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77건
스타

정은표, 고속도로서 ‘퍽’…”핸들 안 움직이고 시동 꺼져”

배우 정은표가 고속도로에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정은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는 선물 같은 하루였다”며 “요즘 몇가지 촬영으로 지쳐 있는 나를 위해 매니저 역할을 해주겠다는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혼자서 여행하는 컨셉의 프로그램 촬영 차 새벽 3시 반 충북 영동으로 가고 있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별 일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휴게소를 들르겠다고 했다. 시간이 빠듯해서 서두르고 있던 중이라 왜 그러나 싶기도 했지만 운전하는 사람 마음이니 그러려니 했다”며 “휴게소에 들어가서 주차를 하려는데 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금 이따 시동도 꺼져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택시를 불러서 촬영장으로 갔고 아내는 보험사 견인차를 불러서 집근처 서비스센터까지 돌아가서 차를 맡기고 집에 들러 자기차를 운전해서 다시 영동으로 나를 데리러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아내가 휴게소에 안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고속도로 달리다 핸들이 안 움직이고 시동이 꺼졌으면 어땠을까? 하루종일 운전 하면서도 나 힘든 것만 걱정해준 하얀 씨한테 너무 고마운 마음이고 새로운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내가 아는 좋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5:47
금융·보험·재테크

'대출비리 후폭풍', 우리금융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발목 잡나

전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후폭풍에 우리금융그룹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금융당국이 엄정한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 최종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의 변수 우리금융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 가액은 1조5494억원에 달한다. 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가운데 수입 보험료 기준 6위의 회사다. 지난해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ABL생명은 업계 9위로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데 증권사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대형 보험사 인수에 나서고 있다. 동양생명·ABL생명의 최대 주주인 다자보험과 지난 6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우리금융은 2개월 동안의 실사를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후 다자보험 측과 가격 등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했다. 하지만 실사를 진행하던 중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건이 터지면서 인수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주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부당대출과 관련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지탄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그간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있어 경영진 견제 등 이사회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우리금융지주·은행은 대규모 부적정 대출 취급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대출비리 사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일자 우리금융도 인수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 납작 엎드리는 분위기다.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와 관련해 “이제 계약서에 서명한 것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사업계획의 수립, 금융당국의 승인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도 “아직 남아있는 심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수사기관 압박에 임종룡·조병규 ‘책임론’ 부상 우리금융은 전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던 임종룡 회장이 선임되면서 ‘관치금융’ 지적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이 자신들이 사실상 선택한 수장에 대해 ‘철퇴’까지 내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특히 이번 우리은행의 대출비리 사건은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 과정에서 나온 터라 엄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감원은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강력하고 추진하고 있는 시점이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사건과 관련해 “그간 금감원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지배구조 개선 취지와 노력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이라며 “이번 대규모 부적정 대출과 관련해 금융사고 자체뿐 아니라 금융사고 미보고 등 사후 대응 절차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전반적 내부통제 미작동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이복현 금감원장도 엄정한 조치를 예고해 현 경영진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 25일 KBS에 출연해 "명확하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도 현 경영진을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고,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12일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냈던 임종룡 회장은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다시 한번 입장을 냈다. 그는 이날 "어제 우리은행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며 "전적으로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9 07:0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이하 동양생명)와 ABL생명보험주식회사(이하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수 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 1조2840억원, ABL생명 100% 2654억원이며,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인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실사 기준일인 2024년 3월 말 기준 각각 0.65배, 0.30배 수준이다.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보사 중 수입 보험료 기준 6위 대형 보험사다. 지난 2023년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을 나타냈다.ABL생명은 업계 9위 중형 보험사다. 2023년 총자산 17조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자산 운용 역량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우리금융지주는 종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수의 보험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해왔다. 그 결과 5월부터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협의를 진행했고, 6월에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독점적 협상 지위를 확보하고 실사에 돌입했다.회계 및 계리, 법률 전문가들이 참여한 약 2개월 간의 실사로 기업 가치를 산정했으며, 다자보험그룹과 가격 및 거래 조건 협상을 거쳐 SPA 체결에 이르렀다.우리금융은 남은 필요 절차를 거쳐 동양, ABL생명 두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 이달 1일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그룹 사업포트폴리오가 완성돼 계열사 간 연계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비은행 부문 수익 규모 확대에 따라 90%를 넘나드는 은행 의존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보험사 인수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 당국의 승인 등이 남은 만큼 앞으로 심사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15:44
산업

