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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정부, K게임 ‘아픈 손가락’ 콘솔 집중 육성

정부가 K게임의 ‘아픈 손가락’인 콘솔 게임 육성에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5개년(2024년∼2028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종합계획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뚫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줬다. 국내 게임산업은 2022년 역대 최고인 매출 22조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4위 게임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한국산의 점유율이 1.5%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다음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한국 게임의 콘솔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한다.또 콘솔 플랫폼에 맞는 게임을 제작하는 업체에는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콘솔 게임 제작·유통 경험이 부족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선도 기업의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정해 컨설팅·홍보·유통을 전담하는 운용사와 연결해 다년간 지원할 방침이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게임산업이 기존에 잘하던 분야를 넘어 콘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인디 게임 개발사와 선도 기업을 연계하는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도입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게임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불필요한 게임 규제를 없애고 게임 소비자 권익 보호는 강화한다.전체 이용가 게임의 본인인증 의무를 선택사항으로 바꿔 휴대전화 등 인증 수단이 없는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정하는 게임시간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도 자율규제로 바꿔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또 성인물을 서비스하지 않는 오락실과 PC방을 청소년 고용 금지 업소에서 제외하고, 아케이드 게임의 경품 규제도 사행성 경품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로 완화한다.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 게임산업법에 소송 특례를 규정, 게임사가 확률 표시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규정하고 그 증명 책임은 게임사에 둬 이용자들이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근거도 마련한다.문체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를 설치해 게임 이용자들이 피해 신고와 상담, 소송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스포츠 산업은 지역 연고 실업팀 창단, 한국형 e스포츠 리그 시스템 구축, 중·고등학생 e스포츠 동호회 지원 등으로 육성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e스포츠 지역연고제'와 관련해 현재 부산, 광주, 대전에 있는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 더해 진주, 아산에 개관 예정인 경기장까지 더해 2025년까지 상설 경기장 5개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그간의 e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종합 게임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e스포츠계가 적자 경영 타개책으로 기대했던 e스포츠 스포츠토토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계획에 넣지 않았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포츠토토에 e스포츠를 넣으려면 체육계와도 논의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승부조작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며 "아직 e스포츠가 토토로 들어가기엔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1 09:56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AI로 250억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1위 거래소 오른 이유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현재까지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사전 차단한 보이스피싱 규모가 250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FDS는 접속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금융 사기 등 이상거래를 미리 막는 시스템이다. 가상자산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한 신종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1451억원으로, 특히 인터넷은행 계좌를 활용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업비트의 FDS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존 금융기관의 FDS는 주로 특정 거래 금액 이상 등 기본적인 패턴과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반면 업비트 FDS는 거래 패턴을 지속해서 학습하고, 이를 자동 반영하는 순환 체제를 구축했다.먼저 피해 사례·이용자 정보·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수많은 출금 중 피해 출금을 가려낼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한다. 도출한 정보는 머신러닝 모델 학습에 투입해 이상 입출금을 가려내는 기준으로 활용한다.또 고객 제보 및 신고 사례와 이상거래 검출 이후 나타나는 우회 행동도 알아서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도 잡아낸다. 유심(가입자식별모듈)을 무단 복제해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심 스와핑'도 방어한다.업비트는 2021년 9월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 조치로 1억2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인출책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의 현장 검거를 도왔다.올해 7월 기준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계좌를 동결해 피해자에게 환급한 금액은 약 92억원이다.이런 노력 덕분에 업비트는 영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컴페어의 '가상자산 거래소 벤치마크 순위'에서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국내 1위, 글로벌 10위권에 올랐다.이 밖에도 업비트는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범죄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고도화된 FDS 외에도 업계 최다 규모로 자금 세탁 방지 인력을 보유하는 등 진화하는 가상자산 범죄에 현명하게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6 16:23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민간협업으로 취약계층 문화생활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스포츠 뮤지컬 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공단은 서울시 송파구 4개의 복지관(송파·가락·마천·삼전종합복지관)과 협업해 취약계층 유·청소년 및 가족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작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관람을 지원했다. 이는 지역의 취약계층 유·청소년에게 양질의 문화생활을 지원하자는 공단의 의견에 공감한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와 컬쳐 홀릭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미국·노르웨이 등 약 6,500명의 스카우트 단원에게 무료 관람이 제공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외에도, 제작사 측은 송파·강동드림스타트 및 송파구청 장애인복지과와 협업해 지역 내 유관기관(송파장애인부모회, 새생명의집, 해피하우스, 행복한사랑, 하사랑주간보호센터, 두손장애인보호작업장, 송파위더스 등)의 취약계층 총 598명에게 무료 관람을 지원했다.공단 관계자는 “지역 취약계층과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뮤지컬 제작사에 공단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민간 및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ESG 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14:20
IT

