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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SF 이정후, '추신수 스승' 통산 2183승 명감독 만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183승을 거둔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75) 감독을 만난다.미국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프란시스코가 올겨울 최고의 자유계약선수 영입을 성사했다'며 베이커 감독의 샌프란시스코행 소식을 전했다.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특별 보좌관(special assistant)으로 파한 자이디와 함께 야구 운영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래리 베어 사장을 보좌할 전망이다.베이커 감독은 MLB 통산(26년) 2183승 1862패(승률 0.540)를 기록 중인 명감독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0승 715패) 시카고 컵스(322승 326패) 신시내티 레즈(509승 463패) 워싱턴 내셔널스(192승 132패) 휴스턴 애스트로스(320승 226패) 등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팀을 가을야구에 올려놨지만, 시즌 뒤 현장에서 물러났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큰데 특별 보좌관으로 '친정팀' 샌프란시스코에 복귀했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와의 만남도 성사될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01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문 샌프란시스코는 2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프시즌 내내 타선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 첫 번째 스타트로 이정후를 선택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공을 들이기도 했다. 미국 매체인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푸틸라 단장이 세 차례에 걸쳐 이정후를 스카우트했다'고 전하기도 했다.베이커 감독은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사제지간 인연이 있다. 신시내티 감독 시절인 2013년 추신수를 지도한 것. 당시 추신수는 베이커 감독의 신뢰 속에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20도루, 112볼넷, 출루율 0.423을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와 FA(자유계약선수)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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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이신기가 ‘최악의 악’ 서부장을 만나기까지 #축구선수 #록밴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인상 깊은 배역을 꼽으라면 서부장(서종렬)을 빼놓을 수 없다. 올백 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채 깡패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유의 무표정한 표정에선 날카롭고 냉철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배우 이신기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겉모습과는 달리 ‘인싸’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말 한마디에 장난기가 배어있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고 술은 체질에 맞지도 않는단다.아직 이신기라는 이름보단 서종렬 세 글자가 더 익숙하지만 ‘최악의 악’을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신기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이 처음이다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각국의 시청자들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많이 받는다”며 “해외에서도 잘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요즘은 빨간색 알림창 뜨는 맛으로 산다”고 말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인 강남연합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지난달 25일 최종회까지 공개됐다. 이신기가 연기한 서종렬은 강남연합의 중간 간부이자 킬러였다.“서종렬은 대본에서부터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준비하는 게 힘들었죠. 경찰이나 조폭 등 특정 직업이 주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그걸 배제하고 기초작업을 시작했어요. 오디션장에서 감독님께 ‘서종렬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죽였다’고 들었고 캐릭터 라인을 만들어 나갔어요.”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위하준)은 서종렬에게 처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다. 서종렬은 정기철의 향한 충성심을 가진 채 간부 자리를 호시탐탐 노린다.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꿰찬 이신기는 캐릭터 설정에 자율성이 주어졌다며 “책임감 있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서종렬의 매력으로 ‘신선한 얼굴’을 꼽았다. “외형이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선글라스나 머리, 가죽 재킷까지요. 그리고 칼잡이라고 하지만 칼로 한 액션이 잘 없어요.(웃음) 임팩트가 강했나 봐요. 카메라 감독님, 조명 감독님이 특히 절 좋아해 주셨어요. 조명을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사람이 다르게 보이거든요. 