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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방귀 뀌셨어요?” 배우 출신 유튜버, 택시서 갑질 논란 [왓IS]

배우 출신 유튜버가 택시 안에서 방귀를 뀌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여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유튜버(무명 배우) 택시기사 방귀 갑질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4시경 유튜버 A씨는 택시에 탑승해 150여 명이 시청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동 중 A씨는 갑자기 불쾌한 표정을 짓더니 택시 기사에게 “죄송한데 방귀 뀌셨냐. 방귀 냄새가 왜 이렇게 나냐”며 불편해했다.아니라는 택시 기사의 말에도 그는 “내가 뭘 잘못했지? 이 상황이 맞나. 서비스직 하시는데 그냥 여기서 내릴까”라며 운전을 방해하는 행위를 했고, 이에 택시기사는 화를 냈다.그러자 A씨는 더욱 흥분하며 “당신 같은 사람이 택시 기사냐. 그러니까 택시기사를 하고 있지”라며 욕설이 섞인 말다툼을 이어갔다.심지어 A씨는 “이 사람 얼굴 보시라”라며 카메라를 돌려 기사의 얼굴을 촬영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기사가 이를 저지하자 A씨는 자신이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욕설을 이어가던 A씨는 경찰에게 “네 여자친구여도 그럴 수 있느냐”라며 “경찰이 나를 이렇게 한다. 신문고(에 민원을 제기)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12:41
연예

TV조선 미모 1순위? "여기자 미모가 걸그룹 센터인 줄..."

언론사 여기자의 아이돌 같은 외모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미모의 여자기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해당 게시글에는 2016년 11월부터 TV조선 사회부 기자 겸 앵커로 근무 중인 송무빈 기자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송 기자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하얀 피부, 청순한 헤어 스타일 등으로 여신급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1991년생인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부친 역시 KBS 기자 출신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30대라니 믿기 힘들다", "아이돌 멤버인 줄 알았다", "여신급 미모, 미쳤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03 07:57
연예

"전효성 영상 내려라"…만취녀에 폭행당한 40대 뿔난 이유

가족이 보는 앞에서 만취 20대 여성에게 폭행을 당한 40대 가장 A씨가 가수 전효성이 참여한 여성가족부 캠페인 영상을 문제 삼으며 "당장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린다"며 "여가부 관계자들은 희망그림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느라 제게 일어난 역대급 사건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급한 영상은 여가부가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캠페인 영상 중 하나다. 이 영상은 데이트폭력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전효성은 "요즘 젠더 폭력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하다 보니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전효성의 발언 중 "어두워지면 집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내가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들어간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A씨는 "화가 나는 걸 넘어 참 너무들 한다"며 "여가부 모델인 전효성이 한 발언은 제가 드릴 말씀이자 우리 가족 모두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뒤통수와 경추를 휴대전화 모서리로 수십차례 맞은 저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기에 충분했고, 게다가 저는 도망가지 못하게 손목만 잡았는데 순식간에 성추행 누명을 쓰는 단초가 됐다"며 "정말 이렇게 편을 가르고 싶으신가. 전 남자라서 당한 건가. 여성인 아내와 7세 딸은 사람, 아니 여성도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적어도 저와 우리 가족이 겪은 일을 생각한다면 영상을 속히 내려달라"며 "아니면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에서 '가족'이라는 단어를 빼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가족과 산책 중 만취한 20대 여성으로부터 휴대전화 등으로 머리와 여러 부위를 무차별 폭행당했다. 해당 여성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언하는가 하면,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성에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긴 가운데, A씨는 합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1.11.02 07:55
스포츠일반