카톡 선물하기, '고양이의 날' 맞아 기부 이벤트

카카오의 커머스CIC(사내독립기업)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선물하기는 오는 8일까지 '고양이의 날' 페이지를 열고, 카카오프렌즈의 고양이 캐릭터 '춘식이'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운영한다.해당 페이지에서 사진 찍기 버튼을 눌러 편집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다양한 춘식이 프레임과 이모티콘, 말풍선으로 사진을 꾸며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응모자 중 선착순 5만명에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1000원 기부 쿠폰을 증정한다.이용자는 같이가치 '#선물하기x고양이의날' 페이지에서 길고양이 치료비 지원, 보호센터 고양이 필요 물품 지원 등 모금함을 선택해 기부에 참여하면 된다.고양이의 날 페이지에서는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추천 상품과 서프라이즈 선물을 만날 수 있다. 고양이의 날 기념 춘식이 랜덤 굿즈로 구성된 '춘식이 럭키박스'를 비롯해 단독 상품 등을 판매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4 11:03
프로야구

[IS 피플] 숱한 '고비' 넘겼다, 그래서 더 값진 '1군' 천재환

외야수 천재환(29·NC 다이노스)은 숱한 고비를 넘겨 마침내 프로야구 '1군 멤버'가 됐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인생이 풀리는 거 같다"며 웃었다.천재환은 NC의 '4월 히트 상품'이다. 월간 21경기에서 타율 0.313(67타수 21안타)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득점권 타율도 0.353로 수준급. 지난해 기록한 안타 5개가 통산 1군 성적의 전부였다는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자 변화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제이슨 마틴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채웠다.천재환은 "처음엔 생각이 많았다. 결과가 좋아도, 그렇지 않아도 쫓기는 느낌은 똑같았다. 2군에서 하던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SSG 랜더스와 2차전(4월 15일·선발 커크 맥카티)부터 그런 느낌이 확 생겼다"고 말했다. 화순고를 졸업한 천재환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다. 야구 인생 첫 위기였다. 하지만 일찌감치 고려대 진학이 예정돼 큰 타격은 없었다. 때마침 내야수(3루수)였던 포지션을 투수로 바꿀 계획도 있었다. 그런데 대학 1학년 때 입스(Yips·두려움 때문에 발생하는 불안 증세)가 왔다. 스트레스 탓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해 2학년 때 포지션을 다시 내야수로 바꿨다. 그리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천재환은 "대학교 때 지명이 되지 않은 건 충격이었다. 드래프트 전날에도 지명을 한다고 얘기한 구단 관계자도 계셨는데 그렇게 됐다"며 "처음엔 원망 아닌 원망과 후회도 많이 했다. 사실 야구를 포기했었다"고 말했다.2016년 8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천재환은 방황했다. 두 달 정도를 쉬고 있을 때 대학교 코치가 NC 입단 테스트를 권유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입대 서류를 준비하던 천재환은 8~9명과 경쟁한 끝에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다.고비는 계속됐다. 2018년 5월 경기 중 공에 맞아 손목이 골절된 것이다. 구단은 재활 치료 후 입대를 원했지만, 선수의 생각은 달랐다. 치료받으면서 병역(사회복무요원)을 이행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군 보류 명단에서 빠졌다. 천재환은 2020년 6월 전역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NC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는 "손목 골절로 핀을 박았는데 핀을 빼면 그 시즌을 뛸 수 없었다. 재활 치료를 군대에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최대한 빨리 군대 가려고 병무청을 찾아가기도 했다"며 "장애인 복지 시설에 잠깐 있다가 어르신들을 모시는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했다"고 돌아봤다.천재환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의 '타자 최우수선수(MVP)'였다. 팀 내 최다인 연습경기 데일리 MVP를 총 3번이나 차지했다. 캠프 연습경기 타율이 0.421(19타수 8안타). 하지만 시범경기 타율이 0.071(28타수 2안타)로 뚝 떨어졌다.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불발돼 다시 잊힌 존재로 1군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런데 마틴의 이탈로 잡은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숱한 고비를 극복한 그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천재환은 "난 표본이 없지 않나. 그래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더라도 NC 하면 떠오를 수 있고 믿음이 가는 선수, 그런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4 05:53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시세조종 행위 잡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FDS란 원화와 가상자산의 입출금 내역과 거래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파악,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는 자동화 시스템이다.주로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된다.빗썸 FDS는 진화된 보이스피싱, 해킹 등의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자전거래와 이상 입출금 등의 의심거래에 대해 보고 및 거래 차단까지 진행할 수 있다.또 특정 시간 및 사용자, 가상자산 등 다양한 데이터의 유연한 조합을 통해 특이 패턴을 사전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빗썸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에 대한 선제조치 중 하나로 FDS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6 09:38
연예일반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선명한 팔자주름 드러낸 '차 우리기'? "어떻게라도 마신다"