감독님들이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셔서 서종렬이 더 잘 보인 것 같아요.”서종렬은 권승호(지창욱)의 정체를 가장 먼저 빨리 알아채는 인물이다. 같은 역삼고 출신이 아닌 권승호에게 동질감을 느꼈지만, 그의 정체가 경찰인 것을 알고 추궁하다 석도형(지승현)을 살해한다. 이신기는 “서종렬에게 권승호가 경찰인 건 중요하지 않았다. 권승호에 대한 배신감보다도 정기철을 배신했다는 게 더 컸다”며 “만약 권승호가 서종렬이 시키는 대로 석도형을 찔렀다면 기철에게 아무 말 안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신기는 서종렬의 결말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폭 미화도 아니고 공권력에 힘없이 잡혀가는 게 좋았다”며 “아무리 잘나가던 사람이라도 죽음은 허무하듯, 끝이 허무한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서종렬의 엔딩도 그래서 더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신기는 ‘최악의 악’으로 주목받기 전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 ‘보좌관’, ‘메모리스트’, ‘런 온’, ‘통증의 풍경’, 영화 ‘드림’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배우가 되기 전에는 축구선수와 록밴드 보컬을 꿈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축구를 했어요. 김해시청에 입단했다가 은퇴했죠. 록밴드 보컬이 하고 싶었거든요.(웃음) 그러다 뮤지컬 공연을 보게 됐고 뮤지컬을 배우러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큰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졸업하고 십자인대가 끊어졌어요. 뮤지컬은 춤을 춰야 하니까 먼저 연기를 시작했죠.”‘최악의 악’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신기는 오는 12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또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대사하려고 일본어를 배웠는데 꽤 열심히 준비했다”며 “연말은 ‘경성크리처’ 보면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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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서부장 役 이신기, 종영 소감 “감사하고 행복했던 나날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서부장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신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이신기가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강남연합의 중간 간부이자 검은 선글라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킬러 서종렬로 열연한 이신기는 “‘최악의 악’은 이신기에게 행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오디션부터 촬영 그리고 방영, 종영까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현장은 다시 없을 것 같다’는 말들이 오갈 만큼 너무 좋고 소통이 많은 현장이었다”며 “나 역시 촬영하면서 ‘시간이 더디게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또 이신기는 “너무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굉장히 많이 배웠고 너무 행복했기에 함께한 배우분들, 제작사와 스태프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신기가 분한 서종렬은 정기철(위하준)이 이끄는 강남연합에 칼잡이로 영입된 후 조직 내 더 높은 권력을 향한 야망을 가진 인물. 전문킬러답게 모든 액션신에 선두에 서는 종렬 역을 위해 액션 연기에 심혈을 기울인 이신기는 강남연합에 잠입한 박준모(지창욱)와는 믿음과 의심 사이 미묘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열렬한 시청자 반응을 접한 이신기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시간을 내어 보내주신 영상과 메시지들 덕분에 어쩌면 제 연기가 보시는 분들의 일상에 작은 재미를 선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다”며 “더 열심히 연기하고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또 해외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신기는 ‘보좌관’, ‘메모리스트’, ‘런 온’ 등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최악의 악’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 서종렬과 만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신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12회까지 전 회가 공개된 ‘최악의 악’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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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문소리만 있나? ‘퀸메이커’ 빛낸 신스틸러 여성 캐릭터③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성격도, 살아온 인생의 궤적도 다른 두 여성이 의기투합해 세상을 향해 한방을 날리는 드라마다. 김희애와 문소리가 각각 은성그룹의 오너가 이미지 메이커 황도희와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는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오경숙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방송 이후 두 사람의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퀸메이커’에는 황도희와 오경숙 외에도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은성그룹의 회장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한 뒤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까지. ‘퀸메이커’ 속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진경·서이숙·옥자연, 강렬하고 화려한 카리스마초반부터 오경숙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 캐릭터로 서민정(진경)을 꼽을 수 있다. 