현주엽 "성매매 강요 거짓" vs 후배 "성병 감염, 거부하면 구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가 후배들을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현주엽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8일 현주엽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A씨의 법률대리인 이흥엽 변호사는 "오로지 증거자료와 피해자 면담, 증언, 녹취록 등으로만 구성해 기사자료를 제공했다"며 "성매매 피해자들과 다른 학폭 피해자들 간 녹취록과 녹음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주엽이 휘문고 전국체전시 후배들을 광주시 황금동 사창가로 데려가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고, 이 중 1년 후배인 B씨가 성병에 감염됐다면서 B씨가 또 다른 학폭 피해자 C씨의 어머니, 누나와 통화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C씨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C씨가 현주엽의 지시로 사창가로 가는 택시를 잡고 숙소에 남아 망을 보는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변호사는 또 "고려대 농구부 시절 미아리택사스, 청량리 588 등 사창가로 후배들을 강제로 데리고 가 성매매를 시키고, 안 하러 가는 경우 구타당하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현주엽 측의 강요미수 주장에 대해 "합의금 요구는 거짓이여, 현주엽이 학폭 피해자를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하여 정상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하고, 서로 원만히 끝내자고 한 것"이라며 "사회상규를 벗어난 것이 없는데, 이것이 강요죄라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은 "'현주엽이 고려대 농구부 시절 성매매 업소에 후배들을 데려갔고 이를 거부하면 구타하기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의자와 그 변호인인 L변호사는 현주엽 씨에게 지속적으로 고소취하와 모든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말했다. 현주엽 측은 "현주엽 씨가 끝내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자 피의자의 변호인이 나서서 결국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이라며 "이 변호사는 수원중부경찰서가 왜 피의자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는지 그 증거들도 잘 알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을 비방하고 있다. 고소인의 대리인인 본 변호사들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A씨가 명백한 증거 때문에 유죄로 인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피의자 변호인의 집요한 협박에 대하여 이미 피고소인을 L변호사로 기재한 고소장을 작성하였으나, 현주엽 씨는 사건의 확대를 삼가자며 만류하여 본 변호사는 이미 작성한 고소장 접수를 보류하고 있었다"며 "이젠 피의자의 변호인에 대하여 강요미수,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된 고소장을 즉각 접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주협의학폭 논란은 지난 3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시작됐다. A씨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학교와 이니셜, 경력 등을 토대로 현주엽이 지명됐다. A씨는 현주엽이 후배들을 폭행하고 간식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9.09 10:29
경제

격투기 선수 "조두순 가만 안둬, 출소날 간다"…응징론 커져

조두순(68)의 출소를 나흘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사적 보복을 가하겠다는 내용의 콘텐트들이 잇따르자 교정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에 산다는 한 유튜버는 ‘곧 출소하는 조두순 우리 아파트에 산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출소한 조두순을 찾아가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당일 교도소 앞에 대기했다가 몇 대 때리고 가겠다”며 GTA(Grand Theft Auto) 게임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8일 현재 조회수 66만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씨도 자신의 유튜버를 통해 조두순이 출소하는 날 그를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명씨는 구독자 질문에 답변하는 ‘명현만에게물어보살’ 영상 마지막 질문에 ‘조두순 찾아가시나요?’라는 질문이 나오자 “당연합니다. 물론이죠”라고 답했다. 앞서 명씨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분이 안 풀려 조두순이 있는 포항교도소까지 찾아갔다”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분명히 찾아간다고 했다”, “우리의 영웅 시원하게 한 대 때려주길 믿는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때려라”, “조두순 참교육하고 국민 영웅 한번 돼보자” 등 응징을 부추기는 네티즌들의 댓글로 가득하다. 특히 조두순이 보복에 대비하기 위해 팔굽혀펴기를 하루 1000개씩 하는 등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는 감방 동료의 증언이 나오면서 조두순을 향한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조두순 응징하고 감방 가겠다”는 글이 폭발적 반응을 얻었으며, 맘카페 등에서는 조두순 가족의 새 주소를 공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 조두순을 향한 사적 보복이 일어날지를 알 수 없지만 돌발사건을 막아야 하는 교정당국 입장에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법무부는 조두순을 다른 출소자와 분리해 별도 호송차량에 태워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잘못할 경우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지만 조두순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오히려 시민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한다. 조두순은 이동 동선을 비롯한 매일의 생활계획을 보호관찰관에게 주 단위로 보고하고, 보호관찰관은 매일 불시에 출장을 나가 생활계획을 준수하는지 살핀다. 왜곡된 성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출소 전부터 진행한다.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법무부가 검찰을 통해 법원에 신청한 특별준수 사항 추가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도 관심 사항이다. 검찰은 지난 10월 1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조두순에 관해 일정량(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 금지, 피해자·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준수사항 추가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조두순이 출소하는 다음 주 중 내려질 전망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12.08 13:19
경제