가수 이효리가 '캐나다 체크인'에 돌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테오) 측은 지난 11일 '캐나다 체크인' 채널을 통해, 입양 보낸 유기견들을 만나러 캐나다로 간 이효리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이와 함께 "효리, 이번엔 캐나다다! 단풍이 찬란하게 물든 가을. 해외 입양 보낸 강아지들 만나러, 제주를 떠나 캐나다로! 캠핑카로 누비는 캐나다 도그 트립 12월, 커밍쑨!"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해당 사진에서 이효리는 공항에서 짐을 챙겨 떠나는 모습부터 직접 캠핑카를 운전하며 '베스트 드라이버' 면모를 뽐냈다. 또한 대접에 퍼진 차를 우려내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 입양 보낸 유기견들과 만나 행복한 미소를 짓는 순간 등을 다양하게 보여줬다. 특히 선명한 팔자주름, 눈가주름마저도 자연스럽게 드러내 세월에 순응하는 40대 중반의 현실 미모로 친근함을 더했다. 앞서 김태호 PD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이효리가 쉬는 기간에 한 달 정도 휴가로 캐나다에 갈 상황이 생겼는데 '영상으로 남겨달라'고 부탁해서 같이 갔다 왔다. 제목은 '캐나다 체크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이효리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봉사도 하고,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라게 하려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왔었다. 본인이 정든 강아지들을 보러 저 멀리 캐나다로 떠나서 캠핑카로 다니며 한 아이씩 만나러 다니는 모습이 조만간 어느 플랫폼에서 방송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12 08:51
연예일반

프로미스나인 울컥… 유기견 보호센터 찾아 눈물

대세 아이돌 프로미스나인이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았다. 프로미스나인 멤버 하영, 새롬, 나경, 지선은 최근 진행된 SBS FiL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사생대회’ 3회 녹화에 참여, 자신들이 그린 그림 판매 수익금을동물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에 앞서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은 프로미스나인은 강아지들에게 직접 간식도주고 놀아주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밝아 보이지만 아픔이 있는 강아지들과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보인 프로미스나인은 강아지들이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프로필 사진 제작에 열정적으로 나섰다. 자신의 반려견 역시 식용견 사육장에서 구조됐다고 밝힌 새롬은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나경은 "마음이 몽글몽글한 느낌이다,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영 역시 “오자마자 울컥했는데 같이 있으면서 행복으로 변했다, 강아지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고 밝혀 따뜻함을 더했다. 멤버들 모두가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에 관심이 많은 프로미스나인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어떤 그림을 완성해낼지는 4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아이돌 사생대회’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09:54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화이트해커에 포상금 지급…보안 취약점 없앤다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서비스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버그바운티’ 제도를 국내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란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버그바운티를 통해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보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갖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상위 10곳 중 9개사가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위 거래소는 코인베이스이며, 크라켄 2위, 로빈후드 3위 등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버그바운티 제도가 보안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빗썸은 버그바운티 제도를 도입하며 플랫폼 보안 누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내 정보보호 전문 업체 시큐아이, 버그바운티 플랫폼 운영 회사 파인더갭과 컨소시엄도 구축했다. 그동안 빗썸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킹 공격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ISMS 인증 획득, 보안캠페인 강화 등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빗썸은 포브스가 선정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 거래소로 보면 빗썸이 13위에 올랐고 업비트가 24위, 코인원이 44위, 코빗이 46위를 기록했다. 평가 항목 가운데 ‘보안성’ 부문에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높은 수준의 사이버 보안과 규제 준수를 인정받은 셈이다. 빗썸 관계자는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버그바운티 도입은 기존 빗썸의 강력한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취약점을 도출해 사전적으로 보안 위협을 개선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19 14:05
금융·보험·재테크

[가상자산 뉴스] 가상자산 에어드롭도 증여세 과세 대상 외

가상자산 에어드롭도 증여세 과세 대상 가상자산 에어드롭(신주 배정)도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가상자산 발행기관이 특정 가상자산을 보유한 회원에게 동종·이종의 가상자산을 무상 지급하는 거래가 증여세 과세 대상 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세법 해석 질의에 "가상자산 무상 이전은 상속·증여세법에 따른 증여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경우 가상자산을 무상으로 이전받은 타인에게 증여세가 매겨진다"고 했다. 가상자산 무상 거래에는 특정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에어드롭, 새로운 블록체인을 통해 다른 가상자산을 생성하는 하드포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지급받는 스테이킹 등이 있다. 가령 가상자산 투자자가 거래소로부터 에어드롭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았을 경우 이 투자자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과세 당국에 따르면 가상자산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는 2025년부터 시작되지만, 가상자산 증여에 대해서는 지금도 과세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실제 증여세 과세 여부는 개별 사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업비트, 가상자산 ‘한글 백서’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건강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백서 전문을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백서란 디지털 자산 발행 주체가 작성하는 사업계획서다. 백서에는 팀 구성, 디지털 자산의 발행량 및 유통계획, 기술력 등이 담긴다. 투자자는 백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발행 주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백서가 일종의 투자 지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백서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산업의 특성상 주로 영문으로 작성된다. 일부에서 ‘정보 비대칭성’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블록체인은 신생 기술로 관련 용어가 대중적으로 낯설다. 이에 영문으로 작성된 백서 본문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비트 국문 백서의 특징은 분량과 관계없이 백서 전문을 번역했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업비트가 제공하는 국문 백서는 모두 27종으로, 최대 60쪽에 달하는 백서가 국문으로 제공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백서의 국문 번역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업비트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바르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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