서민정은 스스로를 '서민의 종'이라 칭하는 베테랑 국회의원. 오경숙과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면서 때로는 노련하고 때로는 비열한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특히 경선 싸움이 만만치 않게 되자 사활을 걸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퀸메이커’ 최고 긴장감 유발 장면 가운데 하나. 진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격한 감정의 굴곡을 가감 없이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세련된 숏컷 헤어 스타일과 슬림한 정장 재킷, 지적인 느낌의 안경 등은 서민정이라는 베테랑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은성그룹의 실세인 회장 손영심 역은 카리스마 중년배우 서이숙이 활약했다. 서이숙은 숏컷 백발에 칼 같이 각을 살린 슈트 패션으로 대그룹 회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대한민국에도 이런 배우가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연기했다”며 가발을 비롯한 소품과 의상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스타일링부터 압도적인 손영심 회장의 활약은 초반부터 펼쳐진다.황도희가 키운 호랑이 새끼 국지연(옥자연)의 행보는 결말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국지연은 은성그룹 전략기획실 소속 직원으로 훗날 손영심 회장의 사위 백재민(류수영)의 선거캠프에서 보좌관 노릇을 하는 인물. 선배 황도희의 당당한 뒷모습을 보며 회사 생활을 해온 국지연은 어느 순간 자신도 저 자리에 앉고 싶다는 야심을 품게 되고, 결국 도희가 은성그룹 오너일가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간다.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달리 남성 캐릭터인 백재민과 유독 붙는 장면이 많은 독특한 리듬의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은성그룹 밖의 든든한 조력자들은성그룹 안에만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 그룹 밖에서 황도희와 오경숙의 행보를 돕는 조력자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먼저 오경숙이 몸 담았던 여성노동자 연대 숨의 총무 김화수(김선영)를 빼놓을 수 없다. 김화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은성그룹에 맞서 박탈당한 노동자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시위에 참여한 인물.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는 결연한 노동자의 얼굴부터 아들의 학자금 때문에 부당하게 단체의 후원금을 사용한 뒤 이 사실이 들통나자 절망에 빠지는 얼굴까지 다양한 표정과 연기로 ‘퀸메이커’의 장면들을 수놓았다.특히 거짓 기자회견으로 오경숙에게 타격을 입히며,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질렀던 화수가 끝까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오경숙 앞에서 무너지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화수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잡다단한 내면의 변화를 깊이 있고도 세밀하게 표현한 김선영의 연기 역시 명불허전이다. 황도희에 앞서 은성그룹에 먼저 입사했던 선배 이차선(김호정)도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이차선은 오너 일가의 만행에 절망한 황도희에게 쉴 곳이 돼 주며 그를 각성시키는 조언을 하는 인물. 이후 오경숙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 때론 온화하게, 때론 카리스마 있게 캠프 식구들을 이끌었다. 김희애와 함께 만든 ‘선후배 케미스트리’는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킨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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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이엘리야 “’보좌관’부터 노메이크업…피부 트러블 외모도 만족” [인터뷰①]

‘미끼’ 배우 이엘리야가 “전작인 드라마 ‘보좌관’ 때부터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엘리야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공개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미끼’가 다크한 분위기라서 스태프들이 촬영 현장에 미스트를 계속 뿌렸는데 내가 알레르기가 있어 피부 트러블이 계속 있었다. 그런데 이 얼굴 그대로 작품에 담겨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이엘리야는 “사실 2019년 ‘보좌관’ 때부터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했는데 이번에 노메이크업 연기로 칭찬 받는 게 부끄럽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 감정 표현보다 외양을 포기했다는 거에 ‘멋지다’는 평가를 받는 건 과한 칭찬 같다”며 “그런 피드백을 들었을 때 다음에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연기를 더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엘리야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예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지, 일부러 예뻐 보이려 했던 건 아니”라며 “평소에도 아예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구두도 신지 않는다. 20대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도 치마와 구두로 풀세팅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연기 이외에 다른 걸 생각하지 않는 작품들이 더 좋기도 했다”며 “‘보좌관’도 그랬고 ’미끼’ 또한 너무 행복했다. 운동화를 신고 촬영장을 뛰어다녔는데 좋았다. 외모를 포기했다”고 웃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엘리야는 노상천(허성태) 사기 사건의 피해자이자 그의 행방을 쫓는 기자 천나연을 연기한다. 앞서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파트2는 오는 7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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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블랙의 신부’ 합류… 게임회사 회장 변신