대기업 재무건전성 악화...한화 10대 그룹 중 부채비율 최대

국내 30대 그룹의 재무건전성이 1년 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30대 그룹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301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채총액은 3704조9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3293조1889억원보다 411조778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부채비율도 171.7%에서 179.3%로 7.6%p 상승했다.10대 그룹 중 한화그룹의 부채비율(금융사 제외·연결기준)이 유일하게 400%가 넘었다. 한화는 기존 355.1%에서 403.4%까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재무현황(개별기준)’ 자료에서도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은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한화그룹은 비금융·보험사 기준 자기자본 39조8130억원, 부채총액 53조5300억원으로 134.5%를 기록했다. 업종 특성상 부채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금융 계열사를 포함한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은 314.6%로 이 역시 10대 그룹 중 최대였다. 1년 새 부채비율(금융사 제외)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LS다. 작년 상반기 25조414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9조5687억원이 증가한 44조9828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도 194.6%에서 280.8%로 뛰었다. 계열사 중 LS네트웍스 부채비율이 130.2%로 939.7%로, E1 부채비율이 171.1%에서 529.8%로 각각 급등하면서 그룹 전체 부채비율을 끌어올렸다.또 부채비율이 많이 오른 그룹은 HDC(129.5%→146.6%), 카카오(70.7%→86.5%), 에쓰오일(129.9%→143.5%), KT(110.5%→122.9%) 순이었다. 반면 부채비율이 낮아진 그룹은 셀트리온(46.5%→20.6%), HD현대(186.8%→178.9%), 두산(132.6%→125.5%) 등이다.한편 기업이 단기적으로 부채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유동비율도 악화했다. 30대 그룹의 유동자산은 작년 1341조1302억원에서 올해 1416조7294억원으로 75조5992억원 증가했다.그러나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955조6979억원에서 1058조879억원으로 더 많이(102조3900억원) 늘어났다. 기업의 지급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은 140.3%에서 133.9%로 6.4%p 하락했다. 특히 30대 그룹 중 21개 그룹에서 1년 새 유동비율이 낮아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7 10:39
금융·보험·재테크

나라·가계 빚 최초 3000조 돌파...주담대 역대 최대폭 증가

나라·가계 빚이 올해 2분기 말 처음 30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와 가계 빚(가계신용)은 총 3042조원을 기록, 최초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국채(국고채·국민주택채·외평채)·차입금·국고채무부담행위 등으로 구성되며 이중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다.나라·가계 빚은 올해 2분기에만 전 분기(2998조원)보다 44조원 늘었다. 올해 1분기 증가 폭(20조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1년 3분기(63조원) 이후 2년 3분기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나라·가계 빚은 작년 2분기와 3분기 각각 38조원, 33조원 급증하며 보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올해 2분기에는 국가채무와 가계신용 모두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2분기 말 국가 채무는 전 분기보다 30조4000억원 늘어난 1145조9000억원이다. 경기 부진 영향으로 2년째 세수 펑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반기 재정 집중집행 기조까지 겹쳐 국고채 발행이 늘었고, 이는 결국 채무 급증으로 이어졌다. 뚜렷한 세수 기반 확충 없이 이어지는 감세 정책도 재정 기반을 취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가계신용은 1896조2000억원으로 2분기에만 13조8000억원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한 영향이다. 실제로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뺀 가계대출은 전 분기 말보다 13조5000억원 불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6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7, 8월에도 주담대 급증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6월 말(552조1526억원)보다 7조5975억원 불었다. 이는 월간 주담대 증가폭 역대 최대치다. 8월에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현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565조8957억원)은 7월 말(559조7501억원)과 비교해 6조1456억원이나 더 늘어난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6 06:30
IT

