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아역 박소이, 이모 삼촌 맘 들었다 놨다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영화의 히로인으로 거듭난 대세 아역 배우 박소이의 미공개 현장 스틸을 7일 공개해 이목을 모은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두석과 종배 두 아저씨에게 맡겨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9살 담보 승이 역을 맡아 남다른 활약을 선보인 아역 배우 박소이의 미공개 현장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출중한 연기력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박소이는 '담보'의 촬영 현장을 담은 스틸에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다른 배우의 촬영을 지켜보고 있는 스틸은 그녀의 호기심 어린 눈빛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모니터 화면을 통해 자신이 연기한 장면을 수줍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 촬영 쉬는 시간 멍하니 휴식을 취하는 모습, 소품용 뻥튀기를 품에 안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은 극에 몰입해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작은 손가락으로 카메라 포즈를 취하며 구도를 잡는 모습, 자신의 얼굴보다 큰 헤드셋을 끼고 소리를 듣는 모습, 마치 베테랑 연기자와 같은 모습으로 대본을 보고 있는 모습 등을 담은 스틸은 촬영 현장에 흠뻑 빠진 박소이의 모습을 엿보게 하는 동시에 '담보'서 맹활약을 펼친 그녀의 열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고조시킨다. 촬영 내내 박소이와 호흡을 맞춘 배우 성동일이 “박소이가 촬영 현장을 완전히 장악해 밝게 만들었어요. 촬영 현장이 세상에서 제일 즐겁다고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쳐서 그게 영화에 잘 나온 것 같아요. 정말 보물 같은 존재였죠”라고 강조했듯, 3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박소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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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감동 다 잡은 '담보' 전세대 호평 포인트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빠졌다.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호평 포인트와 명대사를 공개했다. 10대 관객들이 반한 '담보'의 호평 포인트는 성동일, 김희원 두 배우의 찰떡 같은 연기 합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재미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찐친 케미를 입증했던 두 배우는 '담보'에서 사채업자 콤비 두석과 종배로 열연하며 대체 불가한 케미를 선보인다. "우리가 생긴 건 이래도 나쁜 아저씨들 아니거든?”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는 종배의 대사를 통해 외모와 다른 겉바속촉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을 암시한다. 특히 “사채가 무섭다 진짜”라고 구시렁거리는 종배에 “사채가 아니라 금융업이라고 자식아”라고 정정하는 두석, 승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주소 좀 찾아보라고 급하니깐”이라며 종배를 닦달하는 두석에 “급하시면 부장님이”라고 소심하게 할 말 다하는 종배의 모습은 일명 츤키타카(츤데레+티키타카) 아재 케미를 엿보게 하는 동시에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2030 세대의 관객들이 꼽은 호평 포인트는 9살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의 열연이다. 3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박소이는 귀여운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 능력으로 시종일관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마와 헤어진 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삐삐 쳐도 연락이 안 와요. 우리 엄마 좀 찾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보호 본능을 이끌어낸다. 이후 두석과 종배 두 삼촌의 극진한 애정을 받으며 성장한 승이는 처음엔 어렵기만 했던 두석에게 "아저씨 이름은 뭐예요? 머리 두! 돌 석! 아~~ 돌대가리?"라고 장난을 치는 등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수 많은 이모, 삼촌 팬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또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라며 자신을 부르는 어려운 별명에 대해 천진난만하게 질문을 하고, “‘담’에 ‘보’물이 되는 거”라는 두석의 대답을 들은 이후, “그럼 내가 아저씨 보물이에요?”라고 사랑스럽게 말하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귀여움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중장년층 관객들의 호평 포인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소재가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다.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는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다. “너하고 나처럼 그냥 이렇게 살게 할거야? 애를 저렇게 데려왔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라고 말하는 두석, 그리고 그의 진심을 알아본 승이가 “아빠가 데려다 줬음 데리러도 와야지”라며 처음으로 두석을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 등은 참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진한 감동과 공감을 전한다. 두석과 재회한 장면에서는 “이젠 아저씨가 내 담보야”라며 아저씨들의 사랑으로 잘 자란 어른 ‘승이’가 이제 반대로 아저씨를 지켜준다는 점에서 더 깊은 감동을 전한다.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은 하지원이 영화에 대해 “어느 가족보다 진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세 사람의 모습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다. 사랑의 위대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처럼 '담보'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가족애에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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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씨네한수②] 모성애·부성애 '담보'하는 보물 박소이의 힘

