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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코드, GBMS와 손잡고 '종량제봉투 가품 방지 기술' 제공

정품인증 솔루션 브랜드 미로코드(MIROCODE)가 종량제봉투 유통관리 기업인 GBMS와 손잡고 창원특례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에 종량제 가품 방지 기술을 제공한다.미로코드와 GBMS는 10일 창원특례시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에 종량제봉투 위조 방지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는 쓰레기 처리비 등을 분담하는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가품이 늘어날 수록 세금이 잘못 사용돼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악순환 구조로 이어진다.미로코드는 복제가 불가능한 초고해상도 코드를 이용해 진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정품 코드를 인식하면 정품만 '정품 페이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위조된 라벨은 시스템에서 걸러져 '가품'으로 표시된다. 가품이 의심되는 코드가 발견되면 즉시 고객사에 알려주는 '실시간 리포팅 기능'도 있다. 복제 방지 기술을 탑재한 미로코드는 위조 방지 기능을 하지 못했던 QR코드나 워터마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그동안 QR코드나 워터마크 기술은 일반 가정용 프린터로도 쉽게 복제가 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미로코드는 현재 'K뷰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러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한편 GBMS는 창원을 비롯해 울산, 대전, 경북 등 주요 지자체에 종량제봉투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진 GBMS 대표는"미로코드와 협업해 유통되는 가품 종량제봉투를 시장에서 몰아내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1 11:08
IT

SKT, 퀀텀 코리아서 양자 연합체 신기술 전시

SK텔레콤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4'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내성암호(PQC) 암호칩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6㎡ 넓이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양자 산업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텔레콤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국내 양자 산업 생태계의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참여 중이다.먼저 SK텔레콤은 초고성능 비전 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인 '퀀텀 AI 카메라'를 전시한다. 객체 인식과 행동 분석 등 기능으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며 강력한 암호화 및 보안성으로 보장한다.또 엑스퀀텀 소속 케이씨에스와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을 소개한다. Q-HSM은 하드웨어 기반 QRNG와 물리적 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자암호칩이다.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기술 기업 에스오에스랩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양자 라이다' 제품을 선보인다. 장거리 탐지 및 악천후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이며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정확히 탐지한다.광 다이오드 전문 기업인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이자 라이다의 핵심 부품인 단일 광자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보안 전문사 엑스게이트는 QRNG를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AXGATE 퀀텀 VPN'과 첨단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월패드 해킹이나 데이터 전송 구간 데이터 탈취를 차단하는 'AXGATE 홈즈' 등을 전시한다.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노키아도 SK텔레콤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노키아는 국제와 지역, 백본, 메트로 코어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신호 스위칭을 제공하는 패킷·광 전송 네트워크 스위칭 플랫폼 '1830 PSS'을 선보인다.양자암호 및 양자 센싱 솔루션을 보유한 IDQ는 최첨단 단일 광자 감지 기술과 기존 대비 비용은 낮추고 관리 편의성은 높인 4세대 QKD 시스템 'Clavis XG'를 공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5 14:55
IT

"디자인 그대로네" 갤럭시 언팩 앞두고 신제품 사진 잇따라 유출

삼성전자의 네 번째 폴더블폰 공개를 코앞에 두고 마케팅용으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 회사가 별도 조직까지 꾸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에도 소용이 없었다. 신제품은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디스플레이 등 일부 사양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해외 IT 매체 91모바일은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와 '갤럭시Z 폴드4'(이하 갤Z폴드4),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워치5'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10일 저녁 1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출시 수개월 전부터 올라오는 팁스터(정보유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 렌더링 이미지에는 워터마크(복제방지무늬)가 찍혀 있다. 하지만 이번 사진들은 워터마크가 없으며 해상도도 높아 판촉용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또 다른 IT 매체인 샘모바일은 갤Z폴드4의 실물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올렸다. 힌지(접히는 부분) 주름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폭이 좁아졌다. 샘모바일은 "전작과 비교해 약간의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새로운 색상 마감도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했다.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TF(태스크포스)를 운영했다. 결과적으로 제품 사진이 행사 전에 빠져나가기는 했지만 TF가 가동하며 전작보다는 늦게 빛을 봤다. 유출된 사진으로 미뤄봤을 때 갤Z플립4는 보라 퍼플·그레이·블루·골드 네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이 중 보라 퍼플은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22'에 신규 적용을 예고한 색상이다. 마케팅 지원군인 글로벌 아이돌 BTS의 상징색이다. 한국어 '보라'와 영어 '퍼플'을 합쳤으며, 해외에서도 동일한 이름으로 선보인다. 한류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다. 활용도가 높은 커버 디스플레이가 1.9인치에서 2.1인치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 듀얼 카메라(1200만 초광각·1200만 광각) 및 전면 1000만 화소 카메라는 동일하게 가져갈 것으로 관측된다. 아쉬움으로 남았던 배터리 용량은 3300mAh에서 3700mAh로 커질 가능성이 크다. 갤Z폴드4는 크림·블랙·그레이 세 개 색상의 출시가 유력하다. 전작처럼 S펜을 지원하지만 내장 슬롯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S펜을 넣을 수 있는 전용 케이스가 함께 나올 전망이다. 커버·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배터리 용량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56GB 모델 기준으로 가격은 갤Z플립4가 전작 대비 오르지만 130만원을 넘지는 않고, 갤Z폴드4는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8 07:00
IT