티맵모빌리티, 2분기 매출 18%↑…순손실 10% 줄여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 매출이 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손실은 196억원을 기록했지만 10% 줄어들어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데이터·테크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안전운전보험할인특약(UBI) 사업 매출은 78% 올랐다. 가입 채널을 기존 온라인 채널(CM)에서 텔레마케팅(TM)까지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보험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올해 안으로 국내 보험사 커버리지의 99.9%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UBI로 이용자 편익은 물론 안전운전의 사회적 가치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티맵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분기 MAU는 14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트래픽 증가 효과로 광고 매출은 27.3% 증가했다. 공항버스 매출 역시 여행 수요와 맞물려 79% 뛰었다. 같은 기간 모빌리티 중개 매출도 12% 올랐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하반기부터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소 기반 콘텐츠를 고도화해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역량을 쏟아 기업 가치 제고 및 내년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하반기는 데이터 사업 및 기술 고도화에 기반을 둔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3 16:48
해외축구

스튜어트 스펜서 AIA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말하는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

토트넘 유니폼 스폰서로 한국 축구팬에게 친숙한 AIA아시아인들의 건강 관련 편견 바꾸고자 노력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 떠올리게, 생명보험 관한 인식 바꾸고자""손흥민은 우리의 정신 부합하는 슈퍼 스타이자 파트너, 롤모델" AIA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글로벌 보험사다. 로고를 본 순간, 한국의 축구팬이라면 대부분 손흥민의 토트넘 셔츠가 바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AIA는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다. AIA는 어떤 목적으로 토트넘과 손흥민을 후원하고 있으며, ‘Rethink Healthy(건강을 다시 생각하자)’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을까. 아시아 최대 생명보험사이자 한국인에게 친숙한 AIA의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GCMO) 스튜어트 스펜서가 토트넘 방한 친선경기에 맞춰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5일 스펜서 GCMO를 직접 만나 AIA그룹의 마케팅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3년 처음으로 토트넘과 스폰서 계약한 AIA는 2019년에는 8년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펜서 GCMO는 토트넘과의 후원 계약이 AIA에 성공적인 성과를 가져왔다고 확신했다. 스펜서 GCMO는 “축구는 아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보는 스포츠다. 2013년은 우리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다. 스폰서 대상을 찾던 중 토트넘과 계약을 하게 됐다.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성공적이지 않나. 우린 토트넘 스폰서십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어릴 때부터 응원했던 팀이 있는지 물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토트넘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북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가족, 친척들이 모두 어릴 때부터 토트넘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블루&화이트(토트넘을 상징하는 색)’”라며 웃었다. 스펜서 GCMO가 마케팅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그는 “우린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스펜서 GCMO는 “생명보험이라고 하면 보통 죽음, 질병을 떠올린다. 어떤 보험사는 고객을 두렵게 만들어서 보험을 팔려고 하는데, 우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우린 긍정주의, 낙천적인 삶, 바이털리티(활력)를 강조한다. AIA는 건강한 삶을 먼저 생각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인들 다수가 부유해지는 것에는 더욱 신경을 쓰고 있고, 실제로 부를 일구기도 했다. 그러나 건강은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인 대부분이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전통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펜서 GCMO는 “소셜미디어(SNS)가 특히나 악영향을 미친다. 식스팩 몸매를 가진 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면 운동을 차마 시작하지 못하고 지레 포기하곤 한다. 우린 이처럼 잘못된 미의 기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모두가 각자 다른 과정을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 신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 재정적인 건강, 환경적인 건강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시아의 다른 어떤 보험사도 이런 접근을 하지 않는다. 보험사가 올바른 행동을 통한 건강과 웰니스를 장려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우린 이 산업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갖고 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위해 내한했던 기간 중에 AIA가 주최한 이벤트는 소아암 환자들과 토트넘 선수들이 함께 한 팬아트 전시회였다. 토트넘 팬들, 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가족, AIA생명 임직원 가족들의 작품 총 150여 점을 전시하면서 토트넘 선수들과 어린이팬들이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든 특별한 행사였다. 