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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말이 없던’ 엄태구…신하균·구교환 잇는 토크 난제 (‘유 퀴즈’)

배우 엄태구가 ‘유 퀴즈’에 출격한다.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56회에는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 ‘김나박이’의 ‘김’을 맡고 있는 가수 김범수, 느와르부터 로코까지 장르불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엄태구,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출연한다. 보컬의 신 김범수가 파격 헤어스타일로 ‘유 퀴즈’를 찾는다. 김범수의 장발 비주얼을 향해 “웬 헤어디자이너가”라고 말하는 유재석의 솔직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낼 예정. 이날 김범수는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과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되는 ‘나는 가수다’ 무대 비화, 무려 85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커버곡 ‘마라탕후루’ 탄생 비하인드, 급성 후두염으로 무대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겪었던 사연 등을 고백한다. 이와 더불어 ‘무한도전-못.친.소’에서 황제로 불렸던 김범수가 12년 만에 공개하는 당시 솔직한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다. MZ들도 사로잡은 김범수가 직접 들려주는 ‘티라미수 케익’ 커버 최초 공개를 비롯해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 다운 라이브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른 배우 엄태구가 출격한다. 강렬한 연기와 달리 수줍음의 최강자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엄태구의 출격은 신하균, 구교환 자기님의 뒤를 잇는 유재석의 세 번째 토크 난제로 손꼽힐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드디어 성사된 토크 창과 방패의 만남 속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얼굴보다 정수리를 더 많이 보이며 방송 최초 휘파람 개인기까지 선사하는 엄태구의 활약이 벌써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엄태구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비롯해 영화 ‘밀정’ 부터 ‘택시운전사’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대사 한 줄에도 트라우마가 생겼던 일화, 수입이 없어 월세 24개월까지 밀린 사연 등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말이 없어 생긴 웃픈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 그의 친형이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에 대한 이야기, 현장에서 엄태구를 감동시킨 대선배 송강호의 한마디까지 들어볼 수 있다. 긴장할수록 자꾸만 올라가는 소매와 청바지를 하도 문질러 새까매진 손톱까지,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매력적인 배우 엄태구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본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이자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네 번째 추기경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출연은 2년의 기다림 끝에 성사된 것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교황청의 소문난 '미소천사'인 그는 추기경 서임 과정을 비롯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바티칸 이야기부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서의 생활을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추기경 반지에 얽힌 특별한 사연,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동양인 최초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를 이끌어낸 사연 등이 공개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사와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유 퀴즈’ 자기님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들이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tvN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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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순간 백 투 더 1994…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박세연의 감성돋송]

화제성으로 역주행 순위를 매기라면 단연 요즘 최고 인기곡이 아닐까.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장혜진의 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최근 세대 초월 리스너들의 사랑 속에 소환되고 있다.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1994년 11월 발매된 장혜진 3집 ‘비포 더 파티’ 수록곡이다. 발매 당시엔 타이틀곡 ‘내게로’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리스너들 사이 일명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꾸준히 회자됐고, 30년이 지난 지금은 타이틀곡의 인기를 초월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김현철 작사-김동률 작곡-김현철 편곡 여기에 장혜진 보컬이라니. 크레딧만으로도 이미 믿고 듣는 명곡이라는 데 이견을 달 수 없다. 소위 ‘포텐’ 터지는, ‘물 오른’ 감성으로 창작열을 불태우던 20대 실력파 뮤지션들이 빚어낸 하모니를 감당하기란 (긍정적 의미로) 쉽지 않다. 가슴 시린 이별을 맞은 화자의, 어쩌면 전해지지 않을, 이별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담은 가사는 그 자체로 한도 초과의 절절한 감성을 보여준다. 이 부치지 못한 편지의 이야기를 장혜진은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읊조리듯 전개해가는데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선보이는 볼륨을 낮춘 절규는 저릿함 그 자체로 그야말로 명불허전, 대체불가다. 최근 장혜진은 MBC ‘송스틸러’에 출연해 곡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녹음 당일까지도 곡의 가사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으나 김현철은 불과 10분 만에 슥슥 가사를 써내려갔고, 본격 녹음에 앞서 장혜진이 목을 풀 겸 연습 삼아 한 번 불러본 게 실제 앨범에 실리게 됐단다. 당시 장혜진은 다시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 걱정했지만 김현철과 김동률은 그 느낌 그대로 가야 한다며 ‘원테이크’를 고수했다고 한다. 녹음 당시 김현철로부터 “누나에게 효자곡이 될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들었는데 그의 예언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실제 이 곡은 조현아, 강민경, 김범수, 김연우, 자우림, 에이티즈 종호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저마다의 감성으로 곡을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CD플레이어조차 낯설던 카세트테이프 시절. 이어폰 너머 곡의 분위기에 취해 수없이 되감기를 했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친한 친구들끼리 좋은 음악을 공테이프에 녹음해 공유하던 시절, 내맘대로 꼽은 명곡선에 꼭 들어가곤 하던 ‘1994년 어느 늦은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밤, 대한민국의 무수한 리스너들을 울게 했고 지금은 아날로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MZ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주고 있다. 가창과 감성의 완벽한 조화. 듣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갖고 있을 추억의 그 시절로 소환되지 않을 수 없는, 세대를 초월한 감성 명곡의 힘이다. 1991년 1집 ‘이젠’으로 데뷔한 장혜진은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서쪽 바다’, ‘마주치지 말자’, ‘키 작은 하늘’, ‘1994년 어느 늦은밤’, ‘그 남자 그 여자’, ‘술이 문제야’, ‘가라 사랑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국민 가수로 사랑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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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B1A4 산들, 김범수도 사로잡은 애틋 감성 보이스

