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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 음원 오늘(5일) 공개

JTBC ‘걸스 온 파이어’ 경연곡을 정식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이 부른 ‘잭팟’, ‘더 나이트’, ‘LMM’, ‘갓즈’ 등 총 4곡이 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첫 번째 트랙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나영, 레타의 ‘잭팟’이다. 경연 이후 방송 최초로 프로듀서 영케이에게 역대 최고점인 100점 만점을 받으며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린 무대다. 7인조 보이그룹 블락비의 원곡을 단 두 사람이 엄청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두 번째 트랙은 최아임, 손영서, 조예인이 부른 ‘더 나이트’다. 이 곡은 JTBC 드라마 ‘괴물’의 OST로 한국 포크 음악의 대부 최백호가 가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발라드 보컬 최아임, 재즈 보컬 손영서, 소울 R&B 보컬 조예인까지 장르가 다른 세 사람의 묵직하고도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세번째 트랙은 황세영, 강윤정, 이아름솔, 김예빈이 화사의 ‘LMM’으로 호흡을 맞췄다. 혼자 버려진 듯한 불안 속에서 결국 단단해진다는 자전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세 차례의 경연에서 고득점을 받은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4인 4색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와 하모니는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네 번째 트랙은 본선 3라운드 ‘라이벌 끝장 승부’ 당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컬 신의 등장을 알린 강윤정과 황세영의 ‘갓즈’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주제가로 원곡은 뉴진스가 불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록 장르로 재해석했다. 마치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분위기 속에 신들의 전쟁 콘셉트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며 프로듀서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해당 무대 영상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만 140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걸스 온 파이어’는 새로운 K-POP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멤버 전원이 완성형 메인 보컬로 구성된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 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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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역대급 리벤지 매치 성사…오늘(14일) ‘라이벌 끝장 승부’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마침내 본선 마지막 관문인 ‘라이벌 끝장 승부’에 돌입한다.14일 방송되는 ‘걸스 온 파이어’ 5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 결과에 따라 총 8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이날 방송에는 각각 성격과 목소리 결이 맞는 두 팀이 ‘72시간 생존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180도 상반된 매력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인 가운데, “움직임이 힙합”이라며 힙합 신 리빙 레전드 개코의 취향을 저격한 참가자가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본선 마지막 관문으로 향하는 ‘라이벌 끝장 승부’는 참가자들이 직접 본인의 라이벌 상대를 지목해 대결을 벌이는 끝장 승부 라운드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고르는 전략도 중요할 터. 참가자 간 눈치 싸움이 본격화되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 결과 글로벌 투표에서 선전 중인 4년 지기 절친 김예빈과 이수영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3연속 무대 위에서 맞붙게 됐다. 1라운드는 김예빈이, 2라운드는 동점을 기록한 가운데, 과연 3라운드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프로듀서들을 또다시 기립하게 만드는 무대도 펼쳐진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전례 없는 완성도의 퍼포먼스로 라이벌 대결의 정석을 보여줄 전망이어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이 가운데 5회 선공개 영상 속 참가자들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곡인 뉴진스의 'GODS', 그리고 스텔라장의 '빌런’으로 맞붙는다. 걸그룹은 물론 특색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곡을 참가자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는 '걸스 온 파이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참가자들의 보컬 실력과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 역시 다채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이렇듯 ‘걸스 온 파이어’는 매회 레전드 무대를 갱신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과시 중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소라를 포함해 양희은, 제시, 이하이, 이무진, 알리, 키스오브라이프 등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앞다퉈 참가자들을 ‘샤라웃’(‘shout out’) 하고 나섰다. 실제 3인조 팀 조수민, 강윤정, 박서정이 꾸민 오싹한 콘셉트의 안예은의 '창귀' 무대는 여름날과 잘 맞아떨어지며 틱톡에서만 170만 뷰를 돌파했다.한편 ‘걸스 온 파이어’는 ‘뉴 K팝’을 이끌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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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이것은 오디션의 진화…윤종신 깜짝·영케이 눈물