스펜서 GCMO는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환원하고 싶어서 이 행사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스펜서 GCMO는 인터뷰 내내 AIA의 캠페인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리고 이 모토와 가장 잘 부합하는 선수야말로 AIA가 개인 후원을 함께 하고 있는 손흥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슈퍼 스타다. 뿐만 아니라 겸손하고 도덕적이다. 인성도 훌륭하다. 더 나은 삶을 모토로 하는 우리의 정신과 잘 부합한다. 손흥민은 우리의 파트너이자 롤 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스튜어트 스펜서(Stuart A. Spencer) GCMO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졸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 마케팅 담당자- 1996 ~ 2009년까지 미국 AIG와 AIA (미국,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근무)- AIG 생명 글로벌 사장직 역임- 취리히보험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일반보험) 역임- 2017년 AIA 재입사 후 AIA 그룹 CMO로 활동- 마케팅 디지털화, 커뮤니케이션, 스폰서십, 이벤트 등 고객 참여 총괄이은경 기자 2024.08.12 07:28
생활문화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 100%앱을 통해 간편하게 간병 서비스 이용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돌봄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간병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병 보험 가입자와 가족간병 이용자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가족간병은 환자를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이 주간병인으로서 돌보는 것을 말하는데,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족간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이에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은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가족간병의 이용 요령을 밝혔다.케어네이션에 따르면 가족간병도 일반간병과 마찬가지로 간병보험 보장을 통해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전화 상담을 통해 간병 내역을 확인해 수기로 증명서를 만들어 주는 방식은 간병 진행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보험금 허위 청구 사례로 의심받을 수 있다. 지난 간병 내역에 대해 임의로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행위 또한 현장 실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특히, 일각에서 실제 간병 기간보다 길게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진행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도 증명서를 발급해주면서 가족간병 이용자들이 보험사 감사팀, 수사당국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분별한 증명서 발급의 책임이 업체가 아닌 가족간병 이용자들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가족간병 시장의 과열로 제대로 된 규정 없이 서비스 증명서를 조건 없이 발급해 주는 업체들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케어네이션은 중개 플랫폼으로서 앱 내에서 확인되지 않는 서비스 내역에 대해 증명서 발급을 금지한다. 또, 처음 작성한 서비스 신청서에 변동이 있는 경우 입·퇴원 확인서와 같은 서류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올바른 가족간병 이용과 간병 보험 청구를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부정 사용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고 전했다.케어네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KB손해, 삼성생명, 현대해상, DB손해 등의 보험사 제출 용도로 발급된 서비스 증명서는 6월 한 달간 1만 건에 달하며, 누적 발급 건수는 6만 2천 건을 훌쩍 넘는다. 케어네이션을 통해 발급받은 서류로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대부분 문제없이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한편, 케어네이션에서는 하나의 간병 서비스 안에서 일반간병과 가족간병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100% 앱을 통해 진행되어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이 임의로 서비스 내역 수정이 불가하며 서비스 이용 데이터가 자동으로 처리되어 서비스 증명서 자동 발급이 가능하다. 2024.07.23 15:07
자동차

물폭탄에 침수차 피해 2500대 육박…손해액 223억원

장마철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차량 침수피해도 불어나고 있다.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463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23억500만원이다.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중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1시간에 7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8 14:10
자동차

침수차 2000대 넘어…손해액 200억원 육박

올해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차량이 2000대를 넘어섰다.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16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다.지난밤과 이날 새벽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다. KG모빌리티는 장마철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에 수해 피해로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 40%(자차 보험 미 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침수·파손 피해를 본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를 할인해준다.한국GM은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밖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와 손잡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홍수 경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일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침수 경보 지역 근처에 가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을 보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7 14: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