그룹 B1A4 산들이 감성 보이스로 김범수의 극찬을 받았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산들은 더욱 깊어진 감정과 가창력으로 차세대 보컬리스트다운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불후의 명곡’은 21세기 레전드 1탄 보컬의 신 김범수 편으로 꾸며졌다. 경연자로 나선 산들은 “항상 노래방 가면 불렀던 노래다. 내 목소리로 들려드리고 싶고, 부르고 싶어서 골랐다”며 김범수 정규 7집 앨범 타이틀곡 ‘끝사랑’ 무대를 준비했다.무대에 앞서 김범수와 인사만 해봤다며 긴장한 표정을 보여줬지만, 간주가 시작되자 금세 노래에 몰입하였고,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원곡자 김범수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독보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산들은 보컬 실력이 더욱 좋아졌다는 김범수의 칭찬을 듣고 안도의 웃음을 지으며 귀여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후 김동현을 제치고 1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입증했다.지난 2011년 B1A4 메인 보컬로 데뷔한 산들은 KBS2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 ‘복면가왕’ 등 다양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보컬리스트 입지를 다져왔다. 가수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줄 보컬리스트 모습에도 기대가 모인다.산들은 오는 29일 오마이걸 효정, 온앤오프 효진과 함께 프로젝트 앨범 ‘헬로우! 더블유엠_브이’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도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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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김범수 “‘김나박이’ 타이틀에 짓눌렸던 시간도…지금도 ‘여행’ 중” [IS인터뷰]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명불허전 국내 톱 보컬리스트다. 1999년 데뷔 앨범 ‘어 프라미스’로 데뷔했던 당시 ‘얼굴 없는 가수’ 시절부터. ‘보고싶다’의 메가 히트로 OST 제왕으로 호령하던 2000년대, ‘나는 가수다’ 핵심 멤버로 활약하던 2010년대 그리고 이후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등 국내 톱 보컬 4인방) 중 한 명으로 사랑받아 온 근 10년 여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실력으로 의심 받아본 적 없는 가수 중의 가수다. 가수가 노래 잘 하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 싶지만 무려 10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김범수에게 지난 시간은 안팎으로 고민이 길었던 나날이었다. 때문에 22일 공개된 정규 9집 ‘여행’은 어떤 의미에서, 김범수 내면의 치열한 고민의 여정을 따라 찾은 답이다. “정규 앨범은 10년 만이에요. 오래 걸리긴 했죠.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범수는 “음원 프로젝트와 공연 위주로 활동 해왔는데, 피지컬 앨범이 나오지 않으니 공허함도 많이 들었다. 음악에 대한 회의가 든 건 아니지만 차트 색깔도, 시장 자체도 바뀌어서 차트인 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지루하고 허탈한 마음도 들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다수 곡이 수록된 앨범을 내도 타이틀곡 한 곡 겨우 빛 볼까말까 한, 이제는 기성 발라드 가수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음원차트 환경에서 아무리 김범수라도 정규앨범 발매는 ‘현실’의 문제였다. 모든 가수가 꿈꾸듯 김범수 역시 고퀄리티 앨범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제작비와 예산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보내온 시간이 2014년 정규 8집 ‘힘’ 이후 무려 10년이었다.하지만 ‘앨범(시대) 가수’라는 책임감 그리고 25주년이라는 숫자는 김범수를 움직이게 했다. 총 11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에 대해 김범수는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나 스스로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이라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행’을 비롯해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와 선우정아, 아티스트 이상순, 임헌일, 작곡가 피노미노츠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김범수는 “가수로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요즘 내가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 속 뮤지션들에게 작업을 부탁해 서정적인 가사 위주의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으로 최유리가 작사, 작곡했다. 김범수는 가사가 가진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는 발성과 창법으로 기존 음악들보다 편안한 매력을 보여준다. 마치 한계를 시험하듯 유려하게 뽑아내는 고음이 없는, 그간의 김범수표 노래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유연석이 출연해 지원사격했다.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배경엔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김범수는 ‘김나박이’ 타이틀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그는 “참 고마운 닉네임이긴 한데, 어느 순간 그 무게감이 너무 많이 느껴졌고, 짓눌리는 느낌도 들었다”며 “김나박이라고 하니까 뭔가 해내야 된다는 강박이 들었다.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 데 2년 가까이 걸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데뷔 후 25년간 묵묵히 걸어온 가수 여정에 어찌 힘든 일이 없었겠냐만서도, 돌아보면 좋았던 기억 투성이다. 빌보드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도 그였다. 그는 “애국가 가사를 틀린 것도 그렇고 무대에서 실수도 참 많았는데, 늘 너무 예쁘게 봐주셨다. 비주얼 공개 후엔 비주얼로 여러 공격도 당해봤고. 좋았던 순간도 차고 넘치게 많았다. ‘나가수’에 참여했던 건 가수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담담하게 지난 날을 떠올렸다. 소위 ‘발라드 호황기’로 불리는 2000년대 초반 활동은 ‘축복’이라 말했다. 그는 “발라드에 대한 니즈가 있던 그 시절에 음악을 한 덕분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큰 축복이었다”면서 “좋은 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지금 스탠다드 발라드를 하는 후배들도 지치지 말고 계속 꾸준히 계승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후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가수로 살고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는 김범수. 그는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오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나는 노래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더라. 그 덕분에 지금까지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했다 하더라도, 예전부터 존경했던 이문세, 조용필, 패티김 선배님들처럼 정말 노래만 하다가 노래로 은퇴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런데 선배들이 25주년 맞이하셨을 때 하나같이 너무 덤덤하시더라고요. 막상 25주년이 되어 보니 제가 그래요. 앞으로도 계속 가야죠.”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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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범수 “김나박이 타이틀, 감사하지만 짓눌렸다”