몰래 타이어 휠 박살낸 타이어뱅크 가맹점…본사 "가맹점 계약 해지"

타이어 전문 업체 타이어뱅크의 한 가맹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고객의 타이어 휠을 고의로 파손한 뒤 교체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타이어뱅크 광주 가맹점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20일 타이어뱅크에서 타이어 4개를 교체하던 중 휠이 손상되었다면서 교체를 권유받았다"며 "다음에 교체하겠다고 했더니 (가맹점 측은) 그냥 가시면 안 된다면서 중고라도 구매하시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실제 A씨가 보배드림에 올린 영상을 보면 타이어 수리점으로 보이는 곳의 한 직원이 기다란 도구를 휠과 타이어 사이에 끼워 벌어지게 하는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글에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또 다른 글을 올려 가맹점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A씨와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사업주와 가맹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사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1 17:45
경제

"휠 교체하세요" 알고보니 수리 직원이 고의 훼손?…영상 보니

[사진 보배드림 캡처]A씨는 지난 20일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러 타이어뱅크의 한 대리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곳 직원으로부터 타이어 휠이 손상됐으니 교체해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는데 혹시나 해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A씨는 사업주와 해당 직원 등을 상대로 21일 광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타이어뱅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사업주와 가맹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사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타이어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A씨가 타이어 휠 교체 권유를 받고 “지금은 타이어 교체하느라 여유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했지만 직원은 “이건 너무 위험하니 중고로라도 교체하라”고 했다. A씨는 “다음달에 와서 교체할테니 일단 뒤에다 끼워달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아이오닉 전기차주인 A씨는 이후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자문을 구했고 “손상 부위가 이상할만큼 깔끔하다” “일부러 휠을 찌그러뜨리고 교환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타이어뱅크 직원이 스패너 등 공구로 휠에 압박을 가하는 듯한 장면을 확보했다. A씨는 글에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혹시라도 기존에 피해보신 분들 중에 사고나신 분은 없을까 생각도 든다”고 했다. 21일 오후 타이어뱅크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다운됐다. 김경희ㆍ진창일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10.21 16:59
경제

