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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펜웨이파크 첫 방문에서 1안타…8경기 연속 출루, 타율 0.2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개인 첫 번째 펜웨이파크 방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었고, 팀은 대승을 일궜다.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2021년 MLB에 입성한 김하성이 펜웨이파크에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 이날 전까지 502경기를 소화했지만, 단 한 번도 보스턴 원정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선 3루 땅볼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엔 달랐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역전 2점 홈런, 제이크 크로넨스워스·도노반 솔라노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단숨에 9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5회 타석, 그리고 7회 공격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9-2로 보스턴을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김하성의 타율은 0.223을 유지했다. 최근 연속 안타 기록은 7경기, 출루 기록은 8경기로 늘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2:33
메이저리그

316홈런 레전드 아버지 넘어설 재능...'유망주 1순위' 홀리데이, 빅리그 입성

메이저리그(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전체 1순위 잭슨 홀리데이(21)가 드디어 데뷔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인 내야수 홀리데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번 타석에 나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타점 1개를 신고했다. 볼티모어가 2-5로 지고 있던 6회 초 무사 2·3루에서 2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2회 말 1사 1루에서는 요시다 마사타카의 타구를 포구, 유격수 거너 핸더슨과 4(2루수) 6(유격수) 3(1루수) 더블 플레이를 합작하기도 했다. MLB닷컴, EPSN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홀리데이의 데뷔를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됐고, 2년 만에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탁월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콜업 전화를 받았다. 홀리데이가 더 주목받는 건 그가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MLB 통산 316홈런을 기록하고 올스타만 7번 선정된 맷 홀리데이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홀리데이는 아들의 빅리그 데뷔 소식을 듣고,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서 보스턴으로 날아가 볼티모어-보스턴전을 관람했다. 아들 홀리데이는 아버지를 따라 많은 빅리그 구장을 누볐다. 펜웨이 파크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아버지를 맞이하게 됐다. 홀리데이는 "저쪽(더그아웃 바로 위 관중석)을 바라보며 아버지, 할아버지, 형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홀리데이는 유망주 전체 2위이자 최연소(2004년 3월 11일) 선수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에 이어 MLB에서 2번째로 어린 선수(2003년 12월 4일)이 됐다. 리그는 다르지만, 홀리데이의 MLB 안착 과정은 앞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시즌 MLB는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역대급 유망주들의 차례로 빅리그에 데뷔하고 있고, 아시아 리그를 평정한 '중고 신인'들도 대거 입성했다. MLB닷컴은 최근 시즌 초반 성적을 기준으로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후보들을 추렸다. NL에선 츄리오가 1위, 일본 리그 넘버원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2위, 정규시즌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다른 일본 리그 대표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3위, 이정후가 4위에 올랐다. AL에서는 와이엇 랭포드와 에반 카터,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 듀오가 각각 1·2위에 올랐다. 데뷔도 하지 않았던 홀리데이가 3위였다. MLB닷컴은 "홀리데이의 시대가 열렸다"라고 했다. 그만큼 역대급 재능을 갖춘 선수가 입성했다. 신인상 선정 후보 분류는 나뉘지만, 신인으로서 평가는 리그를 구분하지 않는다. 홀리데이가 MLB에 입성하며, 이정후 등 다른 신인왕 후보들의 퍼포먼스도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1 14:10
NBA

