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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프리미어12 우승팀 맞나' 대만, 니카라과에도 덜미...WBC 본선 티켓 무산 위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대만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대만은 2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니카라과에 0-6으로 완패했다.대만은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다. 니카라과(3승)가 조 1위, 스페인(2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한 장은 2~3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리 팀에 추가로 부여한다. 대만 야구는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대만 선수단은 자국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았고,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우승 후 귀국 당시 상공에서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다. 카퍼레이드에는 엄청 많은 인파가 몰려 자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라운드에서 프리미어12 우승 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대만은 WBSC 세계랭킹 2위로 A조에서 가장 높다. 이어 니카라과(16위) 스페인(24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 순이다. 대만은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져, 예선 라운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2차전에서 최약체 남아공을 9-1로 꺾었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니카라과에도 덜미를 잡혔다.세계랭킹과 전력만 놓고 보면 대만이 A조에서 가장 앞서지만, 현재 분위기를 고려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을 물리치고 WBC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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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는 나이 제한 없다" 선언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 "최정예 멤버 꾸리겠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나이 제한 없이 최정예 멤버로 꾸리겠다."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WBC에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026 WBC는 최정예 멤버로 구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부진했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 WBC 조별리그 탈락과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 2023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WBC는 2013, 2017, 2023년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반전했다고 보기 어렵다. 나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2020 올림픽 노메달과 2023 WBC 탈락 이후,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면서 세대교체엔 성공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성적이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나이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대표팀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다"라며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2023년 WBC 이후로는 나이 제한이 있는 대회가 이어졌다. 이번(2026 WBC)에는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작년 프리미어12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일부 고사했던 이유가 있다"며 "WBC는 (나이 제한을 둘)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 선수의 얘기가 매우 고마웠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WBC에 적극적인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흐뭇해 했다. 이어 류 감독은 "이정후와 류현진, 김광현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데 정말 고맙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런 메시지를 낸다는 건 2026년 WBC에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는 뜻이다. 다른 선수와 리그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의 대표팀 발탁 여부다. 안우진은 지난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특급 성적을 냈지만 2023년 WBC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등의 논란이 문제가 된 탓이다. 안우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엔 출저할 수 없다. 다만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 출전은 가능하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먼저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은 물론,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경기를 관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대만에서 열리는 2026 WBC 예선은 개최국 대만과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 나라가 출전해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력 분석 출장에는 류지현 감독과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한다.윤승재 기자 2025.02.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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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적 류현진?' 거론은 당연…1년 남은 증명의 무대, 이정후 작심발언 생각해봐야 할 때 [IS 시선]

"대표팀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니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작심 발언'이 화제다. 지난 17일 한국 취재진과 만난 그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언급하며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필요하다"라며 '신구조화'를 강조했다. 최근 한국 야구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심각하게 저하됐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7 WBC 조별리그 탈락과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 2023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상대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반전했다고 보기 어렵다.국제대회 부진이 계속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마련한 대책은 '세대교체'였다. 2020 올림픽 노메달과 2023 WBC 탈락 이후, 대표팀은 자체적으로 나이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부여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었다. 다가오는 2026 WBC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할 만한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왔다. 의도대로 국가대표 세대교체는 성공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곽빈(두산 베어스)·박영현(KT 위즈) 등이 이끄는 마운드에 김도영(KIA 타이거즈)·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등 젊은 타자들이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이정후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거들까지 가세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 클 전망이다. 하지만 눈에 띌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AG 금메달을 제외하면 조별리그, 1라운드 탈락 등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호주와 대만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KBO리그에서는 여전히 37세(지난해 기준)의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36세의 양현종(KIA)이 각 부문 상위권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수들 평균 연령이 젊어졌다고 국가대표팀이 강해진 건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정후의 작심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대표팀은 경험 쌓는 곳이 아니라,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낸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싸우는 무대다. 좋은 성적을 낸 선배가 있음에도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어린 선수가 나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경험이 많지 않아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젊은 선수들 특성을 고려하면, 베테랑 선수가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사실 2021 올림픽과 2023 WBC 당시만 해도 '언제 적 오승환', '언제 적 김광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세대교체를 갈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야구는 '무작정 세대교체'로 대처했다.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6 WBC가 불과 1년 남았다. 이젠 진짜 성과를 내야 할 때다. 하지만 세대교체와 별개로 진짜 준비는 미흡해 보인다. 올겨울만 해도 호주는 한화와, 대만은 롯데와 각각 평가전을 진행했다. 이미 'WBC 모드'에 들어간 셈이다. 그러나 한국은 최근 선임된 류지현 신임 감독이 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전력 분석을 위해 대만으로 향하는 게 전부다. 이정후는 "미국 선수들도 단단히 준비하고 있더라. 우리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대교체를 이유로 '나이'에만 집착한 건 아닐까. 야구의 국제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선 더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윤승재 기자 2025.02.20 07:34
프로야구

