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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웃백, 구의이스트폴점 열면서 매장 100개 돌파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30일 서울 광진구의 복합시설 이스트폴에 '구의이스트폴점'을 열면서 전체 매장이 100개로 늘었다고 밝혔다.152석 33개 테이블 규모의 새 매장은 서울 동부 교통 요충지인 구의역 도보권에 있고, 송파와 잠실, 강변역 등 주요 상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고 아웃백은 설명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구의이스트폴점은 고객이 일상에서 아웃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늘리겠다"고 했다.아웃백은 지난 1996년 한국에 진출해 2014년 매장 개수를 114개까지 늘렸지만, 당시 한식 뷔페가 인기를 끌고 레스토랑 브랜드 경쟁이 과열되면서 2015년 매장이 76개로 줄었다.이후 아웃백은 출점 전략을 바꾸고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2022년(88개)과 작년(96개)에 이어 올해까지 매장을 늘려왔다.아웃백은 앞서 주로 단독 건물에 매장을 냈지만, 2020년대 들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이나 쇼핑몰, 복합상가 등에 매장을 내고 있다.아울러 '블랙라벨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 신메뉴 출시도 아웃백 성장에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1:09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조선호텔앤리조트와 관광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국내 우수 관광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0일까지 해외 실증(PoC)에 참여할 관광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우수한 관광기업에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해외 시장에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의 첫 번째 협업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레저복합시설 ‘아쿠아필드’의 베트남 사업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관광기업 4개사를 선정하여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사는 최종 선정된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베트남 현지 아쿠아필드의 사업장 운영 효율화, 글로벌 판촉ㆍ홍보마케팅, K-관광 콘텐츠 및 서비스이며 기타 자율 제안도 할 수 있다. 공사의 성장·도약기 관광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된 제안서를 심사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권종술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실증 사업을 실시해 총 7건의 해외실증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19만 달러 규모의 매출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라며 “올해는 공사의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조직망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국내 혁신 기술·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09:33
부동산일반

"아, 현산이고 포스코고 발도 못붙여" 평당 1억7000, 점입가경 정비창 1구역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을 둘러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다. 총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데다, 용산정비창 핵심 구역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양사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일간스포츠가 두 건설사가 맞붙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전면1구역)을 직접 찾아가봤다.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 모두 강화된 불법 홍보 단속을 의식해 외부 활동 대신 물밑 경쟁에 열심이었다. 건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업계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면1구역만은 완연한 봄이었다. 서울의 금싸라기 땅 “저거? 얼마 전 평당 1억7000만원에도 팔렸지. 강남보다 더 비싸.” 지난 16일 전면1구역에서 만난 조합원은 A씨는 특정 건물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 다세대 건물이었다. 평당 1억7000만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초고가 고급 빌라나 강남구 신사동 내에서도 ‘노른자 건물’의 평당가 수준이다. 실제로 용산구 한남더힐의 전용 208㎡은 올해 3월 109억3000만원(3층)에 손바뀜했는데, 평당가가 약1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해당 건물만의 일은 아니었다. 허름한 단층 주택이 평당 1억3000~1억4000만원대를 호가했다. 하지만 물건은 없어서 못 판다. 인근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인 B씨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영향으로 관망세가 있진 하지만 그래도 매도 물량이 나오면 소화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전면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약 9558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건설업계가 전반적인 투자를 줄이고 가운데 전면1구역만은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사업 입찰에 도전하면서 오는 6월 열릴 시공자 선정총회까지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전면1구역은 서울시의 숙원 과제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은 핵심 입지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권이고, KTX·ITX 등 광역철도와 공항철도, 신분당선 연장도 예정돼 있는 ‘펜타 역세권’이다.B씨는 “서울시가 용산을 토허제에서 못빼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도보권이고 가까운 단지일수록 앞으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엄청날 것”이라고 했다. 점입가경 자존심 대결 서울의 금싸라기를 품으려는 양사의 신경전이 뜨겁다. 지난 24일은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의 치열한 눈치 경쟁을 엿볼 수 있는 날이었다.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이날 회사 임원진과 함께 전면1구역을 찾고 용산 지역을 향한 기업의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용산은 HDC현산에 단순한 사업지가 아닌 신뢰와 경험이 축적된 터전”이라며 “HDC타운으로 조성해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가 현장을 직접 찾자, 포스코이앤씨도 이를 의식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튿날 포스코이앤씨 임직원 일동 명의의 편지를 전면1구역 조합원에게 띄우고 “그룹의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양사가 전면1구역에 내건 파격 조건은 차고 넘친다. HDC현산은 3.3㎡당 공사비 858만원으로 경쟁사보다 저렴한 반면,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는 역대 최고 수준인 20억원(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100% 한강 조망권 확보와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외에도 자사 본사 조직을 전면1구역 내 이전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차별화 경쟁도 선명하다. HDC현산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SNS 홍보물에서 최근 1년 사이 강화된 안전성과 첨단 기술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회사가 용산 아이파크몰, 철도병원부지, 공원 지하화 개발을 지휘한 경험과 시너지를 강조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SNS 홍보물을 통해 HDC현산과 자사의 신용등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분양 리스크 등을 비교하는 표를 띄웠다. HDC현산의 자존심을 은근히 긁고, 자사 자금력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을 품은 조합원들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다.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 C씨는 “팽행하긴 한데 그래도 약간은 한쪽이 기운 듯한 느낌은 있지”라며 분위기를 넌지시 전했다. 다른 조합원 D씨는 “지금이야 무슨 말을 못 하겠나. 다 사탕발림”이라면서 옥석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불법 홍보 뭉칫돈 묶일까 ‘조심’ 저마다 파격 조건을 내세우면서도 현장 홍보는 자중하는 분위기였다.서울시는 2023년 12월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의 개별 홍보 활동이 단 1회만 발각될 경우 입찰이 무효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서울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시공사의 토지 소유자에 대한 개별 홍보 행위가 모두 불법으로 세대 방문, 문자나 홍보 자료 개별적 배포가 이뤄지면 기간에 상관없이 입찰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자칫 수백억원대의 뭉칫돈이 묶일 가능성도 있다. 전면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HDC현산과 포스코이앤씨 중 어느 한 곳이라도 불법 개별 홍보 행위를 하다가 대위원회에서 자격이 박탈될 경우 입찰 보증금 500억원을 조합에서 몰수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치열한 시공현장에서는 ‘OS(Outsourcing) 요원’이 대거 배치돼 휴지나 치약 등을 나눠주며 개별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전면1구역은 그 흔한 시공사 홍보 플래카드 한 장 붙지 못했다. 조합원 A씨는 “요즘 HDC현산이고 포스코이앤씨고 (불법 개별 홍보를 목적으로) 섣불리 발도 못붙인다”며 “보증금 500억원에 보증보험증권 500억원까지 넣었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 돈 1000억원이 묶일 수 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최근 2∼3년 사이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PF 위축으로 건설사 간 수주전은 거의 실종된 상태다. 시공 순위 10위권 내 두 건설사가 맞붙은 것은 전면1구역이 용산 개발에서 가지는 상징성이 커서다. 한 정비사업 관계자는 “HDC현산은 용산에 대한 절실한 마음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자금력을 강조하며 자존심 싸움중”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8 07:20
산업

