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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정준일 “음악·뮤지션에 진 빚 갚는 마음으로…늘 절박했죠” [IS인터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으로 우뚝 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수 ‘꽃보다 향수’의 주인공인 정준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최종 가왕전에서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치열한 경합 끝에 다섯 표 차이로 패배,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하며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무려 9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약 5개월 동안 시청자와 음악으로 뜨겁게 호흡했다.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랭킹 1위에 해당하는 최장기 기록으로 앞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은 세 번째이자 타이 기록이다. 가왕 9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또 음악 외적으로도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했는데,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정준일은 지난해 12월 가왕으로 첫 등극해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까지 자신만의 음악적 향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온몸으로 뿜어내는 애절한 감성과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비롯해 뒷짐을 지는 자세나 특유의 제스처 덕분(?)에 일찌감치 정체가 탄로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으로 정준일의 무대를 지켜보고 즐겼다.정준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은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맞힌 것 같고, 시청자들도 첫곡이었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바로 알아맞힌 것 같다”면서 “방송에서 노래를 했던 기록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뒷짐을 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김동률 ‘답장’, 패닉 ‘정류장’, 넬 ‘멀어지다’, 자우림 ‘팬이야’, 태연 ‘아이’ 등 그야말로 장르 파괴, 한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 정준일. 그는 “곡 선정을 할 때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나 가수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을 했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헤비리스너로서 그들의 음악에 맡긴 혹은 빚진 어느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희열, 김동률, 이적, 이소라 같은 분들의 음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믿기에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회차를 이어가면서는 “가수가 주인공인 방송이지만 너무 많은 방청객과 판정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이 한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나도 이 곳에 어울리는 그리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정준일은 또 “음악 앞에서는 깊이로도 기술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절박함이 시청자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 그게 더 적나라하게 잘 보여서 그동안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진 않았나 많은 반성을 했어요. 시청자나 관객들께 제 노래가 어느 시절에 어떤 모습으로 걸려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만이라도 꼭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좋은 것만 줬거든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0:29
뮤직

정준일, ‘복면가왕’ 9연승 ‘꽃보다 향수’ 주인공이었다…최다연승 타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 ‘꽃보다 향수’의 정체가 가수 정준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가창한 ‘뉴토피아’ OST를 향한 관심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9연승 가왕의 주인공 ‘꽃보다 향수’의 정제가 공개됐다.이날 방송 최종 가왕전에서는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꽃보다 향수’가 맞대결을 펼쳤다. ‘꽃보다 향수’는 이소라의 ‘제발’을 불렀으나 5표 차이로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했는데, 복면을 벗고 등장한 이는 정준일이었다.약 5개월간 가왕 자리를 지킨 정준일은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다. 노래를 잘하고 싶었는데 항상 고민이 많았다. 사실 그냥 집에서 음악 만들고, 제가 만든 노래만 들으며 지낼 수 있었는데 여러분들이 불러주신 덕분에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늘 감사하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정준일은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의 OST ‘애니’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애니’는 작품에 특별출연한 윤종신의 원곡이자 극 중 남녀 주인공의 추억을 간직한 곡으로, 현실에서도 모두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정준일만의 향기를 담아 재해석됐다.정준일은 그동안 ‘고백’, ‘안아줘’, ‘첫 눈’ 등 곡들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꾸준히 팬들을 만나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9 16:38
예능

장현승, 9년만 방송 출연… ‘복면가왕’으로 컴백 시동

장현승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보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20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독보적인 미성으로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매료시킨 복면가수 ‘프레즐’의 정체가 장현승으로 밝혀지며 반가움을 자아냈다.지난 13일 방송된 1라운드에서 장현승은 복면 가수 ‘타르트’이자 정치학자 김지윤과 듀엣으로 김현철의 ‘왜그래’를 선보였다. 트렌디한 음색과 유니크한 바이브레이션이 청중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85대 1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장현승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 복면가수 ‘꽃다발’과 맞붙어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감성적인 원곡 분위기에 알앤비 소울을 더한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프레즐’만의 색을 입힌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장현승의 테크니컬하면서도 세련된 보컬에 판정단의 찬사가 이어졌다. 에일리는 “노래를 하는데 마치 ‘내 매력에 빠져봐라’고 주문을 거는 것 같았다”라며 감탄했고, 유영석은 “프레즐의 노래는 다시 듣고 싶다”라며 “흰 우유 같은 순수함에 카페인과 탄산이 섞여 특별한 맛을 낸 무대였다”라고 재치 있는 평을 덧붙였다.가면을 벗고 정체가 밝혀지자 장현승의 깜짝 등장에 현장은 놀라움에 휩싸였다. 퇴폐적인 콘셉트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장현승은 “무대 위에서는 화장도 진하고 센 이미지지만, 실제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9년 만에 방송 출연 사실을 밝힌 장현승은 “음악 외에는 관심사가 없다 보니 방송 활동이 드물었다”라며 “오랜 시간 쉰만큼 앞으로는 두세 배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유영석은 “지금보다 10배는 잘돼야 한다”라며 “활동을 많이 해서 특유의 보컬도 더 많이 알리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한편, 장현승은 오는 2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궤도’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20:40
산업

