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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줌人] 이이경X송하윤, 여태껏 이런 악역은 없었다 ②

역대급 빌런이 등장했다. 배우 이이경과 송하윤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러한 회귀물은 억울한 죽음을 맞는 순간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려진다는 점에서 복수극 서사를 기본으로 깔고 있다. 그래서 주인공의 비참한 운명을 만들어낸 악역이 중요하다. 이이경이 맡은 역할은 박민환이다. 극중 10년 전 지원과 결혼한 사이였지만, 지원의 친구 정수민(송하윤)과 바람을 피운다. “남자는 여우랑은 만나도 곰이랑은 못 만난다”고 하는 뻔뻔한 인물이다. 민환의 만행은 불륜에서 끝나지 않는다. 가스라이팅부터 데이트 폭력, 보험사기까지 비호감 요소는 모두 갖췄다. 이이경은 박민환을 연기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생 불가 쓰레기’라 불릴 정도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벼울 때는 한없이 가볍다가도 폭력을 행사할 때는 눈빛이 돌변하는 등 두 가지 얼굴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나는 솔로’에서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이경. ‘내남결’에서 보여준 맹활약 덕분에 본업과 부업 모두에서 선전하며 ‘윈윈’하고 있다. 송하윤 연기도 관전 요소다. 드라마 ‘오! 영심이’, ‘마성의 기쁨’, ‘쌈, 마이웨이’ 등 주로 여리여리한 여자 주인공을 맡아왔던 송하윤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 악역’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내남결’에서 보여준 극악무도한 연기 덕분이다. 송하윤이 연기하는 정수민은 피해의식이 강한 인물이다. 절친인 지원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지원이가 가지고 있는 건 모두 뺏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악녀’라고 하면 강렬한 인상과 표독스러움이 겉으로 드러나지만, 송하윤이 표현한 수민은 다르다. 오히려 여리여리하고 청순하며 눈물도 많다. 복수를 다짐한 지원이 어깨를 드러내며 화려한 변신을 이어갈 때도 수민은 목 위까지 셔츠 단추를 잠그고 선한 눈망울로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이런 디테일함이 클리셰 범벅인 ‘내남결’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송하윤, 이이경의 악인 연기가 ‘내남결’ 흥행을 크게 견인했다. 복수극일수록 악인들의 연기력이 중요한데 두 사람이 역대급 빌런 커플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8 05:30
연예일반

“남편, 보험사기로 교도소 복역中…아직도 좋아해” ‘고딩엄빠4’, 청소년母 등장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석찬희가 출연,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편을 ‘옥바라지’하는 일상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제작진에 따르면 8회에서는 20세에 엄마가 돼 20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석찬희가 출연한다. 이날 석찬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남편의 첫인상에 홀딱 반해 만난 첫날부터 동거를 시작했다는 사연과 함께, 당시 자신의 신분증을 도용해 1600만 원이나 대출을 받았지만 끝내 용서해줬다는 이야기를 털어놔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이후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석찬희는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던 시점에 남편이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했는데, 현장에 나타난 경찰이 오히려 남편을 눈앞에서 체포해갔다”고 고백해 2차 충격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해 석찬희는 “알고 보니 보험사기로 수배 중이었던 상황이었고, 해당 건으로 징역 2년을 받아 현재 교도소에 1년째 수감 중”이라고 설명한다. 석찬희 남편의 이야기를 들은 이인철 변호사는 “보험사기는 죄질이 좋지 않은 특수 사기라 형량이 크다”라고 부연한다.더욱이 남편의 교도소행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이후 석찬희는 아이와 단둘이 남게 되면서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고, “주변에서 ‘이혼하라’는 조언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그런데, 20개월이 된 석찬희의 아들은 아직도 걷지 못하고 기어 다니기만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석찬희는 “아이 아빠가 없어서, 혼자서는 (걷는 연습을 시키기가) 무리”라는 답변을 내놓는다.급기야 석찬희는 남편과 그의 교도소 동기들이 보낸 ‘롤링 페이퍼’ 선물을 언급하며 감동에 젖어 눈가가 촉촉해지는가 하면, “아직도 남편을 좋아한다”고 고백해 ‘찐 사랑꾼’임을 인증(?)한다. 결국 박미선은 “답답하다 정말…”이라며 손부채질만 하고, ‘독설 전문가’ 서장훈은 “환장하겠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석찬희가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 중인 속내가 무엇인지, 극심한 우울증에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은 어떠한지에 관심이 쏠린다.‘고딩엄빠4’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2 18:23
금융·보험·재테크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200여명, 9억6000만원 돌려받아