추석 스크린 전쟁이 시작된다. 말 그대로 '전쟁'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 관객 유치 전쟁을 치러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민족대명절 연휴에도 정상 운영은 이미 물 건너간 극장이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 예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방침은 가용 좌석 수를 절반으로 뚝 떨어뜨렸고, 있는 살림에서 최대치를 뽑아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선의 결과를 내놨던 여름 시장처럼 관객을 움직이는 작품이 단 한편이라도 탄생하길 기대하고 고대하는 입장이다. 수 십번 바뀌고 뒤바뀐 추석 신작 라인업은 세 작품으로 최종 압축됐다.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대형 시장 동시 개봉 기피 현상도 남의 일이 됐다. 한 날 한 시 세 작품이 나란히 출격한다. '국제수사'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여러 번의 개봉 변경 끝, 추석 시즌 관객과 만난다. 코미디를 기본 장르로 각각의 강점이 뚜렷하다. 대작은 없지만 다양성 하나는 잡았다. 스크린에 걸리는 것 만으로도 감개무량이다. 현 시국 '흥행은 어불성설'이라 말하지만, 그럼에도 보다 많은 관객과의 소통을 희망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뚜껑은 열려봐야 명확하겠지만 사전 예매율은 '국제수사'가 20%를 찍으며 우위를 선점했다. 셋이 싸워도 모자를 판에 팬미팅 무비로 승부수를 띄운 복병 김호중까지 가세했다. 예측불가. 올 추석 전쟁 최종 승자는 무조건 오열각이다. 판타지 부성애? '담보' 이 가족, 응원합니다 출연: 성동일·하지원·김희원·박소이감독: 강대규장르: 드라마줄거리: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등급: 12세이상관람가러닝타임: 113분한줄평: 천재만재 박소이별점: ●●◐○○ 신의 한 수: 따뜻하다. 다소 촌스럽고 투박할지언정 진정성을 이용하고 왜곡하지는 않는다. 제작사 JK필름 특유의 정방향 직진 감동 키워드는 '담보'에서도 관객의 눈물 버튼이자 힐링 포인트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촘촘하지는 못하지만 기승전결 깔끔하다. 관객들의 몰입도와 공감대를 높이는 감정의 서사를 충실하게 쌓아 올린다. 이해할 수 없어도 이해되는 신비로움을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관계성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중심에는 부성애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두석 역의 성동일과, 모성애와 부성애를 모두 무릎 꿇리는 아역배우 박소이의 열연이 있다. 생계형 사채업자에서 아버지가 돼 가는 전 과정을 표현해내는 성동일은 주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쏟아냈다. 성동일 특유의 자유분방한 생활 연기를 바탕으로 캐릭터적인 힘을 더했다. 상황이 주는 웃음 외 일부러 웃기려는 코믹함도 이번 영화에서는 꽤 많이 배제했다.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긴 호흡으로 만나지는 못했던 '배우 성동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극중 승이로 분한 박소이는 '담보'의 주제 의식을 정통으로 꿰뚫는 보물 그 자체다. 승이가 웃으면 관객도 웃게 되고, 승이가 울면 관객도 우는 장관이 펼쳐질 전망. 깨물어 주고 싶은 사랑스러움과 보호본능을 동시에 자극하는 생명체다. 등장부터 앓는 소리를 절로 터지게 만들더니 심장을 움켜쥐게 만드는 감정 연기도 만점이다. 연기 천재의 활약은 관객 모두를 성동일화 시킨다. 승이 일이라면 껌뻑 죽는 두석에 빙의하는건 일도 아니다. 성인 승이 하지원은 가혹하리만치 연이어 그려지는 '가족에 의한' 성장통을 프로다운 접근으로 소화해냈다. 승이에서 승이로 넘어가는 감정선에 이질감이 전혀 없다. 대학생 역할도 무리없이 표현,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완벽주의 하지원을 반갑게 만든다. '엄마'를 대표하는 인물 엄마 김윤진과 엄마의 엄마 나문희의 특별 출연도 빛을 발한다. 여기에 1993년도를 배경으로 서태지, 전화번호부, CD 플레이어 등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깨알 소품을 찾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신의 악 수: 뚝뚝 끊어지는 연출적 아쉬움이 상당하다. 스토리가 그렇게 흘러가고, 영화가 그렇게 보여주니까 일단 '그런가보다' 하는 것일 뿐, 모든 상황과 캐릭터에 마냥 친절한 작품은 아니다. 때문에 개연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혼도 하지 않은 채 10여 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사는 두석과 종배의 관계부터, 더 흘러간 10년 후의 엔딩까지 중간 중간 잘려나간 신들이 애석할 정도로 꽤나 납득하기 힘든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그 최대 피해자는 김희원이 연기한 종배 캐릭터. 무언가를 할듯 말듯 하지 못한 채 그저 두석의 그림자로 남고 말았다. 캐릭터가 설명될 수 있는 장면은 통편집 됐고, 그나마 종배가 돋보일 수 있는 회심의 설정들도 특별하게 주목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기했던 배우의 잘못은 결코 아니라는 점이 캐릭터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 크게 만든다.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결국 아버지와 딸, 두 인물의 일대기와 다름없는 구성도 밋밋하다. 클라이막스로 힘들인 장면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지만 그래서 오히려 최후의 한 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1993년이라는 시대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2020년 현 시점에서 봤을 때 시대를 역행하는, 과거 영화에서 자주 쓰이던 몇몇 구성은 '굳이 필요했나' 싶을 정도로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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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보물 된 '담보' 성동일→박소이 심장 울리는 가족愛(종합)