파르나스호텔, 강남소방서와 대규모 합동 훈련 진행

파르나스호텔은 지난달 31일 강남소방서와 협력해 대규모 실전형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설계된 시나리오 기반 훈련으로, 초기 화재 감지부터 비상방송 및 대피 유도, 소방 출동 및 진압 작전, 심폐소생술(CPR)과 소화기 사용 실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의 위기 대응 프로세스를 실전 수준으로 점검했다. 훈련에는 강남소방서 소방대원 및 구급대원 80여 명과 호텔 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대규모 합동작전으로 전개됐다.파르나스호텔은 2024년 강남소방서와 ‘재난 대응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및 재난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훈련은 해당 협약의 실질적 실행 사례로, 호텔과 소방당국 간의 공조 체계와 현장 대응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훈련 장소로 선정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파르나스 타워는 강남을 대표하는 복합 랜드마크 시설로 대규모 인원이 상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훈련은 복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차원호 강남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에서 실제와 비슷한 화재 현장을 재현해 호텔 직원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호텔 직원들의 높은 대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한만환 파르나스호텔 경영지원본부장은 “파르나스호텔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의 핵심 가치로 두고 있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위기 대응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남소방서와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높은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정례화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1 13:27
부동산일반

삼성물산, 목동 주거복합시설 수주…7000억원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개발 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원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피트니스센터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했다.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을 전용 면적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하며,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0 12:27
생활문화