‘또 졌다’ 디트로이트, 홈 팬들 앞에서 단일 시즌 27연패 신기록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공식전 2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단일 시즌 기준으로 이 부문 단독 1위. 홈 팬들 앞에서 말 그대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1순위’ 케이드 커닝햄의 41득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12-118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패배로 최근 27연패. NBA 단일 시즌 기준 역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다. 기존 기록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13~14)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10~11)와 올 시즌 디트로이트의 26연패였는데,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올랐다. 공교롭게도 사흘 전 26연패를 선사한 상대는 브루클린이었다. 디트로이트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뒤 모든 경기에서 졌다. 시즌 기록은 2승 28패. 27연패 기간 4점 차 이내 접전 승부는 단 2차례. 일방적인 패배를 거듭했다.디트로이트는 이날 브루클린을 맞아 설욕전을 노렸다. 시작부터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야투 8개 중 5개에 성공하며 11득점을 몰아쳤다. 적극적인 스틸 시도로 연이어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1쿼터를 31-25로 앞선 채 마쳤다.공방전이 오간 2쿼터, 브루클린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디트로이트는 조금씩 턴오버를 쌓았고, 브루클린은 미칼 브리지스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가 재차 추격했는데, 2쿼터 막바지 카메론 존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어느덧 브루클린이 7점 차로 앞섰다.이때 커닝햄이 힘을 냈다. 앤드원 플레이로 포문을 연 그는 보그다노비치와 함께 본격적으로 선봉을 맡았다. 하지만 존스 역시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커닝햄은 무려 3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3점까지 좁혔다.디트로이트는 4쿼터 2분여 만에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5득점, 커닝햄의 3점슛에 힘입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데이론 샤프의 깜짝 활약이 이어졌다. 블록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 그는 연이어 디트로이트의 림을 갈랐다.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자유투에 실패하며 공격 흐름이 재차 끊겼다. 1분 54초를 남겨두고 앤드원 플레이 포함 5득점을 몰아 넣었지만, 팀은 핀리 스미스에게 3점을 얻어맞아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알렉 버크스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보그다노비치는 6반칙 퇴장당했다. 브리지스는 29초를 남겨두고 쐐기 자유투 2구에 모두 성공했다. 커닝햄은 직후 레이업 득점으로 41득점째를 올렸지만, 격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홈에서 27연패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커닝햄은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빛났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존슨(24득점) 브리지스(21득점) 캠 토마스(17득점)의 맹활약으로 다시 한번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승전고를 올렸다.한편 디트로이트의 연패는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장 다음 상대는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다. 만약 오는 29일 보스턴전도 패배할 경우, 2014~15 필라델피아가 두 시즌에 걸쳐 기록한 28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3.12.27 16:51
메이저리그

역시 홈런왕...저지, 시즌 첫 멀티포로 홈런 공동 1위 올랐다

역시 홈런왕은 홈런왕이다.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멀티포로 다시 홈런왕 경쟁을 향해 전진했다.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의 불방망이에 힘입은 양키스는 5-3으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저지의 시즌 타율도 0.364(33타수 12안타)까지 올랐다.저지는 1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예열했다.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좌측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 타자 앤서니 리조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2회부터 대포가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저지는 2회 초 주자 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와 다시 만난 웰스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한 것이 통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5회를 1루수 내야 뜬공으로 돌아선 저지는 8회 다시 한 번 대포를 터뜨렸다. 양키스가 4-2로 앞서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로건 길라스피의 시속 157㎞ 강속구를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이날 시즌 첫 멀티포를 신고한 저지는 홈런 3개로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라파엘 데버스, 아담 듀발(이상 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복귀했다.한편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은 AL 동부지구 2위(6승 3패)를 지켰다. 양키스에 패한 볼티모어는 동부지구 최하위(4승5패)로 추락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0 08:33
메이저리그