‘걸스 온 파이어’가 장르 대통합을 이룬 무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4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계속된 가운데, 잇단 역대급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순도 100% 리얼 반응이 터졌다.2인조 대결에선 ‘1&ONLY’ 김하나와 ‘맘마미아’ 권릴리가 마녀로 변신, 범상치 않은 등장을 알렸다.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선곡한 이들은 각각 강점인 노래와 춤으로 서로를 도발했다. 마치 한 사람인 듯 완벽한 호흡이 돋보인 동시에 창과 방패 같은 애드리브 대결로 보는 이들을 홀렸고, 결과는 3대 3 동점을 기록, 최고의 무대를 펼쳤음에도 탈락 후보가 되는 충격 성적표를 안았다.다음은 ‘괴물토끼’ 윤민서와 ‘YG 오디션 1등’ 자넷서가 나선 캐릭터 대결. 개성파 2인조답게 이번에는 탈옥수 카드를 꺼냈다. 선곡부터 콘셉츄얼했다. 두 사람은 015B, 유라의 ‘나의 머리는 녹색’으로 호흡을 맞췄으나 하나의 팀으로 융화되지는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을 터뜨렸다. 자넷서는 확신이 없는 상태로 무대에 올랐고, 끝내 탈옥하지 못했다. 윤민서가 5표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이어 ‘구례 돌+I’ 김담영, ‘2008’ 지유은, ‘연산동 보헤미안’ 황세영이 3인조를 이뤄 등장했다. 단시간 내 친자매처럼 친해진 이들은 선우정아가 작사·작곡한 2NE1의 ‘아파’를 레게 스타일로 편곡해 행복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선우정아는 “각자의 색깔을 내면서도 즐겁게 무대를 하는 게 느껴졌다. 마법 같은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황세영이 4표를 얻으며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호랑이와 코뿔소도 맞붙었다. ‘천둥호랑이 여신님’ 이아름솔, ‘곡성 K팝스타’ 임옥연은 14살 나이 차를 오디션에서 한 번도 선곡이 된 적 없는 한영애의 ‘크레이지 카사노바’로 극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광기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위험천만한 호랑이가 코뿔소처럼 돌진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을 전율케 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선우정아는 “즐거워서 울컥한 건 처음이다. 자중을 집어치운 무대”라고 극찬했고, 윤종신은 “두 에너지가 꽈리를 틀듯 서로를 휘감는다. 너무 조화로웠다”고 호평했다. 접전 끝에 이아름솔이 4표로 3라운드행 열차에 탑승했다.유일한 5인조 팀에는 ‘미지수’ 조예인, ‘걸 크러쉬’ 노브, ‘재즈 많은 곰’ 손영서, ‘충청도 디바’ 김한별, ‘6,000:1’ 이나영이 속했다. 이들은 다인원의 강점을 살리자는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소라 ‘Track 9’를 선곡, 각자의 목소리로 하나의 진심을 전달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무대에 눈물을 보인 영케이는 “다섯 분의 목소리를 듣고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마음이 홀리해지는 기분이다. 정말 위로받은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팀원들을 주도적으로 이끈 노브가 4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성악·K팝·국악 장르에 특화된 ‘프리마 돈나’ 강윤정, ‘고막 여사친’ 박서정, ‘한양 자스민’ 조수민의 대결은 이날 경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안예은의 ‘창귀’를 미션곡으로 택한 세 사람은 장르 대통합을 이루며 숨 막히는 대결을 벌였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는 창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표정 연기까지 섬뜩하게 해내며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강윤정이 5표를 획득,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 경력만 약 16년 차인 윤종신은 “계속해 인상적인 무대가 경신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2라운드면 자기 기량을 뽐내고, 생존하기 바쁜데 무대를 위해 퍼포먼스에 합심하는 모습이 오디션의 수준을 끌어올린, 오디션의 진화가 아닌가 싶다”며 놀라워했다. 7일 0시 기준 JTBC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리고 메이크스타 앱 투표를 합산한 결과 글로벌 투표 1위는 ‘탕후루’ 이수영, 2위는 ‘6,000:1’ 이나영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탄산수’ 김예빈, ‘3세계 아이돌’ 김채원, ‘미지수’ 조예인 각각 이었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4:40
해외축구

황인범 소속팀 즈베즈다, 4G 남기고 조기 우승 확정...챔스 PO 진출권 획득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즈베즈다는 3일(한국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바츠가 토폴라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황인범도 조기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서 피터 올라잉카의 헤더골을 돕고 도움을 1개 추가했다. 그의 올 시즌 리그 5호 도움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아직 리그 4경기를 남겨뒀지만,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27승3무3패 승점 84를 기록, 2위 파르티잔(승점 70)과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즈베즈다가 남은 4경기에서 전패해도 파르티잔이 우승할 가능성은 없다.즈베즈다는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우승으로 2024~25시즌 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10:09
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72시간 생존 싸움 시작…빅마마·혁오 노래 재탄생