미국 골프 프랜차이즈 엑스골프, 금산에 국내 최대 규모 팝골프 오픈

미국 골프 프랜차이즈 엑스골프가 금산 추부면에 국내 최대 규모인 13,000평 규모의 종합골프복합시설 ‘팝골프’를 오픈했다고 밝혔다.팝골프를 운영하는 엑스골프는 해외에서 유명한 골프 시뮬레이터이자 스크린골프 프랜차이즈다. 미국 내 골프 프랜차이즈 1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만 15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중국, 두바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세계적인 가맹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이번에 오픈한 팝골프는 골프와 먹거리,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약 3,500평 2층 규모의 본관 내부 시설과 6,000평 규모의 야외 그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룸과 오픈 타석을 갖춘 초대형 실내 골프연습장 외에 키즈존, 여성전용 연습장 및 아카데미, 800평 규모의 테라스 카페, 햄버거 레스토랑, 한식당, 칵테일바가 위치해 있다. 또한, 외부에는 18홀 퍼팅연습장과 3개의 벙커연습장, 어프로치 연습장, 그늘집을 갖추고 있으며, 천혜 자연과 시원한 폭포소리, 소나무 향기는 골프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선셋 라운지 그늘집은 2층 규모의 건물로 각종 행사 및 스몰웨딩까지 가능하다. 특히, 팝골프의 스크린골프에는 세계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엑스골프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실전과 똑같은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전 연습, 골프 게임 외에도 레슨 프로가 상주 1:1 골프 레슨도 가능하며, 특히 최첨단 스윙 모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정밀한 스윙분석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팝골프의 베이커리와, 시그니처 버거, 나초는 유명 맛집에 버금가는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팝골프는 골프가 목적이 아니어도 충분히 방문해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가득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팝골프 관계자는 “금산 팝골프는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도, 골프가 처음인 사람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소다”라며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까지, 다 함께 찾을 수 있는 충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12.30 09:00
산업

최근 5년 빌딩 매매가 최고는 '1조 몸값' 밀레니엄 힐튼...2위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용 빌딩 최고가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용 빌딩 중 최고가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로 1조651억원이었다. 이 호텔은 2021년 1월에 매매됐고, 오피스·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1983년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건립된 힐튼 호텔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한 시행사 '와이디427PFV'가 매입했다.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재개발 사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9년까지 재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매매가 2위는 2019년 9882억원에 매각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소재 '서울스퀘어'다. 이 건물은 연면적이 약 13만2792㎡ 규모로 1977년 준공 당시 가장 넓은 건축물이었다. 여러 차례 손바뀜이 일어나며 현재는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다.3위는 2020년 7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9393억원에 매입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그랜드센트럴'(구 SG타워)이다.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에 있는 이 건물은 노후한 저층 건물을 허물고 2020년 연면적 약 12만50372㎡, 지하 8층∼지상 28층짜리 오피스 빌딩으로 재탄생했다. 2022년 9월에는 여의도에 위치했던 현대캐피탈이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7∼17층에 입주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4위는 지난해 10월 KB자산운용이 사들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타워'다. 8500억원에 매각된 이 빌딩은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소위 '3대 권역'으로 분류되는 강남권역(GBD), 중구 종로구 일대의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외의 권역에서 이뤄진 최고가 거래여서 눈길을 끌었다.2019년 1월 유경PSG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 빌딩을 6280억원에 매입했다가 5년 만에 되팔며 2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5위는 2020년 9월 두산그룹이 자금난으로 인해 매각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로 8000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서울 동대문 패션시장에 자리한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 규모인 이 건물은 두산그룹의 상징과 같았다. 그러나 두산은 자금 마련을 위해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넘겼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4 09:51
경제일반

광주 복합쇼핑몰 경쟁 본격화…신세계·현대백화점 속도전

광주광역시가 대자본을 앞세운 유통 업계 맞수 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함께 '이마트 수성' '광주신세계 확장'에 나섰고, 현대는 서울 본점보다 큰 매장을 광주 도심 한복판에 출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광주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만큼 누가 완공을 빨리해서 영업에 먼저 나서느냐에 따라 초반 '기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백화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가칭)'를 짓는다.당초 신세계백화점 옆 이마트 광주점 부지를 확장·이전하려고 했으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활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시, 금호그룹과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유스퀘어를 새로 단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부지는 변경됐지만 백화점의 개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광주신세계는 서울 강남점의 센트럴시티를 본떠 광주판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매장 곳곳에는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 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기존 이마트 부지안(신관 연면적 24만8422㎡)과 비슷할 전망이다. 현재 백화점 면적 대비 4배가 크고, 부산 센텀시티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에 ‘더현대 광주 복합 쇼핑몰’ 사업계획서를 냈다.더현대 광주는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306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 연면적 19만5000㎡(약 5만9000평)의 1.5배에 달한다.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문화복합몰로 조성된다.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대규모 방직공장터 개발을 위한 공공기여 협상도 지난달 29일 마무리 지었다. 11차에 걸친 사전협상 끝에 지지부진했던 공공기여 협상을 54.5%로 종결지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더현대 광주 건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신세계와 현대가 사업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관건은 누가 '광주 복합쇼핑몰 1호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지가 될 전망이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상징성, 영향력 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먼저 출점하게 되는 선두주자가 브랜드 유치, 모객 측면에서 초반 기세를 잡기 유리할 수밖에 없다. '첫 대형 복합쇼핑몰'이라는 상징성이 주는 의미도 있다"며 "개점 이후에도 광주에서 신세계와 현대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현재 1호점 타이틀은 현대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공기여 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개별 건축물과 기반 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더현대 광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반면 신세계는 기존 확장안이 백지화되면서 1년간 허송세월을 보냈고, 광주신세계와 금호그룹 간 구체적인 협상과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27년 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점 목표 시기도 기존 2027년에서 최근 2028년 상반기로 변경한 상태다.일부에서는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광주신세계의 사업이 혼선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증축 계획을 세울 때부터 터미널을 활용하는 방안이 1순위였다”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한 게 아닌 만큼 사업 혼선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광주신세계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가량 확대한 1000여 개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4 07:00
부동산일반