믿고보는 배우들이 터트리는 깊이있는 울림이다. 2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 공식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안전 예방에 따라 온라인으로 현장 생중계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대규 감독과 주연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동일이 두석, 김희원이 종배, 그리고 아역 박소이와 하지원이 각각 어린 승이와 어른 승이를 맡아 2인1역을 소화했다. 성동일은 "보면 알겠지만 그냥 성동일이다. 시나리오 자체가 잘 나와서 내가 특별히 고민할 것은 없었다. 아마 내 나이 정도 배우들이라면, 물론 나보다 더 잘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희원은 "영화가 따뜻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고, 어린 승이를 연기한 박소이는 "우는 신마다 감독님이 와주시고 함께 감정 잡아주셔서 캐릭터 몰입이 잘 됐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오랜만에 국내 영화로 인사드리게 됐다. 나는 보물이 되어가는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가 너무 예쁘고 따뜻해 선택한 작품이다"며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어린 승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승이가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넘어가는 과정에서 더 잘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들을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힐링 무비가 될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강대규 감독은 "배우들이 워낙 연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잘하는 분들이라 솔직히 걱정 안 했다. 다만 소이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너무 잘 해줬고, 선배님들도 워낙 잘 챙겨주셔서 함께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만남은 돈에 얽힌 사채업자와 담보지만 끝은 '가족'이다. 본업이 육아로 뒤바뀌는 순간, 두석과 종배는 '딸바보·팔불출'의 길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좌충우돌 육아일기는 유쾌한 재미를, 알콩달콩 가족 케미는 이유있는 감동을 자아낸다. 보기만 해도 신뢰가 절로 샘솟는 성동일과 김희원에 대한 믿음은 단연 8할 이상이다. 성동일은 "시나리오가 워낙 탄탄했다. 그래서 '내 자신에게만 솔직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었다. 내가 연기에 대해 고민하거나 미친듯이 노력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들 잘 아실테고"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쓰여진대로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만 해도 괜찮지 않겠나' 생각했다. 무엇보다 강대규 감독의 전작 '하모니'를 잘 봤기 때문에 디테일하고 꼼꼼한 감독님도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김희원은 "나는 내 연기가 좀 별로였다"며 "젊은 시절, 조금 나이 든 시절에 차이를 두려고 나름 노력을 했는데 말투나 움직임이나 그런 것이 내 마음과 뜻대고 표현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희원의 연기에 대해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던 성동일은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고 다독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지원은 대학생 승이부터 10년 후 보란듯이 장성한 모습까지 성인이 된 승이의 시간을 넘나들었다.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고 강조한 하지원은 "누구보다 성동일 선배님과는 꼭 한번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선배님 옆에 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딸이 됐다. 아이 승이에서부터 성장하면서 성인이 된 승이가 선배님을 만날 때 진짜 아빠 같이 분위기가 편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희원 선배님은 촬영 때마다 신에 대해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사실 두 선배님과 같이 연기한 것도 좋았지만, 두분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반했기 때문에 실제 내 아저씨라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며 "분명 예쁘고 따뜻한 영화지만 마냥 예쁘고 따뜻하지만은 않다. 묵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 함께 '담보'까지 그간 수 많은 딸을 보유하며 국민 아버지로 등극한 성동일은 "솔직히 '담보' 아빠가 가장 힘들었다. 같은 아이의 성장기인데 이번엔 어떻게 보면 자식이 셋이었다. 개딸 아빠 개딸 아빠라고 하지만 좀 달랐다. 제대로 키웠기 때문에 키우는 맛은 있었다. 하지원이 내 친딸이면 얼마나 좋겠냐"며 미소지은 후 "그때 그때 시기적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타이틀롤을 맡은 '담보' 박소이의 존재가 빛난다.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두석과 종배의 손에 맡겨진 9살 담보 승이는 보호본능부터 러블리함까지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 한다. 여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추석 '담보'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올해 최고 흥행 배우는 박소이가 될 전망. 굵직한 시즌을 이끈 1등 공신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시종일관 해맑은 표정으로 러블리한 에너지를 내뿜은 박소이에 대해 성동일은 "어린 친구가 연기하기에 감정신이 너무 많았다. 그걸 해낼 때마다 우리가 깜짝 깜짝 놀랐다. 옆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에 박소이가 "그래서 칭찬 해주셨어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기억이 안나나 보구나"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윤진, 나문희 등 엄마, 엄마의 엄마로 등장하는 '엄마'들의 특별 출연도 눈에 띈다. 전작 '하모니'에서 두 배우와 함께 했던 강대규 감독은 "'하모니'에서도 그랬지만 김윤진, 나문희 배우들은 누구보다 엄마에 대한 감정을 잘 알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검증된 배우들을 찾아야 했는데 그 이상의 배우들이 없었다. 전작의 인연이 '담보'까지 연결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올해들어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화려한 CG 액션 미쟝센은 없지만 '정말 저럴 수 있겠다' ' 나도 저럴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웃 사는 이야기가 조금 독특하게 그려진 그런 영화인 것 같다. '이 시국에 따뜻하게 대화를 나눠보자'라고 하면 우리 영화 '담보'가 딱 좋지 않을까.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시대 진정한 가족애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담보'는 29일 추석 시즌 개봉, 가족 관객을 정조준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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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성동일 "내 나이에 맞는 역, 그냥 성동일 연기했다"