콘진원, 비즈니스센터 22개국 25개소 확대로 해외진출 성과 견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운영하는 전 세계 비즈니스센터가 수출 계약 등의 실질적 해외 진출 효과를 나타냈다.비즈니스센터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무소로 22개국 25개소에 문을 열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이끌었다. 이 곳에서는 ▲콘텐츠기업 해외진출 상담 ▲상시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추진 ▲현지 특화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해외투자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 K-콘텐츠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무형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라이선스나 상품 권리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전통 제조업과는 다른 특성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산업 총괄 진흥 기관인 콘진원의 해외 비즈니스센터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콘진원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022년 8개국 10개소에서 2024년 22개국 25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의 소규모로 자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별 진출 수요, 글로벌 현지 시장의 콘텐츠 수요, 한류 확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확충한 결과다.각 센터별로 국가와 장르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전년 대비 ▲해외진출 상담 지원 38.1% 증가 ▲수출계약 48.6% 증가 ▲현지 특화정보 제공 28.7% 증가 등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신규 개소한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현업에 즉시 투입돼 국내 콘텐츠기업의 신속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이탈리아 정부, 협회, 대학 등과 전방위 협업을 통해 세계 최대 패션마켓인 피티 우오모(Pitti Uom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본원 장르부서와 협업해 기업 수요 기반의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피칭)를 기획하고, ‘K애니메이션 캐나다 쇼케이스’를 처음 개최해 22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북미를 대표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2025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 첫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다른 해외 비즈니스센터들도 그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발휘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도쿄 비즈니스센터는 한국 드라마 배급사 및 방송사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필름마켓(TIFFCOM) 등에 바이어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배급사와 협업으로 2023~2024년 일본 대표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등 방영을 성사시켰다.LA 비즈니스센터는 ‘LA 스크리닝’을 통해 북미 최대 방송마켓에 꾸준히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드라마 ‘굿 닥터’를 시작으로 예능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국민 여러분!’까지 K포맷 수출과 리메이크 성사에 기여했다. 이처럼 개별 센터의 역량이 축적되며 전체 비즈니스센터의 운영 성과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진출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수출본부를 단독 본부화하고, 수출전략팀을 신설해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아시아·중동 등 권역별 수출지원팀도 신설하며 해외 비즈니스센터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또한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기업 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을 개최해 업계와의 소통과 현장 밀착 지원도 강화하는 등 현지 비즈니스센터 중심의 해외진출 시장 다변화와 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올해도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16:01
뮤직

‘록 전설’ 김종서, ‘모두의 김종서’ 콘서트 개최

가수 김종서의 콘서트가 개최된다.11일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9월 공연 ‘1 to 10 레전드 콘서트’에서 ‘김종서 단독 콘서트’가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앵콜 요청이 이어진 가운데 ‘모두의 김종서’라는 타이틀로 앵콜 콘서트가 개최된다. 김종서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여전히 건재한 대한민국 대표 록커의 진면모를 보여드리고, 추억여행을 선물한다.오랜 시간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호흡하기 위해 소극장에서 이틀간 공연 예정이며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 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플라스틱 신드롬’ 등 여러 히트곡을 김종서 밴드와 코러스, 브라스 세션들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사한다.김종서는 지난 한 해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가왕 4연승, MBN 예능프로그램 ‘불꽃밴드’ 등에 출연했고, KFN(전 국방 FM) 라디오 DJ로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뉴진스가 김종서의 히트곡인 ‘아름다운 구속’을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OST로 재발매해, 젊은 리스너들에게 재조명 받기도 했다.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간지원을 받은 ‘모두의 김종서’는 5월 17~18일 양일간 오후 4시 CKL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5:13
예능