롯데건설, 넥스티엘 복합문화상업시설 분양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성이 강하고 '똘똘한 한 채'인 상업시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시설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좋아 집객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치를 재조명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역세권이 위치해 있으면 직주근접성이 높아 주거수요가 탄탄하며 역세권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아울러 역 중심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이 고루 잘 갖춰져 역세권 입지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진다.역세권의 인기는 요즘 변화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영향도 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 있는 삶이 대두되고 있고, 주말을 즐기려는 젊은 층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놀거리와 먹거리에 대한 열망도 커지고 있는데, 역과 연결된 상업시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 첫번째 랜드마크인 넥스트 콤플렉스에서 ‘검단신도시 넥스티엘 복합문화상업시설’의 분양홍보관을 지난달 개관해 세간의 주목을 끈다.‘검단신도시 넥스티엘 복합문화상업시설’은 일반적인 시행·분양 사업이 아닌 인천도시공사와 롯데건설,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대표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검단신도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기획된 대규모 랜드마크 개발 사업이다. 검단신도시 단일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되며 문화센터, 멀티 플렉스, 서점, 키즈 테마파크, 스포츠 테마파크, 컨벤션, 헬스케어 7개 시설이 개발 필수시설로 들어갈 예정이다.해당 상업시설은 상업시설이 역과 바로 연결돼 일반적인 역세권보다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역과 연결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101 정거장)은 오는 2025년 개통한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검단신도시 사이 6.9km를 잇는 노선으로, 총 3개 역(101·102·103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또한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계획) 등 교통 호재가 있어 지역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검단신도시 넥스티엘 복합문화상업시설’이 위치한 검단신도시 1단계는 상업지 비율이 낮아 상업지의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율이 낮은 만큼, 시설간 경쟁이 적어 인근 배후 수요를 보다 확실하게 품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공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계획현황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1단계의 상업 용지 비율은 약 1.12%로 조사됐다. 인근 택지지구인 원당지구 5.27%, 풍무2지구 5.28% 임을 고려하면 수요 집중도가 높고, 상업 용지의 희소성이 큰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풍부한 배후 수요도 강점이다. ‘검단신도시 넥스티엘 복합문화상업시설’은 ‘금호어울림 센트럴’(1,452세대), ‘우미린 더 시그니처’(1,268세대), ‘예미지 트리플에듀’(1,249세대) 등 반경 2.5km 내 약 4만여 세대가 자리한다. 또한 이들 단지는 대부분 입주를 마쳤기 때문에(1단계 기준 100%), 준공 후 빠른 활성화가 기대된다.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해당 상업시설의 시공사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8위를 차지했으며,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대상에서도 22년 연속 프리미엄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검단신도시 넥스티엘 복합문화상업시설’의 홍보관은 인천 서구 원당대로 1029, 4층에 위치하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대표 번호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2023.10.12 16:36
연예일반

강남유닉투어 K팝 체험 6일 성료 “K팝 저변 확대에 이바지”

주식회사 케이타운포유와 강남구청이 협업한 강남유닉투어 코엑스 K팝 체험이 지난 5일과 6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강남 유닉투어는 ‘You N Every Experience in Gangnam’(UNEEG·유닉) 투어의 줄임말로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광명소와 콘텐츠를 체험하는 테마 프로그램이다.5월 체험 코스였던 케타포 코엑스 아카데미는 4대 기획사 출신 전문 트레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K팝 보컬과 댄스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K팝을 사랑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스팟으로 거듭나고 있다.양일 총 85명의 참가자들은 ‘케타포 코엑스 아카데미 투어’, ‘4대 기획사 출신 전문 트레이너들에게 배우는 K팝 댄스’, ‘댄스 쇼츠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K팝 트레이닝 과정을 경험했다.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아카데미 내 사진 촬영과 리워드 제공으로 투어의 만족감을 높이며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전혜지 케이타운포유 전략실장은 “이와 같이 뜻깊은 프로그램을 매월 진행해 K팝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전 세계 240개국 회원, 5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타운포유는 지난 5월 2일 코엑스아티움에 케타포 코엑스를 오픈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국내 최대 규모의 K팝 복합시설을 구축하여 전 세계인의 K팝 넘버원 스팟으로 도약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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