입국 제한에 마스크 차별…계속되는 일본 악수에 긴장하는 불매운동 타깃 기업들

국내 진출한 일본계 기업들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한·일 정부가 상호 입국제한 조치를 가하는 등 소원했던 양국 통상관계가 더욱 악화하고 있어서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재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 다시 불매운동 불씨 지핀 일본 15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한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본이 한국인에 대해 적용 중인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사실상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거부한 것이다. 이에 더해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는 관내 유치원과 보육원에 코로나19 감염 방지용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원을 제외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 현 사이타마 시는 지난 9일부터 관내 유치원과 보육원 등 1000여 곳의 어린이 관련 시설에 약 9만3000장의 비축 마스크를 나눠주었다. 그러나 사이타마 조선 초·중급 학교 부설 유치부는 배포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 당국이 지도·감독하는 시설이 아니라는 것이 이유다. 또 일본 정부는 전 세계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칭찬하는 가운데 나홀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한 경제 매체는 "한국이 대량으로 검사를 실시하면서 '의료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일본대사도 "한국의 검사 체제는 일본보다 앞서 있지만 의료 붕괴에 가까운 상황이 초래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일본의 행태에 작년 말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조건부 유예 조치 이후 소강상태였던 일본 불매운동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이후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은 한국이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며 "2020년의 불매운동은 일본이 스스로 부추기는 것 같다"는 글이 게재됐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글에 '일본이 아직 불매 장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본 제품 완전 불매 들어갑니다'와 같은 내용의 글이 달리고 있다. 불매운동 집중 타깃 토요타·유니클로 등 '긴장' 제2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가장 두려워하는 곳은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일본차 업체들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불매운동의 여파로 한국토요타의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5% 줄었다. 렉서스는 더 심각하다. 전년 동기 대비 같은 기간 무려 63.0%나 감소했다. 혼다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7%가 줄었다. 이밖에 닛산자동차와 인피니티 브랜드도 각각 24.6%와 75.2% 판매량이 감소했다. 일본차 A 업체 관계자는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이 반 토막 났는데, 심지어 올해는 더 안 팔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한일 정부 간 갈등이 다시 한번 표출되면서 언제 판매량이 회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 업체 관계자 역시 "수출규제 갈등 이후 겨우 진정된 불씨가 되살아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상황이 나빠지면 올 하반기부터는 더는 버틸 여력이 없다"고 했다. 유니클로·데상트 등 패션 업체들도 긴장하는 눈치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달에만 서울 엔터식스 상봉점, 강변 테크노마트점 등 매장 4곳을 정리했다. 이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경북 지역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기부 활동을 벌이는 등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었다. 지난해 매출 수백 억원이 감소한 데상트코리아도 최근 데상트, 먼싱웨어 등 6개 자사 브랜드 매장 총 750곳을 대상으로 임대료와 인건비 등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감성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일본계 패션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올 초에는 상황이 여기서 더 나빠질 수 있겠느냐고 했지만, 지금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힘든데 한·일 관계까지 나빠지면서 또다시 불매운동에 휩싸이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16 07:00
연예

[e글중심] 아나운서 '노브라' 방송에 '관종'이라는 이들까지

■ 「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 M’을 통해 ‘노브래지어 챌린지’에 동참한 임현주 아나운서가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이른바 ‘노브라’ 상태로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을 한 임 아나운서에 대한 반응이 갈라지자 그는 SNS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렸습니다.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온전히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는 임 아나운서는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 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챌린지 참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많이 이슈화돼서 일반인들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날이 왔으면…” “방송인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등의 응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사를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기분 나쁘더라. 내가 저 사람이 노브라이건 아니건 방송에서 봐야 돼?” “양말 안 신고 방송하면 오늘 양말 안 신었어요 할꺼임? 평가한다는 게 웃긴다는 거지” “깨시민 코스프레 하니까 욕먹는거지” 등의 비난성 댓글도 달렸습니다. 자신의 챌린지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임 아나운서는 “노브라에 대한 정답을 내리기보다 의문을 던지기 위한 ‘시도’의 차원에서 챌린지에 임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민주당만_빼고’ … 與 임미리 고발 최악의 자충수?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 #네이버 「 ━ 기분 나쁘더라. 내가 저 사람이 노브라 건 아니건 그걸 방송에서 봐야돼? "자기가 노브라가 편하면 그냥 노브라 해. 그걸 남들이 알아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 남들한테 알릴 땐 노브라로 인한 편의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뭐였는지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보고 사람들 인식을 논해라 좀." ID 'bend***' 」 ■ #트위터 「 ━ 미안한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임현주 아나운서 좋게 보이지 않음. 관심 받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 왜 저런 행보를 보이는 것인지. 하는 건 자유라지만, 적당선이라는게 있는데 말이야. ID 'Username_Hoon' 」 ■ #네이트판 「 ━ 근데 일상에서 그랬으면 모르는데 "방송 중에 그러면 좀 문제 있는 거 아니냐?ㅋㅋㅋ상식적으로" ID 'whdc****' 」 ■ #네이버 「 ━ 브레지어가 여성의 건강을 얼마나 위협하는 지에 대해 안다면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인식의 변화 또한 있어야 한다. 방송인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ID 'hcsy****' 」 ■ #네이트판 「 ━ 많이 이슈화돼서 "일반인들도 안 해도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날이 왔으면..." ID 'syah****' 」 ■ #네이버 「 ━ 브라를 차든 안차든 "그건 개인의 선택의 문제지 어떻게 그게 여성 인권문제로 평가받지. 답답하면 팬티를 안 입을수도 있고 코르셋을 착용 안 할 수도 있는 거지. 도대체 왜 그런게 이슈가 되야 하냔 말이다." ID 'boog****' 」 김서희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 ━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클리앙 〈네덜란드 아이들 등교길 모습...〉 2. 보배드림 〈코로나 방역이 완료되면 벌어질일〉 3. 와이고수 〈미국인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이유〉 4. 인스티즈 〈눈 내리는 출근길 '아이스커피와 함께' .gisa〉 5. 웃긴대학 〈 방수팩의 중요성.jpg〉 」 2020.02.17 14:28
경제