‘걸스 온 파이어’가 본격적인 팀 대항전에 돌입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3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1 vs 1 맞짱 승부’ 결과에 따라 18명의 탈락자가 나온 가운데,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시작됐다.이날 방송에서 ‘2008’ 지유은, ‘맘마미아’ 권릴리, ‘고막 여사친’ 박서정, ‘입시 5관왕’ 손유진 등이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 역시 마지막 추가 진출자로 호명되며 최종 32명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이들은 바로 합숙에 돌입해 ‘72시간 생존전’에 임했다. 총 11개 팀을 이뤄 72시간 안에 선곡, 안무, 무대 및 의상 콘셉트 등을 직접 준비했다.‘탄산수’ 김예빈, ‘탕후루’ 이수영, ‘캘리포니아 걸’ 정유리, ‘미친 X’ 레타 등으로 구성된 4인조 팀이 본선 2라운드의 문을 열었다. 이들은 빅마마의 ‘거부’를 선곡한 후 보컬과 퍼포먼스의 비중을 두고 갈등을 빚었으나, 이내 한 팀이 돼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이들 중 최다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전원 탈락 후보가 됐다.이어 ‘내일은 윤미래’ 칸아미나, ‘오징어 게임’ OST를 부른 신주원, ‘스타트업 CEO’ 정지나 등으로 구성된 3인조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혁오의 ‘다이 얼론’(Die alone)을 선곡, 탄탄한 보컬 실력은 물론 강렬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자 모든 프로듀서는 입을 모아 “도입부터 찢었다”며 호평했다. 이 가운데 칸아미나가 5표를 받으며 본선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한편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1 14:49
프로축구

“홈에서 연패는 없다” 김학범 제주 감독의 출사표, 코라아컵 여정 시작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코리아컵 정상을 향한 첫 관문 앞에 섰다.제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천안시티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벌인다.코리아컵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해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무대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기존 FA컵의 명칭을 코리아컵으로 변경했다. 우승 혜택도 변함이 없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아시아 최상위 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제주는 아직 코리아컵 정상에 오른 기억이 없다. 지난해엔 준결승에 올랐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해 고개를 떨궜다. 상대팀 천안FC는 현재 K리그2에서 1승 3무 3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부천FC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한 후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시달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20일 수원FC 원정경기를 감안해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고, 최적의 로테이션으로 선수단의 동기 부여까지 높일 계획이다.김학범 감독은 “주중(홈)-주말(원정)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하지만 체력 안배 및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가하고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 지난 김천상무전(0-2패)에서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홈에서 연패는 없다. 선수들과 함께 심기일전의 자세로 방심은 하지 말되 자신감 갖고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는 출사표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0:13
국가대표

태국전 '굴욕 무승부' 후폭풍…한국 FIFA 랭킹 아시아 4위 추락 위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 태국과 무승부에 그치면서 FIFA 랭킹도 아시아 4위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3월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실시간 FIFA 랭킹은 호주에 밀려 아시아 네 번째로 떨어진 상황이다.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지 못하면 한국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험난한 조 편성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24일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사흘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1-1 무승부로 FIFA 랭킹 포인트 7.47점을 잃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태국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씩 나눠 가졌다.FIFA 랭킹은 상대의 랭킹이 반영돼 점수가 증감되기 때문에, 같은 무승부여도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7.47점이 깎인 반면 101위 태국은 7.47점을 쌓았다.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 예선으로 가중치마저 높아 한국의 점수 손실폭은 더 컸다.7.47점이 깎이면서 한국은 1558.74점을 기록, 실시간 FIFA 랭킹도 22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23위인 호주가 레바논을 2-0으로 꺾고 4.62점을 쌓아 1559.44점을 기록, 순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실시간 순위는 일본(18위) 이란(20위) 호주(23위)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로 밀린 상황이다.특히 이날 FIFA 랭킹 아시아 상위 12개 팀 가운데 지난 예선 3차전을 거쳐 점수가 깎인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안방에서 당한 태국전 무승부 여파가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예선 4차전 원정에서도 이기더라도 한국은 5.26점밖에 얻지 못한다. 