가수 김범수가 ‘김나박이’ 타이틀에 대해 심한 부담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김범수는 22일 정규 9집 ‘여행’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발매된 정규 앨범 ‘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범수는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타공인 최고 보컬리스트들을 일컫는 대명사가 된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털어놨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범수는 “큰 성과를 염두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너무 관심이 없으시더라. 그래서, ‘임나박이’ 커버 시리즈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중들이 나에게 타이틀로 붙여주시니까 ‘김’은 빼고 그 자리에 임재범 선배님을 넣어 임나박이로 했는데 거기에 너무 큰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참 고맙긴 한데, 그때부터 그 닉네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어딜 가나 김나박이를 얘기해주신다. 어느 순간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 무게감이 너무 많이 느껴지더라. 짓눌리는 느낌도 들고, 힘이 들어가고, 그래서 망치는 무대가 많았다”고 털어놨다.김범수는 “그냥 (편하게)하면 되는데, 김나박이라고 하니까 뭔가 해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 내가 내려놓고 가야겠더라 싶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 마음의 무게라서 그런지 한 1~2년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이어 “사실 그건 김나박이뿐 아니라, 내가 활동하며 쌓아온 나의 업적이나, 대중이 씌워준 왕관이 오히려 독이 되어 짐처럼 왔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 “그런 걸 내려놓고 가려고 작업을 많이 했고, 그래서 이번 작업도 최대한 힘을 빼고, 테크닉 아닌 가사를 전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행’을 비롯해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김범수의 정규 9집 ‘여행’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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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연말 콘서트 ‘명품이즈백’ 성료…“간절히 원했던 무대”