배우 김영훈이 ‘블랙의 신부’에 출연한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김영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게임회사 회장 최성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영훈이 맡은 최성재는 훈훈한 외모를 가진 굴지의 게임회사 회장.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로 유부남이지만 많은 여자들과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는 인물이다. 특히 최성재는 모든 이들이 탐내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최상위 블랙 등급의 이형주(이현욱 분)와 대학 동기이자 절친이지만, 그를 향한 피해의식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김영훈은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극악무도한 악행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냉혈한 보좌관 김진우로 분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맹활약했다. 또한 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 ‘학교기담-응보’, ‘화양연화’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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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배, 이준익 감독 첫 드라마 '욘더' 출연

배우 차순배가 이준익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차순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에서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과 호흡을 맞춘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준익 감독의 ‘숨겨진 페르소나’라는 별명을 가진 차순배는 “영화 ‘자산어보’ 이후 다시 한번 이준익 감독님과 만나게 되었다. 벌써 다섯 번째인 감독님과의 작업은 언제나 행복 그 차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감독님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라는 사실에 무척 설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마치 꿈꾸던 것들이 실현되는 듯한 경험과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뜻깊은 작품이었다. 이준익 감독님의 첫 드라마 도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차순배는 올해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붉은단심’에서 조선의 왕 이태를 보필하는 허상선 역을 맡았으며, 이 외에도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뜨거운 피’와 영화 ‘카운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 작품 속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순배는 영화 ‘자산어보’, ‘낙원의 밤’, 드라마 ‘해피니스’, ‘통증의 풍경’, ‘빈센조’, ‘언더커버’, ‘날아라 개천용’, ‘메모리스트’, ‘검사내전’, ‘닥터탐정’, ‘퍼퓸’, ‘보좌관’, ‘빅이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미스 함무라비’에 출연한 바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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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전배수, 진한 부성애 연기로 이목 집중

배우 전배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전배수는 극중 소방서 구급팀장이자 주인공 남온조의 아빠인 남소주 역을 맡아 좀비 바이러스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구하고,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온조의 학교라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달음에 딸을 구하기 위해 뛰어간 남소주의 부성애는 작품에 절정을 찍으며 긴장감을 함께 선사했다. 전배수는 영화 '킹메이커'로 극장가에서 관객들과도 만나고 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는 설경구(김운범) 캠프의 이 보좌관 역으로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OTT와 극장가를 동시에 강타한 그의 존재감은 MBC 금토극 '트레이서'의 후반부를 통해 안방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세 3국장 장정일로 분해 임시완(동주)과 신경전을 펼치며 작품 전개에 재미를 더한다. 전배수 특유의 따뜻함과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시민으로서의 친근함, 이웃 같은 익숙함을 베이스로 매 캐릭터마다 변주를 시도하며 작품의 완성도까지 책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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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허들 전 피츠버그 감독, 콜로라도 단장 특보로