지난 2월 FIFA 랭킹 당시 1566.14점과 비교해 FIFA 랭킹 포인트 손실은 불가피하다. 만약 태국 원정에서도 무승부에 그치면 7.24점을, 패배할 경우엔 무려 19.74점을 더 잃을 수 있다.FIFA 랭킹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3라운드) 조 추첨 과정에서 시드(포트) 배정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있다. 최종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열리기 때문에 아시아 4위에 머무르면 일본이나 이란, 호주 등 한 팀과는 무조건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최종예선은 6개 팀씩 한 조에 속해 상위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4라운드)를 거쳐야 한다.물론 일본이나 이란, 호주 등 다른 팀들 역시 남은 월드컵 예선 여정에서 미끄러지면 한국처럼 포인트 손실이 클 수밖에 없어 순위 역전 가능성은 있다. 당장 오는 4차전에서도 한국이 태국을 꺾고, 호주가 레바논 원정에서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순위 재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력으로 톱시드를 따내지 못할 경우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은 더욱 험난해질 수도 있다. 최근 대표팀 경기력을 돌아보면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4.03.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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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Timo is Here!’ 베르너, 토트넘 합류…잔여 시즌 임대 계약

티모 베르너가 런던에 입성했다. 당초 전망대로, 행선지는 친정팀 첼시가 아닌, 토트넘이다. 그는 등번호 16번을 입으며 잔여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다.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의 등번호는 16번”이라고 전했다.베르너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기억이 있는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고 2시즌 간 EPL 무대를 누볐다. 직전 시즌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공식전 45경기 34골 13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28골을 몰아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당시 베르너는 토트넘과의 UCL 16강전에서 1·2차전 합계 1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 탓에 단판전으로 열렸는데, 베르너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결장했다. 팀은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만나 0-3으 져 고개를 숙였다.당시 첼시는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 5300만 유로(약 763억원)를 투자했다. 주목받은 뛰어난 침투 능력과 스피드는 여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 더 많았다. 당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UCL 우승을 거머쥐며 베르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의 데뷔 시즌 공식전 성적은 52경기 12골 15도움에 달했다. 문제는 2번째 시즌이었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 부재가 더욱 두드러졌다. 발목 부상에 이어, 코로나19 감염 등 악재도 겹쳤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8강 2차전에서는 1골 1도움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짐을 쌌다. 첼시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르너는 37경기 11골 6도움으로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이에 첼시는 베르너와의 결별을 택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가 베르너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7억원). 첼시가 투자한 돈의 반도 회수하지 못한 셈이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베르너는 40경기 16골 6도움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듬해 완전히 입지가 좁아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8000만 유로(약 1150억원)에 달했던 그의 몸값은 1700만 유로(약 244억원)까지 추락했다.2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오는 베르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요소다. 최전방이 아닌, 측면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베르너는 첼시 시절 왼쪽 윙 포워드로 활약하며 그의 장점을 살린 기억이 있다. 특히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 시즌 공격수들의 높은 전방 압박을 요구하는 데, 베르너는 이미 그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관건은 여전히 골 결정력. 그리고 손흥민의 공백을 어디까지 메워줄 수 있을지다.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베르너와 토트넘의 계약에는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해당 금액은 약 1500만 파운드(약 251억원)로 알려져 있다. 그가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는 걸 감안하면, 합리적인 금액인 것으로 보인다.다만 베르너의 올 시즌 폼은 좋지 않다. 그는 공식전 14경기 2골에 그쳤다. 임대 전 출전 시간은 386분으로, 경기당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 라이프치히에는 로이스 오펜다가 있고, 벤야민 세슈코·사비 시몬스 등 공격 자원이 많다. 후보 공격수로도 유수프 폴센이 더 기회를 받았다. 