지난 1년여간 자동차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 2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총 9억6000만원는 피해자에게 되돌아갔다.25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264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9억6000만원을 환급했다고 25일 밝혔다.금감원은 보험 계약자 보호를 위해 2009년 6월부터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피해자에게 자동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 제도 도입 후 2021년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1만2000여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로 총 52억8000여만원이 환급된 바 있다. 금감원은 연락 두절 등으로 환급이 곤란했던 보험 계약자는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 등을 통해 보험사기 피해 정보를 확인한 뒤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환급을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14:31
경제

[경제톡] 백내장 보험사기 제보하면 최대 3000만원 포상금

백내장 수술 과잉진료를 뿌리 뽑기 위해 금융당국이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최근 병원들이 수익 증대를 위해 시력교정 등의 치료도 실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며 환자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경찰청, 금융감독원, 대한안과의사회,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 특별 신고 기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보자가 구체적 증거(사진·동영상·병원 서류 등)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거나 참고인 진술 등 적극적인 수사협조를 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제보자 신분에 따라 문제 안과병원 이용 환자 100만 원, 브로커(설계사 등) 1000만 원, 병원 관계자 30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신고는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로 하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0 07:00
연예

'알쓸범잡2' 법원 세트장 방문…박지선 교수 깜짝 지원사격

‘알쓸범잡2’에 반가운 얼굴 박지선 교수가 출격한다. 27일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 8회에서는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 그리고 박지선 교수가 법원 세트장에서 범죄 잡학 수다를 이어간다. 오랜만에 ‘알쓸범잡’을 찾은 박지선 교수는 22년 지기인 권일용과 찐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풍성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날 심리 박사 박지선 교수는 고유정 사건을 재조명한다.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의 범행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완전 범죄란 없다고 경고한다. 법 박사 서혜진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 희대의 재판, 치과의사 모녀살해사건을 파헤친다. 8년의 법정공방 끝에 사형선고에서 무죄가 된 희대의 사건.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되짚는다. 과학 박사 김상욱은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를 다룬다. 골프장 관계자와 손을 잡고 벌인 스포츠 사기부터 친딸에게 독극물을 먹인 엄마까지, 보험금 때문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을 낱낱이 들여다본다. 범죄 박사 권일용은 아동 대상 수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동의 허위 진술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자세와 마련되어야 할 제도 등을 일깨운다. 여기에 취재 박사 장강명은 취재차 법원을 방문했던 기자 시절을 떠올리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21:40
연예

tvN ‘알쓸범잡2’ 박지선 교수, 권일용과 22년 지기 ‘찐’ 케미 폭발

tvN ‘알쓸범잡2’에 반가운 얼굴 박지선 교수가 출격한다. 2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하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 8회에서는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 그리고 박지선 교수가 법원 세트장에서 범죄 잡학 수다를 이어간다. 오랜만에 ‘알쓸범잡’을 찾은 박지선 교수는 22년 지기인 권일용과 ‘찐’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풍성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날 ‘심리 박사’ 박지선 교수는 ‘고유정 사건’을 재조명한다.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의 범행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완전 범죄는 없음‘을 경고한다. ‘법 박사’ 서혜진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 희대의 재판, ‘치과의사 모녀살해사건’을 파헤친다. 8년의 법정공방 끝에 사형선고에서 무죄가 된 희대의 사건.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되짚는다. ‘과학박사’ 김상욱은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를 다룬다. 골프장 관계자와 손을 잡고 벌인 스포츠 사기부터 친딸에게 독극물을 먹인 엄마까지, 보험금 때문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을 낱낱이 들여다본다. ‘범죄 박사’ 권일용은 아동 대상 수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동의 허위 진술을 막기 위해 취해야 할 자세와 마련되어야 할 제도 등을 일깨운다. 여기에 ‘취재박사’ 장강명은 취재차 법원을 방문했던 기자 시절을 떠올리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27 15:00
연예