'담보' 배우들이 '담보'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 시사회 직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성동일은 "보면 알겠지만 그냥 성동일이다. 시나리오 자체가 잘 나와서 내가 특별히 고민할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아마 내 나이 정도 배우들이라면, 물론 나보다 더 잘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영화가 따뜻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고, 어린 승이를 연기한 박소이는 "우는 신마다 감독님이 와주시고 함께 감정 잡아주셔서 캐릭터 몰입이 잘 됐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나는 보물이 되어가는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영화를 처음 봤는데 어린 승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는 신도 많고. 나는 승이가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넘어가는 과정에서 잘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들을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힐링 무비가 될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강대규 감독은 "배우들이 워낙 연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잘하는 분들이라 솔직히 걱정 안 했다. 다만 소이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너무 잘 해줬고, 선배님들도 워낙 잘 챙겨주셔서 함께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추석 시즌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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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성동일X김희원, 녹색 학부모회까지 정복…현실 육아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까칠해도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 그리고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의 특별한 가족 케미를 엿볼 수 있는 현실 육아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담보'가 우연히 9살 승이 맡아 키우게 된 사채업자 콤비 두석, 종배의 리얼한 일상이 담긴 현실 육아 브이로그를 17일 공개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영상은 이른 아침부터 녹색 학부모회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두석의 모습을 담아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정하게 노란 조끼를 착용한 채 교통 피켓을 들고 서있는 두석의 어색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때마침 지나가는 승이에게 “리코더랑 체육복 챙겼어?”라는 물음을 건네며 다정한 면모를 엿보게 한다. 이어 두석과 종배는 승이의 등교가 끝난 오전을 틈타 열심히 본업을 소화하는가 하면, 바쁜 와중에도 “아이를 위한 5첩 반상 준비”를 잊지 않는 노력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오후가 지나도 두 아저씨의 육아 일상은 정신없이 흘러간다. 승이를 위해서라면 치열한 원피스 쟁탈전도 마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콘서트와 맛집 탐방까지 함께하며 알찬 놀이 시간을 보내는 세 사람은 알콩달콩한 가족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승이의 시험 100점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는 두석과 종배의 모습은 어느덧 팔불출 담보 바라기로 거듭난 이들의 새로운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늦은 밤이 되어서야 육아 퇴근에 성공한 두 사람이 퀭한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은 리얼한 현실 육아 그 자체를 보여주며 전 세대의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승이만 보면 절로 아빠 미소를 발산하는 두석과 종배 위에 더해진 '보물로 잘 자랄 때까지 두 아저씨가 책임지고 키워 드립니다!'라는 카피는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만나 서로에게 든든한 가족이 된 세 사람의 특별한 케미를 예고한다. '담보'는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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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9살 승이,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담보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예고 없이 찾아온 9살 담보 승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세.젤.귀 담보 영상'을 공개했다. '담보'가 이번 작품 속 귀여운 히로인, 9살 승이(박소이)의 심쿵 유발 매력을 예고하는 '세.젤.귀 담보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영상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두 아저씨에게 담보로 맡겨진 승이의 어리둥절한 표정과 “근데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는 해맑은 목소리로 시작되어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자기 소개의 포문을 연 승이는 초롱초롱한 눈빛과 개구진 표정을 선보이며,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운 담보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두석과 종배의 아빠 미소를 절로 이끌어낼 만큼 모든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 먹보, 아직은 서러운 일도 속상한 일도 많은 울보, 때로는 두석과 투닥거리기 바쁜 심술보에 이르기까지. 