女민원인에 "맘에 든다" 카톡 보낸 순경…경찰 "법 위반 아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러 경찰서에 간 여성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음에 든다"고 연락한 A순경에 대해 전북경찰청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A순경을 개인정보 처리자로 볼 수 없다"는 유권 해석을 따랐다. 아직 내부 징계 절차는 남았지만, "경찰이 남녀 성별에 따른 문화적 차이와 경찰관의 연락을 받았을 때 여성이 갖는 두려움이나 공포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경찰청은 19일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적으로 연락한 A순경에 대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법률 유권 해석 결과를 판단 근거로 삼았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경찰서 민원실 소속 A순경은 정보 처리자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유권 해석을 내렸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자'란 업무를 목적으로 개인정보 파일을 운용하기 위해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을 통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 법인, 단체 및 개인 등을 말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당 법률에서) 개인은 정보를 처리하는 주체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아닌 법인의 사업자 등이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이유로 "A순경은 개인정보 처리자가 아니라 '취급자' 정도로 봐야 한다. 처리자에 대한 처벌을 명시한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유권 해석 결과를 전북경찰청에 보냈다. 앞서 A순경은 지난 7월 17일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고창경찰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 B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저는 아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해 준 사람이에요.ㅎㅎ"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고 싶어서 했는데 괜찮을까요?" 등의 내용이었다. 이튿날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B씨 남자 친구가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당시 남자 친구는 해당 글에서 "메시지를 받는 순간 여자 친구가 너무 불쾌해했고, 저 역시 어이가 없었다"며 "아주 심각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자 친구는 집 주소까지 (서류에) 적었는데 찾아오는 건 아닌지 매우 두려워한다"며 "일단 국민신문고에 처벌을 원한다고 민원을 냈다.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경우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을 다시 넣겠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북경찰청은 A순경을 상대로 민원인에게 연락한 의도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왔다. A순경은 정식으로 입건되지는 않아 참고인 신분이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자체적인 내사 종결에 따른 시비를 없애기 위해 공신력 있는 타 기관에도 법률 유권 해석을 의뢰했다"며 "조만간 해당 경찰서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A순경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권·여성단체에서는 "인권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경찰이 민원인의 정보를 사적으로 다룬 직원 입장에서 판단하는 건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고 지적했다. 황지영 전주시 인권옹호관(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은 "이 문제를 개인정보 보호법에 한정하거나 공무원과 민원인이 아닌 남녀 문제로 보는 건 부적절하다"며 "성 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본다면 A순경이 한 건 스토킹이고 성희롱"이라고 비판했다. 성 인지 감수성이란 성별 간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한다. 황 인권옹호관은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이 자기가 다루는 민원인의 정보를 업무와 무관하게 사적으로 취급해도 잘못이 아니라는 건 개인정보 보호법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하는 것"이라며 "청장이 인권이나 성 인지 감수성이 부족해 빚어진 문제를 방치하면 결과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민원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19.11.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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