이종석 '빅마우스'→박재범 작가 '무당', 에이스토리 2022년 라인업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가 2022년 방영 및 제작 예정인 1차 작품 라인업을 6일 공개했다. ‘빅마우스’는 배우 이종석의 3년 반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텐트폴 느와르다.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으로 몰린 한 변호사가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비리를 파헤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종석이 주인공 박창호를, 임윤아가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았으며, 이밖에도 김주헌과 곽동연, 양경원, 옥자연 등 배우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와 SKY 채널 방영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연모’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 2021 KBS 연기대상 3관왕을 수상한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한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IQ 164의 천재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다. ‘SNL 코리아’에서 인턴기자 주기자역을 맡아 2021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떠오른 주현영은 엉뚱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 역을 맡는다.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청와대 사람들’은 대통령 가족의 일상을 다룬 한국 최초의 정치 풍자 드라마이자 에이스토리가 처음 시도하는 시트콤 장르의 콘텐츠다. 집권 3년차로 레임덕과 갱년기를 겪고 있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청와대 주변 인물들의 사랑, 결혼, 권력다툼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차인표는 레임덕과 갱년기라는 이중고 속에서 다음 총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 고한표 역을 맡았다. 예지원은 대통령의 첫사랑이자 전 육군 중령 출신 영부인 역을 맡았으며 정상훈은 선임비서관을, 정웅인은 유력한 대선 후보이자 대통령의 연적인 현직 서울시장 남자룡을 맡아 열연했다. ‘SNL코리아’도 지난 12월 두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고, 2022년 시즌2와 3가 방송된다. 주현영이 연기한 인턴기자, 정상훈이 연기한 기가후니 등 첫 시즌에서 발굴한 스타 캐릭터들에 변주를 주면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연기하는 오흔영 등 새로운 캐릭터들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너 속 코너 ‘주기자가 간다’는 이재명, 심상정, 윤석열 등 대선 후보와 이준석, 나경원 등 유력 정치인을 인터뷰하면서 대선정국에 걸맞은 독특하고 신선한 정치 풍자 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통해 많은 여∙야권 핵심 인사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유괴의 날’은 정해연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블랙 코미디로 어딘가 어설픈 38살 유괴범 명준과 시니컬한 11살 천재소녀 로희의 스릴 넘치고 감동적인 동행,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다룬다.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소설 원작 영화 ‘원더풀 라디오’ 등의 대본을 맡아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살린 감독 겸 작가 김제영이 대본을 맡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올해 하반기에 방영되며, 현재 플랫폼들과 편성을 논의 중이다. 교통 범죄 수사극 ‘크래시’ 역시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보험사기, 보복운전, 자해 공갈, 레카, 콜뛰기, 자율주행 등 자동차 범죄만을 추적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의 이야기를 그렸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멘사 회원이자 ‘숫자 덕후’ 차연호와 교통조사계 에이스 민소희가 교통범죄수사팀과 함께 기상천외한 교통 범죄 사건을 추적해 이면의 진실을 밝혀낸다. 조만간 확정된 캐스팅과 플랫폼을 발표할 예정이다. 웹툰 원작 코믹 히어로물 ‘반투명인간’도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반투명인간’은 작가 마인드C와 김명현이 2018년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히어로물.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극본을 쓴 김솔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불완전한 초능력을 가진 반쪽짜리 초능력자들이 모험을 통해 숨겨져 있던 능력을 찾고 완벽한 초능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에이스토리는 2022년에는 휴먼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Whiteout)’을 제작한다. 2008년 한국 최연소로 7대륙 최고봉에 올랐고 2013년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암푸 1봉을 등정했으며 체육훈장 거상장 수훈과 한국대학산악연맹 올해의 산악인상에 빛나는 탐험가 김영미 대장. ‘화이트아웃’은 김영미 대장이 동북아시아 여성 탐험가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에 도전하는 60일간의 여정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이며, 팬데믹으로 지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도전과 극복, 희망을 줄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굿닥터’와 ‘빈센조’의 대본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함께 SF 하드코어 액션드라마 ‘무당’을 제작한다. 글로벌 OTT 시리즈물로 제작되며,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AI와 UAM, 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의 키워드들을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에이스토리는 ‘무당’의 스토리와 등장인물을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확대하여 견고한 ‘무당 유니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작가 미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340일간의 유예’도 판권 계약을 마무리하고 드라마화를 확정했다. ‘340일간의 유예’는 유일국제도시를 무대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셧, 타인의 마음을 읽는 심프티, 그리고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을 지닌 디스트로이 등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종과 보통 사람들이 섞여 사는 사회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일생동안 단 한 명만을 사랑한다는 셧 화린이 셧과 상극인 디스트로이 도성에게 빠지게 되며, 만나선 안 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금기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이스토리는 "추가적으로 기획중인 여러 작품들에 대한 제작∙편성이 확정되는 대로 2차 확대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2022년부터는 미국, 일본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및 글로벌 콘텐츠 제작도 본격 시작하여, 2021년에 이어 큰 폭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6 09:49
연예