클린트 허들(64)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감독이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 특보로 현장에 복귀한다.AP통신은 허들 전 감독이 빌 슈미트 콜로라도 단장의 특별 보좌관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허들은 2002년부터 2009년 시즌 도중까지 콜로라도를 이끌었다.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콜로라도의 유일한 월드시리즈 진출로 남아 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지도했다.슈미트 단장은 "클린트는 로키스와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역사를 쌓았다. 우리 선수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들은 선수 육성 및 1년차 선수 드래프트 업무를 맡는다.외야수 출신인 허들은 1975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됐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 등을 거쳐 1987년 은퇴했다. 1997년 콜로라도 순회 타격코치를 거쳐 정식 타격코치를 지냈다. 1269승은 메이저리그 감독 통산 40위 기록이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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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상청’ 김성령이 촬영중 좌절하고 반성했던 이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맞다. 국산 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시리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상청’)가 그렇다. 매회 각 30여분 남짓한 12개의 에피소드에는 TV 채널에서 담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웃음’이라는 마스크로 가리고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톡톡 튀는 대사들의 향연과 맞춤옷을 입은 듯한 배우들의 연기에 탄력 받아 오픈 첫 주 시청시간 2배 증가, 신규 가입자 유입을 견인하며 웨이브의 효자로 불리고 있다. ‘이상청’에서 남편 납치사건을 맞닥뜨린 문화체육부 장관 이정은 역을 맡은 배우 김성령은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한 번 더 보고 싶게 되는 드라마”라며 흥행 돌풍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하며 정치인으로 살아본 소회는. “너무 좋았다. 호호호. 경호원, 보좌관, 대변인이 있어 너무 좋더라. 정치인 연기를 하면서 ‘정치가 이런 건가’ 씁쓸했다. 정치하느라 진정한 일은 언제 할까 싶었다. 만날 홍보영상 찍고 예산을 마른 오징어 쥐어짜듯 하는 일들이 많겠다 싶었다.” -대사는 어땠나. “어려웠다. 일상 대화가 아닌 말들이 어려웠다. ‘17시 북핵에 보안철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같은 발음이 되게 입에 안붙었다. 김수진 보좌관을 연기한 이학주와의 대화신은 정말 어려웠다.” -연기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윤 감독의 지도하에,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다. 감독님이 대본을 써서 그런가, 다 맞더라. 감독님이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았다. 배우들의 앙상블을 잘 지휘했다. 좌절했고 반성했다. 그런데 감독님 디렉션을 따르면 돼서 언젠가부터 준비를 안 하고 가기도 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모난 사람들이 없었다. 이학주 배우는 너무 착했고 늘 내 옆에 있었다. 장관과 보좌관 역할이라 (촬영을) 같이 하고 같이 끝났다. 이학주가 ‘장관님이 계신데 제가 어떻게 집에 가겠습니까’라고 했다. 어느 누구 하나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촬영을 마쳤다.” -1부의 ‘체수처’ 출범 관련 연설신은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감독님이 가장 마지막에 찍고 싶다고 했다. 굉장히 뒤에 찍었다. 죽으라고 대사만 외웠다. NG없이 30분 먼저 끝났다. 신이 중요한 것도 있지만 대사가 너무 길었다. 감독님이 (대사) 수정을 하고 싶었는지 미리 외우지 말라고 했는데 거진 안됐다.” -극 중 흥미로웠던 관계가 있었는지. “남편과의 관계가 오히려 좀 힘들었다. 남편이 납치됐는데 ‘스탤론은요?’라며 반려견의 안부를 묻는 대사는 이해가 안 됐다. 마지막 회에서 남편을 대하는 이정은의 태도에 국민을 위하는 장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느낌이었다.” -스포츠스타 출신의 장관인 이정은 캐릭터와 실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은. “연기로 따지면 30년, 미스코리아부터 일한 지 34년 됐다. 팬데믹이나 출산 등으로 쉰 적 있지만 일을 그만둔 적이 없다. 꾸준히 일해온 모습이 이정은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 차이는 이정은만큼 욕심이 있나? 욕심이 없는데 여기까지 왔나 싶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대중의 반응이 있나. “‘오징어 게임’보다 낫다, 올해 최고의 드라마, 시즌2 안된다. 시즌5까지 가야 한다. 김성령과 배해선의 싸움 기대된다. 배우들의 연기 구멍이 없다 등 요즘 반응을 보는 재미로 산다. 트위터에서 관련 검색이 유일한 낙이다.” -시즌2에 대한 기대를 해도 되나. “겉으론 정치 야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약 시즌2를 가게 되면 본 모습이 나올 것 같다. 배해선 배우가 연기한 차정원과 치열하게 싸울 것 같다. 또 차정원과 마지막 합의 조건이 김수진인 걸 봐서는 시즌2를 위한 바닥을 다져놓은 게 아닐까 싶다.” -K드라마 등 전 세계에서 K콘텐트가 인기인데. “나도 드라마를 보며 감탄한다. 카메라 감독은 누구지? 이 음악은 어떻게 썼지? 재미없다는 드라마도 너무 감동한다. 얼마 전 꿈에 BTS가 나와 복권을 사야 하나 했다. 그런 일이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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