LGU+, 싱가포르 대표단에 양자내성암호 노하우 전수

LG유플러스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싱텔·싱가포르 국립대학교(NSU)·싱가포르 양자 엔지니어링 프로그램(QEP) 대표단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탐색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용산사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싱텔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호주 등에 통신 자회사를 운영해 7억6400만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다. QEP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양자공학 연구기관이다. LG유플러스가 대표단에 소개한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암호 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광전송장비 전문 기업 코위버와 손잡고 지난 4월 출시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금융권 등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대표단은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공공·민간 분야 곳곳에 적용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및 물리적복제방지칩(PUF) 실증 사례를 살펴봤다. 또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전용회선 개발, 다양한 영역의 응용서비스를 소개받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4 09:57
생활/문화

카카오톡 등 휴대전화번호 인증 서비스 재가입해야

011, 016, 017, 019 등 01X 번호를 사용하는 3G·LTE 가입자들의 번호가 오는 2일부터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 번호 전환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는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3사에 따르면 정부가 사용을 허가해줬던 ‘한시적 번호이동제’ 종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사들은 2일부터 순차적인 자동 번호변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010 번호 자동전환'을 실시한다.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이용해 01X번호를 010번호로 자동 전환된다.SK텔레콤은 연말까지 '01X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담 인원을 대폭 늘려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번호변경 전후 혼란이 없도록 1주일 전과 전일 문자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한다. KT 역시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 고객 28만명에게 2일부터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당초 13일까지로 예정됐던 서비스 운영기간은 19일까지 연장한다.KT의 번호 자동전환 서비스도 SMS를 이용, 송수신하는 기술(OTA)을 통해 01X 번호를 자동으로 010으로 변환한다. 고객에게는 자동변경 시행일 7일 전, 하루 전, 번호변경 당일에 사전 안내가 이뤄진다. 변경될 번호와 함께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자동변환 전인 30일까지는 KT플라자, 대리점, 고객센터(휴대폰 114)를 통해 자동변환을 신청할 수 있다.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일부 구형폰 혹은 개인 수입단말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직접 해당 이통사 대리점과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SK텔레콤은 "개인 수입단말, 자급제폰,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패드, 옵티머스EX 등 구형단말을 이용 중인 고객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며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KT 역시 해외나 타사, USIM이동 등을 통해 01X번호를 사용중인 고객은 번호 수동전환이 불가피하다. 전국 KT 플라자나 대리점을 통해서 변경해야 한다.한편 이통사들은 010 번호 자동전환 이후 사용자들이 기존에 이용해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음원·동영상 재생 서비스 등에서 삭제 후 재가입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우선 휴대번호 인증을 통해 서비스가 운영되는 메신저 서비스(조인, 카카오톡 등)는 해당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하거나 재가입을 해야 하며, 사전에 대화내용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더불어 일부 전화번호 기반 복제방지기술(DRM)이 포함된 영화, VOD, e-book, 벨소리 등도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야 이용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2.02 07:00
생활/문화

MS·소니 차세대 게임기 첫 대결 승자는?