'구경이' 이영애, 시청자도 의심병 들게 하는 마성의 드라마

의심 탐정 이영애와 함께 시청자도 의심의 촉을 세우는 마성의 드라마가 탄생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주말극 '구경이' 2회는 살인마 김혜준(케이)이 저지른 살인사건 목격자가 된 이영애(구경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험사기 의심사건을 조사하러 나왔다가 생각보다 더 판이 커지게 된 것. 이와 함께 이영애에게 김혜준을 함께 잡자고 접근한 수상한 김해숙(용국장)의 모습이 담기며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은 이영애가 조사 중이던 실종된 보험가입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시작됐다. 김강현(김민규)은 흙더미가 무너져 출입문이 봉쇄되고, 이 상황에서 하수구에서 나온 황화수소에 질식돼 사망했다. 모든 정황이 자연스러웠다. 경찰들은 사고사로 추정했지만, 이영애는 살인사건이라고 의심했다. 목격자인 자신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고, 컨테이너에 불까지 질러 증거까지 태운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추리했다. 여기에 이영애는 김강현과 함께 회식 현장에 있었던 공장 사람들이 결국 다 죽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교통사고, 극단적 선택 등 모두 사망 원인이 달랐지만 누군가가 죽인 것이라고 의심을 키웠다. 의심병이 도진 이영애는 "진짜 대단하지 않니?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람을 죽이지?"라며 오랜만에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였다. 살인을 저지른 김혜준은 조력자 이홍내(건욱)와 함께 축배를 들었다. 그리고 이홍내에게 목격자였던 이영애와의 인연을 말했다. 김혜준은 과거 이영애 남편의 제자. 경찰 시절 이영애는 김혜준이 살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수위 아저씨 사건을 조사하러 학교에 와 김혜준과 만난 적이 있다. 이영애를 기억해낸 김혜준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이영애를 조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애에게 접근한 김해숙은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가 의심하는 사건을 다 알고 있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함께 그 살인자를 잡자고 제안했다. 이영애가 의심하는 지점을 콕콕 집으며 "이 살인마가 죽인 게 이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해?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애는 위장용으로 NT생명 조사 B팀을 사달라고 했고, 살인마 김혜준을 잡을 팀원을 꾸렸다. 방송 말미에는 실적을 쌓기 위해 보험조사관으로 일하던 이영애가 김혜준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인마 김혜준은 이영애를 알지만, 이영애는 모르는 상황. 그러나 이영애는 김혜준에게 "근데 왜 나 아는 척 안 하니?"라고 물었고, 대치하는 두 사람의 엔딩이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1회 살인 현장에서 만난 것에 이어 붙을 때마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수상하고 미스터리한 인물들과 이영애를 둘러싼 과거 일 등이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도 함께 의심의 촉을 세우게 만들고 있다. 해맑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김혜준, 속내를 알 수 없는 김해숙, 심지어 이영애의 편인 백성철(산타)까지도 의미심장해 시청자들을 탐정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남편을 죽게 만들었다는 이영애의 과거 사연까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야말로 2회 만에 마성의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구경이' 3회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1 10:05
경제