베르너는 말 그대로 ‘4옵션 공격수’인 셈이다. 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베르너의 토트넘행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는 토트넘의 얇은 공격진 탓이다. 이미 제임스 매디슨, 이반 페리시치, 알레호 벨리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장이자 팀 내 득점 1위(12골)인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최대 2월 중순까지 결정한다. 지난 번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는 비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다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결승 골로 간신히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등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매체는 지난 9일 베르너의 토트넘행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첼시의 실패작으로 알려진 선수를 영입하며 1월 이적시장 첫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베르너는 EPL 팬들 사이에서 마무리를 못 하는 공격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그를 해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베르너의 영입은 많은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옵타는 “베르너는 2년 동안 리그 득점이 10골에 그쳤다. 1부리그에서 총 3899분을 뛰었는데, 389분 마다 1골을 넣은 셈이다. 경기로 환산하면 4.3경기마다 골을 넣은 셈”이라고 짚었다.특히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건 역시 결정력이다. 옵타에 따르면 해당 기간 베르너의 기대 득점(xG) 값은 18.3골이다. 무려 –8.3을 기록한 셈인데, 이는 이 기간 최악의 마무리 기록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옵타가 베르너의 합류에 주목한 이유는 그가 꾸준한 선수였다는 점. 매체는 “베르너는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포지션을 유지했다. 움직임과 활동량, 페이스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라이프치히로 돌아간 기간, 골 결정력이 미세하게 오른 점도 있다. 베르너는 2022~23시즌 2000만 유로(약 287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베르너는 당해 40경기 16골 6도움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토트넘의 기존 공격진과는 크게 차이가 두드러지진 않는다. 1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 최근 5경기 5골을 넣은 히샤를리송과 비슷할 것이란 시선이 많다. 하지만 매체는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는 골이 아니었을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의 임금만 부담하면 되는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를 영입했다.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베르너 영입은 당연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베르너의 스피드, 영리한 움직임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잘 맞아 매끄럽게 녹아들 수 있길 기대한다. 첼시 시절 최고 시속 22.2마일을 기록한 그는 2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20명 중 1명으로 꼽혔다. 동시에 90분당 0.9개의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빠른 트랜지션, 높은 전방 압박을 고수하고 있는 올 시즌 토트넘에 베르너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한편 베르너의 이번 임대 요청은 출전 시간 확보가 최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최근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연이어 빠졌다. 대신 독일은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를 전방에 배치했다. 베르너는 A매치 57경기 24골을 터뜨리며 요하임 뢰브 감독 아래서 맹활약했지만, 이후에는 연이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의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 벨기에와의 평가전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 출전 시간을 늘리려 한다. 마침 올해 6월에는 독일에서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린다. 베르너는 유로 2020 본선에 참가했으나, 3경기서 0득점에 그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1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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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못 하는 공격수, 드디어 ‘런던 입성’…SON 공백 메울 수 있을까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지탄받은 티모 베르너가 런던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대로 그의 행선지는 토트넘이다. 팬들은 베르너의 합류에 의문부호를 띄웠지만, 한 축구 통계 매체는 베르너의 토트넘행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9일 오전 “베르너의 토트넘행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첼시의 실패작으로 알려진 선수를 영입하며 1월 이적시장 첫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베르너는 EPL 팬들 사이에서 마무리를 못 하는 공격수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그를 해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베르너의 영입은 많은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는 토트넘의 얇은 공격진 탓이다. 