류지현 대표팀 감독, 2026 WBC 예선전 전력 분석 위해 대만 출국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WBC 예선전 전력분석을 위해 20일 대만으로 출국한다.대만 타이페이돔에서 열리는 WBC 예선전은 대만·남아프리카공화국·니카라과·스페인 등 4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통과하는 상위 2개팀은 2026년 3월에 열리는 WBC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이번 전력분석 출장에는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과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동행하며, 25일까지 전력분석을 마친 뒤, 26일에 귀국한다.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24일, KBO 전력강화위원회 논의를 통해 새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안희수 기자 2025.02.17 16:58
예능

‘미스터트롯3’ 임찬, 준결승 진출... 장윤정 “배려가 낳은 감동” 극찬

‘미스터트롯3’ 임찬이 준결승에 진출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본선 3차전 메들리 팀전에 이어 대장전이 방송됐다.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메들리 팀 미션은 1라운드 팀전과 2라운드 대장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1위 팀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 나머지는 전원 탈락 후보가 된다. 팀전에 참가한 여섯팀들 사이 특히 ‘쥬쥬핑’팀의 눈부신 활약이 눈에 띄었다. ‘쥬쥬핑’은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진을 차지한 천록담이 직접 팀원을 고른 팀으로, 앞선 경연의 일대일 데스매치 대결에서 천록담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임찬을 필두로 유지우. 강훈이 합류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뭉친 가운데, 그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경연에 나선 ‘쥬쥬핑’이 선택한 메들리컨셉은 연하남 메들리였다.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시작으로 김용임의 ‘사랑님’, 영탁의 ‘누나가 딱이야’를 선곡해 연하의 앙탈고백과 직진고백을 노래안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Jordy의 ‘Dur Dur D’etre Bebe’로 전무후무한 트롯 애교를 어필하기도 했고, 임찬의 선창으로 시작한 나훈아의 ‘18세 순이’에서는 무대와 객석을 종횡무진하며 현장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무대가 끝났다고 생각한 찰나. 4명 보컬의 감성을 극대화시킨 마야의 ‘나를 외치다’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감동적인 마무리를 짓으며, 확실한 재미와 더불어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해 냈다. 쥬쥬핑은 완벽한 하모니로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영리한 선곡과 무대 구성으로 역대급 반응을 이끌어냈다. 임찬은 이 무대를 준비하며 팀장 천록담과 막내 유지우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톡톡히 해 ‘쥬쥬핑’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이와 관련해 장윤정 마스터는 “임찬, 강훈 노래 너무 잘했어요. 옆에서 잘 받쳐주었기에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쥬쥬핑의 무대는 하나가 되기 위한 양보가 돋보인 무대로, 서로 간의 배려가 낳은 감동을 저희가 느낄 수 있었다”라고 팀의 하모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진 대장전에서는 천록이 ‘쥬쥬핑’팀의 대장으로 출전해,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천록담스타일로 재해석해서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고, 그 결과 천록담은 대장전 1위를 차지했다.모든 경연이 끝나고 난 후 1라운드 팀전과 2라운드 대장전 점수에 국민대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쥬쥬핑’팀이 1위를 차지했고, 팀원 모두 다음 라운드인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0:45
e스포츠(게임)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라이벌전 국가대표 라인업 공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 본선에 진출할 양국 국가대표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한일 슈퍼매치 2025는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공식 라이벌전이다. 지난 8일과 9일 본선 출전 선수를 선별하기 위한 온라인 예선을 펼쳤다.각 경기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시즌31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국가별 선수들의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작년 한일 슈퍼매치 MVP인 ZZI-SOONG과 한일 슈퍼매치 2023 MVP인 SCHOLES가 가장 먼저 대표팀 자격을 획득해 나란히 3년 연속 슈퍼 매치 출전을 확정했다.이어 승자조 경기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2018' 우승자 BEAT.D를 꺾은 신인 PURE.LUCK!, 승자조 8강 2라운드에서 SCHOLES에 패했던 IROHA가 패자조 경기로 마지막 본선 티켓을 따냈다.일본에서는 'SWC2022' 월드 파이널 진출자 OSSERU가 전년도 MVP인 VISHA10을 누르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SWC 해설자 출신인 OSADASAN이 두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패배조 경기에서는 루키 ETOWARU와 VISHA10이 팀 재팬에 합류했다.이번 선발 선수들은 SWC 어드밴티지로 본선 직행 티켓을 먼저 확보한 한국의 KUROMI, 일본의 KANITAMA와 함께 각국 대표팀으로 본선에 출전한다.본선은 오는 3월 8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영화관에서 함께 팀 코리아를 응원하는 뷰잉 파티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본선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약 1740만원)가 수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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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롭고 힘들었다”는 곽빈의 기대 “올해는 덜하겠죠” [IS 피플]