‘복면가왕’ 정미애 “결과 발표 전 눈물…노래 할 수 있음이 감사”

​가수 정미애가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다.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정미애는 ‘신선로’로 출연해 품격 있는 라이브로 ‘미스트롯’ 선(善)의 저력을 보여줬다.이날 정미애는 소름 돋는 라이브로 ‘걸크러시’ 이본과 ‘청바지’ 장민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왕결정전까지 진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정미애는 배우 이본과의 대결에서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 남다른 내공을 자랑했다. 여기에 김연자는 영상 힌트에 깜짝 등장, 정미애를 향한 지원사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미애는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감동에 빠뜨렸다. 정미애의 절절한 표현력이 돋보인 ‘열애’ 무대에 판정단의 극찬이 쏟아졌다. 윤상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열애’였다. 이 정도의 울림이 주는 명곡이 있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감탄했고, 2AM 창민은 “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열애’는 감정을 호소해야하는 노래인데, 가슴이 뭉클해지고 울컥했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곡가 유영석은 “신선로님은 소름 끼칠 정도로 잘하셨다.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에 너무 흡족했고, 정말 완벽한 ‘열애’를 불러주셨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이후 가면을 벗게 된 정미애는 “결과 발표 전에 눈물을 좀 흘렸다. 유영석 작곡가님의 말씀을 듣고 노래하길 잘했다 싶었다. 가왕이 안 돼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설암 판정 이후 재활 치료를 통해 무대에 복귀한 사연까지 큰 감동을 선사한 정미애는 앞으로도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21:28
예능

[TVis] 이본 “데뷔 후 30년 넘게 저녁 6시 이후 금식”(‘복면가왕’)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이본이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준결승전 두번째 무대로 ‘신선로’와 ‘걸크러시’의 대결이 펼쳐졌다. 신선로가 걸크러시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김원준은 걸크러시에 대해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 온 느낌이다. 동창생을 만난 것 같다. ‘반갑다 친구야’를 외칠 만큼 제 몸이 기억하고 있다”고 이본의 정체를 확신했다.유영석 역시 “목소리는 제가 짐작하는 분이 맞다”며 “그분이 앨범 준비 할 때 제가 프로듀싱을 했었다. 지금 깜짝 놀랐다. 다시 앨범을 준비하셔도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드러난 걸크러시의 정체는 이본이었다. 이본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게 8년만 인 것 같다”면서 유영석에게 “오빠가 나 앨범 낼 때 프로듀싱 했어?”라고 질문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본은 여전히 감탄이 나오는 몸매 유지 비결에 대해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하는 건 6시 이후로 먹지 않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20:59
뮤직

[단독] 우디 “올해 5강 OO? 야구 몰라요…형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모두 행복야구 하길” (인터뷰)