이미 제임스 매디슨, 이반 페리시치, 알레호 벨리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장이자 팀 내 득점 1위(12골)인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최대 2월 중순까지 결정한다. 지난 번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는 비효율적인 공격을 펼치다 수비수 페드로 포로의 결승 골로 간신히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등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물론 베르너 역시 올 시즌 폼이 좋지 않다. 올 시즌 베르너는 공식전 14경기 2골에 그쳤다. 총 출전 시간은 386분으로, 경기당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 라이프치히에는 이미 15골을 터뜨린 로이스 오펜다가 있고, 벤야민 세슈코·사비 시몬스 등 공격 자원이 차고 넘친다. 로즈 감독은 후보 공격수로도 유수프 폴센을 더 중용했다. 베르너는 말 그대로 ‘4옵션 공격수’인 셈이다. EPL 첼시 시절 기대치는 컸다. 2020~21시즌 첼시는 무려 5300만 유로(약 763억원)를 투자했다. 당초 주목받은 뛰어난 침투 능력과 스피드는 여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 더 많았다. 당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UCL 우승을 거머쥐며 베르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의 데뷔 시즌 공식전 성적은 52경기 12골 15도움.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이었다.문제는 2번째 시즌이었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 부재가 더욱 두드러졌다. 발목 부상에 이어, 코로나19 감염 등 악재도 겹쳤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8강 2차전에서는 1골 1도움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짐을 쌌다. 첼시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르너는 37경기 11골 6도움으로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옵타는 “베르너는 2년 동안 리그 득점이 10골에 그쳤다. 1부리그에서 총 3899분을 뛰었으니, 389분 마다 1골을 넣은 셈이다. 경기로 환산하면 4.3경기마다 골을 넣은 셈”이라고 짚었다.특히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건 역시 결정력이다. 옵타에 따르면 해당 기가느 베르너의 기대 득점(xG) 값은 18.3골이다. 무려 –8.3을 기록한 셈인데, 이는 이 기간 최악의 마무리 기록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옵타가 베르너의 합류에 주목한 이유는 그가 꾸준한 선수였다는 점이다. 매체는 “베르너는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포지션을 유지했다. 움직임과 호라동량, 페이스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짚었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기간, 골 결정력이 미세하게 오른 점도 있다. 베르너는 2022~23시즌 2000만 유로(약 287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베르너는 당해 40경기 16골 6도움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토트넘의 기존 공격진과는 크게 차이가 두드러지진 않는다. 1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 최근 5경기 5골을 넣은 히샤를리송과 비슷할 것이란 시선이 많다. 하지만 매체는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는 골이 아니었을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의 임금만 부담하면되는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를 영입했다.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베르너 영입은 당연했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토트넘은 약 1500만 파운드(약 251억원)로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베르너의 스피드, 영리한 움직임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잘 맞아 매끄럽게 녹아들 수 있길 기대한다. 첼시 시절 최고 22.2마일을 기록한 그는 2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20명 중 1명으로 쏩혔다. 너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90분당 0.9개의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빠른 트랜지션, 높은 전방 압박을 고수하고 있는 올 시즌 토트넘에 베르너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한편 베르너의 이번 임대 요청은 출전 시간 확보가 최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최근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연이어 빠졌다. 대신 독일은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를 전방에 배치했다. 베르너는 A매치 57경기 24골을 터뜨리며 요하임 뢰브 감독 아래서 맹활약했지만, 이후에는 연이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의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 벨기에와의 평가전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 출전 시간을 늘리려 한다. 마침 올해 6월에는 독일에서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린다. 베르너는 유로 2020 본선에 참가했으나, 3경기서 0득점에 그친 바 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한 때 8000만 유로(약 1150억원)에 달했던 베르너의 몸값은 1700만 유로(약 244억원)까지 추락했다. 과연 그가 다시 돌아온 EPL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1.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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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150억→244억 공격수, SON 공백 메우러 토트넘으로?