"사실 외롭고 힘들었어요."곽빈(26)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혼자 지켰다. 풀타임 선발로 처음 뛰며 30경기에 등판, 15승(공동 1위) 9패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던져줄 투수가 없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승용·최준호 등 기대받은 영건들은 부상으로 풀시즌 소화에 실패했다. 베테랑 최원준이 평균자책점 6.46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선발을 맡아 110이닝(팀 내 2위)을 소화할 만큼 두산 마운드 사정은 여의치 않았다. 곽빈은 "지난해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지만, 외롭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외국인 투수들이 빠지고 혼자 남았을 때 나까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잘했다면 우리 팀이 더 높이 올라갔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컸다"고 덧붙였다.곽빈은 2025년 두산 선발진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 올겨울 두산은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콜 어빈과 잭 로그를 영입했다. 최승용·최준호 등도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곽빈은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덜 외로울 것"이라고 기대했다.개인 성적도 끌어올리고자 한다. 제구가 숙제다. 곽빈은 지난해 규정이닝 이상 투수 중 9이닝당 볼넷(4.08개)이 가장 높았다. 제구가 불안한 탓에 이닝당 투구 수(17.2개·최다 4위)도 많았다. 1경기 평균 소화 이닝(5와 3분의 1·20명 중 공동 13위)도 적은 편이었다. 곽빈은 "결국 제구가 문제다. 지난해 김지용 투수 코치님이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주면 아웃 카운트 3개 잡을 기회를 날린 것이고, 6이닝 던질 걸 5이닝밖에 못 던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쓸데없이 던지는 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곽빈은 멘털보다는 투구 메커니즘에서 답을 찾는 중이다. 곽빈은 "자신 있게 던지는데, 공이 내 마음대로 가질 않는다. 나도 정말 답답하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곽빈은 "팀에서는 (최)원준 형과 투구 메커니즘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이의리(22·KIA 타이거즈)와도 야구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한 시간 넘게 영상 통화를 할 정도다. 의리는 야구를 정말 많이 연구하는 후배다. 배울 점이 많다"고 전했다.곽빈은 "다승왕 수성에 대한 목표는 따로 없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서도 곽빈은 올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 그는 "WBC 출전 욕심도 당연히 있다. 지난 대회 결과(본선 2라운드 진출 실패)가 아쉬웠다"며 "이번엔 최고의 전력으로 한국 야구의 인기를 올릴 수 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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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수액까지... ‘현역가왕2’ 기권자 등장했다