가정용 게임기 라이벌인 MS와 소니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두 회사는 11~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전시회 'E3 2013'에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각각 선보였다. 이번 E3에서 양사는 가격과 출시 일정, 타이틀 등을 공개하고 시연대까지 마련하며 맞붙었다. X박스 원과 PS4가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 E3가 처음. 소니는 E3 개막 전날인 10일 X박스 원(499달러, 약 56만6000원)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399달러, 약 45만3000원)과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전 출시를 발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또 중고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정기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계속할 수 있는 복제방지 정책도 발표하지 않았다. 11일 E3 전시장에서는 MS보다 큰 부스를 마련하고 PS4를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처음 공개된 본체에 눈을 떼지 못했으며 시연대에는 PS4를 해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MS는 지난달말 X박스 원의 실물과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E3에서 소니 바로 옆에 전시장을 마련한 MS는 대형 화면에서 X박스 원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라이즈:선 오브 로마'와 ‘데드 라이징3’, ‘헤일로 X박스 원',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등의 영상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거실 모양의 무대를 꾸며 X박스 원이 게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TV 대체 기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X박스 원 게임기 자체보다는 MS가 들고나올 전용 타이틀에 관심을 나타냈다. E3의 단골 손님은 닌텐도는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게임기 '위(Wii) 유'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발표했지만 MS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오히려 PC게임을 콘솔용으로 개발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PS3용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워게이밍의 온라인 탱크 게임인 '월드오브탱크'가 X박스 360용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E3에서는 한국 게임들도 선전을 펼쳤다.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미국 게임회사인 트라이온의 비즈니스 부스에서 소개됐는데 북미 미디어들과 바이어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와 관심을 모였다. 12곳의 국내 중소 게임회사가 참가한 한국공동관에서는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라쿤소프트가 선보인 액션 RPG '디크로스'를 해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LA(미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3는 E3는 유럽의 '게임스컴'과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1995년 처음 개최됐다. MS와 소니, 닌텐도, 세가가 최신 콘솔 게임기와 타이틀을 소개해왔다. 2007년에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불가능한 미디어와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이듬해까지 축소 운영됐다. 하지만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게임스컴이 커지면서 2009년부터 다시 관람객 위주로 컨셉트를 바뀌었다. 2013.06.13 07:36
생활/문화

MS·소니, 차세대 게임기 X박스 원과 PS4 첫 격돌

가정용 게임기 라이벌인 MS와 소니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두 회사는 11~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전시회 'E3 2013'에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각각 선보였다. 이번 E3에서 양사는 가격과 출시 일정, 타이틀 등을 공개하고 시연대까지 마련하며 맞붙었다. X박스 원과 PS4가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 E3가 처음. 소니는 E3 개막 전날인 10일 X박스 원(499달러, 약 56만6000원)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399달러, 약 45만3000원)과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전 출시를 발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또 중고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정기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계속할 수 있는 복제방지 정책도 발표하지 않았다. 11일 E3 전시장에서는 MS보다 큰 부스를 마련하고 PS4를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처음 공개된 본체에 눈을 떼지 못했으며 시연대에는 PS4를 해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MS는 지난달말 X박스 원의 실물과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E3에서 소니 바로 옆에 전시장을 마련한 MS는 대형 화면에서 X박스 원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라이즈:선 오브 로마'와 ‘데드 라이징3’, ‘헤일로 X박스 원',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등의 영상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거실 모양의 무대를 꾸며 X박스 원이 게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TV 대체 기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X박스 원 게임기 자체보다는 MS가 들고나올 전용 타이틀에 관심을 나타냈다. E3의 단골 손님은 닌텐도는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게임기 '위(Wii) 유'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발표했지만 MS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오히려 PC게임을 콘솔용으로 개발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PS3용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워게이밍의 온라인 탱크 게임인 '월드오브탱크'가 X박스 360용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E3에서는 한국 게임들도 선전을 펼쳤다.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미국 게임회사인 트라이온의 비즈니스 부스에서 소개됐는데 북미 미디어들과 바이어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와 관심을 모였다. 12곳의 국내 중소 게임회사가 참가한 한국공동관에서는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라쿤소프트가 선보인 액션 RPG '디크로스'를 해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LA(미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Tip: E3는 E3는 유럽의 '게임스컴'과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1995년 처음 개최됐다. MS와 소니, 닌텐도, 세가가 최신 콘솔 게임기와 타이틀을 소개해왔다. 2007년에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불가능한 미디어와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이듬해까지 축소 운영됐다. 하지만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게임스컴이 커지면서 2009년부터 다시 관람객 위주로 컨셉트를 바뀌었다. 2013.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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