RB 라이프치히(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27)가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유력 행선지는 첼시가 아닌, 같은 연고지 토트넘이다.영국 매체 BBC는 7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면서 “베르너는 메디컬 검사를 위해 런던으로 향할 것이다. 토트넘은 남은 시즌 동안 그의 임금을 부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임대 계약에는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토트넘의 의사에 따라 그를 완전히 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임대료와, 완전 이적 시 이적료는 전해지지 않았다.매체에 따르면 마르코 로즈 라이프치히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베르너는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임대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즉, 베르너의 이번 임대 요청은 출전 시간 확보가 최우선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최근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연이어 빠졌다. 대신 독일은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를 전방에 배치했다. 베르너는 A매치 57경기 24골을 터뜨리며 요하임 뢰브 감독 아래서 맹활약했지만, 이후에는 연이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의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 벨기에와의 평가전이었다. 그만큼 최근 베르너의 폼이 좋지 않다. 올 시즌 베르너는 공식전 14경기 2골에 그쳤다. 총 출전 시간은 386분으로, 경기당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 라이프치히에는 이미 15골을 터뜨린 로이스 오펜다가 있고, 벤야민 세슈코·사비 시몬스 등 공격 자원이 차고 넘친다. 로즈 감독은 후보 공격수로도 유수프 폴센을 더 중용했다. 베르너는 말 그대로 ‘4옵션 공격수’인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베르너는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 출전 시간을 늘리려 한다. 마침 올해 6월에는 독일에서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열린다.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인 만큼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베르너는 유로 2020 본선에 참가했으나, 3경기서 0득점에 그친 바 있다.토트넘 역시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최대 2월 중순까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다. 히샤를리송이 최근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지만, 중앙 공격수 한 명 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없다. 백업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도 무릎 부상 탓에 이탈한 상황이다. 브레넌 존슨이 중앙으로 뛸 수 있으나,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반면 베르너가 EPL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고 2시즌 간 EPL 무대를 누볐다. 직전 시즌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공식전 45경기 34골 13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28골을 몰아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당시 베르너는 토트넘과의 UCL 16강전에서 1·2차전 합계 1골 1도움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 탓에 단판전으로 열렸는데, 베르너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결장했다. 팀은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만나 0-3으로 졌다. 해당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친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는 무려 5300만 유로(약 763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베르너는 EPL에서 오랜 적응기를 가졌다. 당초 주목받은 뛰어난 침투 능력과 스피드는 여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 더 많았다. 당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UCL 우승을 거머쥐며 베르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의 데뷔 시즌 공식전 성적은 52경기 12골 15도움.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이었다.문제는 2번째 시즌이었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 부재가 더욱 두드러졌다. 발목 부상에 이어, 코로나19 감염 등 악재도 겹쳤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8강 2차전에서는 1골 1도움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짐을 쌌다. 첼시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르너는 37경기 11골 6도움으로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이에 첼시는 베르너와의 결별을 택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가 베르너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7억원). 첼시가 투자한 돈의 반도 회수하지 못한 셈이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베르너는 40경기 16골 6도움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듬해 완전히 입지가 좁아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한 때 8000만 유로(약 1150억원)에 달했던 그의 몸값은 1700만 유로(약 244억원)까지 추락했다.2년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오는 베르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요소다. 최전방이 아닌, 측면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베르너는 첼시 시절 왼쪽 윙 포워드로 활약하며 그의 장점을 살린 기억이 있다. 특히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 시즌 공격수들의 높은 전방 압박을 요구하는 데, 베르너는 이미 그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관건은 여전히 골 결정력. 그리고 손흥민의 공백을 어디까지 메워줄 수 있을지다. 손흥민은 국가대표 합류 전까지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득점 부문 팀 내 최다 기록. EPL에서만 12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상태이기도 하다.손흥민의 부재를 느끼기엔 1경기면 충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망을 흔든 건 수비수 페드로 포로였다. 존슨이 해당 경기에만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힌 바 있다. 토트넘의 전담 기자 중 한 명인 댄 킬패트릭은 “손흥민이 그리운 경기였다”라고 고개를 젓기도 했다.한편 베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당장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1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1.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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