“비상이다!”‘현역가왕2’ 준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필살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현역들이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낸다.28일 방송될 MBN ‘현역가왕’ 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3차전 2라운드 ‘뒤집기 한 판’이 펼쳐진다. 1라운드 총점보다 2배 높은 600점이 걸린 라운드로, 1라운드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현역들이 2라운드 뒤집기로 극렬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이와 관련 2라운드를 끝으로 본선 3차전 1, 2라운드 합산 결과와 함께 상위 11명의 준결승전 직행 현역과 9명의 방출 후보가 발표되는 상황. 준결승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 무대를 준비하던 현역들이 극도의 부담감에 휩싸인 채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낸다.한 현역은 빡빡한 연습을 이어가다 성대에 무리가 갔다는 판정을 받자 “내 탓이다”라고 자책하며 망연자실하는가 하면, 또 다른 현역은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자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 수액 링거를 꽂은 채 녹화 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드리운다.급기야 한 현역이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경연 도중 기권 의사를 전한다. 이는 ‘현역가왕2’ 사상 초유의 사태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현역들이 피땀 흘리는 혈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연 준결승에 안착할 현역들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끈다.그런가 하면 강문경과 박구윤 등 관록의 형님들이 ‘현역가왕2’ 경연이 이어지면서 더해지는 예상치 못했던 마음고생과 힘듦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한다. 항상 의연한 모습으로 ‘뽕신’이라 불리던 강문경이 “이거 하면서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라고 괴로움을 토로하는 것. 현역들에게 늘 웃음을 주던 박구윤도 “아직 무대 공포증이 있다”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백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마스터 김다현은 “‘현역가왕1’ 때보다 살벌하다”라며 현역들의 더욱 독해진 상황에 탄식을 금치 못한다.‘현역가왕2’ 제작진은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 서 있는 현역들이 무대에 대한 열정과 심적 부담으로 인해 컨디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결연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무대를 선보일 현역들의 간절함을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6:16
예능

주현미, 초유의 ‘심사평 거부’…현장 순식간에 살얼음판 (현역가왕2)

‘현역가왕2’에서 예리하지만 부드러운 심사평으로 현역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던 마스터 주현미가 사상 초유의 ‘심사평 거부’로 현장을 얼어붙게 한다.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대한민국 대표 현역들의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대결과 눈호강-귀호강을 선사하는 역대급 최고의 무대가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범접할 수 없는 넘사벽 위용을 증명하고 있다. 5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5년 1월 1주 차 비드라마 검색 반응 부문에서 TOP1 등 각종 1위를 싹쓸이하며 파죽지세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6회에서는 본선 2차전 팀미션에서 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이 최종 1위에 등극, 전원이 본선 3차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선, 드라마틱한 역사를 쓴 에녹팀은 1위 등극에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을 터트려 감동을 더했다.이런 가운데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7회에서는 항상 현역들을 향해 따스하고 자상한 조언을 안겼던 마스터 주현미가 한숨과 함께 정색 분노를 내비쳐 긴장감을 드리운다. 주현미는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에 등장한 2명의 현역이 무대를 끝마치자 심사평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든 후 “실력 있는 후배 가수가 이 노래를 선곡해서 불러줬는데...”라더니 갑자기 길게 한숨을 내뿜어 불안감을 높인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주현미는 “저는 그냥 평을 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현장을 살얼음판으로 만든다.이로 인해 주현미의 평을 기다리던 현역 2명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으로 나선 마스터석조차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능수능란한 천하의 신동엽마저도 당황하는 모습으로 심각성을 배가시킨다. 과연 주현미가 심사평을 거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준결승을 앞둔 본선 3차전에서 한층 더 날카롭고 냉정해진 마스터들의 심사평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시선을 집중시킨다.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대표 명품 MC인 신동엽이 또 한 번 ‘촌철살인’ 멘트를 날려 현장을 한바탕 웃음으로 물들인다. 신동엽은 ‘한 곡 싸움’에 출격한 한 현역이 대결상대를 향해 강도 높은 공격을 날렸음에도 상대 현역이 훈훈하게 맞받아치자 “착하네요. 착해요. 저 같으면 콱 확 물어뜯고...”라면서 일갈 펀치를 날려 모두를 박장대소케 한다. 1무대 1명언을 투척하며 속시원한 사이다와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웃음을 선사하는 국보급 MC 신동엽의 활약이 현장의 열기를 돋우고 있다.제작진은 “마스터로 나선 관록의 가수 주현미부터 대한민국의 국보급 MC 신동엽까지 모두 ‘현역가왕2’를 향해 진정성과 진심을 쏟고 있다”라며 “준결승 티켓을 얻기위한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전에서 자존심과 투지를 건 무대를 선보이게 될 현역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현역가왕2’ 7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19:59
예능

