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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멜론, VIP·리워드 혜택 강화…음악 감상도 알뜰하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멤버십 서비스 '멜론 라운지'와 참여형 리워드 서비스 '캐시 프렌즈'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멜론 라운지는 3년 이상 구독을 유지한 VIP와 5년 이상 MVIP 등급 회원들에게 매달 뮤지컬과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공연 관람권을 '이달의 선물'로 제공한다.해당 공연들은 1매에 10만원 이상인데, 멜론 VIP 회원이라면 두 개의 상품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추첨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과 '베르사유의 장미' VIP석 티켓을 20명에게 1인 2매로 지급했다.또 VIP 회원들에게 매달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이달에는 메가박스 1만원 이상 예매 시 최대 7000원 할인쿠폰을 뒷받침하고 있다.캐시 프렌즈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 동영상 시청, 쇼핑 등 리워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멜론캐시를 증정한다. 적립한 멜론캐시로 멜론이용권과 곡, 앨범, 뮤직비디오를 구매할 수 있다.단 한 번의 참여로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첫 구매 시 1만 멜론캐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서 보험료 계산 때는 8000멜론캐시를 준다.한민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혜택들을 개발해 이용권이 아깝지 않은 대표 구독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7 08:44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손보, 필요한 보장만 고르는 맞춤형 골프보험 출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고객 맞춤형 골프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 상품은 골프 라운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와 배상 책임, 홀인원 축하금 등을 보장한다. 필수 담보 없이 모든 보장(특약)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골프보험은 실력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보장만 골라 개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와 '내가 다쳤을 때' 패키지만 고르면 1인이 부담하는 보험료(이하 4인 가입 기준, 순수 보장형)는 290원에 불과하다.홀인원을 노리는 골프 고수는 '홀인원에 성공했을 때'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보장 한도는 100만원·150만원·200만원 중 골라 홀인원 축하회 등의 비용을 준비할 수 있다.불안한 샷이 걱정인 골프 초심자는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골프 중 배상 책임)' 및 '내가 다쳤을 때' 패키지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 패키지는 최대 2000만원까지, '내가 다쳤을 때' 패키지는 골프 중 상해후유장해 1억원, 골절 진단비(치아파절제외) 20만원, 깁스 치료비 10만원을 보장한다.모든 패키지를 선택해 최대 보장으로 가입해도 1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5680원에 그친다.이 상품은 라운딩 당일을 보장받는 1일권으로 구성됐으며, 보험료는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만 19세부터 79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보험료 할인과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4인 구성인 골프 라운딩을 고려해 함께 가입하면 최대 10%까지 보험료 할인한다.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는 "꼭 필요한 핵심 보장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만큼 걱정은 덜고 골프에만 집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보험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5:2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재가입하면 5% 추가 할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출시 1년을 맞아 재가입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해외여행보험에 1번 이상 가입한 적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기간 제한 없이 1인당 1번 재가입하면 보험료를 5% 추가로 할인한다. 해외여행보험 총 누적 가입자는 150만명이다.개인 맞춤형 보장 설계와 '함께하면 할인' 등에 재가입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더욱 합리적으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40대 재가입률이 약 38.2%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며, 이제 막 여행 성수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월별 최대 가입자 수인 20만명 기록도 곧 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2번 재가입한 사용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은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필수 가입 담보가 정해진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다.예를 들어 30대 남성 1인 기준 3일간의 일본 여행에서 식중독만 걱정된다면, 해당 보장만 선택하고 30원짜리 보험을 만들 수 있다. 상해나 아팠을 때, 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보장을 받고 싶다면 1만2280원짜리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보험료를 둘이 가입하면 5%, 셋이 모이면 10% 낮추는 함께하면 할인 혜택도 계속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15:51
IT

SK스퀘어, 작년 3874억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전년비 159%↑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387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배 이상(159%) 늘었다.영역별로 '사회 성과' 3229억원, 경제 간접 기여 성과 646억원, 환경 성과 -1억원을 기록했다.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로 삶의 질 개선, 동반 성장, 자원 봉사 등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다.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로 사회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본다. 환경 성과는 용수, 온실가스, 폐기물 등으로 인한 자원 소비와 환경 오염 영향을 반영한다.사회 성과가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2022년과 비교해 2000억원 가까이 불었다.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는 '티맵 운전 습관 서비스'로 사고를 예방한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 운전자의 과속, 급가(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한다.SK스퀘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환경 측면에서는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는 등 인권 경영에 힘쓰고 있다. 구성원과 포트폴리오 회사를 대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또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취득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와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요소를 반영했다.이런 노력에 SK스퀘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9 10:52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최대 14만원 혜택' 신한카드 제휴 프로모션