가수 김범수가 연말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범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2 김범수 콘서트 ‘명품이즈백’’(‘명품이즈백’)을 개최했다. 김범수는 명품 보컬리스트답게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 또한 미디어 아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했다. 5개 미디어 아트 작품, 1개 드로잉 아트 작품, 1개 비주얼쇼 아트 작품까지 총 7개 예술 작품들이 접목된 무대는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첫 공연에서는 김범수의 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를 통해 약 30분간 콘서트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댓글로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김범수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특별함을 더했다. ‘명품이즈백’ 무대를 직접 구성하고 설계한 김범수는 “간절히 원했던 무대다. 잊지 않고 내 공연을 찾아와 준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계속 노래할 수 있었다. 이 소중하고 멋진 연말을 나와 함께해 준 모든 관객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명품이즈백’은 오는 31일 부산시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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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김기태 최종 우승...1억원 안았다

'싱어게인2’의 김기태가 최종 우승자에 등극하며, 상금 1억원을 획득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Top6 ‘독보적 음색’ 김소연,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 ‘음색 깡패’ 이주혁, ‘파란 마녀’ 신유미, ‘보컬 타짜’ 박현규, ‘가정식 로커’ 윤성이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역대급 레전드 무대에 반응도 폭발했다. 수도권 9.5%, 전국 8.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전국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최종 우승자에 쏠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049 타깃 시청률도 3.7%까지 치솟으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최종 우승자는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김기태가 총점 2807.26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김기태는 “제 노래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면서 “힘들어하는 많은 가수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도 끝까지 힘내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는 김소연(총점 1610.77점), 3위는 윤성(총점 1514.98점), 4위는 박현규(총점 1419.53점), 5위는 이주혁(총점 1418.70점), 6위는 신유미(총점 1228.74점)였다.추가 합격과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Top6에 오른 김소연은 ‘싱어게인2’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겠다는 목표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열창했다. 그는 ‘싱어게인2’를 통해 성장했다는 칭찬을 받았다.‘싱어게인2’를 통해 희망이 생겼다는 김기태는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짙은 보컬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깊은 표현력으로 울림을 안겼다. 김기태는 목소리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가수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밟았다는 이주혁. 그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해 그동안의 고민을 담아 애절하게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노래에 감정을 잘 담았고 이주혁 보컬리스트의 세계를 굳건히 구축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신유미는 ‘싱어게인2’를 통해 받은 사랑을 무대에 담겠다는 각오로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그는 가수 신유미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무대를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신유미만의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었다는 칭찬을 했다.힘든 시간 위로를 받았던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한 박현규. 그는 모두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박현규는 노래의 본질인 진심을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윤성은 “가사 속의 촛불처럼 여러분 곁에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라면서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했다. 그는 전매특허 초고음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었다.시즌1의 Top3 이승윤·정홍일·이무진과 시즌2의 Top6가 환상적인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이무진·김소연·이주혁의 ‘신호등’, 정홍일·윤성·김기태의 ‘해야’, 이승윤·신유미·박현규의 ‘흩어진 꿈을 모아서’ 무대가 펼쳐졌다. 네임드 오디션 ‘싱어게인’이 탄생시킨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싱어게인2’는 세대 불문, 장르 구분 없이 오롯이 노래 하나만 심사하는 독보적 오디션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노래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꿈을 이어가는 가수들을 응원하는 ‘싱어게인2’. 간절함으로 이름을 버리고 문을 두드린 가수들이 ‘다시 나를 찾아가는’ 감동의 여정을 담았다. 유희열,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라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의 레전드 심사위원단의 따뜻한 시선의 심사와 가수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승기의 진행 역시 빛났다.한편 ‘싱어게인2’ Top10에게는 전국 투어 콘서트, Top3에게는 활동 지원금 3000만 원과 안마의자가 주어진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이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원이 전달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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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네이버웹툰 '금혼령' 음원 '희연' 발매