박서진, 윤명선 마스터 말 듣고 ‘눈 질끈’…당혹한 모습 포착 (현역가왕2)

‘현역가왕2’ 본선 2차전에서 발군의 활약으로 팀을 꼴찌에서 1위로 끌어올린 에녹과 박서진이 본선 3차전에서 역대급 대반전으로 충격에 휩싸인다.‘현역가왕2’ 지난 6회에서는 본선 2차전 팀미션 1라운드에서 꼴찌를 달리던 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이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폭발적인 기세로 최종 1위에 등극하는 대역전의 서사로 짜릿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에녹은 팀미션 1라운드에서 최저점을 받자 망연자실했지만, 2배의 점수가 주어지는 4라운드 에이스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팀을 1위로 만드는 승부사 면모를 발휘했다. 박서진은 2라운드 듀엣전에서 물까지 뒤집어쓰는 ‘물 장구쇼’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해 열기를 돋웠다.이런 가운데 에녹과 박서진이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7회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 무대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경악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먼저 에녹은 ‘뮤트롯 신사’답게 깊은 음색과 탁월한 감정 표현, 카리스마 실린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한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들의 평가가 쏟아지고, 현장이 입틀막 정적에 휩싸이는 것. 이어 충격에 빠진 다른 현역들이 “이번 무대 이변이 많네”라는 말로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드리우면서 에녹의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박서진은 장구를 배제한 무대로 현장을 웅성거리게 하는데 이어 대결상대의 강력한 출사표에도 흔들림 없이 반격을 가하는, 극강의 멘탈로 현장을 들썩인다. 이어 박서진은 획기적인 무대만이 살아남는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비장함을 드러내지만, 무대를 마친 후 윤명선 마스터로부터 한마디를 듣자 당혹스러워하며 눈을 질끈 감아버려 충격을 안긴다. 과연 준결승을 목전에 둔 에녹과 박서진이 본선 3차전 1라운드 ‘한 곡 싸움’에서 어떤 사건과 맞닥뜨린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에녹과 박서진 뿐만 아니라 노지훈, 한강, 김경민 등 본선 2차전 팀미션 1위로 전원이 본선 3차전에 진출한 에녹팀 멤버들이 예측불허 대이변에 녹록치 않은 맞대결을 벌이면서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본선 2차전 최하위 꼴찌에서 최종 1위까지 오른 각별한 저력을 지닌 에녹팀 멤버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전원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제작진은 “에녹과 박서진은 ‘현역가왕2’를 통해 지금껏 드러낸 적 없는 다른 매력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준결승을 앞둔 현역들의 사활을 건 무대가 펼쳐진다. 그 현장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MBN ‘현역가왕2’ 7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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