케이뱅크는 신한카드와 제휴한 '케이뱅크 신한카드 플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케이뱅크는 네 번째 제휴 신용카드로 단순한 조건으로 일상 할인 혜택을 보장하는 케이뱅크 신한카드 플리를 선보인다.두 가지 이벤트로 최대 1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먼저 다음 달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7월 31일 이전 카드 결제 계좌로 10만원이 입금된다.또 6월 30일까지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전기 요금, 4대 사회 보험료, 통신 요금, 스쿨 뱅킹(학부모 부담금), 월세, 주택 임대료 등을 최초 납부하면 항목당 50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된다.8개 모든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면 최대 4만원까지 7월 31일 이내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두 이벤트의 혜택을 받으려면 최근 6개월간 신한 개인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 없고 자동 이체 납부 이력이 없어야 한다.케이뱅크 신한카드 플리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간편 결제 '신한 쏠페이'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0.9%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결제일에 결제 금액의 0.9%가 할인돼 청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8 15:52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에 300억원 특별출연…우수 수출기업 지원

우리은행은 우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특별출연 및 보증·보험료 지원을 통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수출채권 담보대출, 원부자재 수입자금, 수출물품 제작자금 등 수출 관련 금융을 대상으로 한다.무역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을 재원으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전용 보증서를 발급한다.이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중견기업은 보증·보험한도 최대 2배 상향, 보증료 20% 할인, 보증비율 95%로 상향 등 특별 혜택을 받게 된다.우리은행은 해당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 무역보험공사 보증료를 1회 2000만원 한도 내에서 특별 지원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시 금리 1%를 감면한다.또 수출 환가료, 수출입 외국환 송금 수수료,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수수료 등 각종 금융 수수료를 우대한다.수출대금 결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단기수출보험(단체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한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수출은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고 수출금융은 활력을 이끄는 산소와 같다"며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장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수출금융 추진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3 12:36
금융·보험·재테크

증권사 전산장애 가장 많이 발생, 이베스트투자증권 피해액 1위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가 200건 넘게 발생했고, 증권사와 은행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전산장애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금융업권 내 전산장애 건수는 203건이었다. 피해금액은 49억9000만원으로 5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작년 전체 발생 건수(258건)의 79% 수준이고, 액수로는 작년(53억6000만원)의 93% 수준이다.업권별로는 증권(73건)에서 전산장애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은행(59건), 보험(36건), 카드(20건), 저축은행(15건) 등 순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업권별 피해금액은 보험(33억4500만원), 증권(16억3600만원), 은행(900만원) 등 순이었다. 특히 증권사는 작년(42억4400만원)에 이어 올해 8월까지도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냈다.8월까지 피해금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7억5200만원), 키움증권(3억5200만원), DB금융투자(2억1700만원), 삼성증권(1억6100만원) 등이었다.지난 3월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장 시작 전인 오전 8시 45분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 불가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야기했다. 개장 이후에도 접속 장애가 이어진 만큼 주식 거래 등과 관련된 피해가 발생했다. 또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A생명은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보험료 관련 설정을 누락해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과다 청구했다. 3월 B증권사는 보안장비에 발생한 과부하 때문에 이체 및 해외주식 매매서비스에 지연이 발생했다.4월 C손해보험은 VAN(부가통신사업자)사의 업무 처리 오류로 보험료 정상 결제건을 카드사에 재요청해 중복으로 결제해 피해를 키웠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은 신뢰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전산 안정성은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전산에 대한 지출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5 06: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10억원 기부…은행·카드 금융 지원도

하나금융그룹은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1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 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고객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수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존 여신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 금리 감면도 진행한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자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최대 6개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지원을 보장하고 집중 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 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 호우 피해 관련 사고 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한다.하나손보는 집중 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6:25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KB국민 제휴 카드 출시 이벤트…최대 21만5000원 캐시백

케이뱅크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한 '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 출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케이뱅크는 3번째 제휴 신용카드로 일상 주요 할인 혜택을 담은 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를 내놨다. 출시를 기념해 최대 21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다음 달 15일까지 17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월 16일 이전 카드 결제 계좌로 17만원을 입금한다.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때 KB페이에 카드를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이용하면 9월 30일 전까지 결제 계좌로 1만원을 추가로 준다.또 이달 안에 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전기요금·4대 사회보험료·학교 납입금(초중고) 등의 자동 납부를 신청하면 항목별로 차등적으로 혜택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면 최대 3만5000원이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과 서비스의 청구 할인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스타벅스에서 50% 할인이 가능하며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웨이브·티빙 등 OTT 20% 할인 등을 뒷받침한다. 월 할인 한도는 3000원에서 1만원까지 부분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제공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5 15:03
금융·보험·재테크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개인·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나서

서울·수도권에 밤새 퍼부은 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재빠른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9일 가장 먼저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또 신한카드에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가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금융그룹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900세트를 우선 지원하고,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펼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또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장단기 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써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금융그룹의 이런 조치는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생긴 데에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기준 사망 8명, 실종 6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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