김범수가 네이버웹툰 '금혼령'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명품 음원을 선보인다. 김범수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금혼령' 컬래버레이션 음원 '희연(希戀)'을 발매한다. 양정승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은 '희연(希戀)'은 화려하고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커다란 스케일의 마이너 발라드,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의 최고의 가창력과 깊은 감성을 담아냈다. 바랄 '희' 연인 '연' 자를 더한 '희연(希戀)'에는 '금혼령' 속 남자 주인공 이헌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헌이 여자 주인공 소랑을 사랑하면서도 그녀가 달아나버릴까 두려워 하는 심정이 애절하게 표현됐다. '희연(希戀)'을 프로듀싱한 양정승 프로듀서는 "모든 세대가 좋아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최고의 곡으로 대중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김범수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에 남는 멜로디를 만들어내려 노력했고 대중들의 마음에 깊게 닿을 수 있게 목소리에 진심을 표현하는 작업을 제일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다"는 감상 포인트도 직접 소개했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천지혜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팀 산책 작가들이 각색해 201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웹툰이다. 과거 조선에서 왕비나 세자빈을 간택할 때 백성들의 혼인을 금하는 '금혼령'을 내린 설정으로 그려졌으며,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폭군이 되어버린 왕 이헌에게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예소랑이 나타나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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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목소리’ 수란, ‘하이클래스’ OST 합류

가수 수란이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의 OST에 참여한다. 수란은 12일 정오 발매되는 ‘하이클래스’ OST ParT 4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의 가창자로 나선다. 자신만의 탄탄한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곡을 소화하며 드라마의 감동을 음원으로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수란은 뮤지션이 사랑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정상급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송라이터다. 앞서 창모, 딘, 스윙스, 프라이머리, 김범수, 지코, 우원재, 다이나믹듀오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과 호흡을 맞추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수란이 부른 ‘하이클래스’의 4번째 OST ‘스테이 얼라이브’는 지난 4일 방송된 9회 오프닝과 엔딩을 모두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하이클래스’ OST 제작사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 얼라이브’는 보컬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임팩트 있는 인트로와 함께 다이내믹하게 이어지는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강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거친 사운드가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수란의 보컬 역시 ‘스테이 얼라이브’를 감상하는 주요 포인트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스테이 얼라이브’라는 가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렴구에서 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수란의 보컬이 곡을 듣는 즐거움을 배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란이 부른 ‘하이클래스’ OST ParT 4 ‘스테이 얼라이브’는 12일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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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신드롬 ‘바라던 바다’, 이번엔 ‘선우정아’ 표 감동 기대

블랙핑크 로제가 떠난 자리에 선우정아가 온다.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가 강원도 고성에서 첫 공연 현장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최정상 싱어송라이터이자, 독보적 매력의 보컬리스트 선우정아가 2기 음악 알바생으로 등장한다. ‘바라던 바다’는 지난 1~6회에 걸쳐 경상북도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바라던 바(Bar)’ 영업을 개시했다. 첫 알바생으로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블랙핑크 로제는 에피소드마다 존 메이어의 ‘슬로 댄싱 인 어 버닝 룸(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 파라모어의 ‘디 온리 익셉션(the only exception)’, 앨리샤 키스의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If I ain't got you)’, 제이슨 므라즈의 ‘러키(lucky)’,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등을 불러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로제의 ‘슬로 댄싱 인 어 버닝 룸’ 영상이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원곡자 존 메이어가 로제에 기타를 선물하면서 감동을 표현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바라던 바다’는 로제에 이어 차기 알바생인 선우정아가 불러일으킬 음악 파도에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우정아는 10일 방송될 ‘바라던 바다’에서 김범수, 아이유 등 국내 최정상 보컬들이 커버한 대한민국 대표 위로곡 ‘도망가자’를 부른다. 이 노래는 ‘바라던 바다’에 출연 중인 배우 김고은이 데뷔 9주년 기념 라이브 영상에서 불렀던 곡이기도 하다. 김고은을 비롯한 ‘바라던 바다’ 멤버들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에 하나둘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표한다고. 또 ‘바라던 바다’의 멤버 온유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선우정아와 함께 샤이니의 ‘너와 나의 거리’를 부른다. ‘너와 나의 거리’는 고(故)종현이 단독 작사를 하고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달을 짝사랑하는 지구인의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에 대한 노래다.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 깊은 위로를 안길 예정이다. 선우정아가 차기 알바생으로 합류한 ‘바라던 바다’는 강원도 고성에서 새로운 ‘바(Bar)’를 연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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