배지환, 강습 내야안타로 2G 연속 안타...팀은 보스턴 시리즈 스윕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배지환은 앞서 5일 보스턴전에서 MLB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거리는 다소 짧지만 어마어마한 높이로 유명한 펜웨이파크의 좌측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긴 대포였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이틀 연속 보여줬고, 시즌 성적은 타율 0.222 1홈런 2타점 3득점 2도루가 됐다. 한편 배지환이 활약한 피츠버그는 이날 4-1로 승리하며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팀 시즌 성적은 4승 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배지환의 안타는 다소 늦게 나왔다.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 초 2사 만루 기회 때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팀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8회에야 드디어 안타가 나왔다. 배지환은 8회 초 2사 상황에서 보스턴의 오른손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가 던진 시속 143㎞ 느린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공략했다. 타구는 블레이어의 글러브를 맞고 3루 쪽으로 흘렀고, 빠른 발의 배지환이 1루에 도착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블레이어가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빗나갔고, 배지환은 2루 진루까지 성공했다.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4회 초 0-0 상황에서 베테랑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6회 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앤드류 매커친의 3루 내야안타, 1사 후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번타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4회 초에는 포수 제이슨 딜레이의 2루타와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마침 보스턴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크루즈의 추가 진루까지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산타나가 다시 적시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피츠버그는 4-1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 상황에서 보스턴의 대타 리즈 맥과이어에게 동점 홈런을 맞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파울 폴대 바깥으로 나가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한편 배지환의 팀 동료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6 07:26
메이저리그

주전 굳혀가는 배지환, 드디어 MLB 첫 대포 터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데뷔 두 번째 시즌만에 드디어 첫 손맛을 봤다.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부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이날 배지환의 상대는 오른손 투수 닉 피베타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만년 유망주로만 불리다 2020년 보스턴으로 이적 후 잠재력을 터뜨렸던 팀의 주축 투수다. 특히 지난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불펜으로 4이닝 무실점 호투해 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역시 179와 3분의 2이닝 동안 10승 12패를 기록해 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그러나 배지환을 상대로는 첫 피홈런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배지환은 1사 1루에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152㎞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가 짧지만 높이가 높기로 유명한 펜웨이파크의 '그린 몬스터' 담장을 넘긴 타구였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4㎞, 비거리가 109m였고 타구 각도는 26도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홈런은 배지환이 MLB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다. 배지환은 지난해 말 빅리그에 데뷔해 빠른 발과 콘택트,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과시했으나 홈런은 쳐내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2년 간 마이너리그에서 각 8개씩 홈런을 쳐내는 등 장타력이 없던 타자는 아니었다.그리고 개막전 엔트리부터 든 이번 시즌 마침내 첫 손맛을 보게 됐다. 불과 4경기 만에 터뜨리면서 향후에도 홈런포 추가를 기대할 수 있께 됐다.한편 배지환의 홈런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4회 초 3-1로 앞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5 09:05
NBA

'테이텀·스마트 더블더블' 보스턴 셀틱스, 브루클린 꺾고 동부 1위 수성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수성했다.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9-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 12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특히 브루클린 상대로 무려 9연승을 이어가며 강세를 증명했다.반면 이날 패배로 브루클린은 이날 패배로 시즌 14패(27승)째를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로 1위 보스턴을 추격하던 브루클린은 이날 패배로 보스턴과 승차가 3경기로 늘었다.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마커스 스마트도 16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함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이 2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T.J. 워렌이 2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내 에이스인 케빈 듀란트의 부상 공백을 끝내 메우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60-57의 팽팽한 점수 차로 전반을 마친 보스턴은 3쿼터 역시 84-82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보스턴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말콤 브록던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페이튼 프릭차드도 레이업과 점프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브루클린도 추격했다. 4쿼터 중반 브루클린 어빙과 워렌이 연속 7득점으로 쫓아갔지만, 스마트와 테이텀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기 막판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린 보스턴은 끝까지 힘을 빼지 않으며 11점 차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3 17:46
메이저리그