“‘야구 몰라요’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이에요. 야구는 진짜, (어떻게 전개될 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싱어송라이터 우디가 다시 한 번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청자와의 교감에 나선다. 우디는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이하 ‘야구대표자2’)에 삼성 라이온즈 대표자로 합류한다. ‘야구대표자2’는 야구 덕후들을 대신해 10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를 낱낱이 파헤치며 난장토론을 펼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 우디는 시즌1에서 남다른 야구덕후력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친형 김상수 선수는 물론, 중학교 동창인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 그는 프로야구 개막 및 시즌2 첫 녹화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그 나름의 분석을 통해 5강을 예측하기도 했다. 우디는 “기아가 1등을 할 것 같고, 삼성은 KT와 2, 3위를 겨룰 것 같다. 또 한화와 LG도 5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꼽으면서도 전술한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을 소개, “어떻게 될 지 진짜 모른다”면서 모든 선수들과 야구 팬들에 대한 응원을 덧붙였다. 지난해 ‘야구대표자’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 친화력을 높인 우디는 “요즘은 예전에 비해 조금씩 알아봐주신다. 엘리베이터나 음식점 등 많은 곳에서 알아봐주시는데, 좀 부끄러워서 밖에 많이 안 돌아다닌다”고 근황을 밝히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예전보다 확실히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야구대표자’의 힘이 컸던 것 같다”며 “불편함보다는 부끄러움이 크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쇄사인마(팬들에게 사인을 잘 해줘서 생긴 형 김상수의 별명)의 동생이기 때문에, 형의 명성에 먹칠 하면 안 되니까 사인이나 사진 요청에는 최대한 해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디의 형인 김상수는 앞서 MBC ‘복면가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걸출한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프로 가수로서 형의 노래 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우디는 “노래 잘 한다. 옛날부터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잘 했다”며 “어렸을 때 형이랑 오락실에 가면 천원 내고 다섯 곡 부르고 오곤 했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같은 노래 실력이 바탕이 돼 김상수는 지난해 깜짝 음원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디가 형에게 선물한 ‘고생했어 여기까지 오느라’의 가창에 참여한 것. 힘들었던 시간 속에도 소중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당신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곡이다. 우디는 “지난 한 해 열심히 보내온 사람들을 위해 김상수의 목소리로 음원을 한 번 내보자 했는데 형의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 형도 싫다고 하면서도 되게 열심히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새 시즌을 앞둔 형에게 덕담도 건넸다. 우디는 “형에 대한 마음은 늘 똑같다. 처음 형이 좋아서 시작한 야구를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형이 좋아하는 야구를 마음껏, 아프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한정 응원하는 마음이다. 그 응원은,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보다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성적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자신의 음악 여정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우디는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더 오래오래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멈춰 있거나 지금 상태에 스스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좋은 곡을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느 해와 다름 없이 도전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 덧붙였다.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우디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대충 입고 나와’,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등의 대표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신곡 ‘길냥이’를 발매했다. 오는 31일 신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발매할 예정이며, 4월 19일과 20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우디, 라이브’를 개최하고 관객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9:42
연예일반

벤 ‘골때녀’서 신고식 제대로... ‘꿈처럼’ 열창

가수 벤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합류했다.벤은 지난 19일 방송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대녀’)에서 FC 발라드림의 새로운 선수로 발탁,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골때녀’의 새로운 멤버로 선수협회장에 임명된 조혜련을 만나게 된 벤. 특히 주말에 딸아이를 안고 연습을 할 정도라는 에피소드까지 공개되며 축구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노래도 빼놓을 수 없었다. 조혜련의 신고식 요청에 ‘또 오해영’의 OST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꿈처럼’을 직접 불러준 것. 벤은 ‘골 때리는 그녀들’ 첫 출연이라는 긴장 속에서도 감미롭고 청아한 특유의 음색을 선물해 박수를 자아냈다.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벤은 2012년 솔로 가수로 변신 ‘연애중’, ‘혼술하고 싶은 밤’,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최근에는 BRD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또한 벤은 TV조선 ‘엄마의 봄날’의 봄날지기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미스터리 판정단’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따라 ‘골때녀'에서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8:19
예능

‘복면가왕’ 박소영, ♥문경찬 프러포즈 일화 공개…’남행열차’→’성인식’ 무대 활약

코미디언 박소영이 ‘복면가왕’에 출격했다.박소영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자리를 넘보는 도전자 ‘어바웃 타임’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날 빨간색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어바웃 타임’ 박소영은 ‘노팅 힐’과 함께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열창했다. 박소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넘치는 끼에서 비롯된 그의 무대는 현장에 있던 모두를 즐겁게 했다.하지만 아쉽게도 박소영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했고, 그는 솔로 무대에서 박지윤의 ‘성인식’을 선곡했다. 박소영은 도발적인 음색으로 듀엣 무대와는 다른 매혹적인 면모를 보여줘 시선을 강탈했다. 무대를 마친 박소영은 판정단 앞에서 냅다 큰절을 올리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까지 발산했다.박소영은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3개월 된 따끈한 새댁 깜찍한 개그우먼 박소영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섭외를 받고 보컬 학원을 매일 다녔는데 성대가 부었다”며 아쉬워했다.여기에 박소영은 남편 문경찬에게서 받은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하며 흥미를 자극했다. 그는 “친한 오나미, 수지 언니 부부를 만나기로 했는데 남편이 늦게 온다고 했다. 근데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테이블 위에 반지와 케이크, 지인들의 결혼 축하 영상이 나오면서 남편이 무릎 꿇고 ‘우 쥬 메리 미?’ 했다”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박소영은 “새로운 분야에도 많이 도전해서 옆을 보면 소영이가 보이는, 자주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혹시 노래 다시 할 수 있나요?”라며 MC 김성주에게 되묻는 등 팡팡 터지는 멘트로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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