"고의 교통사고 아니다"…'보험금 95억원' 아내 살해 50대 금고 2년

━ 대전고법, 살인 및 사기 혐의 무죄로 판단 무죄→무기징역→파기환송→금고 2년. 6년 전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른바 ‘보험금 95억원 만삭 아내 살인사건’ 피의자인 50대 남편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형사6부(부장 허용석)는 10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이 제시한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살인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대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죄를 적용,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2017년 5월 대법원이 “살인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낸 지 3년 3개월 만에 내려진 판결이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고의를 의심할 만한 점이 없는 데다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다는 간접 사실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자녀를 위해 보험도 많이 가입했던 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던 점 등을 보면 살인동기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아내) 사망에 따른 보험금 95억원 가운데 54억원은 일시금이 아니고 다른 법정 상속인과 나눠 지급받게 돼 있다”며 “다만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사망진단서, 현장 사진 등을 보면 예비적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오전 3시4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IC 부근(부산 기점 335㎞)에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다 비상주차대에 정차 중이던 8t 화물차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캄보디아 출신 아내 A씨(당시 24세)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임신 7개월의 만삭 상태였다. 교통사고로 아내 A씨는 숨졌으며, 이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충남의 한 읍내에서 생활용품점을 운영하던 이씨는 아내와 함께 서울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화물차를 보지 못하고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이씨 승합차는 시속 60㎞ 정도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충돌 당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었다. 전형적인 교통사고의 형태로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제보 전화를 받은 보험회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 재판부, 파기환송심서 교통사고특례법 적용 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사고 전까지 아내 A씨 앞으로 25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사망보험금을 모두 합하면 95억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2008년 A씨와 결혼한 뒤 아내 명의로 계속 보험에 가입했다. 매달 납부한 보험금만 400만원이 넘었다. 숨진 A씨에게서는 수면유도제 성분도 검출됐다. 사고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은 이씨가 A씨에게 수면제를 섞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의 혈액에서도 A씨와 동일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그러나 이씨가 수면제를 처방받았거나 구입한 기록은 밝혀지지 않았다. 1심과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1심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에게 불리한 간접 증거만으로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사고 두 달 전 30억원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점 등을 보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017년 5월 “살인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특별히 경제적으로 궁박한 사정도 없이 고의로 자동차 충돌사고를 일으켜 임신 7개월인 아내를 태아와 함께 살해하는 범행을 감행했다고 보려면 그 동기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진행된 파기환송심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6월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보험금을 타려는 동기가 명확하다”며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반면 이씨 변호인은 “살인 동기가 전혀 없으며 무죄”라고 맞섰다. 이날 선고로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원칙적으로 대법원 ‘재상고’가 남아 있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사건의 결과가 바꾸는 경우가 드물다는 게 법조계의 판단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o.kr 관련기사 교통사고 위장 임신 7개월 아내 살해한 남편 구속 뒤집힌 판결 '95억 보험금' 교통사고 살인 미스터리...대법 "계획적으로 보기엔 너무 이례적" 2020.08.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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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바꿔치기 혐의' 노엘, 항소 포기…집유 확정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장용준)이 1심 형을 확정했다.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노엘 측과 검사 측 모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1심형인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 명령의 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권경선 판사)는 선고공판을 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노엘에 "피고인의 범행은 국가 사법기관의 신뢰를 저해하며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면서도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했고, 보험사기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양형 배경을 밝혔다. 노엘은 지난해 9월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사고를 낸 뒤 지인 A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하도록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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