MLB 인터리그 확대...내년부턴 30개 팀 모두 붙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가 2023년 대폭 확대된다. MLB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2023시즌의 일정을 공개했다. 개막전은 오는 3월 31일이다. 이전과는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인터리그 상대가 전 구단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본래 MLB는 같은 리그, 같은 지구 중심으로 시즌이 편성된다. 물론 매년 상대 지구를 바꾸면서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팀들이 붙는 인터리그도 존재한다. 그러나 같은 지구 팀과는 76경기를 치르던 것과 달리 인터리그는 5개 팀을 상대로 20경기에 불과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5개 팀만 상대하던 인터리그가 15개 팀으로 대폭 확대됐다. 경기 수도 20경기에서 46경기로 대폭 늘어난다. 인터리그 라이벌로 선정된 팀과 홈과 원정 경기를 2경기씩 치르고, 나머지 14개 팀들과는 총 42경기, 평균 3경기를 치르게 된다. 늘어난 일정이 있으면 줄어든 일정도 있다. MLB 사무국은 늘어난 인터리그만큼 같은 지구 경기를 축소하기로 했다. 6시리즈 76경기였던 같은 지구 간 경기는 내년 4시리즈 52경기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리그 타 지구와의 경기도 66경기에서 64경기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바뀐 일정에 따라 개막도 하기 전 더블헤더가 편성된 사례도 나왔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7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9월 26일 LA 다저스와 홈에서 더블헤더를 소화한다. 중계 시장에도 변화가 일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저스, 컵스 등 인기 구단 사이에 매치업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일정 변경으로 주말 빅 매치가 대거 더해졌다. LA 다저스의 경우 기존 라이벌 매치였던 LA 에인절스 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모두 주말에 만나게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25 09:28
메이저리그

타자 오타니, '122구 노히트 노런' 앤더슨 끌어내렸다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팀을 노히트 노런 수모에서 건져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9회 초 첫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삼진으로 돌아설 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볼넷 2개를 얻었을 뿐이다. 9회 1사까지 총 2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노히트 노런을 이어간 다저스 선발은 좌완 타일러 앤더슨이었다. 오타니도 1·4회 연타석 삼진, 7회 유격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앤더슨의 노히트 노런 도전에 제동을 건 선수는 '야구 천재' 오타니였다. 그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더슨의 초구이자 이날 123번째 공(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타구를 보냈다.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가 한 번에 글러브에 넣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못 미쳤다. 오타니는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다저스는 투구 수가 무려 123개(스트라이크 78개)에 다다른 앤더슨을 내리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투입했다. 맷 더피가 킴브럴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 오타니를 홈에 불러들였다. 앤더슨의 최종 성적은 8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실점이었다. 앤더슨은 대기록 달성은 놓쳤지만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2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선 투수로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자로는 역전 2점 홈런을 뽑아 팀을 14연패에서 건져냈다. 이날 경기에선 노히트 노런 수모에서 팀을 구해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10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타자로는 타율 0.259(239타수 62안타) 13홈런 3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6.16 16:28
야구

'6이닝 무실점' 류현진, 수염 깎고 13승 달성…AL 다승 2위

수염을 깎고 심기일전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8패)을 올렸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 수는 80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92에서 3.77로 좋아졌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8-0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13승을 수확해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에 올랐다. 리그 1위 게릿 콜(14승·양키스)과 1승 차다. 또 2013년과 2014년 LA 다저스에서 기록한 MLB 개인 한 시즌 최다승(14승) 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의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류현진은 8월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했다.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두 차례 3과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류현진 특유의 안정감을 잃고 롤러코스터를 탔던 한 달이었다. 현지시간으로 9월 첫 등판인 이날은 여러모로 달랐다. 그동안 덥수룩하게 길렀던 수염을 말끔히 깎고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1㎞(93.9마일)를 찍었고,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의 위력도 완벽하게 회복했다. 직구 30개, 컷패스트볼 22개, 체인지업 21개, 커브 7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양키스 강타선을 제압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 1사 후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시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를 앞세워 삼자범퇴. 2사 후 장칼로 스탠턴과 승부에서는 먼저 3볼까지 몰리고도 체인지업-컷패스트볼-컷패스트볼을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 앤서니 리조와 9구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났다. 6회 역시 선두 타자의 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D.J 러메이휴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낸 뒤 조이 갤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이날 갤로를 상대로 잡아낸 세 번째 삼진이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9.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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