9살 승이는 다채롭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이번 작품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한껏 불어넣을 예정이다. 끝으로 어느새 가족으로 스며든 두석과 종배 앞에서 사랑스럽게 웃고 있는 승이의 모습은 먹보, 울보, 심술보를 지나 두 아저씨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담보”의 탄생을 예고, 시간이 쌓여 서로에게 보물이 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한다. '담보'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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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하지원·박소이, 성동일 '개딸 계보' 잇는다

성동일의 딸들(?)이 점점 늘어난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독보적인 아버지 캐릭터를 구축한 성동일이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의 보물 딸 하지원, 박소이와 사랑스러운 부녀 케미를 선보인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기대를 높이는 지점은 '국민 아빠' 성동일과 그의 딸 계보를 이을 하지원, 박소이의 만남이다. 맡는 역할마다 자신의 개성을 불어넣는 성동일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속 무뚝뚝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가장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포문을 연 '응답하라 1997' 속 ‘원조 개딸’ 정은지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고아라, '응답하라 1988' 류혜영과 혜리 자매까지 개성 강한 딸들과 환상적인 부녀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하기도 했다. '담보'에서는 통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딸 하지원, 박소이와 통통 튀는 케미를 뽐낸다. 극중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츤데레 사채업자 두석 역을 맡은 성동일은 “승이’ 현명하고 배려심도 많다. 자식으로서 최고의 딸”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성장하는 승이를 딸로 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딸 부자’ 성동일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승이 역은 대체 불가 하지원과 3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아역 배우 박소이가 더블 캐스팅 돼 성동일 딸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소이는 얼떨결에 두석에게 담보로 맡겨진 9살 승이로 분해 성동일과 찰떡 같은 연기합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심쿵을 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두석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어른 승이 역은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이 맡아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하지원은 “두석이 진짜 아빠처럼 느껴져서 저절로 몰입이 됐다”며 성동일과 남달랐던 연기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성동일과 혈연보다 더 끈끈한 인연으로 이어진 보물 딸 하지원, 박소이의 호흡이 기대되는 '담보'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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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생활연기 달인 성동일,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변신

배우 성동일이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에서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로 분해 남다른 활약을 예고한다. 성동일이 영화 '담보'로 스크린 컴백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성동일은 두석 캐릭터를 연기한다.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은 성동일 스스로 “가장 성동일스러운 캐릭터”라 표현한 인물인 만큼 그의 전매특허인 생활 밀착형 아버지 연기로 완성한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성동일이 젊은 시절부터 노년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모두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는 사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 어떤 연령대의 두석이든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해낸 성동일에 대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할 줄 알고 맡은 캐릭터에 따라 호흡과 발성까지 다르게 할 수 있는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한 강대규 감독은 “영화를 볼 때 두석의 섬세한 감정 변화에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극중 담보에서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아 성동일과 부녀 케미를 선보인 하지원은 “성동일이 옆에 있기만 해도 저절로 딸이 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해 성동일이 동료 배우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정도로 두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성동일은 어른 승이 역의 하지원, 9살 승이 역의 박소이뿐 아니라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정 깊은 후배 종배로 분한 김희원과도 남다른 티키타카 케미를 발휘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동일은 “우리 아이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담보'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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